April 16, 2022 10:57PM슈팅스타:"사람과 사람이 처음 만났을 때 하는 이야기들 있잖아요. 자신은 어떤 사람이고, 어떤 것을 원하는지. 그런 이야기요. 저희는 서로 그런 이야기를 할 기회조차 없었으니까..."
"물론 그런 이야기를 해봐도 결국 서로 물러설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확인하는 것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르죠. 그럼 그때는 어쩔 수 없겠지만요. 적어도 시도조차 안 해보는 건... 조금 불합리하다고 생각해요."
April 16, 2022 10:58PM"주석공" 황은설:그러면 은설은 눈을 조용히 감습니다.
April 16, 2022 10:59PM슈팅스타:(조용히 답을 기다립니다.)
April 16, 2022 10:59PM"주석공" 황은설:"그렇겠지. 우리는 만날 수 없는 평행선일 거야. 너희에게는 내가 너희 친구를 빼앗는 것처럼 보이겠지."
그리고는 샤오위에게 손짓을 합니다.
"하던 일은 다음에 마저 하자꾸나. 가서 지우고 오렴."
April 16, 2022 11:00PM슈팅스타:(제일 가시방석이었겠다...)
April 16, 2022 11:00PM샤오위:바짝 긴장하고 있던 샤오위는 그 말에 말 없이 끄덕끄덕하고는 얼른 뛰어나갑니다.
April 16, 2022 11:00PMMC:(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April 16, 2022 11:01PM꼬맹이:(자기가 선배가 아니었다)
April 16, 2022 11:01PM슈팅스타:ㅋㅋㅋㅋㅋㅋㅋ
April 16, 2022 11:01PMMC:(충격 크게 받았을 지도
이럴 수가 그런데 시간이 다 됐군요
April 16, 2022 11:01PM루와조:(에궁)
April 16, 2022 11:01PM슈팅스타:슬슬 마무리~
April 16, 2022 11:01PMMC:아예 사건을 마무리하고 자유플레이 때 은설 씨와 이야기해 볼까요 ㅇ0ㅇ)
April 16, 2022 11:01PM꼬맹이:넵
April 16, 2022 11:01PM슈팅스타:그것도 좋네요!
April 16, 2022 11:02PMMC:방금 샤오위에게 지시해서 소환진은 지워지는 걸로 하죠!
April 16, 2022 11:02PM슈팅스타:깔끔!
April 16, 2022 11:02PMMC:이렇게 해결될 줄은 저도 몰랐지만
April 16, 2022 11:02PM슈팅스타:후...그러게요
플랜A로 가다니..
April 16, 2022 11:02PM꼬맹이:A플랜이 성공하다니
April 16, 2022 11:02PMMC:엄청났다
April 16, 2022 11:02PM슈팅스타:12떴을때
April 16, 2022 11:02PM꼬맹이:너무 그동안 전투만 한 게 아닐까 (반성)
April 16, 2022 11:02PM슈팅스타:진짜...ㅠ
April 16, 2022 11:02PMMC:그러게요 ㅠ
April 16, 2022 11:03PM슈팅스타:세명의 말이 제대로 박힌 느낌이 들어서
좋았네요...
April 16, 2022 11:03PMMC:후두둑.. 제대로 통했죠
9:29PMMC:지난 이야기! 무슨 일이 있었는가...
사실 이번 사건을 시작할 때 제대로 전달을 못한 것 같아서 한 번 정리를 해볼게요
우선 남구는 주석공 황은설의 담당구역으로 설정이 수정되었고 (ㅋㅋ큐ㅠㅠ 동구에서 흡혈귀 전송 마법진을 해결한 일행은 다음 행선지로 남구를 향했죠
한편 그 시각, 은설은 흡혈귀 전송진을 발견했지만 지우지 않았고, 오히려 사윤을 납치(!)하여 피의 여왕으로 각성시키는 데에 이용했습니다!
이 점에서 한 번 짚고 넘어가고 싶은 점이 있는데...
이때까지 우리가 사윤이가 세션에 등장하지는 않았는데, 캐릭터들과 그간 교류는 하고 있었다는 설정이 좋을까요, 아니면 단절되었다는 쪽이 좋을까요?
9:32PM송유성:격리되어있었다는 쪽이 자연스러울 것 같아요
초아가 일부러 못 만나게 했다는 식으로...?
9:32PM히이라기 마코토:*네네 그 쪽이 좋아보입니다.
9:32PM송유성:그래서 다들 엄청 걱정중인 그런 상황..
9:32PMMC:사윤의 심리 상태의 안정이라든지...
9:33PM하나라:그러면 그 사이에 초아로부터 연락이 왔었다는 사실을 날조하면(?) 어떨까요?
9:33PM송유성:자아의 대립으로 에너지를 심하게 소비해서
거의 계속 잠들어 있던 상태였다던가
9:33PM하나라:납치되었다면 초아로부터 연락이 왔을테니...
9:33PM송유성:주석공이 초아를 제압했을 가능성도(??)
9:33PMMC:음 아예 잠들어 있었다면 어디에 있었을 지를 또 생각해야겠네요
말씀해 주신 대로, 초아가 사윤의 상태를 살피는 건 필요한데
9:34PM송유성:제 3의 협력자가 있었다는 건 어떨까요
사윤을 숨겨주고 상태를 봐주고 있던
9:34PMMC:제3의 협력자가 사윤을 숨기고 봐주고 있었는데, 주석공이 그곳을 쳐들어가서 사윤을 데려온 거군요!
9:34PM송유성:세션에 살짝 등장했던 아라이 탐정이라던가..? 왠지 이런쪽 일도 맡을 것 같고?
9:34PMMC:앗 탐정님 중책을 맡게 되었다
9:35PM송유성:초아랑도 면식 있다고 했던가요?
9:35PMMC:아무래도 남구가 거점인 쪽이 초아랑 중계하기도 괜찮고
그럴 것 같네요 아라이는 서구가 거점이라서 좀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차이나타운쪽에 다른 협력자가?
9:35PM샤오위:사실 이 친구에게 아직 설정이 없어서 (ㅋㅋㅋㅋㅋ
얘를 써도 될 것 같긴 해요
9:36PM송유성:샤오가 사윤이를 초아의 의뢰로 맡았던거면
결과적으로 배신한거가 되잖아요(??)
그것도 단기간 안에 마음을 바꾼 셈이 되니까 좀 억지스럽긴 하다...
이름을 모를 제3의 누군가.
일단은 그렇게 해둘까요
9:36PM송유성:차이나타운을 거점으로 하고 있는 수수께끼의 인물
9:37PM송유성:주석공에게 간단하게 제압당한걸로 봐서
전투력은 그닥일지도..?
9:37PMMC:사윤은 피의 여왕 각성 이후 심력을 소모했다.
그래서 차이나타운을 거점으로 하는 제3의 조력자가 초아의 의뢰를 받아 사윤을 보호 중.
그러던 것을 주석공이 알아내어 사윤을 납치했다.
크 역시 천재 플레이어들
9:38PM송유성:그동안 애들이랑 격리되어 못 만났었는데
겨우 만난게 그때 그 상황이었다니...ㅠ
9:38PMMC:그러면 그 동안 주석공이 잠잠했던 이유도
사윤의 행방을 찾아서 뒷조사를 하고 있던 거고
샤오가 그 끄나풀(?)로서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
끄나풀이라고 하니까 악당 같은데
왠지 무해해보이는 인상으로
9:39PMMC:아무래도 비전투계가 특기처럼 보이죠
9:39PM송유성:엄청 중요한 비밀같은거 캐물어올 것 같은
9:39PM하나라:길은 못찾는 것은 확실...
밸런스죠
정보는 잘 찾지만 길은 잘 잃는다
그러면 PC들 입장에서는
그간 초아를 통해서 사윤의 상태를 보고 받았는데
최근 연락이 뜸했다는 얘기를 들었던 거죠
9:40PMMC:마침 우리 찻집에 갔다가 오는 거기도 하니까
9:40PMMC:남구 전송진도 해결할 겸, 사윤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남구로 온 것이 되겠네요
9:40PM송유성:근데 그랬다면 바로 은신처 위치를 알려주지 않았을까요?
초아도 사실은 몰랐다거나?
9:41PMMC:보안을 위해 초아도 위치는 몰랐다거나?
9:41PM하나라:아무래도 그 편이 낫지 않을까요?
9:41PMMC:ㅁㅁ라는 인물을 찾아봐 라는 언질 정도는 받았을 수도
9:41PM송유성:어지간히 신뢰하는 인물이긴 했나보다
9:41PMMC:코드네임으로 불리는 (ㅋㅋㅋㅋㅋㅋ
보호자...
보이지 않는 협력자
9:41PMMC:어떤 이름을 붙여주면 좋을까요
너쳐?
너쳐?
nurse?
나이팅게일도 좋네요
오
나이팅게일은 새 이름이기도 하니까
그죠
9:42PM하나라:마법소녀 관련인일까요 아닐까요?
어쩌면 초아처럼 은퇴 마법소녀라던가...
9:43PMMC:음 제가 떠올린 인물이 있는데
그으
뭐지
리오가 들고 왔던 거
알함브라 박물지
9:43PMMC:이것도 이름 없는 조력자에게서 받은 것이라는 (뇌내) 설정이 있었어요
그 사람과 동일인으로 설정하면 어떨까요
9:43PM송유성:직접 나서지 않고 뒤에서 일행을 조력해주는
인비지블 핸드
9:44PM하나라:뭔가 이모티콘으로 대화할것같은
9:44PMMC:(굳이 영어로 한 번 더 말함)
9:44PM히이라기 마코토:대화도 마임으로 하나
(ㅋㅋㅋ)
9:44PM송유성:음 그럼 설정은 어느정도 매끄럽게 정리된것 같네요
아닙니다 요술 쓰면 목소리도 변조 가능합니다
네
9:44PM히이라기 마코토:제가 본 드라마에서요
일부러 말 안하는 친구가 있거든요
이제 그 왜
9:45PM히이라기 마코토:빅스비같은 프로그램써서
타자친다음에
큐스비가 있으니
이제 마법으로 텔레파시 쓴다고하고
이제
큐스비가 말해주는
9:45PMMC:미치곘다 마법소녀 관련인이라는 점을 확실히 어필하면서
약간 소름끼치는 인상을
남길 수 있겠네요
마법으로가 아니라
마법 링킹이 있어서
9:46PM하나라:약간 해커+간호사 느낌...
9:46PM히이라기 마코토:그래서 성대 절제 당한 집단이 있는데
뭐더라
소리진폭프로그램을
목에 가져다대서
기계음으로 말해요
그런 느낌이군요
9:46PM히이라기 마코토:그런 느낌이겠네요 대충
좋아요
약간 기계 천사 같은 느낌.
9:47PMMC:조금 비인간적이고 섬뜩하지만 압도적인
9:47PM히이라기 마코토:그럼 코드네임은 그러면 아이언나이팅게일?
실버나이팅게일?
9:47PM히이라기 마코토:아 실버나이팅게일이 어울리네요
이름의 인상과 실제가 다른.
아
아아아아
좋아ㅛㅇ
9:47PM히이라기 마코토:두 인상의 공존을 원하시는것같아서 다들 ㅋㅋㅋ
네네네
9:48PM송유성:노년의 캐릭터면 어떨까 싶기도 하고..
9:48PMMC:예전 같으면 설정 충돌했을 때 혼자 끙끙거리느라 다 망쳤을 텐데
9:48PM송유성:전투력이 낮은 것의 설명도 되고
노년 캐릭터 세션에 없기도 하고
네네
9:48PM송유성:뒤에서 조력하는 포지션도 어울리죠
9:48PMMC:유성이가 첫 일상 장면 때 급식 준 노숙자
를 생각했었거든요
아아아
좋은데요
9:48PM송유성:뭔가 유성이 인연이 많네요..ㅋㅋㅋ
그게 이렇게
급식 드린 분은 요원이고(??)
출신은 눈물 쪽으로 그때 생각했는데
그건 좀 더 고민을 해봐야겠네요
*천천히 해보기로
캠페인은 이런 맛에 하죠...!
머리를 맞대고 울퉁불퉁한 부분을 포장해 나가는 것
넘 좋습니다
하여튼 그렇게 초아에게서 불길한 전보를 받고 "나이팅게일"을 찾다가 샤오와 만나서 주석공에게까지 연결된 상황입니다.
9:50PMMC:그렇죠. 캐릭터들의 혼신의 설득으로 일단 피의 여왕 강제 각성은 막아냈고, 주석공과 드디어
17세션만에 대화를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아
<잘못된 첫단추의 주인공
거기서 바로 피의 축제가 시작됐을거 생각하니
오싹하네요
9:51PMMC:그래서 주석공은 일단 오염 구역에서 나와서 근처 피의 궁정 임시 거점에 사윤을 안정시켜 놓고 여러분과 대화를 하는 상황으로 들어갑시다!
샤오가 다른 방에서 사윤을 보살피는 동안, 주석공과 일행 세 명이 마주 앉아 있습니다.
9:52PM송유성:여기부터가 정말 중요하겠네요
9:52PMMC:내부는 거의 폐건물과 같은 형태고요, 버려진 상가 건물 한구석을 점거해서 바람만 막아놓은
그리고 양초로 조명을 켜놓은 (은근히 무드 있는) 그런 느낌입니다.
9:53PM"주석공" 황은설:"..." 주석공은 한참 고개를 돌리고 허공을 응시하다가 일행에게 시선을 옮깁니다.
"나와 무슨 이야기가 하고 싶다는 건지 한 번 들어볼까?"
뭔가 자신이 택한 수단에 대한 반성의 기미는 아직 없어 보이는 태도입니다.
9:55PM송유성:"...일단 대화에 응해줘서 고마워요." (일시적인 휴전의 의미를 담아 어색하게 악수를 청해봅니다.)
9:55PM"주석공" 황은설:은설은 그 손을 가만 응시하다가 장갑을 벗고 가볍게 쥐었다 놓습니다. 마치 피가 흐르지 않는 것처럼 차갑고 창백한 손이었습니다.
9:55PM히이라기 마코토:(얌전히 그 뒤에서 모습을 바라봅니다.)
(가볍게 묵례를하였고)
9:56PM하나라:(팔짱 낀 채 뚱하게 쳐다보는 중)
9:57PM송유성:"저희는 당신의 이야기가 듣고 싶어요. 어째서 피의 궁정에 서게 되었는지, 당신이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그런 이야기를 들어보면, 조금은 서로 이해할 수 있는 부분도 생길지도 모르니까요."
9:57PM"주석공" 황은설:그 말을 듣고는 마코토와 나라를 한 번씩 봅니다. 같은 의견이냐고 말 없이 묻는 것 같습니다.
(근데 그래도 평소보다는 덜 고압적이고 한편으로는 좀 다운돼 보이겠네요)
9:58PM히이라기 마코토:(별 이견없다는 듯 얌전히 주석공과 눈을 마주했고)
9:58PM하나라:(딱히 대답은 없지만 눈을 마주하고 귀를 기울입니다.)
9:58PM"주석공" 황은설:"나의... 과거에 대해 궁금한 건 아닐 테고. 이루고 싶은 것이라면 이미 알지 않니?"
"흡혈귀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하'에서 세력을 키워 왔고, 곧 대규모 동시 공습을 개시할 거야."
"나는 그걸 막아야 해."
10:00PM송유성:"...당신은 그를 위해 어떤 희생도 감수하려는거죠?"
10:00PM"주석공" 황은설:"그래. 그것이 어떤 것이라도."
10:01PM히이라기 마코토:(무언가 말하고싶지만 우선 유성의 차례를 기다립니다.)
10:01PM"주석공" 황은설:"너희 같은 애들의 도움을 받지 않고서도 해낼 수 있다면 말이야."
10:01PM송유성:"왜 도움을 받으려 하지 않는 건가요?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결국 한계가 있을텐데..."
10:02PM히이라기 마코토:(잠시 뜸을 들이다가도) 말씀드렸듯이, 굳이 혼자라고 생각할 필요도, 쉬운 길만을 택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것이 유일한 길도 아니고요. (고개를 저었다.) 알다시피 사윤자매는 그런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우리도요.
10:03PMMC:좋습니다. 누군가
마음의 문 열기 판정을 해봅시다. 성공하면 진심을, 실패하면 거짓을 말할 거예요
유성이가 굴려볼까요?
10:03PMMC:사실 우리 중에 세심 제일 높은 게 유성이 (ㅠ
10:03PM송유성:마코토한테 위습으로 연결 한번 받을 수 있을까요?
어차피 곧 일상인데 하나는 자동으로 회복되니까!
10:04PMMC:마코토, 위습 1개 소비해서 +1 수정치를 주나요!
10:04PM히이라기 마코토:(예! 그렇습니다! 소비!
10:04PMMC:좋습니다. 그럼 +1도 받아서!
10:04PM송유성:이래놓고 실패하면 안되는데
굴려보겠습니다
10:05PM송유성:
판정
결과 |
11 |
해설 |
◆ 10이상: 성공 ◆ 7-9: 부분 성공 ◆ 6 이하: 실패 |
경험치 |
6 이하시, 소명 경험치를 1점 획득합니다. |
10:05PM송유성:유성이 주사위가 물올랐다...
10:05PMMC:좋네요. 거짓말이었으면 "내가 너희 같은 애들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으로 보이니?"라고 답했을 것이에요
하지만 진심은...
10:06PM"주석공" 황은설:은설은 그 말에 팔짱을 끼고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다시 팔을 풀고 몸을 조금 앞으로 숙입니다.
10:06PM히이라기 마코토:*쇽 화장실 1분내로 다녀올게요
10:07PM"주석공" 황은설:"저 괴물들은 충분히 강해. 그런 놈들을 상대로 '우리' 측의 희생이 없으리라 생각하는 건 순진한 생각이지. 그리고 만약 희생이 따라야 한다면, 최소한인 쪽이 나아."
10:07PM송유성:(살짝 놀란표정을 짓습니다. 마냥 냉혈한 사람이 아니었다는게 의외였다는 듯..)
10:07PM"주석공" 황은설:"힘을 합친다고 나섰다가 각개격파를 당하기라도 한다면, 희망을 없다고 보아야겠지."
"그래. 차라리 한두 명의 힘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강해져서 이 모든 일을 수습할 수 있다면, 그 쪽이 더 나은 선택이 아닌가?"
10:09PM송유성:"...솔직한 심경을 들려줘서 감사해요. 솔직히, 당신이 그런 식으로 생각하고 있었다고는 생각해보지 못했어요."
"그럼...이번엔 제 얘기를 한번 들어보시겠어요?"
10:09PM"주석공" 황은설:은설은 느리게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허리를 세워 앉습니다.
"좋아."
10:10PM송유성:"저, 그리고 저희 팀도 당신과 근본적인 목적은 같아요. 흡혈귀들이 이 도시를 지배하게 두지 않을거에요."
"그에 따른 불가피한 희생에 대해서는 솔직히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그런 상황이 온다면 받아들일 각오도, 어느 정도는 되어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아무리 그들에 대항할 힘을 얻기 위해서라고 해도, 무고한 사람에게 희생을 치르게 하는건 동의할 수 없어요. 그런건.... 그런건 우리가 상대하는 그들과 다를 바 없는 짓이잖아요....!"
(미숙하게 약간 감정적이 되고 맙니다)
10:12PM하나라:"저기... 잠깐만 끼어들어도 될까?" 손을 듭니다.
10:12PM송유성:(작게 끄덕이고 나라에게 말을 넘깁니다.)
10:12PM"주석공" 황은설:"말해 보렴, 책벌레 소녀."
10:13PM하나라:책벌레라는 말은 가볍게 무시합니다. "한두 명이 강해져서 모든 일을 수습한다... 는건 한두 명이 모든 책임을 떠안게 된다는 거지?"
10:13PM히이라기 마코토:(책벌레. 라는 말에 입술물고 웃음참습니다.)
*왔어용)
10:13PM하나라:"네가 그 한두 명이고."
"... 그건 강한 게 아니라 이기적인 거 아냐?"
10:14PM"주석공" 황은설:"호오? 왜 그렇게 생각하는 거지?"
10:14PM하나라:"너 혼자 모든 걸 무릅쓰고 다 희생하겠다는 거잖아."
"보통 그런 걸 자폭이라고 불러."
10:16PM"주석공" 황은설:"문자 그대로라면, 나를 그 미나와 비교하는 건 솔직히 기분이 나쁘네. 비유적인 의미라면, 글쎄. 그걸로 피 빠는 괴물들을 쓸어 버리면 괜찮은 장사가 아닐까?"
(미나는 자폭은 아니지만.)
10:17PM히이라기 마코토:저도 그렇게는 생각합니다.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지만, 그 과정에서 동의도 하지 않은 사람들이 절대적으로 보아 적지 않다면... 그렇다면,
...
애초에 그 곳은 멸망했어야 할 곳이 아닐까요.
(거들어보려하고)
10:17PM하나라:"그러고 보니 그 미나라는 녀석이 나보고 생각이 너무 많다고 하던데..."
"너도 생각이 너무 많은 거 야냐?"
10:18PM"주석공" 황은설:(동족혐오였던 것인가)
10:18PM하나라:"다른 사람이 다치는 게 무서워서 혼자 강해지려는 거 아냐?"
10:18PM하나라:(생각해보니 하려던 말이 이거였다)
10:18PM송유성:(비수같은 말이네요...)
10:18PMMC:네, 은설의 나약함을 정확하게 찌르셨어요
10:19PM"주석공" 황은설:은설은 무언가를 말해 보려는 듯 입을 벌렸다 오므리기를 반복했지만, 결국 어떤 말도 하지 못합니다.
10:19PM송유성:(조용히 그의 말을 기다립니다.)
10:19PM"주석공" 황은설:"...너는? 그러면 너는 자신이 있나?"
10:20PM하나라:"... 전에 리오와 대화했을 때, 속삭임에 대해 잠깐 들은 적이 있어."
"너에게도 그런 게 찾아온 거겠지?"
"솔직히 말해서, 나한테 그 속삭임이 찾아올 상황이 됐을 때... 그걸 이겨낼 거라는 자신은 없는데."
"그래도 혼자는 아니라고 생각해. 나도, 당신도."
10:21PM히이라기 마코토:(고개를 끄덕입니다.)
10:21PM송유성:"나라가 이상해지면 후라이팬으로 때려서 원래대로 돌려줄거에요."
(???)
10:22PM하나라:"그거 웍이지? 그 엄청 그 단단한..."
10:22PM송유성:"그건 너무 비싸서 안되구..."(소심)
10:23PM"주석공" 황은설:은설은 나라의 언설에 흔들리고 있는 듯보입니다.
"그러면 하나만 묻자. 너희는 나에게 무엇을 바라지?"
10:23PM송유성:"사윤이를 희생시키려 하지 말아주세요."
10:23PM히이라기 마코토:(부드러이 말합니다.) 우리가 우리의 친구를 위하게 해주었으면 하는군요
(...!)
물론 저는 그 친구에 당신도 포함하고 싶지만요.
(조금 작게 웃습니다.)
10:24PM송유성:"그리고... 당신도 당신을 희생하려 들지 마세요."
(뭐에요 와우)
10:25PM"주석공" 황은설:은설은 두 사람이 동시에 같은 말을 하는 것에 헛웃음을 터뜨립니다. 하지만 그것은 냉소보다는 조금 더 따뜻한 종류의 것이었습니다.
"한 번에 하나의 요구만 하는 게 어때? 좋아. 네 친구는 돌려줄게."
10:26PM"주석공" 황은설:"하지만, 한 가지 말해 주자면, 지금으로서는 그 상태가 더 나아지기는 힘들 거야."
10:26PM송유성:"그래도 포기하지 않을거에요."
10:26PM"주석공" 황은설:"차라리 피의 여왕에게 하루라도 빨리 내어주는 것이 덜 고통스러우리라 생각될 만큼..."
10:26PM송유성:(마음 속에 새긴 추억을 어루만지듯이 떠올립니다.)
"어떤 신념은 손바닥 뒤집듯 뒤집을 수 있지만, 어떤 신념은 죽음조차 바꿀 수 없어."
10:27PM하나라:"뭐, 큰 기대는 안 했어요."
10:27PM히이라기 마코토:(부정하진 않는다는 듯 바라봅니다.)
10:28PM"주석공" 황은설:"내가 어떤 길을 택할 지는... 솔직히 말해 나도 잘 모르겠네."
"흡혈귀로부터 이 도시를 지켜내고. 그 다음이요."
10:29PM"주석공" 황은설:"너희에게 지켜볼 기회를 주는 거야."
10:29PM송유성:"그렇다면 저는 당신이 포기하게 두지 않을거에요."
10:30PM송유성:(어느새 말에 적의가 사라져 있었습니다)
(눈 앞에서 자신의 나약함을 털어놓은 사람에게 어떻게 적의를 보일 수 있을까요)
10:31PM히이라기 마코토:(역시 옆에서 말을 이어갑니다.) 실패할 수는 있어요. 우리에겐 그럴 기회가 없었으니. 그렇지만. 이렇게까지 해오지 않았나요. (라며 도닥이듯 말했고) 그럼에도, 그렇기때문에 포기할 수 없다면. 많이. 아주 많이 방해하러 따라다닐 예정이긴 합니다만.
(진심이라는 듯 말하였다.)
10:32PM"주석공" 황은설:"내가 하는 걸 봐서 귀찮게 하겠다는 말로 들리는데?"
이제는 목소리에 조금의 장난기와 웃음이 배어 있습니다. "주석공"이 아닌 황은설의 목소리로 말하고 있습니다.
10:33PM송유성:"그건 이제까지와 별 다를 것 없네요." (살짝 웃습니다.)
10:33PM히이라기 마코토:(푸스스 웃네요)
저희는 그렇지만, 그 최종목적이 당신을 꺾고, 당신이 좌절하는데에 있지 않습니다.
그저,
10:33PM"주석공" 황은설:"뭐, 그런가. 그나저나 대접한 게 없어서 미안하네."
10:33PM히이라기 마코토:같이 나아갔으면 할 뿐.
?
(살짝긴장)
(뭘 주려고 하는 눈빛)
10:34PM송유성:"협력. 이라는 거창한 말이 아니더라도 괜찮아요. 지금처럼 서로 귀찮게 구는 사이. 그치만 적어도 전처럼 서로 죽이려 들지는 않는 사이로 시작해도 되지 않을까요?"
10:34PM"주석공" 황은설:"군것질 같은 건 오래 전에 그만 둬서, 너희 같은 애들이 뭘 좋아하는 지도 모르니..."
다과 얘기였습니다만
"그 정도로 만족하겠다면야."
10:35PM송유성:"후후. 그래도 이야기해보니, 어느 정도 서로 이해할 수 있는 부분도 있었죠?"
10:35PM하나라:"음... 이제 와서 말하긴 늦었는데 처음부터 다짜고짜 아줌마라 부른 거 미안해."
(수 개월 후의 사과)
10:36PM히이라기 마코토:(저, 저! 긁어부스럼! 하는 표정)
10:36PM"주석공" 황은설:"그래. 책벌레 소녀가 말하는 역할이었어서 네가 이렇게 말을 잘 하는 사람인 줄 몰랐네." 농담조로 말합니다.
"저 봐."
"그거면 됐어요... 아까 말하신대로 흡혈귀들은 계속 힘을 기르고 있죠... 저희끼리 다퉈서 자멸할 시간은 없어요."
10:37PM히이라기 마코토:흠. 만약. 차를 마시길 원한다면, 내가 좋은 곳을 알아요. 저만 아는 비밀가게같은. 그러니, (유성의 말을 잇듯) 좀더 협상이나 아니라도 잡담이라도 좋아요. 그런게 필요하면 같이 가도 좋겠네요
(=여기 네명이서)
10:38PM"주석공" 황은설:"고마운 말이지만, 이번엔 사양할게."
10:38PM송유성:(리오가 불편해하면 어떡하지)
"그래요. 너무 서두를 필요는 없죠."
10:38PM"주석공" 황은설:"샤오위에게 이제부터 진로 고민이 생길 것 같거든."
10:39PMMC:과연 커튼 뒤에 있던 '누군가'가 화들짝 놀라며 벽 뒤로 숨습니다.
(손흔들)
10:39PM"주석공" 황은설:"며칠 전에 막 '우리' 궁정에 들어온 아이라서 말이야."
10:39PM하나라:"흠..." (저 사람은 왜 여기 들어온 걸까 하고 멍하니 생각중)
10:40PM송유성:"...사윤이를 돌봐줘서 고마워요."
(작게 인사합니다.)
10:40PM샤오위:자신을 향한 말임을 뒤늦게 깨닫고 꾸벅 인사합니다.
10:40PM"주석공" 황은설:"그러면..."
"너희는 우선 네 친구를 '나이팅게일'에게 데려가야 하겠구나?"
"그 분이 정확히 어떤 분이신진 모르겠지만.... 아... 그러고보니 직접 제압하셨죠...."
10:41PM히이라기 마코토:(잠시 잊고있었다는 듯이) ...아 그렇네요
10:42PM"주석공" 황은설:"뭐, 그 얘기는 하지 말지."
10:42PM"주석공" 황은설:그러면서 사윤을 보호하고 있던 곳의 간단한 약도를 그려서 줍니다.
10:42PM송유성:"...저희끼리 가볼게요. 감사합니다. 그럼."
"각자의 장소에서... 이 도시를 지키기 위해 각자 힘내보도록 해요."
10:43PM"주석공" 황은설:"그럼 다음에 만날 때까지."
은설이 자리에서 일어섭니다.
(여전히 의식이 없는 사윤이를 조심스럽게 등에 업습니다)
10:44PM히이라기 마코토:(다음에 뵙죠. 하고 정중히 인사하곤 유성을 돕습니다.)
주석공이 알려준 좋은 정보에 따르면
카운트다운3은 "흡혈귀의 최후 공습"입니다.
그리고 마코토랑 나라
미덕으로 좋은 걸 갖고 계시군요! 힌트를 하나 더 드리면
주석공의 몸상태에는 이전과 같은 생명의 기운이 많이 사라진 상태입니다. 두 사람은 그것을 알게 되어요
10:46PM송유성:(이미 자신을 많이 깎아냈군요...)
10:46PM하나라:왠지 크루오레 쓰면 쓸수록 심해지는 느낌...
10:46PM송유성:(더욱 자포자기하는 심정일지도)
10:46PMMC:맞아요 기회는 한 번 아니면 두 번 정도 더 남아 있는 정도
그러면
10:47PM송유성:리오한아콤비랑도 연락을..
10:47PMMC:다음은 나이팅게일을 만나는 장면을 하고 싶으신가요, 아니면 리오와 한아의 보고를 들으실래요?
앞의 것은 장면 생략하고 ~맡겼다~고만 해도 되지요
10:48PM하나라:준비가 편하신 쪽으로...?
10:48PMMC:라고 한다면 저는 역시 리오&한아가 (ㅋㅋㅋㅋㅋㅋㅋㅋ
10:48PM히이라기 마코토:*그럼 그쪽으로가죠
*네네
언젠가 다시 볼 기회가 있겠죠!
좋습니다. 그러면
어디서 만날까요?
10:49PM송유성:어느새 아지트가 되어가고 있는
은초다실에서(??)
10:49PMMC:과연. 주석공 없는 주석공 환영파티.
10:49PM송유성:초아에게도 보고해야하니까요
자 그러면
오늘의 은초 다실의 풍경은 어떤 모습일까요?
묘사 한 번 해주실 분?
10:51PM송유성:다실도 문을 닫을 시간이지만, 일이 일이다보니 잠시 문을 열었습니다
손님은 없고 항상 보던 일행이 전세낸 듯한 모습
10:51PMMC:일행만을 위한 특별한 시간이군요!
10:51PM송유성:우선 초아에게 나이팅게일의 무사를 전하고... 리오와 한아도 곧 합류합니다
10:52PMMC:떠들썩한 시간이 시간에 쓸려 나가고 고요만이 남은 밤의 다실입니다.
부분 조명과 차 향기가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10:52PM은초아:"그렇구나. 다행이야..." 안도의 한숨을 쉽니다. "얘들아, 정말 고마워."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해줬구나."
10:53PM송유성:"저야말로 항상 고마운걸요..."
10:53PM히이라기 마코토:(내가 할 수 없는 일을 해주었다는 말엔 멋쩍게 웃습니다.)
10:53PM송유성:(한껏 긴장했다 풀렸는지 나온 차를 홀짝입니다)
10:53PM하나라:"뭔가 여러모로 일이 많았죠."
10:54PMMC:평소보다 좀 침울해 보이는 리오와 그 분위기에 눈치를 보는 한아.
10:54PM서한아:"그래서, 그 주석공이라는 사람과 결착이 난 거야?"
10:54PM하나라:"결착... 이라고 할 정도로 대단한 결투같은게 있었던 건 아니고."
10:54PM서한아:"유성이의 멋-진 말빨로 제압...!"
10:54PM송유성:"일단 사윤이를 돌려받았어.."
10:55PM하나라:(왠지 팟 하고 싸우는 걸 기대하고 있었을 것 같다)
10:55PM"백은공" 시라스나 리오:"그건, 참 다행이네요."
"여왕의 각성을 조금이나마 늦출 수 있다면..."
10:55PM송유성:"너무 긴장해서 아직도 손이 떨려... 수가 조금이라도 틀렸으면 아직도 싸우고 있었을지도..."
10:55PM하나라:"무슨 큰 일이 있었나요, 리오는?"
질문을
기다리고 있었다
10:59PM하나라:몬가... 몬가 피의 궁정에서 나약함이란 무엇인가...
(생각중)
10:59PMMC:(문자 그대로입니다 (펀쿨섹 짤
11:00PM송유성:"그쪽도 고생 많았네요..." (둘의 이야기를 다 듣고 말을 꺼냅니다)
"그러면 고생한 나에게 무엇을 해야 할까요오!"
11:00PM히이라기 마코토:(고개 끄덕이며)
음...
11:00PM서한아:한아가 탁자를 팡 치며 말합니다.
11:00PM송유성:"한아가 왜 리오씨에게 업혀있었는지는 잘... 이해가 안되지만..."
11:01PM히이라기 마코토:고맙다고 인사하기?
11:01PM하나라:"...... 그것도 무슨 일 있었어?"
11:01PM"백은공" 시라스나 리오:"어찌나 엄살을 부리던지, 아기인 줄 알았다니까요?"
11:01PM서한아:"그... '조삼모사'라고 하지."
"힘을 아끼기 위해 그랬던 것일 뿐이야."
잘못된 사자성어를 인용하며.
11:02PM송유성:(조삼모사는 결국 결과적으로 다를바 없다는 뜻 아닌가... 하고 생각하지만 지적하진 않습니다)
11:02PM하나라:"음... 저녁이니까 밥을 네 그릇 달라는 뜻은 아니지?"
(왜곡과 날조)
11:03PM송유성:(아침에 세그릇 저녁에 네그릇!?)
11:03PM서한아:"아니, 흠, 그래서. 여기 앉아 있는 사람들 중 누군가 갑자기 돈까스 모밀 세트를 먹고 싶다고 하는 것 같은데에"
"스읍, 누군지 잘 모르겠네"
11:03PM송유성:(돈까스 모밀은 먹고싶긴하다.. 하고 생각합니다)
11:03PM히이라기 마코토:(다시 모른척) ... 누굴까요. 전 안들리는데
(괜히)
11:03PM서한아:"거어, 왠지 굶으면 아무 일도 못하는 사람인 것 같은데. 아이고 불쌍해라...!"
11:04PM하나라:"네 위장에는 커비라도 들어있는걸까." 멍하니 말합니다.
11:04PM송유성:(한아 밥을 안 주면 파업할지도 몰라.. 어떻게든 하긴 해아하는데... 계속 눈치를 봅니다)
11:04PM"백은공" 시라스나 리오:리오가 한아의 입에 한과를 매정하게 쑤셔 넣습니다.
11:04PM히이라기 마코토:(오. 입벌리곤 재밌다는 듯이 바라보고)
11:04PM송유성:저 둘 너무 좋다...ㅋㅋㅋㅠㅠ
11:05PM"백은공" 시라스나 리오:"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은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세 번째 부분에서 운명의 과실의 정체가 밝혀질 것 같은데"
11:05PM하나라:"그러고 보니... 박물지도 한번도 안 훑어봤죠. 바빠서..."
11:05PM송유성:"점점 핵심에 다가서고 있는 건 확실해보여요.."
"이번엔 조금 여유가 날 것 같으니 한번 연구해봐야 겠어."
11:05PM"백은공" 시라스나 리오:"다음에는 여러분이 한아 씨와 함께 행동하면 어떨까 해요."
"일단... 장소가 알함브라인 것도 있고, 개인적으로 조금..."
리오가 말을 고르듯 고민합니다.
11:06PM하나라:"그... 결말이 무서운 건가요
11:06PM"백은공" 시라스나 리오:"버티기 힘들어진 점도 있고 해서요.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11:06PM송유성:"힘든 여정을 다녀오게 했죠. 고생 많으셨어요.."
11:07PM히이라기 마코토:(괜찮다는 듯 물컵 건네주며) 여러모로 욕보셨네요
11:07PM"백은공" 시라스나 리오:"주석공을 마주한 일에 비할까요."
리오가 조용히 웃음을 띄우며 차를 한 모금 마십니다.
11:08PM송유성:"그럼 그 결말은 저희가 확인하고 올게요."
11:08PM서한아:"자랑할 구석은 별로 없지만, 내 고향이야."
11:08PM"백은공" 시라스나 리오:"고마워요, 세 분 다."
"...그리고 한아 씨도."
11:08PM서한아:한아는 리오의 고맙다는 말에 잠시 사고가 정지합니다.
11:08PM서한아:"어... 네에..." 서먹하게 답하기까지.
11:09PM히이라기 마코토:(지그시 미소짓네요)
11:09PM하나라:(의외로 진지할 때 충격받는 타입이었구나)
11:09PM송유성:"그럼 서로 보고도 끝났으니, 오늘은 이만 돌아가서 쉴까요?"
11:10PM히이라기 마코토:그러게요. (웃으며) 누구가 돈까쓰모밀을 먹고싶다고 하니까요.
(끄덕
11:10PM서한아:"흠, 말이 잘 통하는 젊은이들이로구먼."
11:10PM송유성:(근처에 무한리필 돈까스집이 있던걸 떠올립니다)
11:10PM하나라:(그런 대단한 게 있다니)
11:10PM송유성:(여기 주인에게는 죄송하지만... 한아의 식성을 감당하려면 이 방법밖엔...)
11:11PM하나라:(돈까스무한제공거짓말사건의 전모)
11:11PMMC:의외로 돈까스 100인분 먹기 챌린지 같은 거 있을 지도 몰라요
11:11PM송유성:"그래... 그럼 돈까스 먹으러 가자"(작게 웃습니다)
11:11PM"백은공" 시라스나 리오:"잘 부탁해요."
먹이러 가는 건 한아인데 리오가 한 짐 덜었다는 듯이 산뜻하게 말합니다.
11:12PM하나라:"음..... 듣기로는 매운 점보 돈까스 10분 안에 먹으면 무료 이용권 준다던데."
11:12PM송유성:"한아 매운 거 잘 먹지??"
11:12PM서한아:"'토감생선'이라. 오르지 못할 산은 먹지도 말라."
*언감생심의 잘못
토감생선
11:13PM하나라:"의외로 못먹는구나..."
11:13PM서한아:"어허. 다른 사람들에게 양보하는 거지."
(웃음)
아 의외로 마요네즈 잔뜩뿌리면 먹을만할지도.
11:13PM송유성:(유성이는 매운거 잘먹는다)
11:13PM히이라기 마코토:(진지하게 답하고)
11:13PM"백은공" 시라스나 리오:"오... 그건..."
리오가 슬쩍 시선을 피하며 먼저 일어납니다.
11:14PM서한아:"뭐, 나는 기본에 충실하니까 양념 같은 건 필요 없다구?"
11:15PM하나라:"음... 그런데 한 가지 궁금한 게 있어요, 리오 씨."
"혹시 목소리에 대해 따로 연구해본 적은 없나요?"
*메아리
11:15PM"백은공" 시라스나 리오:"'메아리' 말씀이시죠?"
11:16PM"백은공" 시라스나 리오:"과연. 그렇네요. 따로 고민해 본 적은 없어요."
"뭔가 단서가 잡혔나요?"
11:16PM하나라:"... 피의 궁정 사람들이 어떤 식으로 모이는지, 궁금해져서요."
11:17PM"백은공" 시라스나 리오:"그런 거라면, 피의 메아리가 마음의 약함을 파고드는 것이 아닐까요."
11:18PM"백은공" 시라스나 리오:"누구에게나 그런 점은 있으니까요. 다만 그것을 자신의 강함 안으로 끌어안을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는 거죠."
"말하고 나니 스스로를 깎아내리는 것 같지만, 그렇게 생각해요."
"당신은 좋은 사람이에요."
(의미불명)
11:19PM"백은공" 시라스나 리오:예상치 못한 말에 리오는 그저 웃음만 띄웁니다.
"네, 여러분도요."
그다지 진지하지는 않은 반응.
11:20PM송유성:(돈까스집에 다다르자 유성이도 설레기 시작합니다)
11:20PM송유성:"그래 일단 먹고보자....!"
11:20PM서한아:그것이 '전투'에 들어가기 전 한아가 남긴 마지막 말이었습니다.
11:20PM히이라기 마코토:((살풋 한아의 등을 두드려주네요) 고생많았어요.(라고하기도 하고)
11:21PM송유성:(유성이도 한아를 뒤따라 전장으로 들어갑니다)
그렇게 5월 하루의 밤이 깊어 갑니다...
←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