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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 서플] 순환의 이야기

레샤 2022. 2. 2. 18:42

MC 레샤

PL 랑(이현아/펜타클 치유사), 엔몬(서나림/거울 용사)

special thanks: 규린

사건이 끝난 뒤의 지도
사건 중 밝혀진 레이와 현아의 과거

 
2022-01-22
 
프린세스 월드: 희망과 절망의 교차로
 
순환의 이야기
 
MC:첫 장면은 나림이의 장면입니다. 유리가 사라지기 전인 6개월 전의 시점에 대한 회상이지요.
졸업식이 가까워져 오는 1월의 어느 날, 두 사람은 오랜만에 무령중학교 옥상에 올라 하얀 눈이 내려앉은 무령시의 풍경을 내려다 봅니다. 방학이어서 학교에는 사람이 없었고, 마녀도 사역마도 오랫동안 나타나지 않은 평화로운 날의 한가운데였지요.
유리는 곧 졸업을 앞두고 나림이와 만나서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송유리:"나림이도 이제 3학년이네. 앞으로 뭐 할지... 생각해 봤어?"
 
서나림:"...아버지께서 원하시는 고등학교가 있어서요."
 
서나림:"그쪽의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송유리:"...그렇구나"
유리는 예술계 학생들을 지원해주는 고등학교에 진학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면 고등학생 때는 자주 못 만나겠네"
 
서나림:"...네."
기분 탓에 가까울 정도로 얼굴이 잠시 어둡게 물듭니다.
 
MC 의 디제잉 ▶ 마기레코 브금
 
송유리:유리와 나림 사이에 잠시간의 침묵이 흐릅니다. 유리는 장갑을 낀 손을 비비며 숙이고 있던 고개를 듭니다.
"마법소녀... 말이야. 다시 마녀가 나타나기 시작하면 할 일이 많아지겠지?"
"친구들이 다치거나, 영영 못 보게 될 지도 모르고..."
 
서나림:"그럴 리는...!"
잠시 큰 소리를 냈다가 실수했다는 표정으로 말을 잇습니다.
"...아무래도 그럴 가능성도."
"없지는 않겠죠."
"큰 소리를 내서 죄송합니다, 선배."
 
송유리:유리는 괜찮다는 듯 고개를 천천히 젓습니다. 그리고는 눈에 띄게 빛이 약해진 자신의 연보라색 젬을 꼭 쥐었습니다.
"그렇겠지.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매번 그렇게 되는 걸 보는 건 힘들어"
"만약에 말이야, 나림아.. 만약에..."
"내가 먼저 팀을 떠나게 된다면..." 유리는 말을 잇지 못합니다
 
서나림:"...그런 소리는 하지 마세요."
"그럴 일은 없을테니까."
 
송유리:"그래도... 나림이가 무언가 약속을 해준다면 마음이 편할 것 같아."
 
서나림:"약속, 이라뇨?"
 
송유리:그러면 유리가 슬픈 얼굴을 지우며 희미하게 웃습니다.
"그런 거 있잖아. 꽃을 사서 방에 두고 기억해 준다거나..."
 
서나림:"그런 약속이라면, 들어줄 수 없을 것 같네요."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 모두 노력하고 있으니까요."
"선배도, 다른 분들도... 저도."
 
송유리:"역시, 그렇겠지."
유리는 자리에서 일어서 저 멀리 흐르고 있는 강을 내려다 봅니다.
"계속 같이 할 생각을 해야 하는 거겠지"
 
MC:그 장면 뒤로 어떻게 되었는지, 나림의 기억이 흐릿해 집니다. 화면은 노이즈가 낀 것처럼 일그러지더니 하늘이 붉게 물들고 나림의 앞에 서 있던 유리의 형상은 새까만 그림자가 되어 그 노이즈와 함께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마지막으로 보았던 건...
그렇게 나림은 현실로 돌아옵니다. 악몽을 꿨던 걸까요? 장소는 현아의 집. 해가 기울고 있는 오후입니다.
현아는 그 동안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요?
(^^
 
이현아:ㅋㅋㅋㅋㅋㅋ나림이가 잠시 과거를 회상하는 동안, 이지요? 그렇다면 현아는 나림에게 내어줄 차를 우려주고 있었을겁니다.
나림은 무슨 음료를 좋아하나요?
 
서나림:차... 녹차임니다
 
MC:녹차!
 
이현아:좋아요, 그럼 현아는 뽀각, 녹차를 담아둔 틴케이스를 힘겹게 비틀어 열어서... 생각에 빠져있는 듯한 나림 앞에서 열심히 차를 우려주고 있겠습니다.
앗뜨, 하지만 나림에게 말을 걸지 않는 모습이, 생각에 빠져있는 나림을 배려하는 듯한 모습일겁니다. 혹은... 그냥 차우리는데에 정신이 팔려있는 것 같아 보일지도 모르겠군요.
 
서나림:"아...." 지금은 익숙해진 시야에 들어오는 천장과 푹신한 침대에서 정신을 차리고 몸을 일으킵니다.
악몽, 이었던걸까요.
 
MC:나림이가 정신을 차리고 현실로 돌아오면, 지나간 기억에 머리가 조금 아파 옵니다. 예민함 1등급을 받습니다.
그대로 받아서 기록해도되고, 위습을 소비해서 막아내도 좋습니다
 
서나림:그대로 받겟습니다!
 
이현아:기록은 시트에 할까요? 여기 화면에 해도 좋을거 같아요.
 
MC:좋습니다 어디든 보기 편하신 곳에!
 
서나림:"선배, 선배에 대한 단서는 찾았나요?"
 
MC:아직까지 뚜렷한 증거는 없었지요
 
서나림:멍한 머릿속에서 익숙한 인형을 본 순간 지난 며칠 동안 질리도록 말했던 문장을 다시 한번 입밖에 내보냅니다.
 
이현아:나림이 안쓰러워... 혹시 현재가 사건 단계로 보나요?
 
MC:네 사건 단계로 들어왔습니다
 
이현아:네, 그럼 현아는 나림의 말에 안타까운 낯으로 고개를 내젓습니다.
이윽코, 나림의 상태를 걱정스래 살핍니다.
"너는 좀 어때?"
 
서나림:"아직 괜찮아요."
 
이현아:"...솔직히 나림아, 이쯤되면 나는 너도 걱정이 돼."
따스하게 우린 차를 나림이 손에 쥐어주며 한숨을 가볍게 내쉽니다.
 
서나림:"...감사합니다. 하지만 가만히 기다리고 있을 수는 없어요."
 
MC:지난 반년 간, 내린 눈이 녹고 꽃이 피고 지고 따사로운 햇살이 더운 여름날의 볕으로 바뀔 때까지 그 흔적은 마치 누군가가 일부러 지운 것처럼 뚝뚝 끊겨 있었습니다.
 
서나림:쥐어준 차를 작게 불어 식히고 조심스럽게 한 모금 입에 머금습니다.
 
이현아:"응, 알지. 그래서 지금까지 이렇게 고생했잖아. 그렇지만 이젠 장기전이야. 네 몸도... 조금만 더 챙겨주었으면 해."
 
MC:그렇게 두 사람이 차를 마시고 있자면, 두 사람은 주변의 공기에서 묘한 위화감을 감지합니다.
그것은... 마녀의 영향권에 들어왔을 때에 느끼는 어두운 마력입니다.
 
이현아:잠은 좀 잤니, 하고 나림이 미간을 꼭꼭 눌러줍니다...
...
눌러주다 말고 표정이 굳어집니다... (..)
 
서나림:"아직 충분해요, 제 몸은 제가 가장 잘 아니까요."
"...!"
급하게 차를 테이블에 두고 일어섭니다.
 
이현아:"...얘 쉴 틈을 안주네."
 
MC:보통 때라면 마녀의 본체를 찾아서 도시를 돌아다니며 사람들이 하고 있는 악세서리며 작은 보석, 구슬 같은 것을 찾아다녀야 했겠지만, 어쩐지 이번에는 마녀의 기운이 직설적입니다. 위치마저 숨어 있지 않은 것 같이 느껴져요
무언가를 해보나요?
 
이현아:노골적이기까지 한 기척에, 현아는 재차 한숨을 쉽니다. 사실 나림이를 좀 쉬게해서 상태해소를 하고 싶었는데(상처돌보기) 틈이 없네요.
 
서나림:"...꽤나 당당한 녀석이네요. 위치는?"
 
MC:위치는 무령시를 관통해 흐르는 사려강 상공, 가깝습니다.
(저기 토큰 위치)
 
이현아:이 마녀의 기척이 나림이나 현아에게 익숙합니까? 즉 이전에 본 적이 있습니까?
 
MC:없습니다. 처음 느끼는 종류예요
 
이현아:주변에서 다른 마법소녀의 기운은 느껴지지 않지요?
 
MC:그것은 알아내기를 굴려 봅시다!
+영리로 굴려주세요!
 
이현아:네!
 
MC:그리고 이렇게 위화감을 느꼈을 때, 카운트다운이 한 칸 진척됩니다
 
서나림:(힘내라아
 
이현아:(영리 0을본다...! 떨린다
 
MC:(두근...!
 
이현아:수정치에 0인거지요?
 
MC:네!
 
이현아:
판정
결과 5
해설 ◈ 10 이상: 성공
◈ 7-9: 부분 성공
◈ 6 이하: 실패. 아키타입 경험치 획득
^^)
 
MC:나림이가 위습을 쓰면 +1을 줄 수도
있었지만
네 경험치 받으시고
어떻게 하실래요? 상태 받고 알아내기 vs 위험에 처하기
 
이현아:
잠시 현실 주사위를...
 
MC:(토템 주사위
 
이현아:상태를 받겠습니다.
 
MC:좋습니다. 예민함 상태를 1등급 받고, 숨겨진 기척을 알아챕니다.
창문을 통해서 누군가 들어오려고 하고 있었네요
 
이현아:(왓?
 
서나림:(여긴 몇 층인가요
 
MC:(그러게요 몇 층인가요
 
이현아:
rolling 1d12
 
(
11
 
)
 
 
=
11
11층이네요
 
서나림:(무섭다
 
MC:(무난하네요
 
이현아:12층 오피스텔의 11층이라 합시다
 
MC:옥상에서 오기 편하다 (과연?)
 
이현아:"...누가 들어오려고 해." 현아는 밖에서 기색을 눈치채고, 나림에게 빠르게 속삭입니다.
손가락으로 창문을 까닥.
 
MC:공중에서 거꾸로 매달린 사람의 손이 슬쩍 나타나서 창문을 잡고 열어 보려 시도합니다
쿵쿵
 
이현아:"왜 굳이 창문으로...?" 좋아요, 집주인 현아가 다가가볼께요
 
서나림:"조심하세요."
 
MC:"아아, 이거 진짜 안 열리네... 뭐 어떻게 전하고 오라는 거야?"
꿍얼거리는 소리도 들립니다
 
서나림:유리색의 보석이 박힌 반지를 매만지며 창문을 노려봅니다.
 
이현아:"우리에겐 현관이라는게 있어요..." 창문에 얼굴을 붙이고 보겠습니다.
()
 
MC:그러면 검은 단발의 마법소녀 한 명이 옥상에서부터 몸에 끈을 매고 내려와서 창문을 열려고 시도하는 장면이 보이고... 눈이 마주칩니다.
"그치만 현관으로 들어가면 가오가 없... 어?"
 
이현아:손을 흔들어줍니다.
 
MC:단발은 배시시 웃으며 같이 손을 흔들어 주고는 황급하게 편지 같은 것을 창틀에 끼워놓고 호다닥 사라집니다.
 
이현아:지금 플필처럼 싱긋, 웃는 낯으로...
"...부끄러움이 많은 손님이시네."
 
서나림:"상당히 수상해보이지 않나요?"
 
이현아:밖에 마녀의 기색은 여전히 남아있는거죠?
음 외견이 몇 살로 보였나요 우리 친구는?
 
MC:네 멀리 있습니다
외견 17
오우~
 
이현아:오우~
 
MC:하지만 키가 좀 작았습니다
 
이현아:귀여워라 편지에서는 딱히 뭐 낌새가 없지요?
 
MC:네 그냥 편지입니다
예고장이라 하는 게 맞을 지도
 
이현아:좋아요, 냉큼 편지를 낚아채어봅니다.
 
MC:예고장입니다.
 
이현아:나림이 들을 수 있게, 아예 낭독을 해버리죠.
 
MC:(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날짜를 보니... 오늘에서 내일로 넘어가는 시간이군요
 
서나림:"무슨 소리죠, 이건?"
 
이현아:음 시간만 적혀있나요?
편지 앞뒤로 살핍니다.
 
MC:장소는 화경 공원입니다
 
이현아:아 핸드아웃 추가됐군요
 
MC:아 띄워드렸는데 안 보이셨군요
 
이현아:네네 지금 봤어요
 
MC:
 
이현아:"글쎄... 배달해준 친구가 멋을 신경쓰던걸 보면, 일부로 어렵게 적은거겠지."
편지에 뭐 남은 마법적 기운이나, 그런거 전혀 없을까요? 이것도 판정이 필요하려나. 나림이 편지 살펴 보고 싶다면 넘겨주겠습니다.
 
서나림:"그렇다면 헛소리겠네요."
 
MC:네 마법적 기운은 전혀 없습니다.
 
서나림:"굳이 저희가 상대할 가치는 없어요."
 
이현아:(이건 메타적인건데, 하필 아현이가 기억 잃은게 약간 걸리고...
(또한 시간의 흐름을 묶는 끈이라고 하니
(루프 관련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약간 드네요
(곰곰
 
MC:(아현이가 누구죠
 
서나림:(마자요
 
이현아:(아이고
(현아
 
MC:(현아
 
이현아:(개명해버리고 있어요
 
서나림:(아현아
 
MC:(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현아:(아현아
 
MC:(개명되었다
 
이현아:아씨로 할껄
 
MC:(거꾸로 해도 아현아네요 그럼
 
이현아:그렇죠
 
MC:좋습니다. 그러면 현아는 어떻게 반응하나요?
 
이현아:"흐으으음, 헛소리도 이정도로 정성들여 한거면 들어줄법하지 않을까... 나림아, 크로노스의 낫에 대해 들어본 적 있어?"
 
서나림:"크로노스의 낫, 이라면..."
 
MC:두 사람이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지요.
어설프게 예고장을 던지고 도망친 단발을 쫓아가 보거나, 조환소에 들러본다면 무언가 알 수 있을 지도 모르지요. ..아니면 직접 부딪치거나
 
이현아:현아는 편지를 팔랑팔랑, 괜스래 천장 조명에 비추어보며 고민합니다. 아까 그 친구 도망가기 전에 잡아서 물어볼껄 싶네요.
 
서나림:"모르겠네요. 적어도 접촉해본 팀은 아니겠어요."
 
이현아:음 사실 추격해볼 생각을 했는데
흠...
시작부터 요술을 써볼까. 나림이는 어때요?
 
서나림:(해볼까요
 
MC:해보나요
추격을 한다면, 목표는 성공 두 번입니다
 
서나림:(나림은 추격에 도움 될 만한 요술은 없어용
 
이현아:음음
성공 2번이라.
 
MC:네 메타적으로 말하면
7-9 또는 10+ 또는 요술로
 
이현아:핵심액션 2번 성공?
 
MC:성공을 두 번 내면 됩니다
 
이현아:네네
 
MC:요술은 자동적으로 10+으로 계산되니까요
 
이현아:요술로 인정되는 성공은 1회겠군요
 
MC:
1회는 추적하기, 1회는 막아서기
이렇게 이루어집니다
 
이현아:오... 정보를 많이 주신다! 하려하자마자
막아서기
(동공
 
MC:(후후
 
이현아:무슨일이 벌어지는걸까! 여튼 그럼 꼭 요술 쓸거 아니면
갠적으로 나림이라 바로 박차고 나가서 붙잡아보는 상황 등도
어울릴거 같아요
 
서나림:(가볼까유
 
이현아:얼마든지요!
 
MC:좋습니다. 첫 번째 행동은 사라진 단발이 남긴 마력의 흔적을 추적하는 것입니다. 알아내기로 굴려보면 되겠네요
아니면 다른 행동 있으면 제안해주셔도 오케이
 
서나림:"그럼, 직접 물어보도록 하죠."
 
이현아:"조심해, 그래도 아직 어린... 아, 아니다. 그냥 하고싶은 대로 해버려."
 
MC:(리미트 풀렸어 벌써
 
이현아:나림이에게는 또레인걸
편지를 고쳐잡으며 싱긋 웃습니다.
 
서나림:유리색의 반지를 잠시 매만지더니 모습이 변하기 시작합니다.
 
MC:좋습니다. 나림이 변신
 
서나림:주위를 거울이 둘러싸고, 거울에 손을 옮기자 거울 속의 자신과 모습이 교차합니다.
"좋아, 추격한다!"
 
MC:좋습니다. 둘 중 아무나 +영리로 굴려주세요
 
서나림:(굴리겠습니다!
판정
결과 11
해설 ◈ 10 이상: 성공
◈ 7-9: 부분 성공
◈ 6 이하: 실패. 아키타입 경험치 획득
 
이현아:(나림이 파이팅...! 우와
 
MC:오우 좋아요 깔끔하게 성공합니다.
다소 미숙하게 보였던 마법소녀의 움직임 정도는 굳이 깊게 생각하지 않아도 알 수 있죠. 옥상에서 옥상으로 이어지는 루트는 틀림이 없습니다
 
서나림:"이쪽이니 빨리 따라오라고!"
 
MC:그리고 아직 멀리 가지 못했으니 충분히 따라잡을 만하다는 사실도 알아냅니다
 
서나림:창문을 열고 뛰어올라 옥상에 착지하고는 다른 건물의 옥상으로 몸을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MC:쇽쇽
 
이현아:바람 가르는 소리...!
 
MC:현아도 같이 가는 것이죠?
 
이현아:넵 현아는 변신 없이 따라가보겠습니다.
...가능하겠죠?
 
MC:피지컬이 좋다면요
옥상에서 옥상까지...
 
이현아:아이고 소리와 함께 달려갑니다
 
MC:뛸 ㅅ ㅜ있을 만한!
 
서나림:(ㅋㅋㅋㅋㅋㅋㅋ
 
이현아:바로 박차고 나간 나림이보다는 조금 늦겠네요.
 
MC:좋아요. 그러면 앞서간 나림이는 5층 정도 되는 카페 건물(대형 프랜차이즈인가 봅니다)의 옥상에 대롱대롱 매달려서 버둥거리는 단발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이현아:그래도 입으로 아이고 거리는거 치고는 잘 따라가고 있겠습니다.
저런
 
MC:"으으...! 점프! 점프! 왜 안 되는 거지?!"
 
이현아:매달려섴ㅋㅋㅋㅋ지금 이친구 무슨 상황인건가요
자기 끈에...엉켰니?
 
MC:옥상 난간을 두 손으로 짚고 올라가려고 애쓰는 상황입니다
 
이현아:아하
 
서나림:건너편 건물의 옥상에서 그 모습을 지켜봅니다.
 
MC:그러다 한 손에 큰 낫을 소환해서 난간에 갈고리처럼 걸고는 힘겹게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올라온 뒤 나림이와 눈을 마주치고는 바짝 놀랍니다.
"힉!"
"다, 당신이 서나림이죠...!"
현아 - 단발 - 나림 이런 구도군요
 
서나림:"어라, 나를 알고 있나?"
씨익 웃어줍니다.
 
MC:"당신이 원흉이니까, 모를 리가 없죠...! 저 마녀, 당신이 불러낸 거 아니에요?"
나림을 향해 손가락질하며 슬금슬금 뒤로 물러날 틈을 엿봅니다
 
서나림:"...아?"
 
이현아:뒤늦게 도착해서, 숨을 고르다 말고 단발의 말에 고개를 갸웃합니다.
물러서는 단발의 뒤를 막아설께요
 
MC:좋습니다. 현아가 상대의 허점을 노립니다.
+영리로 굴려주세요!
(자꾸 영리로 굴리게 함
 
이현아:좋아!
가보자!
 
MC:(좋아!
(간다!
 
이현아:
판정
결과 8
해설 ◈ 10 이상: 성공
◈ 7-9: 부분 성공
◈ 6 이하: 실패. 아키타입 경험치 획득
 
MC:아 좋아요 성공이군요
도망치려던 단발을 막아서는 데에 성공합니다. 어떻게 하는지 묘사헤주세요!
 
이현아:좋아요, 저는 의도한 바... 단발의 퇴로를 막겠습니다.
네네
 
MC:팔을 벌려서 막아서는 것인가요
아니면 허리를 낚아채서? (?
 
이현아:현아는 키가 클 것 같네요, 나림을 피해 슬슬 피하는 단발의 허리를 척 감아안아올립니다.
 
MC:그러면 낚싯바늘에 걸린 물고기처럼 버둥버둥거리기 시작합니다.
"으악! 잡혔다!"
 
이현아:"잠깐, 크로노스의 낫씨... 맞나? 낫 조심해!"
 
서나림:그 모습을 보고 가볍게 뛰어 옥상을 넘어갑니다.
 
MC:"흠, 제 이름은 유현이고 크로노스의 낫은 저희 조직의 이름입니다"
"어서 놓아 주시죠!"
 
이현아:꺄악 소리와 함께 버둥버둥이는 단발을 껴안습니다. "잠깐, 손님맞이가 박했던거 같으니 만회할 기회를 줘...!"
"멈추면 놓아줄게!"
꺄악 비명을 지르며 더 꽉 안습니다.
 
MC:"저를 노리고 공격하러 온 게 아니에요?"
그제서야 조금 진정합니다
 
이현아:"공격하려 했으면, 안는게 아니라 슥 하지 않았을까?"
 
유현:"히익...!"
 
이현아:뭔가 고양이 하나 뒷목 낚아올린 기분이예요.
 
서나림:"우리 질문의 대답 여부에 따라서 공격할 수도 있지만 말이야."
 
이현아:"얘를 왜 겁주고 그래..." 유현이 허리 안은 채 고개를 내젓습니다.
(꼬옥
 
유현:"이대일은 비겁합니다!"
"저, 저는 보스가 주고 오라던 편지를 전달한 것뿐이라고요"
 
서나림:"그야 이러면 대답을 잘 하니까?"
"보스는 또 누구야?"
 
유현:"흠, 그건 자정에 공원으로 가보시면 알 수 있죠"
다소 비협조적인 태도로 투덜대듯 말합니다.
 
이현아:"왜 직접 안전달하고, 너를 시키고 그랬대...고생이 많구나."
 
서나림:"계속 그렇게 나오면 재미없을 줄 알아."
 
이현아:아현이 꼭 안은 채 고개를 주억거립니다... 약간 당근과 채찍이 된 기분이예요
 
MC:현아의 따스함과 나림이의 협박 사이에서 왔다갔다하는 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나림:(ㅋㅋㅋㅋㅋㅋㅋㅋ
(굳캅 배드캅
 
MC:좋아요. 뭔가 알아낼 것이 있으면, 말하게 해봅시다
어떻게 접근하시나요?
 
이현아:좋아요, 이런 식으로 나림이가 으릉거리면 현아가 유현이를 달래는 식으로 가볼까요? 솔직히 나림이 입자에서는 난데없이 매도를 당했으니
화날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MC:좋습니다. 그럼 현아가 유현의 마음의 문을 열어 봅시다.
+세심으로 굴리고, 나림이가 위습을 하나 써주면 +1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니면 -2나요
 
서나림:(팀킬
 
이현아:깡세심가볼까요! 는
 
MC:(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현아:나림아...!
너 나를...!
 
서나림:(ㅋㅋㅋㅋㅋㅋㅋㅋ
 
이현아:
판정
결과 10
해설 ◈ 10 이상: 성공
◈ 7-9: 부분 성공
◈ 6 이하: 실패. 아키타입 경험치 획득
 
MC:좋아요 굿 성공 선택지 골라주세요
 
이현아:유현이를 제 품안에서 대롱대롱 흔들면서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유현이 다리가 꼭 허공에 떠있게 해주세요.
아니
둘 다 현자라
헷갈려
흐릿
여튼
 
MC:(ㅋㅋㅋㅋㅋㅋ
마음을 열고 소통, 원하는 바를 행하게 한다
정도면 되겠네요 지금은
설득을 한 건 아니니까요
 
이현아:아 우리가 나쁜 사람이 아니에요를
같이 믿게 하고 싶습니다
 
MC:아 그래요 좋아요
 
이현아:그렇다면 마음을 열고 소통, 말하는 바를 믿게한다 2개
 
MC:그럼 믿게 한다랑, 소통한다
좋습니다
 
이현아:네네
 
유현:그러면 유현은 의심의 눈길을 거둡니다.
"그래서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데요"
 
이현아:아까 말따마, 슥삭하려고 했으면 할 시간이 충분했겠죠.
 
유현:여전히 나림에 대해서는 거리를 두고 있지만요
 
이현아:이렇게 고양이 어르듯 하지 않았을겁니다
 
유현:(슥삭
 
이현아:"음, 아니. 편지 수취인이 우리가 맞나해서... 뭔가 잘못 아는거 같아서 오배송 아닐지 걱정이 되었어."
 
유현:"뭐.. 나쁜 사람 같지는 않아 보이니까.."
 
이현아:"왜 마녀가 나림이 탓이야...? 뭔가 좀 이상한걸."
 
유현:"그건 맞게 간 거 맞는데요. " 하면서 나림의 외견적 특징을 막 늘어놓습니다. 이런 사람에게 전달하라고 들었다면서요
 
서나림:"어째서 나를?"
 
유현:"그걸... 진짜 몰라요...?"
 
이현아:좋아요, 그럼 옥상 난간에 기대어 앉아서, 유현이 품에 안은 채 이야기를 귀담아 듣습니다... 응? 뭐지 이 반응은
"뭔데, 직접 말하기 뭣하면 내게만 속닥여봐." 장난스래 웃습니다.
하지만 눈은 퍽 진지하네요. 좀 심각한 기분인데...
 
서나림:"알면 이러고 있겠어?"
짜증난다는 표정을 내비칩니다.
 
유현:그러면 유현의 얼굴이 부끄러움으로 확 달아오릅니다.
"지금 벌어지는 이상현상의 마력이 그쪽을 향해서 집중되고 있는데, 아니, 그렇게 들었는데요"
 
이현아:"...응?"
 
유현:"보스가 그랬어요. 나림이라는 사람을 조사해 보면 뭔가 더 알아낼 수 있을 지도 모른다고.. 시간이 되돌아가는 현상에 대해서"
 
이현아:"....으으응?"
여기서 잠시, 현아와 나림이는 시간 돌아가는 현상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MC:아니오 아직 눈치 채지 못했습니다
그저 똑같은 일상이 흘러가고 있다고 알고 있었죠
아까 느꼈던 위화감이 첫 단서입니다
 
이현아:음 현아는 여러번의 죽음의 순간을 기억하고 있다... 설정을 갖고 있으니
현아는 어렴풋 아는건가요?
 
MC:네 그거랑 연관시킬 수는 있겠네요!
그 죽음이 꿈이 아니라 진짜였다면?
 
이현아:좋습니다... 일단 현아는 아직까지 나림에게,
가뜩이나 날 서있을 아이에게 그런 꿈이야기까지는 안했을거 같습니다.
 
서나림:"무슨 헛소리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우리를 여기로 부르는거라고?"
 
유현:"여기는 좀 좁고, 공원으로 오라고 전하랬어요"
그러면서 강 건너편을 가리킵니다
 
이현아:"오늘 밤에 말이지."
 
유현:끄덕끄덕
 
이현아:"...너희 보스는 혹시 핸드폰이 없니...?"
(미친듯이 나림에게로 굽는 팔
 
서나림:(ㅋㅋㅋㅋㅋㅋ
 
유현:"...없었던 것 같은데요..."
 
서나림:"모르는 번호는 안 받아."
 
이현아:"시간 약속을 이렇게 하면, 우리 입장에서도 놀라지..."
고개를 적당히 주억거립니다.
"거참. 너는 그럼 그저, 보스가 전달달라고 한걸 전달해준게 전부인거구나?"
 
유현:"뭐, 그런 거죠!"
 
이현아:"고생이네, 휴대폰도 없는 보스 모시느라... "
보스에 대해 슬쩍 물어보고 싶습니다.
 
MC:참고로 현재 시각은 오후 8시쯤
오 어떤 것을 물어보나요?
 
이현아:일단, 보스도 마법소녀인가요?
 
MC:그건 분명하지요
 
이현아:또한 크로노스의 낫은 어떤 의미의 조직인걸까요? 왜 벌써부터 그런 조직에서 고생하니 하는 식으로 유현이를 챙기는 듯하며 물을께요 ㅎ
 
MC:(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르고 달래서...!
 
이현아:나림이도 뭐 궁금한거 없니?
그쵸... 너 참 고생이구나 (쑤담쑤담
추가 판정이 필요하면 진행하겠습니다. 너무 캐묻는 느낌이 들면 싫을 수도 있겠지요.
 
MC:옙 나림이 선언 보고
마음의 문 열기 한 번 더 굴려보죠!
 
서나림:(그럼 지금 나온 마녀에 대한 이상 현상이 시간에 대한 걸까요?
 
MC:
시간이 되감아지는 현상이라고 언급했지요
원인이나 해결법에 대해서는 알 수 없고
 
이현아:대화가 길어지면 아예 아래건물 카페가서 달달이 먹이며 이야기를... 은 마법소녀 복식이라 안되겠구나.
 
MC:높은 확률로 마녀와 연결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코스프레팀으로 보일 지도
 
이현아:(오호
 
MC:(이목이 집중되는 소리
 
이현아:(마음의 문 열기 다시 굴림할 때 까페를 데리고갈까 싶어서...ㅎ
 
MC:이번이 마지막 기회입니다 후후
그러면 굴려볼까요?
+세심입니다
 
이현아:오 넵
판정
결과 5
해설 ◈ 10 이상: 성공
◈ 7-9: 부분 성공
◈ 6 이하: 실패. 아키타입 경험치 획득
 
서나림:(오우
 
MC:주사위가?
이걸?
 
이현아:아래 내려가서 이야기할래, 하고 살살 달래보았으나...
바람맞았나봅니다
()
 
MC:경험치 받으시고, 유현은 현아의 어르고 달램(?)에 정신을 차린 듯이 팟 경계를 하며 일어섭니다
 
유현:"잠깐, 그건 무슨 말씀이죠?"
"저는 해야 할 일이 있단 말입니다. 흠, 하여튼 이 현상에 대해 잘 모르고 계신 것 같으니, 보스에게는 잘 전달해 놓을게요."
그러면서 망설임 없이 그 자리에서 사라집니다.
 
이현아:아쉬운듯 유현이를 바라보다가, 이내 웃으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잘 부탁...빠르네."
 
서나림:"...놓아줘도 되는 거야?"
 
MC:시간이 흐른 만큼 카운트다운도 진행됩니다
 
이현아:"글쎄, 솔직히 고민이야."
"그렇지만 이미 갔는걸. 이후 대책을 생각해보자."
 
MC:일단 강 상공에 떠 있는 마녀의 본체에 접근할 방법이 필요하고, 크로노스의 낫을 만나는 일도 해볼 수 있겠죠
 
이현아:(상태 해소 혹은 화경공원 사전답사 어떠세요
(아 맞아... 저것들도 고민해봐야겠고
(곰곰
 
서나림:(음
(어쩔까요!
 
MC:자정까지는 좀 시간이 남았지요
카운트다운은 참고로 9시까지는 진행 중인 일을 막을 수 있고
10시가 넘어가면 돌이킬 수 없게 됩니다
 
이현아:(................................ㅎ
 
서나림:(두렵다
 
MC:12시가 되면 그 일이 가장 강한 강도로 일어나게 되고, 10시면 조금 약하게 일어나는 정도죠
이 참에 카운트다운도 공개할까요
 
이현아:예민함을 해소한다면
이 또한 한칸 소비가 되겠지요?
 
MC:그건 주사위 결과에 따라 다릅니다!
 
이현아:오호라
 
MC:상처 치유하기는 시간을 아끼는 액션이기 때문에
성공하면 카운트다운을 감지 않을 것이에요
상처 돌보기군요
(머쓱
 
이현아:아 그래서 상처 치료 못하고 시간 흐를 수 있는거구나
네네 이해했습니다
 
MC:
 
이현아:저는 그럼 일단 잠시 나림이 다독여준 후, 마녀조사를 해볼까 싶어요. 나림은 어떠세요?
 
서나림:(조와요
 
이현아:화경공원 사전답사를 해도 좋겠지요. 앗 그럼...
 
MC:그럼 카페에 들어가서 얘기를 하는 장면이 되려나요
 
이현아:유현이가 간 자리 조금은 아쉽게 바라이던 현아는, 이내 나림이의 어깨를 다독이겠습니다.
(카페 좋아요 저는
(나림이 좋아하는 장소가 있다면
(거기로 이동도 좋습니다
 
서나림:(바로 앞에 있는 카페로 갑시당
 
이현아:"...일단 들은 이야기 곱씹기도 할 겸, 어디 갈래?"
"이게 다 무슨 일이래. 당보충부터 하자." 나림이 손 잡아, 웃는 낯으로 끌어갑니다.
 
서나림:변신을 해제하고 이에 끌려갑니다.
"...네, 알겠어요."
 
MC:프랜차이즈 카페. 큰 규모답게 자리가 많습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들만의 시시콜콜한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현아:"흠, 좋아. 여기라면 이상한 사람이 있더라도 쉽게 못 다가오겠지."
그러니까 얼굴 풀어, 하면서 나림이 볼을 쿡 찌릅니다.
 
서나림:무표정이지만 어딘가 불만스러웠던 기색이 조금 풀립니다.
 
이현아:누가 보면 네가 내 언닌줄 알겠어, 하고 너스래를 떨어서 나림에게 한 대 맞...
 
MC:(맞나
 
서나림:(때..려...?
(주먹쥠
 
이현아:나림이는 안때릴꺼야...
 
MC:(ㅋ
(툭 치는 애교때림 (?
 
이현아:냉금 진동벨 울리면 냅다 튑니다.
때린다면 웃으며 맞아주겠지요.
"아 이거 신상이다." 그렇게, 잠시 장난스래 기분전환을 하며 예민해져있을 나림이를 도닥여주고 싶습니다.
 
MC:좋습니다. +세심으로 굴려 주세요!
또르륵
 
이현아:
판정
결과 10
해설 ◈ 10 이상: 성공
◈ 7-9: 부분 성공
◈ 6 이하: 실패. 아키타입 경험치 획득
빙그래
 
MC:좋아요 나림이의 예민함과 현아까지 회복 가능하겠군요
그리고 현아는 아키타입 경험치 획득
 
이현아:앞서 실패했던 것에 대한 경험치는
어디 경험치였을까요? 일단 아키에 표시해두긴 했는데
 
MC:네 맞습니다
 
이현아:넵넵 감사합니다...
 
MC:심볼 경험치는 사건 단계 끝나고 정산하지요 (우리는 안 할 것 같긴 하지만)
 
이현아:
 
서나림:"...감사합니다."
 
이현아:빙긋, 웃다가... 밥은 잘 챙겨먹고 있는거냐며 한숨을 푹 쉽니다.
"뭐 먹고 싶은거 있으면 더 시켜. 내 지갑이 두텁지는 못하지만... 너 하나는 먹여줄 수 있을거야!"
 
서나림:"...괜찮아요, 빈 속이 사고하기 편하니까요."
 
이현아:"네가 20 후반 되어봐라, 그 소리 나오나..."
 
MC:(ㅜㅜㅜ
 
이현아:하면서 나림이 그릇에 케이크 덜어줍니다.
(스플뎀
 
MC:(현아는 아직 후반은 아니지만
 
이현아:"...그래서 크로노스의 낫이란 뭘까? 시간의 신 아닌가 그거."
(그쵸 근데도 후반 타령한다는거
 
서나림:"잘 모르겠네요, 그 쪽 지식은 배운 적이 없어서."
 
이현아:왠지 이런 대화에... 이전이라면 유리도 한 축을 담당하고 있었을텐데.
 
서나림:받은 케이크를 깨작깨작 먹기 시작합니다.
 
이현아:턱을 테이블에 괸 채 나림이를 싱긋 바라보며...
현아도 잠시 유리를 떠올렸다가, 이내 고개를 내젓습니다. 자기가지 걱정하면 안그래도 힘들 나림이가 더 힘들어할지도 모르니까요.
"...잠시 후 마녀를 보면, 뭔가 좀 더 가닥이 잡히려나."
지금 든 생각인데, 조환소에 크로노스의 낫에 대해 물어보는 방법도 있겠네요.
 
서나림:"마녀... 분명 저와 관련이 있다고 했죠."
 
MC:어 그렇습니다
조환소에는 정보가 있다
아까 선택지로 제시해드렸었는데 지금 가도 괜찮겠네요
 
이현아:"...응. 왜 그렇게 생각했는진 모르겠지만... 너에 대해 너무 정확히 알고 있었던거 같지?"
나림이 생김새를 줄줄 읊던 유현이를 떠올립니다.
 
서나림:"확실히, 지금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이현아:"그 보스란 사람은, 너에 대한 정보를 어디서 얻었을까?"
"...조환소를 가보는게 좋을지도." 곰곰.
(어떠세요?
 
서나림:"네, 좋은 생각인 것 같아요."
 
MC:조환소는 버스를 타면 직통으로 갈 수 있죠
 
이현아:마법소녀도 이용하는 대중교통서비스
 
MC:날아가면 피곤하니까
 
이현아:아이고 소리내며 또다시 뛰는 것보다야
 
MC:그렇습니다 현아 아직 변신 한 번도 안 했군요
대단해
그러면 조환소로 이동하고
10분 쉬었다가 돌아올까요?
 
서나림:(네네 조와요
 
이현아:좋은 생각인거 같단 나림의 말에, 나림이 말 똑부러진다며 아하하, 웃으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좋습니다!
 
MC:그럼 22분!
 
이현아:(야호!
 
MC:잘 하고 있다!
 
이현아:(잘하는건가요!
 
MC:잘 나아가고 있는데요!
 
서나림:(와아
 
이현아:(얼레벌레 npc 허리 조물거림
(어느새 유현이 조물거린걸로 날조
 
MC:(즉석에서 만든 이름
(그냥 주고 도망갈 예정이었지만..
 
이현아:(고양이 쓰담하는 기분이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MC:(갸아아
 
서나림:(ㅋㅋㅋㅋㅋㅋㅋㅋ
 
이현아:(나림이도 방심하면 당할거예요
(저는 예고했습니다
 
서나림:(각오하겟습니다
 
이현아:(방긋
 
MC:(ㅋㅋㅋㅋㅋㅋㅋ
(고양이 안기
(집기?
 
이현아:냥줍
 
MC:(냥줍
22분이군요!
 
서나림:(샤샥
 
이현아:(쇼속
 
MC 의 디제잉 ▶ 샤샥
 
MC:오후 9시쯤. 두 사람은 조환소에 도착합니다.
자갈 정원이 깔린 미술관 또는 도서관 같은 건물 내부는 익숙한 향취를 풍깁니다. 스테인드 글라스와 인공 조명을 통해서 내부는 은은하게 밝혀져 있고, 방금 조정 작업을 마친 듯보이는 유나가 두 사람을 맞이합니다.
 
조환사 은유나:"아, 어서와, 두 사람"
"오랜만이네. 하긴 그 동안 마녀가 나타나지 않았으니까 조정을 할 필요도 없었겠지"
"어떻게 지내고 있어?"
 
서나림:"오랜만이예요."
 
이현아:반갑게 웃으며 유나를 향해 손을 흔듭니다.
 
조환사 은유나:"여전히 씩씩해 보이네"
그러면서 나림을 살핍니다.
 
이현아:흔들다가 주변 물건을 실수로 툭, 쳐서 떨어지려는걸 황급히 받아듭니다...
 
조환사 은유나:"나림이도 공부 잘 하고 있고?" <
 
이현아:헤헤 웃으며 제자리로 원상복귀...
 
조환사 은유나:위험할 뻔한 순간을 은은하게 지켜봅니다
 
이현아:"언니, 그거 너무 명절 어르신 말씀..."
 
서나림:"네, 언제나 처럼 하고 있으니 걱정하실 필요는 없어요.."
 
조환사 은유나:(^ㅡ^
"그래? 너무 그랬나..."
유나는 두 사람의 앉을 자리를 내어줍니다.
"뭐라도 마실래?"
(그러고보니 오늘 뭐 두 번 마시고 온 사람들...
 
이현아:(물배 차겠다
오는 길에 사온 커피를 스윽 밀어줍니다.
 
서나림:(배불러
 
조환사 은유나:영문을 모르겠지만 고맙게 마시겠다는 얼굴로 커피를 받습니다.
"그러면, 조정도 아니고 안부 인사는 했고..."
 
이현아:"우리는 오는길에 뭘 좀 많이 먹어서... 언니는 저녁 먹었죠?" 가볍게 유나의 말에 대꾸합니다.
 
조환사 은유나:"먹었지. 아까 조정 받으러 온 애가 떡볶이를 사왔길래 배부르게 먹었어"
 
이현아:"앗. 밀떡이예요, 쌀떡이예요?" 소소하게 대화를 주고받습니다.
그러며 나림이가 하고 싶은 말이 있진 않나, 슬쩍슬쩍 눈치를 살핍니다.
 
서나림:"저, 이번에는 조율보다는 물어볼 게 있어서 왔어요."
 
조환사 은유나:현아와 이야기를 주고 받다가 나림에게 고개를 돌립니다.
"물어볼 거라니, 어떤 걸 알려주면 될까요?"
 
서나림:"'크로노스의 낫'이라고 하는 팀, 혹시 아시나요?"
 
조환사 은유나:"아, 크로노스의 낫... 그렇지. 레이가 이끄는 팀 말하는 거지?"
 
이현아:"레이가 핸드폰이 없어요? 그럼 맞을텐데."
(집요
 
조환사 은유나:"서너 명쯤 되고, 최근에 유현이라는 아이가 들어갔다는 얘기도 들었네"
 
서나림:"생각보다 규모가 크지는 않네요."
 
이현아:유현의 이름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조환사 은유나:"응, 있긴 한데 대부분 꺼놓고 있어서 전화로 연락하는 건 어려울 걸"
"문제 일으키고 다니는 걸 극도로 싫어해서 아마 잘 알려져 있지는 않을 거야"
 
이현아:"21세기가 되어서..." 테이블에 턱을 괸 채, 작게 투덜거립니다.
 
조환사 은유나:"마녀를 제거하는 게 자기네들 목적이라고는 하는데..." 커피를 한 모금 마시며
"가끔 의욕이 지나친 건지, 마녀가 될 것 같은 마법소녀 애들을 먼저 공격하는 일도 있다나 봐"
 
이현아:"그건 정말 너무 지나친데."
 
서나림:"그럼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이 높겠네요."
 
이현아:턱에 괸 볼이 살짝 짜뿌라진 상태에서, 슬쩍 인상을 찌푸립니다.
 
조환사 은유나:"이번에도?" 유나는 고개를 갸웃 기울입니다
 
서나림:"공원, 준비를 해두는 게 좋겠어요."
 
이현아:"아니, 언니. 그게요... 팀에서 갑자기 나림이를 찾으며 이런걸 보내왔어요."
편지를 유나에게 밀어줍니다.
"자다가 이게 왠 봉창이람."
 
조환사 은유나:(노안 온 푸우 짤
"으음... 이게 뭐라니"
 
이현아:(빵터짐
 
조환사 은유나:"너희한테 지금 도전장을 보낸 건가?"
 
이현아:"...도전장이요?"
"왜...? 저 지금 집 코 앞에 마녀 나타난것도 서러운데..."
 
조환사 은유나:"학생 때 받아본 적 없나. 모월 모일 옥상으로 올라와라 이런 거"
 
이현아:그걸 왜 받아요, 하는 얼굴로 유나를 봅니다.
 
서나림:"제가, 이번 현상과 관련이 있어서...."
 
이현아:이언니가?
나림아 물러서
위험한 언니일세
 
조환사 은유나:(ㅋㅋㅋㅋㅋㅋㅋ
그런 나림의 말에 유나는 잠시 생각에 잠긴 듯합니다.
"그러고보니, 레이가 지난 번에 왔을 때 비슷한 말을 했던 것도 같아"
"시간이 돌아오고 있다는 둥, 서나림을 쓰러뜨려 봤는데 다시 시간이 되돌아왔다는 둥, 무슨 소리인가 흘려 들었는데..."
턱을 괴고 미간을 찌푸립니다
 
이현아:(롸?
 
조환사 은유나:"얘는 무슨 꿈 얘기를 이렇게 진지하게 하나, 하고 생각했었는데..."
 
서나림:"또 시간이네요."
 
조환사 은유나:"시간..."
 
이현아:"...나림이를 왜 쓰러뜨려? 이거 가면 안되는거 아냐?"
"언니, 그 레이란 사람. 대체 어떤 사람이예요?"
 
조환사 은유나:"아... 그런 건가. 그러려고 불러낸 걸까, 너희들을"
 
이현아:필요하면 판정하겠습니다.
 
서나림:"뭔가 짐작가는 게 있나요?"
 
이현아:레이에 대한 정보를 좀 더 얻고 싶어요.
 
조환사 은유나:"아니, 너를 쓰렸다길래, 혹시 이번에 부른 것도 그러려고 하는 건가 생각을 했어"
 
MC:좋습니다. 레이에 대해 어떤 점을 알고 싶으신가요!
 
이현아:"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근거도 없이 사람을 오고가라 하더니, 그런 말이나 하고 다니고... 언니, 그 사람 대체 뭐예요?"
잠시 지금 룰을 보며 고민하고 있어요
음 아니다... 적정한 액션은 마스터께서 제시해주실거 같으니
 
MC:그렇습니다
 
이현아:당장은 레이가 어떤 이유로 마녀 나아가 마법소녀들에게까지 공격적인지 그 동기를 알고 싶습니다. 유나가 잘 알지 모르겠지만...
"대체 왜 그러는거예요?"
 
MC:그것은...
 
조환사 은유나:"글쎄... 그것까지는 잘 모르겠는데, 개인적인 이유가 있는 걸까"
"마녀에게 동료가 당하는 일 같은 건, 종종 있는 일이기도 하니까 아예 싹을 뽑아야겠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고"
 
이현아:"자기만 마녀 상대하는게 아니잖아요! 모두가 각오한 일이라지만... 가능성만으로 그럴 순 없어요."
 
서나림:"가끔 있었죠, 그런 사람들."
 
이현아:자꾸 사건의 중심으로 언급되는 나림을 걱정스래 봅니다.
 
조환사 은유나:유나는 현아의 말에 동조하는 듯 고개를 끄덕이지만, 마법소녀들 간의 분쟁에서는 중립을 지켜야 했기에 더 말을 덧붙이지 않습니다.
 
이현아:고집스래 중립을 지키는 모습에, 현아의 볼이 뿌루퉁 부어오릅니다.
나림이랑 얽힌 일이라 더 성이 난거 같네요.
 
조환사 은유나:"미안. 조환소의 역할이기 때문에 더 무슨 말을 해줄 수 없을 것 같네"
 
서나림:"충분히 도움이 됐어요, 감사합니다."
 
조환사 은유나:"하지만 레이가 너희를 다음 타겟으로 잡은 이상, 조심해서 나쁠 건 없을 거야"
 
이현아:턱 괸 상태로, 유나를 뿔퉁하게 바라보다가... 이내 한숨을 푹 쉽니다.
"응, 알겠어요. 생각해보면 그 정도 말해준 것만도 고마워요."
"...혹시 많이 강해요, 그 레이란 사람?"
 
조환사 은유나:"많이랄까, 제법 숙련된 마법소녀야. 다른 팀원들은 어떤 지 잘 모르겠지만"
 
이현아:(알고보니 레이... 막 현아랑 구면이고...(막던짐
(기억상실이라 알 수 없음
 
MC:그럴 예정이긴 합니다
 
이현아:
 
서나림:(ㅋㅋㅋㅋㅋㅋㅋ
 
MC:좋아요 일정 시간이 흘렀으니 카운트다운을 한 칸 더 감습니다
9시에 왔군요
 
서나림:(시작된다
 
이현아:좋습니다, 여기서 같이 곰곰하며 시간을 썼군요
 
MC:그렇습니다
조환소를 나설 때에는 도시의 공기가 조금 다른 느낌이 든다는 걸 알 수 있겠네요. 묘하게 노이즈가 낀 듯 거슬리는 감각
 
이현아:"...아, 집가기 싫네. 여러 의미로 말이야."
 
서나림:"...이건."
 
이현아:이 노이즈의 정체를... 알아볼 수 없을까요? 마력의 흔적을 쫓는다던가...
 
서나림:"마녀의 영향이 커진 걸까요, 아니면 또 다른...?"
 
MC:마력의 정체는 마녀가 내뿜는 것입니다. 영향권이 커진 것이지요
아까 집에 있을 때 느꼈던 위화감과 매우 비슷합니다
 
이현아:...
우리집은 확실히 영향권이겠군...
(침착
화경공원도...
 
MC:(확실히..
좋습니다. 그러면 이제 어떻게 하나요?
두 사람은
 
서나림:(어쩔까요?
(마녀 아니면 공원일 것 같은데
 
이현아:(네, 당장은...
(하...
 
MC:(착잡한 두 사람
 
이현아:혹시하는 말이지만
 
MC:네에
 
이현아:크로노스의 낫이나 일련의 이상현상에 관하여 물어볼 지인이
더 있을까요?
유월이를 본다... 안본다
 
MC:유월이는... 뭔가 알고 있을까요 과연
 
이현아:과연
 
MC:두 사람이 위기에 처했을 때 나타나긴 할 것입니다
(두둔
 
이현아:두두둔
 
서나림:(두둥
 
이현아:마녀냐 공원이냐...
저 죄송하지만 40초만 자리 비우고 오겠습니다ㅠㅠ 물을 쏟았어요
 
MC:앗 다녀오세요!
 
서나림:(아앗 넹
 
이현아:(음음음음 감사합니다
 
MC:어소세요~
 
이현아:(그래서 어디로 갈까요
(헤헤 감사합니다
 
MC:어딜 가든지 시간은 쓰게 되어 있으니까
 
이현아:(뭐 고민해봤자니까! 그렇죠
 
MC:좀더 끌리는 곳에
가시면 될 듯!
 
서나림:(일단은 마녀쪽이 끌려요
 
이현아:저도요! 그럼 잠시
 
MC:좋아요
 
이현아:흠, 그럼 잠시 먼저 공원에 대해 기억나는바를 먼저 잠시 떠올려보고 가도 될까요
 
MC:회상이군요
 
이현아:평소 저희가 가본 적 있는 공원일까요?
 
MC:지금부터 말씀하시는 것이 사실이 됩니다
 
이현아:두근
그럼 현아와 나림이가
이야기 두어개씩 던지는걸로 공원 회상을 해봐도 될까요
 
서나림:(선날조필승
 
이현아:(비장하게 끄덕인다
 
MC:옙 근데 어떤 목적으로 하시는 건가요!
 
이현아:일단 어딜 갈 것인가...를 고민하는 용이기도 하지만
해당장소에서 전투가 벌어졌을 경우를 상정하고 미리 고민을 좀 해보려 했습니다
 
MC:아 지형지물 같은 것인가요
익숙한 장소라면 전투에 유리할 테니까 ㅇ0ㅇ
 
이현아:네네
 
MC:그런 거라면
전투가 벌어졌을 때 하셔도 될 것 같아요!
 
이현아:(ㅎ... 미리가서 뭔가 트랩설치하고 싶은 마음 밀허넣기
 
MC:(ㅋ
 
이현아:후... 좋습니다.
그래도 셋이서, 언젠가의 쉬는날에 놀러간 적은 있었으면 좋겠어요...
 
MC:좋아요 그것도 전투가 벌어졌을 때 하셔도 되니까요
셋이서라면 유월이랑이죠?
 
이현아:앗 유월이까지하면 넷이다
 
MC:
유리랑이군요
오케이
 
서나림:(ㅋㅋㅋㅋㅋㅋㅋ
(사라진 유리
 
MC:(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
 
이현아:유리가 사라진 후에 같이 간 적 없는 그런 쓸쓸한 느낌으로다가...
 
MC:좋네요
추억의 장소가 되는군요
 
이현아:어쩌면 현아 모르는 곳에서
나림이랑 유리가 단둘이 산책했을지도 모르죠
네네
 
MC:그럴 수도 있겠죠
 
이현아:넵 좋아요... 헤헤 그럼 공원은 그런 추억의 장소라는걸 염두에 두고...
나림이랑 같이 마녀 출몰 장소로 갈까 싶습니다
(엔몬님은 어떠세요!
 
서나림:(조와요
 
MC:좋아요 지금은 크로노스의 낫과 레이를 뒤로 하고
마녀를 먼저 살피러 가는 두 사람입니다. 과연 어떤 관계가 있기에?
마녀의 결계는 붉은색 기운이 구형으로 본체를 둘러싸고 있고, 노이즈가 잔뜩 끼어 있는 듯한 겉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 주변에 다가가면 사역마들이 빛의 힘을 가진 자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지요
강변의 둑 위에도 대여섯 마리쯤 되는 사역마들이 공중을 날며 두 사람을 주시합니다.
 
서나림:"아까도 느꼈지만... 굉장히 당당한 녀석이네요."
 
MC:모양은 낡은 카세트 테이프 모양, 유리가 소중히 들고 다니던 물건을 떠올리게 하는 기분 나쁜 형상입니다
 
이현아:유현이를 따라갈 때와 달리, 한참 어두워진 도시 밤하늘을 배경으로... 고개를 끄덕입니다.
........
(ㅠ0ㅠ
 
서나림:(갸악
 
MC:(갸악
 
이현아:"...그러게, 저렇게 활보하는 경우는 첨보는걸."
사역마의 모습에 연상되는걸, 애써 말하지 않습니다.
 
서나림:"빠르게 처리하는 게 좋겠지만...."
사역마의 모습을 애써 무시하고 자신과 현아를 바라봅니다.
"아무래도, 둘이서는 조금 힘들겠죠."
 
MC:마녀의 결계로 진입할 방법도 현재 마땅치 않죠
 
이현아:흠...
 
MC:그렇게 말했을 때, 대여섯 마리의 사역마들이 두 사람을 둘러싸고 빙글빙글 돌기 시작합니다!
 
이현아:사역마와 싸워볼 수 있을
에?
에에?
 
서나림:"...이런, 들켰어요!"
 
MC:곧이라도 공격할 듯한 진형을 이루며 빙그르르
"돌아가! 돌아가!"
 
이현아:"...물러날까?"
"아님 지금이라도 수를 줄일까." 뒷말은 매우 작게, 거의 입술만 스치우듯 속삭입니다.
 
MC 의 디제잉 ▶ 긴장
 
서나림:"...우선은 자리를 피하죠."
 
이현아:(메ㅏ적으로 싸우는 것도 괜찮다 생각합니다. 변신판정을 통해 사역마 프로필도 얻을 수 있을거 같아요
(...있다면?
 
MC:그렇습니다. 성공시 프로필을 얻을 수 있죠
하지만? 도망치는 것은?
위험을 마주해야 합니다.
+대담 판정!
 
이현아:뭘 하려면, 일단은 변신하는게 안전하겠지요.
 
MC:그렇습니다
 
서나림:"지금 수를 줄여도, 다시 늘어날지도 몰라요."
"괜한 힘을 빼는 것 보다는, 확실할 때에."
 
이현아:"좋아... 일단 얘네가 우릴 놔줘야 할텐데."
현아는 사역마가 두 사람을 감싸며 돌자마자, 변신을 우선 하겠습니다.
 
MC:좋습니다 +2로 굴려주세요!
 
이현아:이후 위험 마주서기 판정해도 될까요? 네네
그럼 순서대로,... 일단 변신부터.
 
서나림:(대표 부탁드리겟습니다
 
MC:두근
 
이현아:
판정
결과 13
해설 ◈ 10 이상: 성공
◈ 7-9: 부분 성공
◈ 6 이하: 실패. 아키타입 경험치 획득
 
MC:성공!
적에 대해 파악하는 데에 성공하고요, 또 빈틈을 캐치해 판정 없이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이현아:좋습니다... 현아는 눈을 감습니다. 꿈결과 같은 찰나의 순간이 지나고, 사역마의 정보를 붙잡아냅니다.
(환상이랑 교란이 약점이라는게...
(어떤 느낌일지 잠시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MC:환상 또는 교란을 당했을 때 행동을 할 수 없게 되는 것이죠!
다른 곳을 빙글빙글 돈다거나, 환상을 공격한다거나
 
서나림:"좋아, 움직이자고."
 
이현아:저런...
"너 정말..."
변신 전후가 많이 다르네, 약간의 웃음을 흘려넘기고 나림을 따릅니다.
 
서나림:"비켜!!!"
자신의 무기인 날이 유리로 되어 있는 거대한 도끼를 휘두르며 마녀에게서 등을 돌려 멀어집니다.
 
MC:휙휙 무기를 휘두르면 사역마들이 길을 터주듯이 흩어집니다. 사역마들로부터 멀어지는 데에 성공합니다. 두 사람을 놓친 사역마들은 어느 정도 쫓아 오는 듯싶더니 이내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갑니다
 
서나림:(앗 위험 마주 판정은 안하는군뇨
 
MC:네네 변신 판정이 10+으로 성공해서
탈출로까지 확보한 것으로!
 
마법소녀 이현아:방긋...
와중에 빨리감기랑 되감기라니
하...
 
MC:두 사람 그럼 물러서서 할 것이 있나요?
 
마법소녀 이현아:흠 당장 할 만한 것으로, 상태부여가 생각나네요.
하지만 지금 굳이 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MC:어 사역마에 대해서요?
그것은 전투죠!
 
마법소녀 이현아:
네네
물러서서 할것을 물어보셔서 무심코 사역마 대상인줄
알았습니다
 
MC:후후
뭔가 없으시면 제가 움직입니다
 
서나림:(와랏
 
마법소녀 이현아:"...생각보다 그렇게 공격적이지 않네." 사역마들이 물러난 자리를 물끄럼 보고 있습니다.
 
서나림:"도망치는 녀석들은 상대하지 않는다는 거겠지."
 
MC:"거기, 두 사람. 동작 그만."
강변의 공원 한쪽에서, 아니.. 동시에 서너 방향에서 동시에 두 사람을 향한 경고가 들려옵니다.
 
레이:"분명 공원으로 오라고 했을 텐데,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거지?"
그 중 대장으로 보이는 사람이 앞으로 나옵니다.
 
마법소녀 이현아:"어라, 약속시간은 자정 아니었나요~?"
양손을 들어보이며 고개를 갸웃합니다.
 
서나림:"보스가 여기까지 납시셨나본데?"
 
레이:"수상한 움직임을 그냥 두고 볼 수 없었거든."
"지금 메논에게 접근했다가는 둘 다 가루가 되도록 당하기만 할 걸?"
강 위에 떠 있는 마녀를 가리킵니다
 
서나림:"친절도 하셔라."
 
마법소녀 이현아:마녀 이름이 메논인가보네, 약간 태평해보이기까지 한 낯으로 고개를 끄덕입니다.
 
레이:"서나림, 세 번째 만남이네."
 
서나림:"...세 번?"
 
레이:그리고 현아를 보고는 미묘한 얼굴을 합니다.
"그래, 세 번. 두 번째도 그런 얼빠진 얼굴을 했었지"
 
마법소녀 이현아:고개를 끄덕이다말고 레이를 마주봅니다. "...?"
"어, 얼빠졌다는게 내 이야기예요?"
"너무해, 초면인데."
 
레이:"...둘 다."
 
마법소녀 이현아:"너무해."
반복합니다.
 
레이:"흥"
팔짱을 끼고 못마땅한듯 입술을 씰룩거립니다
 
서나림:"불만 많은 표정은 관두고, 하고 싶은 일은 뭐야?"
여기서 제일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말합니다.
 
레이:"전달했듯이, 너를 제거하는 것... 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우리는 그래서는 이 루프를 멈출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어."
 
마법소녀 이현아:루프, 라는 말에 끔뻑 눈을 감았다 뜹니다. 본인의 기억을 떠올리고 있습니다.
 
레이:"그래서 대신 너를 확보하기로 했지. 저 마녀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너의 영혼이 필요하거든"
 
마법소녀 이현아:끔뻑...
 
서나림:"헹, 누가 순순히 확보되어 준데?"
자신의 도끼를 꺼내들고 경계하며 섭니다.
 
마법소녀 이현아:"저, 질문있어요." 손을 들어보입니다.
 
레이:"물론. 동의를 구하러 온 건 아니야."
 
마법소녀 이현아:"질문... 저, 안들리세요?"
 
레이:"뭔데?"
 
마법소녀 이현아:"확보가 어떻게 하겠단 의미인가요?"
 
MC:그 말에 레이는 어깨를 으쓱하며 웃어 보입니다.
동시에 크로노스의 낫 조직원이 거대한 대낫을 들고 두 사람의 뒤에서 둘을 동시에 습격합니다.
그대로 받으면 피해 1등급입니다. 어떻게 하나요?
 
마법소녀 이현아:요술을 쓰겠습니다.
 
MC:네 어떤 요술을 사용하시나요!
 
마법소녀 이현아:현아는 [백일몽]을 통해 짓쳐들어오는 낫을 통과시켜버리겠습니다.
 
서나림:나림이는 낫을 휘두르는 상대에게 오히려 가까이 다가가며 무기를 휘두르겠습니다.
(위험마주하기로
 
MC:좋습니다. 현아는 위습 1개 소비해주시고 상태를 면하고요
나림이는 반격을 합니다. +대담으로 굴려주세요!
 
마법소녀 이현아:*위습차감완료
 
서나림:
판정
결과 7
해설 ◈ 10 이상: 성공
◈ 7-9: 부분 성공
◈ 6 이하: 실패. 아키타입 경험치 획득
상태를 1등급 줄이는걸루
 
마법소녀 이현아:그리고 현아는 계속 말을 이어할께요. "저기요, 이러시면 협조해드릴 수가 없는데..."
 
MC:좋아요. 그러면 서로 공격이 실패합니다
 
서나림:"협조는 무슨! 저쪽이 먼저 공격했다고!"
 
MC:대치 상황이 되고, 크로노스의 낫 조직원들이 서서히 포위망을 좁혀 옵니다.
 
레이:"그 얼굴로 순진하게 굴지 마."
"한두 번 봐야 참아주든지 하지."
레이가 주먹을 꽉 쥐며 무기를 소환해 냅니다.
 
마법소녀 이현아:"그렇지만, 듣자하니 이미 여러번 실패한 모양인데. 같이 머리 맞대보는게 낫지 않겠어...?"
이크, 한박자 늦게 뒤로 물러서는듯 제스쳐를 취합니다.
 
MC:좋습니다. 이 대치 상황을 타개하는 것은 극복 트랙 3칸이고요
 
마법소녀 이현아:"어차피 우리의 목적은 마녀 퇴치잖아."
 
MC:= 세 번 성공하면 대치 상황이 종료됩니다
방금의 공격을 회피한 빈틈을 타고 두 사람이 행동해볼 수 있겠습니다. 두 사람은 어떻게 하나요?
 
레이:"우리는 최선을 따를 뿐이야."
 
서나림:"이쪽도 마찬가지라고!"
 
마법소녀 이현아:나림이 공격할거죠?
 
서나림:(네넹
 
마법소녀 이현아:그럼 현아가 요술이나 불씨지피기로 보조하려고요
 
서나림:크게 뛰어올라 대치하고 있던 마법소녀 한 명을 향하여 반짝이며 빛나는 유리 날을 내려 찍습니다.
(조오와요
 
MC:좋습니다. 현아가 불씨 지피기로 보조합니다
 
마법소녀 이현아:음 혹시 이런 식의 보조가 되나요?
 
MC:현아가 +세심으로 굴려주시고, 이후 나림이는 빈틈 파고들기. +대담입니다
 
마법소녀 이현아:불씨 지피기가 꼭 말로 해야하는건 아닌거 같은데...
이를테면 자꾸 말을 걸어서 신경쓰이게 만드는 식으로, 또는 마법으로 나림의 공격 타이밍에 맞춰 상대의 발목을 걸어버리는 식으로.
 
MC:아?
 
마법소녀 이현아:이런식으로도 동료의 행동을 도왔다, 고 볼 수 있나요?
 
MC:그건 빈틈 만들기가 더 낫겠군요
 
마법소녀 이현아:오호
 
MC:아니
허점 만들기
(맨날 이름 헷갈려
 
마법소녀 이현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MC:허점 만들기는 +영리입니다!
 
마법소녀 이현아:그으럼...!
네 허점만들기 하겠습니다.
 
MC:좋습니다. 굴려 주세요!
 
마법소녀 이현아:
판정
결과 7
해설 ◈ 10 이상: 성공
◈ 7-9: 부분 성공
◈ 6 이하: 실패. 아키타입 경험치 획득
 
MC:좋아요. 선택지 하나 골라주시면 되겠네요!
 
마법소녀 이현아:"치명상은 피해!" 외침과 함께 나림이가 짓쳐드는 상대에게...
마법으로 만든 커다란 어항을 머리에 뒤집어씌울께요. 마치 우주비행사처럼. 상태이상 부여하고 있습니다. 2번때, 상태부여입니다. 가능할까요?
잠시 실수
죄송합니다... 다음 행동 크게 성공하는걸로 고를께요.
(긁적
 
MC:좋습니다
그러면 나림이의 이은 행동이 더 큰 효과를 거둡니다
 
마법소녀 이현아:상태가 아직 어렵네요. 감사합니다.
 
서나림:(저건 부분 성공이 성공이 되는거죠?
 
MC:성공시에 선택지를 하나 더 고르게 해드릴게요!
 
서나림:(앗 조와요
 
MC:
그럼 나림이는 +대담으로 굴려주세요!
 
서나림:
판정
결과 11
해설 ◈ 10 이상: 성공
◈ 7-9: 부분 성공
◈ 6 이하: 실패. 아키타입 경험치 획득
 
MC:"으악! 이게 뭐야!"
크로노스의 낫 조직원은 갑자기 씌워진 어항을 두 손으로 붙들며 우왕좌왕합니다
좋습니다. 선택지를 총 3개 골라주시면 되겠네요!
 
서나림:
 
마법소녀 이현아:우왕좌왕하는 상대 보며 머쓱한듯, 자기 볼을 긁적입니다.
"우리도 최선을 다하고 싶은데...같이 고민하면 안될까요?"
 
서나림:상태 부여, 더 큰 영향을 준다, 반격을 받지 않는다.로
잠시 기절 시킬 수 있을까요?
 
MC:좋습니다. 그러면 두세 명을 동시에 기절시키는 걸로 가면 되겠군요!
어떻게 하는지 묘사해 주세요!
 
마법소녀 이현아:(멋있어
 
레이:"너희가 끼면 안 된다는 말을 하는 거야."
"이현아, 서나림, 너희 중 누군가가 죽거나 크게 다치게 되면. 시간이 다시 되돌아 가니까."
 
서나림:하늘에서 내려온 유리 날이 어항을 뒤집어쓴 소녀의 바로 옆을 아슬아슬하게 비켜 들어가며 대지를 부숩니다.
 
레이:공격이 오가는 한복판에서 무기만을 쥔 채 두 사람을 차갑게 바라봅니다.
 
서나림:그리고 몸을 움직여 잠시 떠오른 돌덩이들을 발로 날려 근처에 서 있던 마법 소녀 몇의 머리를 정확히 맞춰 기절시킵니다.
 
유현:"꺄악!"
잔뜩 웅크리고 있던 유현도 같이 기절합니다.
 
마법소녀 이현아:옆에서 연이어 들려오는 비명소리에, 눈을 가늘게 뜹니다.
 
서나림:"일단 둘!"
"다 쓰러지고도 그런 말이 나오는 지 보자고!"
 
마법소녀 이현아:"그래요? 그럼 다음에는 그렇다고 말을 해주세요. 보시다시피..." 나림이를 보며 "우리가 얌전히 있을 사람은 못되어서요."
 
레이:"아직도 말을 못 알아들은 모양이군..."
 
마법소녀 이현아:나림이 파이팅, 조심해! 덧붙입니다.
 
레이:레이가 한숨을 푹 쉬면, 무기 한가운데에 박혀 있는 검붉은 색의 젬에서 빛이 반짝입니다
 
MC:자 여기서 설명!
 
마법소녀 이현아:(뭔가가 사정없이 깎인다 레이
 
MC:적수 중에서도 위습 같은 자원을 가진 적수가 존재합니다
 
서나림:(무섭다
 
MC:이렇게 자원을 소비하는 액션을 하면, 플레이어의 판정 결과에 상관 없이 행동이 가능하기도 하니까요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마법소녀 이현아:(좋아요, 근데 그럼 이 친구도
 
서나림:(아하
 
마법소녀 이현아:(리셋되어도 위습 그대로일까요?
 
MC:어떤 스킬이 있는지는 프로필을 보시면 나옵니다 >.ㅇ
 
마법소녀 이현아:(지금 깎아버리면 되네...? ^^)?
 
MC:네 근데 루프되고 바로 만나지 않으면 뭐 회복할 방법은 있죠
 
레이:레이는 한 손에 쥐고 있던 큰 낫을 두 개의 작은 낫으로 바꿉니다.
그리고 여러 개의 분신을 만들어내어 두 사람을 포위하지요
 
마법소녀 이현아:"어머."
 
레이:그 중 하나가 나림이의 등 뒤에서 습격합니다.
 
MC:그대로 받으면 피해 1등급. 어떻게 하나요?
 
레이:"두 명 정도는 제압할 수 있어!"
 
서나림:그럼 이쪽도 요술을 사용합니다.
 
MC:좋습니다. 어떤 것을 사용하시나요?
 
서나림:[경화수월]을 사용하여 레이가 낫으로 나림을 베어버리면, 갑자기 바로 앞의 풍경이 마치 거울이 깨지듯 갈라지고
그 사이에서 나림이 튀어나와 도끼를 휘둘러 공격했던 환상 하나를 흩어지게 합니다.
 
MC:좋습니다. 위습 1개 소비해주세요
서로 환상을 공격하는 나림과 레이
 
레이:"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어."
 
MC:그 말과 함께 카운트다운 틱
 
마법소녀 이현아:(크...........
 
MC:마법소녀들을 제외한 주변 풍경이 점점 느려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특히 부오토 구현을 습득한 현아에게는 그것이 마녀 메논의 마력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느껴지죠
 
레이:"앞으로 몇 번 더 기회가 있을 지 몰라. 그걸 놓치면 이 도시에 있는 모든 마법소녀가"
"...전부 마녀가 된다."
 
마법소녀 이현아:"근데... 그럼 왜 자정에 보자고 했어요? 급한 일이면 좀 더 일찍 만나자고 했어야..." 다소 태평하게 조목조목 짚다 말고
"...에?"
 
레이:레이는 발음을 눌러가며 천천히 말합니다.
 
서나림:"뭐라고...?"
 
레이:"루프를 할 때마다 우리는 마력을 빼앗기고 있어."
 
마법소녀 이현아:"...대참사네 이거?"
 
레이:"..."
 
마법소녀 이현아:"...그런데 나랑 나림이가 죽거나 그게 다치면 시간이 돌아간다 이거지?"
...그럼 그 일이 일어나기 전에 죽어야 하나?
 
레이:"자정에 열리거든, 문이."
 
서나림:"...마녀의?"
 
레이:레이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서나림:"그럼, 어떻게 해야..."
 
MC:그때 레이의 발 밑에 안개가 나타나 고이기 시작하더니 움직임을 묶어버립니다.
 
서나림:떨리는 눈으로 레이를 바라봅니다.
 
천유월:"방심은 금물?"
 
레이:"...!"
 
마법소녀 이현아:"앗."
 
천유월:"네 말도 맞지만, 루프 마법이 끝나기 전에 해결해 버리면 되는 거 아니야?"
"꼭 자정에 열리리라는 법도 없잖아, 문이."
 
서나림:"유월씨...!"
 
천유월:손을 가볍게 흔들어 줍니다.
 
마법소녀 이현아:유월의 갑작스러운 등장에도 크게 놀란 기색 없이, 마주 손을 흔들어보입니다.
"그러네, 어떻게 열지가 문제네..."
 
천유월:"뭐, 시간이 되돌아간다느니 뭐라니 나도 경황이 없기는 하지만"
마녀 쪽을 턱짓으로 가리킵니다.
"저게 누구인지는 다들 파악했지?"
 
마법소녀 이현아:"... ..."
 
서나림:"...무슨 소리야."
 
마법소녀 이현아:유월의 말에, 말없이 마녀 방향을 응시합니다.
 
천유월:"잘 보라고, 문양을."
 
서나림:고개를 돌리지 않고 유월을 응시합니다.
 
MC:시간을 되돌리는 마법이 진행되기 시작할 때부터, 상공의 결계에는 하나의 문양이 희미하게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유리의 젬에 새겨져 있던 문양.
옅은 연보라빛을 유지한 채 깜빡거리며 빛나고 있습니다.
 
마법소녀 이현아:(후..................
 
레이:"...그래. 네 젬이 필요했던 이유야. 저게."
나림을 향해 말합니다.
 
서나림:"헛소리야."
레이의 발언을 일축합니다.
 
레이:"그럼 증명해 보든ㄱ..."
 
천유월:"진정."
레이의 포박을 더 강하게 조이며 말합니다.
 
마법소녀 이현아:"... ..." 연이어 들어오는 정보 속에서, 자신의 미간을 손가락으로 꾹꾹 누르고 있습니다.
 
천유월:"하... 인정하고 싶지 않아도 사실은 사실이야."
"이 녀석들의 방법에 나도 동의하지는 않지만."
 
서나림:"아니, 그럴 리 없어."
 
마법소녀 이현아:"...다른 방법에 대해선, 짐작가는게..." 떨리는 목소리를 애써 다답고는
"...없을까?" 마저 유월에게 묻습니다.
"뭐라도..."
 
천유월:"...글쎄. 유일한 단서는"
"서나림, 네가 마음을 강하게 먹는 것밖에 없어. 결계로 들어가서 본체를 만나."
 
서나림:"...."
 
마법소녀 이현아:"...진짜 세상이 너무한다, 세상이." 미간을 꽉 힘주어 누릅니다.
손 틈새로는 나림의 기색을 살필게요.
 
서나림:유월을 바라보던 눈이 잘게 떨리기 시작하다 고개를 푹 숙입니다.
"아니야... 아니라고...."
 
천유월:"..."
 
레이:"그러니까 내가 한다고 했잖아."
"나도 지겹다고, 이 꼴을 몇 번이나 봐야 하는 건데?"
 
MC:레이가 이를 물고 소리칩니다
 
마법소녀 이현아:(하...
"...정말, 이게 진짜라면..."
몇 번이고 말을 이으려다 말고, 이내 착잡한 얼굴로 나림을 바라봅니다.
차라리 이 모든게 꿈이면 좋을텐데...
 
서나림:"거짓말 하지마..."
"선배가, 선배가... 그럴 리 없어."
고개를 들자 눈물이 방울방울 떨어지는 얼굴이 보입니다.
"그럴 리 없다고!!!"
지금까지 써왔던 도끼보다 더 커다란 도끼가 두 손에 쥐어지고, 이를 마구잡이로 휘두르며 유월을 향하여 돌진하기 시작합니다.
 
MC:좋아요. 빈틈 파고들기로 굴립니다. +대담으로 굴려주세요
 
서나림:(진짜 공격하는구나(침착
 
MC:(침착
 
서나림:
판정
결과 8
해설 ◈ 10 이상: 성공
◈ 7-9: 부분 성공
◈ 6 이하: 실패. 아키타입 경험치 획득
 
MC:왜냐하면 아까 레이가 썼던 요술 때문에!
 
마법소녀 이현아:(사실 이들의 말이 100프로 진실인지도 우리는 알기가 어려운...
(컥
 
MC:나림의 공격은 유월에게 적중합니다. 안개로 변해서 피하고자 했지만, 일정 정도의 상처는 입었어요
 
서나림:피해를 입힌다고 가겠습니다.
(와랏 반격
 
마법소녀 이현아:나림아, 현아가 뒤늦게 외칩니다.
 
MC:하지만 그때, 포박에서 풀려난 레이의 분신 하나가 나림의 옆쪽에서 돌진해 습격합니다. 1피해! 이것은 위습을 소비하는 것으로밖에 반응할 수 없습니다
 
서나림:그냥 맞겠습니다
 
MC:좋습니다. 기록해 주시고
 
마법소녀 이현아:(나림아아ㅏㅏ
 
레이:"어리석긴."
"하... 이번에도 실패인가"
 
MC:현아의 귀에 거대한 틱 소리가 들려오는 듯합니다.
마법소녀를 제외한 주변의 모든 것이 두 배, 세 배, 다섯 배, 점점 느려지기 시작합니다.
 
마법소녀 이현아:읏... 살떨리게 다가오는 마력의 파동에, 이를 악뭅니다.
 
서나림:분신과 부딪쳐 대굴대굴 굴러가다 도끼를 내려 찍어 겨우 멈춰섭니다.
 
천유월:"진짜 공격할 줄이야, 애송이."
 
마법소녀 이현아:현아는 마법소녀끼리 서로 대치하는 상황에, 어찌할 줄 모르겠다는 듯 갈팡질팡하는 얼굴입니다.
 
서나림:도끼에 몸을 기대, 부들부들 떨리는 몸을 겨우 일으켜 세웁니다.
 
마법소녀 이현아:"나림아, 그만해...! 이런다고 해결되는 일이 아니야!"
마녀와, 마법소녀들을 번갈아봅니다.
 
천유월:"동료의 말을 들어."
"...우리에겐 여유가 없어"
 
서나림:"...."
 
마법소녀 이현아:"적어도... 적어도 이렇게는 아니야..."
반년간 들려오지 않던 유리의 소식을 곱씹으며 현아가 미간을 일그러뜨립니다.
"왜... 왜 이런 일을 벌이는거지? 뭘 바라는거야...?"
짐작가는 사람이 있냐는 듯 주변을 돌아봅니다. 혹시 이야길 더 들어볼 만한 사람이 있을까요?
 
MC:유리가 직접 얘기해줍니다 (?
 
마법소녀 이현아:(에?
...
 
서나림:(에엣?
 
마법소녀 이현아:(마녀에게로 고?
 
MC:아 근데 시간이 애매하네요 오늘 벌써 30분이나 야근하셨는데
 
마법소녀 이현아:(헐 시간이?
 
MC:아무래도 다음에 하고 한 번 더 잡아야 할 것 같네요 'ㅁ` !
 
마법소녀 이현아:(네 전 좋습니다
 
서나림:(조와요
 
MC:조와요
지금은... 어떻게 하실래요
카운트다운 끝나는 것만 보고?
 
서나림:(네넹
 
마법소녀 이현아:(유리가 직접...이라는게 마녀에게 가봐야하는건가 해서 잠시 침착해졌습니다
(끝나는거 보면 좋겠군요!
 
MC:좋아요
그러면 현아의 귀에 달깍하는 소리가 들리고, 그렇게 대치하고 있던 레이와 막 기절에서 깨어난 유현, 나림에게서 고개를 돌리고 있던 유월의 모습이 정지합니다.
 
서나림:고개를 올리고, 하늘에 펼쳐진 마법진을 처음으로 눈에 담습니다. 그리고ㅡ
 
MC:치지직 - 노이즈 소리가 도시 전체에서 나기 시작합니다. 하늘은 어느새 붉게 물들어 있고, 모든 것은 정지 버튼을 누른 것처럼 멈춰섭니다.
두 사람의 젬이 미세하게 떨리기 시작합니다. 그 안에 들어 있는 마력이, 마치 타들어가는 향초의 연기처럼 새어나오기 시작합니다.
 
마법소녀 이현아:대체 왜냐고 묻언 현아의 물음은, 그대로 허공에 붙박히고...
 
MC:'...지마. 아무도... 죽... 지마....'
유리의 목소리가 두 사람의 머릿속으로 새어 들어옵니다.
 
서나림:(갸아앗
 
MC:하지만 그 말의 바람과는 반대로, 마녀에게서 흘러나오는 어둠의 에너지는 도시를 천천히 덮어갑니다.
 
마법소녀 이현아:(침착...(못함...
 
MC:'더 이상... ..치는 걸... 보고 싶지...'
쩅하는 소리와 함께 가장 멀리 서 있던 유월의 젬이 부서집니다. 그 몸은 정지해 있기에 자신의 죽음을 인식하지 못한 채 정신과 영혼이 몸을 떠나갑니다.
 
이현아:(네?
(네????????
 
서나림:(왓
 
MC:이어서 레이가, 유현이, 남은 크로노스의 낫 조직원들의 젬이 그렇게 부서지고
현아의 것이 부서지는 순간
현아는 이 장면을 기억해 냅니다.
한 번은 레이와의 전투 끝에 나림의 젬이 부서졌습니다. 한 번은 레이와의 협상 중 레이를 노리던 유월의 공격이 빗나가 현아가 돌이킬 수 없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그 전의 기억은 흐릿하기는 하지만, 매번 기억의 화면 한 구석에는 마녀 메논이 상공에 떠 있었습니다.
유리의 간절한 목소리와 함께요.
 
MC:'이렇게 하면 영원히 함께 할 수 있어.'
그리고 마침내 나림의 젬이 부서지고, 시야가 칠흑 속으로 빠져들 때...
나림이 눈을 뜬 곳은 현아의 집입니다. 현아는 주전자에 물을 올려놓고는 끙끙거리며 틴케이스를 열고 있고 창 밖은 해가 지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그 장면을 마치 타인이 자신의 모습을 관찰하듯이 보다가, 눈을 뜨며 자신의 시점으로 돌아옵니다.
이전 루프의 모든 기억을 가진 채로요.
카운트다운 초기화. 캐릭터들은 모든 상태를 회복합니다. 그리고 마력 두 칸이 비활성화됩니다.
 
서나림:익숙한 천장과, 푹신한 침대에서 눈을 뜹니다.
"선, 배..."
 
이현아:틴케이스 틈사이로 손톱을 밀어넣다 말고, 눈을 깜빡거립니다.
깜빡...
그리고 눈 뜬 나림을 바라봅니다.
(두 눈이 마주치고 왠지 엔딩곡 나올거 같아요...
 
MC:그렇습니다. 그렇게 돌아온 두 사람의 모습과 함께
 
2022-01-25
 
MC:지난 시간. 현아와 나림은 마녀 '메논'이 일으키고 있는 시간 되감기 현상, 일명 '루프'를 처음으로 알아챕니다. 도대체 몇 번 루프가 이루어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나림을 노리고 있는 마법소녀 집단인 '크로노스의 낫'과의 대면과 전투 속에서 서서히 진실이 밝혀졌죠.
크로노스의 낫 리더인 레이는 이미 몇 번 정도 루프를 지각하고 있었던 것처럼 보입니다. 레이는 나림의 젬을 가지고 마녀 '메논'의 결계 내부로 진입하여 제거할 생각이었지만... 그것은 이루어지지 못하고 다시 한 번 시간이 되감아집니다.
잃어버린 동료인 유리의 목소리가 들려오면서요.
 
MC 의 디제잉 ▶ 돌아온 시간
 
MC:그렇게 다시 팀의 아지트를 겸하고 있는 현아의 집입니다.
현아는 차를 우리던 도중 시간이 되돌아 왔다는 사실을 알아챘고, 나림은 또 다시 꿈 속 같은 광경을 보다가 깨어났죠.
...그리고 손님이 한 명 자연스럽게 와서 나림의 맞은편에 앉아 있습니다.
 
이현아:아?
 
천유월:"...그 녀석 말이 맞네. 진짜로 돌아왔잖아."
 
서나림:들려오는 목소리에 침대에서 몸을 일으킵니다.
 
천유월:"상황을 보아하니, 내가 몇 분 더 일찍 도착해서 너희가 깨어날 때까지 움직일 시간이 있던 것 같고."
"정신이 들어?"
 
이현아:"...아...?"
 
서나림:"아..."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소리와 함께 얼굴에 얕은 그림자가 집니다.
 
MC:그리고 루프 후의 시간은 카운트다운이 더 빠르게 시작합니다. 첫 번째 루프이므로 3시에서 시작
 
서나림:"그 일은... 꿈이, 아닌거죠?"
 
천유월:유월은 숨을 깊이 고르며 어깨를 축 늘어뜨립니다.
"그런 것 같아."
 
이현아:멀거니 두 사람을 돌아봅니다.
 
서나림:"...아까는 죄송했습니다."
 
천유월:"신경쓰지 마. 어차피 몸도 멀쩡히 돌아온 것 같고..."
유월은 잠시 말을 잇지 못합니다.
"진실이 너무 잔인했어. 나라도 참지 못했을 거야."
 
서나림:"...."
입술을 약하게 깨뭅니다.
 
천유월:"하지만 시간이 많지 않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아."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건지."
 
이현아:차를 담은 틴케이스는 책상을 구르고, 자신의 뺨을 양 손으로 감싼 채, 다소 얼빠진 낯으로 두 사람의 대화를 듣다가... 두 사람의 얼굴을 조심스래 훑어봅니다.
"...지금은, 괜찮아?"
"둘 다..."
 
서나림:"...네, 버틸, 만 해요."
목소리가 잘게 떨립니다.
 
천유월:"보다시피. 그런데 마력을 빼앗긴 모양이야."
멋쩍은 얼굴을 하며 자신의 젯블랙 색 젬이 박힌 반지를 들어 보입니다.
유월은 천천히 몸을 일으켜 현아가 떨어뜨린 틴케이스를 일으켜둡니다
 
서나림:그 이야기에 자신의 반지를 바라봅니다. 역시 마찬가지인 모양입니다.
 
이현아:잠시 나림을 물끄럼 보다가,
그 옆자리로 다가가 섭니다.
괜찮다면 손을 잠시 끌어 잡을께요.
 
서나림:저항 없이 손이 끌려가고 의문스러운 눈길을 보냅니다.
 
이현아:떨리는 손을 그저, 잠시 말 없이 잡습니다.
유월이가 틴케이스를 세워주듯, 자신도 그대로 끌어 일으켜 세워주고픈 싶은 마음이 없잖지만... 그게 그닥 큰 의미가 없을거 같습니다.
지금은, 그저 잠깐 떨린 손을 잡는 정도밖에는 못하겠군요.
 
MC:그 마음이 나림에게 얼마나 전해졌을까요
 
이현아:어렴풋 짐작은 했지만, 현아 역시 응시하기 싫은 진실 속에서... 다시 또 급히 뛰어나가기 전
아주 잠깐이지만, 그저 손을 잡아주고 싶었습니다.
 
서나림:손으로 전해져오는 온기에 손의 떨림이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MC:나림은 지금 어떤 마음일까요?
묘사해주시면, 적절한 특수 상태를 두 사람에게 부여해 드립니다 >.ㅇ
 
서나림:실종됐던 선배와 결국 가장 바라지 않았던 방향으로 재회하였고, 자신이 행했던 무차별적인 공격과 마법 소녀로써의 업무. 짊어지고 있던 짐의 무게에 뒤덮여가던 와중, 손으로 전달되는 온기와 걱정과 호의가 묻어 나오는 시선으로 인해 조금은 진정되는 기분입니다.
 
MC:고요 후에 휘몰아치는 폭풍 같은 사건, 그 가운데에서 믿을 수 있는 것은 역시 동료입니다. 어떻게든 이 상황을 가장 나은 방향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과 함께
현아와 나림에게 특수 상태 "믿음"을 1등급 부여합니다.
이 상태를 소비하여 대가를 한 개 줄일 수 있고, 그렇게 소비하면 상태가 해소됩니다.
판정에서의 대가를*
 
서나림:(조오와요
 
이현아:네! 약간만 더 말씀드려보자면... '현재'로 돌아온 직후, 그 짧은 순간, 현아는... 현실을 믿고 싶지 않았습니다.
악몽으로 치부해버리던 꿈이, 현실임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요.
하지만 떨리는 나림의 모습에, 다름 순간 부끄러움을 같이 느꼈습니다.
어른이 되어서, 기억을 잃은 변변찮은 선배가 되어서... 저 아이가 나서는걸 달래주고 지켜주지 못한다는 것이요.
그리고 상처 받았을게 분명한 아이를 다시금 전장으로 떠밀어야 한다는 것이요.
하지만 그래도
 
이현아:단순히 지켜줘야 하는 아이는 또한 아니니까요
 
MC:그렇습니다. 마냥 지켜주어야 할 아이라고 생각한다면, 나림이가 먼저 화를 내겠죠. 맞설 힘이 있고, 그럴 희망은 아직 꺾이지 않았으니까요
 
이현아:동료이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모두의 앞에 대담하고도 영리하게 나서던 마법소녀니까요. 그래서 그저 잠시 그 손을 다잡아보고 싶었습니다.
 
MC:넘 좋네요
 
이현아:그러니까... 동료로서, 같은 마법소녀로서, 이 순간을 혼자가 아니라 함께 맞이하는 존재로서 나림을 믿습니다.
 
MC:꿈과 현실, 꿈이 아닌 것과 현실이 아닌 것을 이제 구별하려 하는 현아.
 
서나림:진정된 마음이 자신이 짊어지고 있는 것을 바라봅니다.
그 중 가장 우선 해야하는 것은, 이곳의 모든 마법 소녀들과 시민들을 위험해 빠트리려 하는 '마녀의 퇴치'.
 
천유월:"조금은 충격을 받아들인 모양이네."
 
서나림:각오를 품은 눈동자가, 자신을 바라봐주고 있는 현아와 뒤에서 묵묵히 기다려주고 있던 유월을 향합니다.
 
이현아:"...이건 다 꿈일거야! ...라고 솔직히 외치고 싶은데에."
"으으..."
평소 자기 말버릇을 억지로 삼키며 현아가 약간 과장되게 앓는 소리를 냅니다.
 
서나림:"하지만, 시간이 없어요."
 
천유월:"꿈은 더 행복한 것들을 위해 남겨 두자고."
"오는 길에 생각해 봤는데 말이야. 이제껏 레이가 왜 마녀의 결계에 진입하지 못했을까."
"우리가 겪은 건 시간 마법이잖아? 어쩌면 그 결계에도 비슷한 방어기제가 있을지 모를 거라 생각해."
 
서나림:"분명, 저를 필요로 하는 눈치였어요."
 
이현아:그치, 시간이 없지... 나림이가 나보다 낫다니까 정말, 하고 한숨을 짓다가...
"그래, 그럼 결계 조사를 해봐야겠구나."
 
천유월:"응, 나림이 너도 필요하지만, 그에 앞서서 한 단계가 더 있을 거야."
현아를 보며 말합니다.
"시간이라면, 열쇠를 가진 사람이 또 있으니까."
 
이현아:유월이가 자기 처다보는줄도 모르고, 현아는 밖을 힐끔거립니다. 마녀 출몰의 기미가 느껴지나요?
또는 또 유현이가 처들어옵니까
 
MC:네 은은하게 느껴집니다.
 
이현아:대충 이 시간이었는데...
 
서나림:"열쇠라고 한다면...."
 
MC:유현이는 오지 않고 있습니다.
예고장을 통해 현아와 나림을 일깨울 필요가 없어졌으니까요
(도발 같지만)
 
이현아:넵, 현아는 밖을 힐끔거리다가... 약간 뒤늦게 "어, 나?" 이러면서 화들짝 놀랍니다.
 
천유월:"맞아."
"시간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건 여기서 너뿐이니까."
 
MC:확실히, 루프 직전에 시계의 틱 소리와 라디오의 정지 버튼 소리는 현아에게만 들렸습니다.
 
이현아:"시간의 흐름이라, 으응..." 이후 유월, 나림이랑의 대화를 통해 그 소리가 자신에게만 들렸음을 확신합니다.
 
천유월:그러면 유월이 걸터앉았던 책상에서 일어섭니다.
"오랜만의 협업이네. 잘 부탁해."
 
서나림:"...네, 그럼 즉시 결계를 확인하러 가는 편이 좋을까요?"
 
이현아:든든하다야, 헤실 웃으며 흘러내린 옆머리를 쓸어 넘기고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천유월:"그러자. 레이네는 어떻게 움직일지 모르겠지만, 그것까지 신경 썼다가는 머리가 터질 거야."
장난스레 말합니다.
 
이현아:"그치, 또 언제 처들어올지도 모르고..."
 
MC:그러면 세 사람은 결계를 조사하기 위해 집을 나섭니다.
 
MC 의 디제잉 ▶ 결계 조사
 
이현아:하 여기 그래도 일단은 내 집인데... 집을 나서는 현아의 시선이 어쩐지 자기 잠자리를 조금 아쉬운 빛으로 바라보는 것도 같았습니다.
그러나 내딪는 발걸음에 망설임은 없었습니다.
 
MC:도시의 모습은 평소와 똑같아 보입니다. 하교하는 학생들, 퇴근하는 회사원들, 슬슬 불이 들어오는 가로등, 가게를 여는 상인들, 자동차들...
하지만 결계에 가까워질수록 이전에 근처에 갔을 때보다 더 멀리까지 사역마들이 나와 있는 모습을 포착할 수 있습니다.
 
서나림:"사역마들의 영역이, 커졌어요."
 
MC:결계에서 가장 가까운 곳은 언덕 위에 있는 무령N타워. 그 길목에 가까워지면 사역마들의 공격을 피해 사람들이 대피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꺄악!"
 
이현아:"이크."
 
MC:좋아요. 시민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키는 것과 결계에 가까이 가는 것 두 가지 길목이군요
어떻게 나눠지나요?
 
서나림:(고오민
 
MC:(유월이를 보내고 둘이 올라가셔도 됩니다
 
이현아:ㅎ... 현아는 대피시키려 들텐데
 
서나림:(조와요 그럼 제가 조사하러 갈까요?
 
이현아:현아는 대피 중 휘청이는 사람이 있으면, 일단 부축하고 볼 것 같습니다.
찢어져도 괜찮나요?
 
서나림:(같이 처리하면 시간이 흐를 것 같으니
(흩어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MC:네, 그러면 장면이 나눠집니다.
유월이는 나림이를 따라갈게요
 
이현아:
 
천유월:"부탁해! 우리는 먼저 올라가 있을게."
 
이현아:유월이랑 동시에 부탁해! 를 외치고는
헤실 한 번 웃고 사람들을 도우러 달려갑니다.
 
서나림:시민들을 노리는 사역마들의 모습에 움찔하지만, 남은 시간이 얼마나 있을지 모릅니다.
사람들에게로 향하는 현아의 뒷모습을 믿고, 등을 돌려 타워로 향합니다.
 
이현아:찢어지기 전에 나림이와 눈이 마주쳐봐도 되나요
믿음 가득한 찡긋
 
MC:윙크!
 
서나림:(>.0
 
이현아:이 상황에서 웃으면 안될텐데, 어쩐지 웃음이 나오는 기분입니다.
 
MC:특수 상태 "믿음"의 효과로 대가 경감할 수 있는 거 기억하시고요
 
이현아:혼자가 아니라서 나오는 여유일지도요
 
MC:먼저 현아의 장면입니다.
 
이현아:아주 잠시의 웃음이겠지만... 네
 
MC:메논의 사역마들은 시민들을 공격하기보다는 그저 위협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그 움직임이 이상해요. 처음 만났을 때에는 눈치채지 못했지만, 뭔가 시간을 이용한 행동 패턴이 있는 듯합니다.
시민들을 대피시키기! 성공 2번이 필요합니다.
먼저 어떻게 움직여 볼까요?
 
이현아:흠... 좋습니다
상황이 많이 혼잡스러울거 같아요. 정신없고...
 
MC:그렇죠 혼잡하고 혼란합니다
 
이현아:꺄악, 등의 비명이 들려오고 그런 상황이 연상됩니다.
 
MC:혼비백산하는 사람들과 그들을 (까마귀들처럼) 쫓는 사역마들
그 물결의 흐름에 거꾸로 서 있는 현아
 
이현아:후...
어쩔 수 없지
우선 처음에는 요술, 호접지몽을 이용하여 사람들의 마음의 경계를 허물겠습니다.
그리고 아직 건재하거나 무사한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을 돕도록 유도하고 싶습니다.
 
MC:좋아요. 어차피 일하러 온 거니까 변신하고 왔다고 치고
 
이현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변신롤할까요!!
근데 대상이 사역마군요
(곰곰
 
MC:아닙니다 여기서 변신하는 것보다는 하고 온 게 더 나을지도
(사람들: 웅성웅성
 
이현아:벼... 변신생각을 못했네 (부끄러움
...
 
MC:(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나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현아:사람들 사이에서 유독 눈에 띄는 한 명
 
MC:좋아요 호접지몽은 업그레이드 돼있으니까, 위습 1개 소비하시고 상황을 완전히 통제하게 됩니다.
시간을 확실히 아끼겠군요!
어떻게 하는지 묘사해 주세요
 
이현아:네, 현아는 말씀대로 사람들의 물결 사이에 서 있다가...
사역마에 정신없이 쫓겨, 자신에게 부딪혀온 사람을 부축합니다.
 
MC:"어어, 어서 도망쳐요!"
부딪친 사람은 황급하게 일어서며 현아에게 말합니다
 
이현아:"당신도 도망쳐요, 그리고..."
거기 계신 분, 하며 황급히 밀치고 나가려던 옆사람을 붙잡고
"이 사람을 도와주세요." 이야기와 함께 주변에서 나비 한 마리가 날아오릅니다.
"거기도, 그 할머니 잡아요!" 처음은 현아 한 사람의 목소리였지만
아마 금새 다른 사람들의 목소리가 더해졌을겁니다.
그렇게 사람들이 서로를 도우면, 그 가운데 현아의 목소리는 묻혀 사라져있을겁니다.
 
MC:사람들의 발걸음이 일정한 리듬을 맞추어 정렬되고, 그 목소리는 자신의 것과 타인의 것이 구별되지 않으며, 낙오되는 사람 앞은 더 많은 사람들이 막아서며 사역마의 위협을 무력하게 만드는 광경이 만들어집니다.
 
서나림:(멋지당
 
이현아:그리고 그들을 비추는 하늘 한 켠에는 보이지 않는 나비들이 함께 팔랑거리고 있겠네요. 현아는 그 물결 가운데 하나가 되어, 어느새 특별할 것 없는 한 사람이 되어있습니다.
 
MC:(멋있어
 
이현아:하지만 사역마들의 공격이 멈추진 않겠지요.
 
MC:그렇습니다. 사람들을 공격하지 않게 된 사역마들은 현아를 노리기 시작합니다.
방향을 잃고 본대로 돌아오던 사역마 중 일부가 사람들을 지휘하고 있는 현아를 향해 쇄도합니다.
인해전술.. 아니 마해전술? 하여튼 그대로 당해준다면 2피해입니다.
어떻게 하나요?
 
이현아:(헿 어카지 이미 들켜버린 상황이네
(잠깐 고민하다가 에헤헤 하며 잠시 물마심(침착
좋습니다
 
MC:사람들 곁에 있었으니 숨을 여유가 없기는 했죠
예스
 
이현아:한 번...
 
MC:돌파하고 합류할 수도 있고, 막아내고 시간을 벌 수도 있고
 
이현아:
묘사를 어케할지 고민되네요, 일단 지금은 현아 본인보다, 대담한 동료를 흉내내보고 싶어요. 위험마주하기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들 틈을 헤치고 뚫고 지나갈 만 해보입니까?
 
MC:길은 만들면 됩니다.
위험 마주하기로 돌파해가면 되지요!
 
이현아:좋아요... 그럼 현아는 몰려오는 사역마들의 모습에, 곤란한 낯으로 이들을 헤쳐나가봅니다. 자신의 무기인 스태프를 휘둘러 사역마 사이의 빈틈을 정면에서 마주하여 헤쳐나갈께요.
"잘 될지 모르겠지만...! 물러설 수는 없잖아?"
 
MC:좋습니다. 그러면, +대담으로 굴려주세요!
 
이현아:(하..................................
 
MC:"돌아가! 돌아가!" 외치는 사역마들의 틈을 헤쳐갑니다.
 
이현아:(잠시 토템주사위 좀 쥐고
(쉼호흡
 
MC:(꼬옥
 
이현아:
판정
결과 7
해설 ◈ 10 이상: 성공
◈ 7-9: 부분 성공
◈ 6 이하: 실패. 아키타입 경험치 획득
 
서나림:(화이팅
 
이현아:하 상태 1등급 줄이겠습니다
 
MC:좋아요. 방어에 급급해서 돌파하지 못하고 상태를 줄이거나, 아니면 상태를 받고 돌파를 성공할 수 있는데
돌파에는 실패하는군요
그럼 피해 1등급만 받습니다.
 
이현아:네, 현아는 정면으로 마주하여 쳐내는 스타일은 아니었을겁니다.
그래도 마냥 휩쓸리지는 않았네요
 
MC:좋아요. 그러면 이따 나림, 유월의 장면에 합류할 때 카운트다운시계 틱을 올리고 합류 사인을 드릴게요
 
이현아:
 
MC:장면 밖에서 분투해서 통과해온 것이죠 조금 늦었지만!
 
이현아:넵!
 
MC:같은 시각, 나림과 유월. 결계에 가까워질수록 사역마들이 짙게 깔려 마녀의 결계를 지키려는 듯 호위하고 있습니다. 그 움직임은 제법 공격적이어서 유월이 혼자 막아내는 데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천유월:"이 녀석들 수가 더 많아진 것 같은데"
 
서나림:"마녀... 가 점점 강해지고 있는 걸까요?"
 
이현아:("이익, 진짜!!" 하면서, 얼굴에 스크레치남아 긁혀나가는 가운데, 스태프로 사역마 정수리 내려찍고 장면 넘겨버리기
 
천유월:"우리 마력을 먹은 만큼은, 아마도.."
 
이현아:(저어기 어디에선가 현아의 열받은 목소리가 들려올지도
 
천유월:"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수세에 몰린 걸 수도 있어. 그러니까 이렇게 방어를 하는 거겠지, 에잇"
 
MC:나림이 N타워를 올라가려 보면, 그곳에도 사역마들이 대기 중입니다.
조금 멀리서 결계를 조사하거나(성공시 선택지가 1개 줄어듭니다), 아니면 돌파하고 올라가서 조사해볼 수 있겠네요
어떻게 하나요?
성공시 선택지 감소는 믿음 효과로 무효화할 수 있습니다!
 
서나림:반지를 매만지자, 모습이 변하기 시작합니다.
"당연, 돌파다!"
 
천유월:"좋아. 안개로 위쪽까지 올려주지."
 
MC:나림의 발밑에 안개가 모여 발판처럼 디딜 수 있게 됩니다.
사역마들의 틈을 비집고 올라가는 나림. 빈틈을 파고듭니다. +대담으로 굴려주세요!
 
서나림:"응, 서포트, 부탁한다고."
판정
결과 9
해설 ◈ 10 이상: 성공
◈ 7-9: 부분 성공
◈ 6 이하: 실패. 아키타입 경험치 획득
 
MC:오케이. 사역마 틈을 비집는 데에는 성공하지만, 대가가 있군요!
 
서나림:발판으로 만들어진 안개들을 하나하나 뛰어 넘어가며 거대한 도끼를 휘두릅니다.
 
MC:대가는 그대로 받나요, 아니면 믿음 효과로 무효화할까요?
 
서나림:그대로 받습니다!
 
MC:좋습니다. 그러면 도끼에 사역마들이 반쪽이 나서 소멸하는 가운데, 나림의 시야를 벗어나 있던 사역마들이 나림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자극합니다.
"돌아가! 돌아가!"
예민함 1등급입니다.
어떤 장면이 떠오를까요?
 
서나림:아주 어린 시절에 있던 부모님께 벌을 받은 기억부터, 시간이 흘러 지금까지의 불안한 일들이 조금씩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나타나는 기억은, 역시 마녀에게서 나타난 마법진에서 절대 잊을 리 없는 익숙한 모양의 문양을 본 기억.
 
MC:그런 기억들을, 마치 오래된 비디오 테이프를 마구잡이로 재생하듯이, 나림의 머릿속에 떠오르게 하는 사역마들입니다.
 
서나림:하지만, 아직 괜찮습니다. 도와주고 있는 동료들이 있기에.
 
천유월:"괜찮은 거지?"
아래에서 유월이 소리칩니다
 
서나림:표정을 찌푸리면서도 움직이는 속도는 줄어들지 않습니다.
아니, 오히려 빨라져만 갑니다.
"당연, 하지! 다 비키라고오오!!!"
 
MC:그렇게 빠르게 N타워를 따라 올라가면, 드디어 마녀의 결계에 가까운 꼭대기에 도달합니다.
상공에 떠 있는 거대한 구형의 결계가 손을 뻗으면 만져질 것 같이 눈 앞에 있습니다. 노이즈와 글리치로 뒤덮인 결계가요.
나림의 젬이 반응하듯이 옅은 빛을 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결계는 무언가의 보호를 받고 있는 듯 길을 터주지 않습니다.
(이쯤 현아가 언덕을 올라서 유월이를 만났겠네요)
틱도 한 칸 올리겠습니다
 
이현아:"이익..."
스태프를 지팡이 삼아 짚은 채 나타납니다.
 
천유월:"어휴 양쪽에서 하도 소리를 질러대서"
유월은 귀를 막는 시늉을 합니다.
"나림이는 이미 올라가 있어. 길이 바로 열리지 않았다면, 결계에 대해 뭔가 알아내고 있겠지"
 
이현아:"하... 역시 나림이구나. 역시 빨라."
고개를 주억거리며, 얼굴에 낸 생채기를 훔쳐냅니다.
그리고 주변을 둘러봅니다.
현아의 눈에 특별히 보이는게 있나요?
 
MC:주변에는 사역마의 개체 수가 많이 줄어 있습니다. 어쩌면 유월의 노력이 결실을 거둔 것일 수도, 어쩌면 공격의 방향을 바꾼 것일 수도...
현아가 그럼 먼저 굴려볼까요? 알아내기 +영리입니다
 
이현아:좋아요, 그럼 먼저 굴리겠습니다.
판정
결과 7
해설 ◈ 10 이상: 성공
◈ 7-9: 부분 성공
◈ 6 이하: 실패. 아키타입 경험치 획득
 
MC:좋아요. 한 가지, 레이와 친구들이 N타워를 향해 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냅니다.
 
이현아:...
타워 아래를 힐끔, 하고 그 모습을 보았을지도요
 
MC:언덕을 열심히 오르고 있지요
 
이현아:"...어, 저 쪽 한층 더 분위기가 심상찮네."
 
MC:두 사람(+유월)에게 뭔가 할 말이 있는 듯 없는 듯...
그러면 같은 시각, 나림이는 무엇을 하고 있나요?
 
이현아:할 말... 매우 많을 듯.
(침착
 
서나림:빛나는 젬을 잠시 바라보고, 결계에 손을 가까이 가져가 봅니다.
 
MC:좋아요. 그러면 나림의 손이 결계의 일정 깊이까지 도달하는 듯하다가 눈 깜빡할 사이에 다시 원위치로 되돌아와 있습니다. 마치 처음부터 손을 뻗지 않은 것처럼요.
게다가...
마녀가 내뿜는 어둠의 에너지가 뒤늦게 손끝에서부터 전해집니다. 그림자 상태 1등급을 받겠군요. 어떻게 하나요?
 
서나림:(흐앗
 
이현아:(치이이이ㅣ밈착
 
MC:위험 마주하기 or 위습 소비 가능합니다
아니면 지평선도 괜찮아요
 
서나림:손을 빠르게 빼내봅니다.
(위험 마주하기로 하겠습니다~!
 
MC:좋습니다. +대담으로 굴려주세요!
 
서나림:
판정
결과 12
해설 ◈ 10 이상: 성공
◈ 7-9: 부분 성공
◈ 6 이하: 실패. 아키타입 경험치 획득
 
이현아:(하 멋져
 
MC:완벽하게 떨쳐냅니다.
관심 액션이니까 아키타입 경험치도 받네요
 
서나림:후우, 깊은 숨을 내뱉습니다.
 
MC:그렇습니다. 결계에는 시간 마법을 이용한 방어선이 일차적으로 구축되어 있습니다.
들어오려는 사람의 시간을 일정한 만큼 되돌리고 그림자를 부여하는 메커니즘이죠
 
서나림:결계 근처를 돌며 근처의 돌을 던지는 등 유심히 관찰해봅니다.
(알아내기로 가능할까요?
 
MC:네, 좋습니다. 그러면 +영리로 굴려주세요!
 
서나림:
판정
결과 7
해설 ◈ 10 이상: 성공
◈ 7-9: 부분 성공
◈ 6 이하: 실패. 아키타입 경험치 획득
 
MC:한 가지 알 수 있군요. 어떤 것을 알아내어 볼까요?
 
서나림:어떻게 하면 결계를 넘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명료한 대답이나 단서로 하겠습니다!
 
MC:좋습니다. 시간의 흐름을 조작하는 결계는 모든 부분이 완벽하게 보호받는 것은 아닙니다. 부오토 구현을 가진 사람이 알아내기 판정에 성공하면 그 틈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뭐 실패해도 상태를 받거나 카운트다운을 진전시키고 들어갈 수는 있지만요
 
이현아:(그 조건에 맞는 사람 하나 지금 스태프로 겨우겨우 올라가는 중
(유월아 나 부축해줘...
 
MC:(기어올라오고 있어
 
이현아:(휴학생에게 체력을 바라지 마시오...
 
MC:그럼 이후 장면은 10분 쉬고 와서 볼까요?
과연 레이와 친구들은 무슨 속셈으로 오고 있는 것인지!
 
MC:N타워 꼭대기는 교실 하나 정도 크기의 평평한 구조물입니다. 뾰족한 첨탑에 판판한 지면을 더한 모양새이지요.
나림은 이미 올라와서 결계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고, 유월과 현아는 힘겹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현아:(힘겹게.
 
MC:그때, 언덕을 올라오던 레이가 요술의 힘으로 힘껏 도약하여 공중에서 N타워 꼭대기에 착지합니다.
현아에게는 등장사인 드릴게요
 
레이:"으음? 혼자서 결계 안으로 들어가려고?"
나림과 일정 거리를 유지한 채 팔짱을 끼고 묻습니다.
 
서나림:"왔냐?"
뒤를 돌아보지 않고 어깨를 으쓱이며 말합니다.
 
MC 의 디제잉 ▶ 왠지 긴장감 있는 곡
 
레이:"인사 한 번 쿨하네."
 
서나림:"뭐, 들어가고 싶긴 하지만 아직 잘 모르겠단 말이지."
"방금 전까지 치고 박고 싸우던 사람한테 살가운 인사라도 듣고 싶어?"
 
레이:"그건 고무적인 소식이네. 그리고 내 생각은 바뀌지 않았어. 너희를 들여보내면 또 다시 루프가 진행될 거야."
"마녀를 제거하는 건 나여야 해."
거대한 낫을 꺼내듭니다.
 
서나림:"여기까지 와서 방해라니, 솔직히 귀찮네."
등을 돌려 레이를 바라보며 도끼의 날을 내밉니다.
 
레이:"그건 이쪽도 마찬가지야."
"겨뤄보자는 것?"
 
서나림:"그쪽이 방해한다면?"
 
MC:좋아요 이쯤 현아와 유월이 탑 등반(...)을 마칩니다
 
이현아:유월이가 살폿, 올라오면 옆에 현아 손이 턱 하고 탑 가장자리를 짚을거 같습니다.
 
레이:"그럼 어쩔 수 없네. 그 녀석이 오기 전에 정리하겠어."
 
이현아:바들떨리는 손...
 
MC:레이 자원 1개 소비합니다
토큰 어디갔지
아 저깄다
 
이현아:"나 손 좀 잡아줘... 쥐날 것 같아..."
유월이 잡습니다(...)
 
레이:"먼저 덤벼 보시지?" 나림을 향해 도발합니다.
 
천유월:조물조물
 
서나림:"그쪽이 어떻게 나오냐에 따라서 움직일테니, 원하는 대로 해봐."
 
이현아:"하..." 잠시 숨을 돌리나 싶은데, 어느새 와있는 레이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레이:"호오? 여유만만?"
"그러면,"
 
서나림:"방해한다면 찍어 누를 생각일 뿐이야."
 
이현아:...뒤에서 손 흔듭니다(...)
"잘 되 가-?"
 
레이:레이는 가볍게 도약하여 낫으로 나림을 베는 동작을 준비합니다. 제법 직선적인 동작이지만 파괴력은 강합니다.
 
MC:그대로 받으면 피해 2등급. 어떻게 하나요?
 
이현아:"아... 안되겠다..." 흐린 낯으로 손을 내립니다.
 
천유월:"만나면 싸우네..."
 
서나림:도끼를 세워 낫의 장대 부분을 막아세우고, 무기를 쥔 손에 힘을 줘 뛰어올라 발차기를 날립니다.
(위험마주하겟습니다
 
MC:좋아요. +대담으로 굴려주세요!
 
서나림:
판정
결과 12
해설 ◈ 10 이상: 성공
◈ 7-9: 부분 성공
◈ 6 이하: 실패. 아키타입 경험치 획득
 
이현아:(멋져!! 야광봉
 
MC:좋습니다. 2등급 모두 방어해 내거나, 1등급만 받고 반격이 가능하겠군요
 
서나림:1개 씩 할게요!
 
MC:좋아요. 피해 1등급, 그리고 레이에게 반격으로 피해 1등급
 
레이:"큭... 제법인데"
나림의 재빠른 동작에 밀려나가 잠시 자세를 고쳐 잡으며 숨을 고릅니다.
 
이현아:그 배경에서... 그러게, 유월이에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이내 나림이 힘 내! 조심해! 하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둘 다 너무 다치지 말고!!...
 
서나림:살짝 베인 쪽의 팔을 탈탈 터고 레이를 바라봅니다.
"계속할 생각?"
 
레이:"네 실력은 잘 알겠어. 하지만..."
"너 자신만 지켜내는 힘만으로는 부족해."
 
MC:그때 크로노스의 낫 조직원들이 속속 도착합니다.
 
유현:"아, 음, 안녕하세요?"
 
이현아:"어, 응. 안녕?"
"그, 가세할거니...?"
 
유현:"뭐어.. 그렇게 됐어요"
 
서나림:"언니, 결계 조사를 부탁해."
뒤에 있는 현아에게 조사를 부탁합니다.
"대충 시간을 끌 수 있어."
 
이현아:"모두들 너무 다치지 않으면 좋겠는데, 우리의 적은... 마녀잖아." 스태프를 쥐지 않은 손으로 머리를 꼬며 눈만 데굴 굴립니다.
하...
(나림이가 속터지겠다 미안...
그리고 나림이의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싸우는 뒤에서 크게 팔을 들어 오케이 사인 만들어보입니다
 
레이:그때, "대충은, 안되지." 레이가 이를 꽉 물고 말하며 돌진, 나림을 지나쳐 현아에게 달려듭니다.
 
서나림:"이런...!"
 
이현아:팔을 둥글게 말아보이다 말고, 레이의 모습에 눈을 동그랗게 뜹니다
 
서나림:자신을 지나쳐가는 레이에게 도끼를 던집니다.
 
이현아:......날아오는 도끼에 눈이 더 커집니다!
 
MC:좋아요. 나림의 빈틈 파고들기!
+대담으로 굴려주세요!
 
서나림:
판정
결과 10
해설 ◈ 10 이상: 성공
◈ 7-9: 부분 성공
◈ 6 이하: 실패. 아키타입 경험치 획득
 
MC:오늘 주사위 좋네요
 
서나림:(그러게요
 
MC:완전히 무력화할 수 있곘군요
 
이현아:(와 진짜 멋지다
 
MC:어떻게 하는지 묘사해 주세요!
 
서나림:자신을 지나쳐 현아에게 다가가는 레이의 뒤에서 흉흉한 소리를 내는 도끼가 날아갑니다.
레이가 급히 몸을 돌리려 하지만, 전력을 다해 날아가는 무기는 그 보다 더 빨라 간신히 반응을 하기 전에 충돌이 이뤄지고 레이는 저 멀리 날아갑니다.
 
레이:"...!" 예상치 못하게 빈틈을 내어준 레이. 멈추기엔 이미 속도가 붙은 상황이라 간신히 낫의 손잡이 부분으로 치명상만 막아냅니다.
"윽..."
 
유현:"어, 오... 보스, 괜찮아요...?"
 
이현아:레이...그리고 자신 방향으로 날아오는 도끼의 모습에 흘렀던 식은땀을 닦아내기라도 하듯
약한 한숨을 내쉽니다
 
서나림:어느센가 손에는 새로운 도끼를 쥐고 다른 이들을 경계하기 시작합니다.
 
레이:낫 손잡이를 바닥에 지팡이처럼 짚고 천천히 일어나 옷의 먼지를 털어냅니다.
"...됐어. 다들 무기 거둬."
그 말에 크로노스의 낫 조직원들이 일제히 무기를 거둡니다.
 
이현아:그리고 시선을 돌려, 결계의 방향으로 본인의 스태프를 치켜듭니다. 결계를 살피는 현아의 눈은 언듯 몽롱해보입니다.
(엇 물러가는구나
(조사하려 했습니다
 
MC:좋습니다.
 
서나림:"...방해는 끝?"
 
MC:현아의 알아내기! +영리로 굴려주세요
 
이현아:
판정
결과 11
해설 ◈ 10 이상: 성공
◈ 7-9: 부분 성공
◈ 6 이하: 실패. 아키타입 경험치 획득
 
레이:"그래. 끝이야."
 
MC:오우 주사위 너무 좋네요 오늘
 
이현아:(춤
나림이가 지켜줘서 가능했어...
 
서나림:(와아
 
MC:현아는 결계를 감싸고 있는 보호막의 틈을 발견, 그 틈을 증폭시켜 사람들이 지나갈 수 있을 만한 크기로 통로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현아:아녔으면 조사하려다 말고 스태프채로 쪼각...
(침착
 
레이:(침착
 
서나림:"다행이네, '대충' 손대중하는 것도 힘들거든."
 
이현아:현아는 잠시 레이가 걱정되는지 시선을 잠시 주었다가, 이내 나림의 호기로운 말씨에 작게 웃음짓습니다.
 
레이:"...그 전에, 이현아. 너는... 너는, 나에 대해 얼마나 기억하고 있지?"
 
이현아:"후, 어떤 결계인지는 조금 알 것 같은데..." 나림에게 말하며 스태프를 내리다 말고
레이를 돌아봅니다.
"어, 루프는 나도 제대로 자각한게 이번이 처음이라.."
루프에 관한 이야기로 오해한 듯합니다.
"음... 내가 많이 괴롭혔나요? 아까보니 짜증이 좀 난 것 같던데..."
 
레이:"...그게 아니야. 루프 이전에, 나에 대해. 나와 함께한 시간에 대해 얼마나 기억하느냐는 말이야."
레이의 목소리가 떨립니다.
 
서나림:(모야모야
 
레이:(뒷면 공개! 여기서요? 갑자기요?
 
이현아:황급히 루프에서의 일을 사과하려다 말고...
"...아...?"
스태프를 감싸안듯 쥐고는, 조금 당황한 듯 안절부절합니다.
"그... 저기, 정말 죄송한데..."
"제가, 몇 년의 기억이 없...어서...요..."
끝은 기어듯어가듯 하더니 이내 "미안해요!" 사과부터 뱉습니다.
 
이현아:(그러게요 모야모야
 
레이:"..."
레이는 한참 침묵을 지킵니다.
 
이현아:"아, 그. 어쩌지. 제가 뭔가 크게 잘못하는 것 같은데... 저기... 진짜 죄송..."
 
레이:"널 잃어버린 줄 알았어. 마녀에게 당해서, 영영 볼 수 없게 된 줄 알았어."
 
서나림:"...이건 또 무슨 상황이래?"
 
레이:"그랬는데... 아니야. 방해해서 미안해."
"현아를 잘 부탁한다." 나림에게 말하고 뒤돌아섭니다.
 
이현아:"나, 나림아..."
안절부절한 낯으로 나림을 바라봅니다.
 
MC:(갑자기 멋부리기! 하지만 npc를 이해해줘 여기서 분량을 잡아먹을 수는 없다!
 
이현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나림:(ㅋㅋㅋㅋㅋㅋㅋㅋ
"말 안 해도 잘 할 거니까 걱정말라고."
 
이현아:"나림아, 내가 상처준 것 같은데... 이를 어쩌지? 하지만..." 결계와 레이를 번갈아보며 안절부절...
"기억이 안나니까, 무슨 말을 더 못하겠어."
 
MC:레이는 나림의 답을 듣고 모습을 감춥니다. 다른 크로노스의 낫 조직원들도, 유현을 남겨놓고 레이를 따라 가고요
 
서나림:"지금은 마녀가 먼저야, 언니."
 
천유월:"..."
 
서나림:"과거 같은 건, 우선 지금을 구한 다음에 생각하자."
 
이현아:남들에 비해 세심한 대신, 대담성은 약간 떨어지던 현아...
 
천유월:"그래. 결계의 빈틈으로, 유리를 위해서."
 
이현아:든든한 동료들의 말에, 이윽코 마음을 다잡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래... 알겠어."
 
유현:"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저도 함께 갈게요"
 
이현아:"그래주면 고맙지."
눈웃음을 짓고는, 후, 후욱. 후우우우... 스태프를 짚고 잠시 숨을 몰아쉽니다.
 
서나림:"응, 손을 빌려준다면 좋지."
 
유현:"이런 분위기에 이런 말은 좀 그렇지만, 대장 대신이라고 생각해 주세요"
 
천유월:"응, 그 말은 좀 그랬다"
 
이현아:말씀주신대로, 결계의 빈틈을 비집겠습니다. 약해진 틈새로 자신의 마력을 비집어 넣습니다. 판정 필요하면 맞추어 묘사할께요.
 
MC:네 알아내기 판정에서 오버킬(...)을 하셨기 때문에 묘사만 해주시면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이현아:(ㅎ
 
MC:(ㅎ
 
이현아:좋습니다... 현아가 스태프를 내리찍자, 그 바닥에 찍힌 자리에서부터 나비들이 날아오릅니다.
나비들은 일행을 감싸돌다가 이내 흐려집니다. 일행들에게는 부오토의 연한 보라빛이 일렁입니다.
"...음, 뭐라 한담 이걸. 그러니까 음, 으으으음... 대충 내 꿈으로 감쌌어."
그러니까 이제... 갈까? 일행을 돌아보며 묻습니다.
괜찮다면, 이대로 진입할께요.
 
서나림:긴장 때문인지 굳은 얼굴을 하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MC:좋습니다. 현아가 결계의 틈을 열어젖히면, 나림의 젬에서 나오는 빛이 한층 더 강해집니다.
 
이현아:좋아요, 현아는 나림이를 뒤따르겠습니다.
 
MC:마치 그 빛에 반응하듯이, 결계로 들어가는 길은 고요하게 열립니다. 어떤 사역마도 없이, 미로도 속임수도 없이요.
물론 본체에 다다르기 위해서는 또 다른 역경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들어가는 길만큼은 이제까지 겪은 일에 비해 한없이 평화로워 보입니다.
 
서나림:잠시 눈을 감고, 다시 한번 각오를 다집니다.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고.
 
MC 의 디제잉 ▶ 결계 들어가는 길
 
이현아:앞선 마법 이후, 현아의 머리 위에 내려앉아있던 자색의 나비가, 가볍게 날개짓을 하더니 이내 허공으로 날아갑니다.
동료의 색을 닮은 나비가... 길을 안내해주는걸로 해도 될까요?
(8ㅅ8)...긴장됩니다
 
서나림:(조와요
 
MC:좋아요 멋지네요
 
천유월:"...아무 것도 없네."
"사역마들이 득실거려야 할 텐데, 원래라면."
 
서나림:눈을 뜨고, 함께 서 있는 일행을 한번 둘러보고는, 결계에 난 길을 따라 나섭니다.
 
이현아:자꾸 품 안의 스태프를 고쳐안는 것이, 누가봐도 썩 불안해보입니다.
그래도 꿋꿋히 동료들을 따라갑니다.
 
MC:결계 안에서는 총 5번의 성공이 쌓여야 본체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길 찾기는 묘사에 따라 적절한 액션으로 할 수 있으며, 실패시에는 제가 적당히 봐서 카운트다운 틱을 감습니다.
마녀 본체를 쓰러뜨렸을 때 카운트다운이 10시, 11시, 12시 중 하나에 도달해 있다면, 마녀는 소멸하지만 여전히 시간이 되감아집니다.
그것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 지는...!
플레이해서 알아내세요! (이럴 때 쓰는 말 아님)
 
서나림:(구앗
 
이현아:(롸?
(......................
(에... 어... 어케되는걸까요
 
MC:뭔가 큰일나지겠죠?
 
이현아:(근데 시간이 감아진다고는 하셨지만 하루 전으로 감아진단 소리는 또 아닌데 흐으음 모르겠다
 
서나림:(몬가가 일어나는
 
MC:네 10시, 11시, 12시 순서로 스케일이 커지기 때문에
뭐 몇 분 정도만 앞으로 돌아갈 수도 있고요
 
서나림:(조와 가보자구요
 
이현아:(좋아요 나림이는 참지않긔
 
MC:그러면 걷는 동안, 유월이가 고민 끝에 입을 뗍니다.
 
천유월:"이렇게 된 거, 나만 알고 있기엔 좀 치사할 것 같아서 말인데..."
 
이현아:레이의 삼켜진 말과, 유리의 추억을 되새기던 현아가 고개를 듭니다.
 
MC:(핸아로 갈음합니다
 
이현아:(첫줄에 잠시 시력안좋은 푸우짤
 
천유월:"뭐 그런 일이더라고."
 
서나림:(갸악
 
MC:(노안 푸우
(잠깐 비문 발견
 
서나림:"...이런 건 대체 어떻게 알고 있는 거야?"
 
MC:(수정 완료
 
천유월:"남 뒤 캐고 다니는 게 취미라."
"...보다는 레이라는 녀석에 대해 조사하다 보니 어쩌다 알게 된 것에 가깝지만."
 
이현아:"... ..." 스태프를 꽉 틀어쥡니다.
 
서나림:"방금 그 말, 진짜 같았어."
 
천유월:"그것도 진짜야. 얼마나 진짜인지 믿어줄지는 너희 자유지만"
앞서가던 유월은 뒤를 돌아보며 씨익 웃습니다.
 
서나림:"...거 참 고풍스러운 취미네."
작게 투덜거리며 뒤를 이어갑니다.
 
이현아:현아는, 유월의 말을 곱씹어보지만...
아무리 곱씹어도 기억은 되살아나질 않네요.
"...유현아, 너는 알고 있었어?"
 
유현:"으응, 아뇨. 보스가 그런 개인적인 건 전혀 얘기를 안 해서요."
"사실 여러분을 도와주라는 것도 보스가 지시한 거긴 한데, 왜인지는 모르고 왔어요, 헤헤"
 
이현아:헤헤 웃는 미소에, 작게 마주웃으며 그 머리를 쓰다듬습니다.
 
서나림:"도와주라고 지시했다고?"
 
유현:"네, 도와주라고 했어요"
 
서나림:"뭐야, 그 녀석... 언제는 공격하더니."
 
유현:"뭐랄까 분명히 현아 씨가 나림 씨를 보호하다가 다칠 거라고 했던 것 같았는데..."
"그거야 작전의 일부죠! 작. 전."
 
이현아:...그것도 기억나지 않는, 루프 때 있었던 일인가?
싶은 생각에 홀로 고개를 갸웃합니다.
 
서나림:"...보호 안 해줘도 돼."
현아를 힐긋 보며 말합니다.
 
이현아:"아하하, 내가 나림이에게 보호를 더 많이 받았던 것 같은데."
 
천유월:"아, 뭐가 나온다."
유월이 걸음을 멈춥니다.
 
이현아:"넌 보스를 많이 좋아하는가봐? 역시 나가면, 다 같이 이야기해보자..." 말하다 말고 함께 걸음을 멈춥니다.
유월이 따라가던 나림이 등에 거의 부딪힐뻔했어요.
 
MC:점점 어둠 속으로 접어들던 길은 마침내 완전한 어둠에 감싸입니다. 천장도 바닥도 벽도 길도 구분할 수 없는 캄캄한 어둠 속에서 치지직하는 노이즈 소리가 들립니다.
'핫도그란 거, 좀 지저분하지 않아요? 어떻게 먹어도 입에 다 묻잖아요'
유리의 목소리입니다.
 
서나림:"...."
 
MC:세 사람이 화경 공원으로 나들이했던 그 당시의 기억. 유리의 목소리에 이어 나림와 현아가 그때 했던 말들이 재생됩니다.
'아 진짜, 놀리지 마요. 다음에는 다른 거 먹을 거예요.'
유리의 마지막 말과 함께 한 줄로 쭉 이어지던 길이 미로처럼 엉키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얽혀가며 발밑에 펼쳐진 길에서 희미한 빛이 나옵니다. 필름으로 된, 옛 기억을 기록한 필름으로 된 길입니다.
 
서나림:푸른 눈이 일렁거립니다.
 
이현아:'아하하, 유리 얼굴에 다 묻었대요~ 헛...유리야 나림이 눈 좀 봐...'
 
천유월:"..."
"어느 게 맞는 길이지?"
 
이현아:"...하..."
필름으로 된 미로길이군요...
 
MC:그렇습니다.
'풉, 뺨에 다 묻었어, 나림이도.'
 
이현아:흠...
 
MC:어떤 액션을 고르셔도, 7 이상만 나오면 길 찾기에 한 번 성공한 걸로 칩니다 (원래 액션의 효과를 쓰지 않음)
 
서나림:'어어, 지, 진짜요?'
 
MC:예를 들어, 상처 돌보기로 마음을 달래면서 차분하게 길을 찾는 묘사도 가능하죠
 
이현아:(오...좋습니다
 
MC:대신 대가는 고르신 액션의 것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되도록)
 
이현아:(저 나림이가 판정하는거에 불씨지피기 넣어주고 싶어요
 
MC:좋아요
 
이현아:(나림이 길 찾는거 아이디어 있으실까요?
 
서나림:(-2의 상처 돌보기로 가겟습니다
 
MC:상처 돌보기는 +세심이군요
불씨 지피기로 판정 수정치 더해줄 수가 없다
 
이현아:(오... 넵
 
MC:
성공시 선택지 무시하기로 했죠
(ㅋ
현아 먼저 굴려주세요 그럼
 
이현아:세사람의 추억으로 만들어진, 그러나 꼬여있는 미로를 앞두고...
 
MC:+세심입니다
 
서나림:기억에게서, 추억에게서 도망치기 위해 눈을 감자, 파도가 일렁거리던 푸른 색이 사라지고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한 방울 떨어집니다.
 
이현아:현아는 길을 잠시 둘러보지만, 이내 자신없는 표정으로 일행에게 돌아옵니다.
'이게 쉽지 않겠는걸...' 유현, 유월에게 말하다 말고 문득 나림의 뒷모습을 바라봅니다.
슬쩍, 그 곁에 다가서서 잠시 자신의 스태프를 조물거리다가...
"나림아, 혹시 좀 알겠어? 나는 잘 모르겠는데... 너라면 왠지 더 잘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너는 유리를 오래 지켜봐왔잖아."
아 물론 나도 보긴 봤는데, 어, 음 그러니까.
 
MC:(귀여워
 
이현아:잠시 말을 고르다가, 이내 작은 한숨과 함께 나림의 등을 가볍게 토닥입니다.
"어쨌건... 나는 살펴보았지만, 자신이 없어. 하지만 너라면 나랑은 또 다른 모습들을 보았을지도 모르겠다 싶어서."
"너라면 좀 다른 모습들을, 내가 보지 못한 유리 마음의 길을... 더 많이 볼 수 있었을거 같아서... 그러니까, 응."
네 시선의 어딘가에, 유리가 닿아있던 것 같았는데... 뒷말은 자신없어 삼키고, 이내 현아는 나림의 등을 다시금 토닥입니다.
"네가 본 유리를... 우리에게도 알려줘. 같이 어울려봤던 나니까 하는 소리지만... 너라면 잘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
 
MC:멋져요 현아
유월은 유현과 함께 멀찍이 떨어져 두 사람을 지켜봅니다.
현아, +세심으로 굴려주세요!
 
이현아:하... 근데 말하고보니
판정하고 묘사할껄
(동공지진
 
서나림:(ㅋㅋㅋㅋㅋㅋㅋㅋ
 
MC:아뇨 제가 다 수습해드립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이현아:
판정
결과 8
해설 ◈ 10 이상: 성공
◈ 7-9: 부분 성공
◈ 6 이하: 실패. 아키타입 경험치 획득
(호흡곤란
 
MC:좋아요 1칸 진전이고, 현아는 특수 상태 "추억"을 받습니다.
추억은 4칸이 차면, 옛 생각에 잠겨서 전투의지를 상실하게 되는 상태입니다
해소 조건은 마녀를 물리치는 것입니다
 
서나림:(아앗
 
이현아:(네!
 
MC:(예이
 
서나림:"...네, 아니, 응."
 
MC:물론 믿음 효과나 위습 소비 효과로 거부할 수 있는 거 아시죠 (리마인더
 
서나림:아무렇지 않은 듯 말하지만, 목소리에 약간의 떨림과 울음기가 남아있습니다.
 
이현아:(믿음꼬오오옥(도토리모아둔다람쥐눈
 
MC:(ㅋㅋㅋㅋㅋㅋㅋ
 
서나림:붉어진 눈시울을 앞머리로 가리고 애써 감정을 삼키며 도망치고 싶은 추억들을 마주하기 시작합니다.
(상처 돌보기로 하겟습니다
 
MC:좋습니다 +세심으로 굴려주세요!
 
서나림:
판정
결과 3
해설 ◈ 10 이상: 성공
◈ 7-9: 부분 성공
◈ 6 이하: 실패. 아키타입 경험치 획득
 
MC:쟌넨
 
서나림:(쟌넨
 
이현아:(손수건물뜯
 
MC:이쯤에서 지평선 하나 사용하고 전진하시는 건 어떨까요?
왠지 어울릴 것 같아서 제안해봅니다!
 
서나림:(조오와요
 
MC:좋습니닷 지평선으로 대가 무효화!
한 개 고르고 체크 후 묘사해 주세요 >.ㅇ
 
서나림:일렁이는 시야 사이에서, 어느 한 장면이 튀어나옵니다.
나타나는 것은 분명 자신이지만, 어째서인지 기억에는 없는 장면.
창문 너머로 달만이 빛나는 어두운 밤하늘을 보며, 어둠이 드리워진 그림자를 뒤로 하고 이야기하고 있는 자신.
'...소원이라면, 어떤 것이든 가능한거죠?'
 
MC:새하얀 고양이의 입을 빌린 여왕은 달콤한 약속을 속삭였습니다. 무엇이든지, 이루어줄 수 있다고.
 
서나림:'그럼, 부탁드릴게요.'
'선배랑... 선배랑, 이대로 헤어지고 싶지 않아요.'
중학교에 입학한 이후로는 처음으로 다른 누군가에게 들어낸 자신의 진심.
그래, 분명 이대로 선배가 졸업을 한다면 다신 볼 수 없겠지. 라고 생각했던 어린 마음.
그러니, 선배와 계속 함께 하게 해주세요ㅡ
밖으로 내뱉은 저주와도 같은 말은, 대체 어디서부터 잘 못 됐었던 걸까.
 
MC:그 순수한 바람이 이렇게 될 줄 그때는 몰랐겠지요. 다른 사람들이 죽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고, 다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고 말하며 마법소녀가 된 유리가 그 자신이 마녀가 되어 자신이 소멸하기 이전의 시간을 끝없이 반복하게 될 줄은.
그렇게라도 함께하게 될 줄은 말이지요.
 
서나림:일렁이던 시야가 돌아온다.
그래, 나의 치기 어린 소원이, 그야말로 저주가 되어 돌아온 것이 아닌가.
마음을 다잡는다.
 
MC:상처를 돌이킬 수는 없지만, 어루만지는 것은 가능할 텝니다.
나림은 혼란스럽게 펼쳐진 미로 가운에 빛나는 하나의 길을 찾아냅니다.
 
서나림:그 소원-저주의 시작이 나라면, 이를 끝맺는 것도ㅡ
(계약의 순간 빌었던 소원을 기억해낸다로 지평선에 서기 사용하겠습니다
 
MC:확인했습니다!
그렇게 현아와 나림은 길을 발견합니다. 필름으로 된 길은 이어져 이윽고 하나의 문에 도달합니다.
그 문을 열면, 본체에 더 가까워지겠지요.
 
이현아:(제가 톡방에 지명을 좀 질렀으니 나중에 보셔도 너무 놀라지 마시옵고...
(비명
 
MC:(비명수배
 
서나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현아:(오열
(아 이거 너무 근데 타이밍이
한쳅터 끝내기 좋아보이는데
 
MC:네 그래서 여기서 끊어갈까 해요
 
MC:지난 이야기 기억하시나요
 
이현아:네, 시간이 되감긴다는 것을 깨달은 후...
두 사람은 유월이와 함께 행동을 했었죠
곧바로 마녀의 결계에 접근, 그 사이에 사역마들의 난동에 휘말린 사람들을 구하기도 했ㄱ
했고
뛰따라오는 크로노스의 낫과 다시금 전투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오늘 제 손 오타 작렬의 예감이
 
MC:(ㅋㅋㅋㅋㅋㅋ
 
서나림:ㅋㅋㅋㅋㅋㅋ
 
MC:그렇습니다. 그 후 결계에 진입, 레이의 비밀이 밝혀졌고...
유리와 함께했던 옛 추억이 나오는 첫 번째 방을 통과하여 다음으로 넘어가는 문에 도달했었죠
 
MC 의 디제잉 ▶ 두 번째 방
 
이현아:(ㅇ
 
MC:문을 열면, 칠흑 같은 어둠이 깔려 있었던 첫 번째 구역과는 대조적으로 새하얀 공간이 펼쳐집니다. 끝도 없이 뻗어 있는 것 같은 순백의 빛이 겨울날처럼 시리게 느껴집니다.
방에 진입하면 맨 먼저 발 밑에 무언가가 밟히는 느낌을 받습니다.
보면, 마력이 모두 빠져나간 비탄의 씨앗의 껍데기입니다.
 
이현아:"...이건..."
 
천유월:"쓸 수 있는 건 아니네."
하나를 집어서 들여다보고 휙 버립니다.
 
서나림:"어째서, 이곳에?"
 
천유월:"누구 거지? 한 번도 본 적 없는 문장이야."
 
이현아:하나를 집어서, 라면. 하나만 있는건가요? 여럿인가요?
 
MC:여러 개가 있습니다.
 
이현아:문양은 전부 다를까요. 쪼그려앉아 살펴봅니다.
 
MC:처음에는 한 개가 밟힌 줄 알고 살펴보면, 눈앞에 많은 빈 씨앗들이 버려져 있고
문장은 모두 다 다릅니다.
 
천유월:"...그러고보니 최근에 마녀가 나타나지 않았었어."
 
서나림:"선배, 아니 이 마녀가, 모두 쓰러트렸나 보네."
 
천유월:"그렇게 되는 건가."
 
이현아:"...그렇다면 혼자서... 이 모두를..."
이 공간에 다른 눈에 띄는건 없을까요? 흰색만 가득한...
 
MC:그렇게 말할 때, 하늘에서 눈송이 같은 것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공간에 빠짐없이 내리기 시작하는 눈(?)은...
손에 닿으면 따끔하고 아픈 감각을 일으킵니다.
 
이현아:바닥에 널려있는 씨앗 껍데기들을 손으로 훑다가... 따끔, 하는 감각에 몸을 움츠릅니다.
 
MC:눈(?)이 비탄의 씨앗 껍데기에 닿으면, 금속질로 된 외피가 빠르게 부식되는 것처럼 '치익'하는 소리를 내며 녹기 시작합니다.
 
서나림:"...."
멍하니 눈을 맞으며 그 장면을 바라봅니다.
 
천유월:"좋지 않은데. 역시 결계는 결계라는 건가. 어서 움직여야겠어."
 
이현아:...불길한데.
"...가자. 눈발이 거세지면, 우리도 위험할지도 몰라."
 
서나림:"어, 움직이자고."
 
MC:좋습니다. 광막하게 펼쳐진 하얀 공간, 어떻게 길을 찾을 수 있을까요?
리마인더: 어떤 액션을 골라도 성공시 효과는 길 찾기에 기여하는 것으로 처리하기로 하였죠. 대신 대가를 치를 때에는 선택한 액션에서 제시한 대로 처리합니다.
 
이현아:흠...
(잠시 딴소리지만, 브금이 마치 눈 날리는 느낌이라 잘 어울리네요
 
MC:(헷
(유리와의 마지막 추억도 . . .
 
이현아:(눈 생각하며 은은해하다 말고 눈물흘리며 비명지르기
 
서나림:주변을 천천히 둘러보며 하얀 공간에서의 이질점이나 마법의 흔적을 찾으려 합니다.
(ㅋㅋㅋㅋㅋㅋ
 
MC:좋습니다. 그럼 나림이가 알아내 보는 거죠? +영리로 굴려주세요
 
이현아:"어디로 가야할까... 보이는거 있니?"
 
서나림:
판정
결과 9
해설 ◈ 10 이상: 성공
◈ 7-9: 부분 성공
◈ 6 이하: 실패. 아키타입 경험치 획득
 
MC:좋습니다. 한 칸 전진하고
나림이는 내부를 둘러보자, 유독 비탄의 씨앗이 많이 쌓여 있는 곳을 발견합니다. 최근에 버려진 듯 부식이 덜 된 것들을 따라가면, 결계의 마력의 근원에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유현:"헉!"
 
MC:뒤따라오던 유현이 눈밭(?)에 발이 빠지고 맙니다. 몸부림칠수록 더 깊이 빨려들어가고 있습니다
 
이현아:"꺅!" 유현이가 놀라자 덩달아 눈을 휘둥그래 뜨며 놀랍니...
진짜 놀랍니다
뭐어
 
천유월:"꼬마! 몸부림 치지 말고 가만히 있어"
 
서나림:"...뭐야, 이건?"
 
천유월:"단단한 바닥은 아닌 것 같아. 일단 꼬마를..."
 
이현아:다른 사람들은 괜찮나요? "다들 조심해!"
 
서나림:"일단 구하자고!"
 
MC:좋아요. 누가 나서보나요?
 
서나림:(먼저 판정했으니 현아 바라봄)
 
MC:(요술도 있으니까요
 
이현아:네네, 제가 바로 요술 사용하겠습니다. 뭐 쓸지 잠시 고민했는데....
 
MC:네!
 
이현아:네, 바닥을 대상으로 복원의 요술을 사용하고자 합니다. 현아는 유현의 모습에 잠시 발을 동동 굴리다가, 이내 빠진 유현이 쪽으로 함께 뛰어듭니다. 그리고... 유현이가 빠지기 직전 혹은 빠진 직후로 상태를 돌렸다가 낚아채는 식으로 갈 수 있을까요?
 
MC:너무 좋네요!
위습 1개 소비하시고,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이현아:"우와, 위험했어..."
품에 유현이를 안은 채, 바닥에 물컹, 같이 빠져들던 감각을 떠올리며 진저리칩니다.
 
MC:자신에게 달려드는 현아의 모습을 보고 잠시 경악했던 유현이지만, 눈을 질끈 감았다 뜨자 구출되어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2차로 놀랍니다.
 
유현:"어떻게 된 거예요?!"
 
이현아:"그게, 바닥이 푸욱, 하고..."
뭔가 손짓으로 설명해보려 합니다.
그러나 신통찮습니다...
 
천유월:"나쁜 소식은 그게 지금 여기 전체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거야."
 
이현아:정신 없어보입니다...
뭐어어
 
서나림:"...에엥?"
 
이현아:손짓해보이다 말고, 유월이의 말에 눈을 왕방울만하게 뜹니다.
 
천유월:"...그리고 좋은 소식은..." 유월은 나림의 손을 잡아채고 달리기 시작합니다.
 
MC:눈밭처럼 보이던 하얀 공간의 바닥이 울렁거리며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서나림:어떨결에 유월에게 끌려가기 시작합니다.
 
이현아:(적어도 이제 하염없이 걷진 않아도 되겠군요
 
MC:모든 것을 빨아들일 듯이 요동치고, 그 와중에 결계의 핵심으로 향하는 문이 드러납니다.
 
이현아:(왓
 
MC:문제는 그것이 공중에 있다는 점이지만요.
 
이현아:"...등잔 밑이 어둡다더니, 바로 곁에 있었네."
 
MC:간단히 점프를 해서는 다다를 수 없어 보입니다.
(저 유월이 위습 체크하고 있었던가
(안 했군 게으른 엠씨
 
이현아:요동치는 가운데, 안고 있던 유현이를 놔주고는 탁탁 가볍게 옷을 털어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물...
 
서나림:"어이, 아까 타워 오를 때 했던 거, 다시 가능해?"
 
천유월:"지금 남은 힘으로는 너 하나 밖에 못 올려보낼 거야."
나림에게 말합니다.
 
서나림:결계의 문을 확인하자 같이 뛰지 시작하며 유월에게 물어봅니다.
"...쯧, 그건 조금 곤란할 것 같은데."
뒤에 있는 두 사람을 바라봅니다.
 
이현아:그럼 다시금 요술 사용해도 될까요? 올라가는데 필요한 구조물(?)를 주조의 요술로 구현하고자 합니다. 범위 확장기술이라 저 위까지 닿을 수 있을 것 같은데...!
 
MC:주조 요술이군요 좋습니다.
그러면 재료가 있어야겠죠
무엇을 변형해서 발판을 만드나요?
눈(?) 같은 것 - 많지만 부식의 위험이 있음
씨앗 껍질 - 안전하지만 수량이 적음
 
서나림:(그럼 제가 눈을 꽃잎으로 변형시키고
(그걸 또 바꾸는 건 어떨까요
 
MC:연계기군요. 멋지네요!
 
이현아:오와 그거 너무 좋네요
왠지 눈발도 같이 거세어져서...
 
MC:좋아요 그럼 나림이는 대상 확대를 해야 할 테니까 위습 2개 소비, 현아는 업그레이드 있으니까 1개 소비해서 될 것 같습니다.
 
이현아:요동치는 바닥과 함께 위험한 상황이었을거 같기도 하고...
 
MC:그렇죠
그러면 어떻게 문에 다다르는지 묘사해 주세요!
 
서나림:"계단, 만들 수 있지!"
유월과 함께 달려가며, 뒷 쪽으로 소리칩니다.
 
이현아:현아는 요동치는 바닥과, 거세어지는 눈발 사이에서 스태프에 의지해 서 있었습니다. 으아아, 유현아 조심해, 하는 가운데, 나림의 외침에 퍼뜩 고개를 듭니다.
"어, 어! 응!"
"그치만 지금은...!" 재료가 될만한게 마땅치 않아 눈을 굴립니다.
 
서나림:"재료 정도는, 여기 넘치잖아?"
그 말이 끝마침과 동시에 그녀의 주변에서 흩날리던, 바닥에 쌓여 있던 눈들의 형상이 점점 변화하더니 새하얀 공간 속에서 눈이 아플 정도로 붉은 꽃잎들이 되어 흩날리기 시작합니다.
 
유현:"우와..."
놀라고 있을 때는 아닌 것 같지만
 
이현아:낭패어린 눈빛으로, 눈발 속에서 곁의 유현이를 감싼 채 스태프를 짚고 서 있다가... 시야에 가득 차오르는 붉은색에 이내 손벽을 칩니다.
 
유현:놀랍니다
 
이현아:현아가 스태프를 허공에 휘두르자, 흩날리던 꽃잎이 이를 따라 움직입니다.
이윽코, 허공 곳곳에 꽃이로 된 발판이 허공에 만들어집니다.
(...만들고보니 이럼 현아 또 계단 힘겹게 올라가겠네!
 
서나림:(ㅋㅋㅋㅋㅋㅋ
 
MC:(ㅠㅠㅠ
 
이현아:현아 본인도 그 생각에, 급한 가운에 잠시 얼굴이 어두워집니다... "다음에는... 풍선 만들거야..." 계단이란 말에 혹해서 그만...
 
천유월:나림과 현아를 보고 씨익 웃습니다.
"이런, 팀은 다르네."
 
서나림:"헤헹, 투정 부릴 시간에 뛰자고!"
힘차게 계단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천유월:현아가 만들어낸 계단을 달립니다.
 
이현아:저어 아래에서 열심히 뜁니다... 유현이가 왠지 이이익 거리며 끌어주고 있을거 같다
 
유현:"이이익...!"
"어서 가요!"
 
이현아:틀렸어 난 두고 가... 하는 말을 삼키며 스태프를 질질 끌며 올라갑니다...
 
MC:(귀여워
도달한 문 너머에 마녀의 본체가 있는 핵심 구역이 드러납니다. 문을 통과하자마자 꽃잎으로 된 계단이 무너지며 새하얀 죽음의 방은 부식시키는 눈의 폭풍으로 뒤덮입니다.
~시네마틱 컷씬~
핵심 구역은 마치 거대한 무대처럼 꾸며져 있습니다. 붉은 커튼이 원형으로 된 넓은 공간을 겹겹이 둘러싸고 있고, 그 커튼 너머로 똑같은 모양을 한 발레리나의 그림자가 끊임 없이 이어지며 빙글빙글 회전합니다.
일행이 도착하자 천장에서 조명이 딸깍하고 켜지면서 찰흙 뭉치처럼 형테가 불분명하지만 글리치가 잔뜩 껴 있는 사역마가 나타납니다.
그러자, '딸깍,' '드르르륵'하는, 영사기가 돌아가는 소리가 함께 섞입니다.
 
MC:~컷씬 끝~
 
천유월:"...영화관, 그리고 무대... 본체는 어딨지?"
 
서나림:"도착한 건가...."
 
MC:(브금 못 찾음
 
이현아:"어, 소리가 불안한데..."
 
MC:사역마 "돌아가. 돌아가."
"되돌려. 되돌려."
계속 반복했던 그 말과 함께...
2
나림이에게 한 줄기의 필름 테이프가 날아와 팔다리를 동시에 속박하려 합니다. 잡히면 사역마가 제일순위로 노리겠지요.
어떻게 반응하나요?
 
MC 의 디제잉 ▶ 역시 이것
 
서나림:무기를 꺼내 들어 날아오는 필름 테이프를 베어내려 합니다.
(역시 이것
 
MC:좋습니다. 위험을 마주하는 것이죠? +대담으로 굴려주세요!
 
이현아:(역시 그것
 
MC:(역시 저것
 
서나림:
판정
결과 11
해설 ◈ 10 이상: 성공
◈ 7-9: 부분 성공
◈ 6 이하: 실패. 아키타입 경험치 획득
 
MC:아키타입 경험치도 받고
속박에 저항한 뒤 동료가 행동할 틈까지 만들어 냅니다. 어떻게 하는지 묘사해 주세요!
 
이현아:"꺅, 조심해!" 뒤에서 현아가 외칩니다.
 
서나림:곳곳에서 날아오는 필름 테이프들을 크게 뛰어올라 피하고, 도끼를 아래로 휘두릅니다. 파괴적인 날의 움직임에 대부분의 필름 테이프들이 끊기지만 일부 남은 테이프들이 나림의 발목을 휘감자 다리에 힘을 주며 테이프들을 끌어당기고 휘두르고 다시 자리를 잡은 도끼를 움직여 테이프들을 잘라냅니다.
 
천유월:"현아, 너는 저쪽을 봐! 나는 이쪽을 맡을게. 본체를 찾아내지 않으면 계속 당할 거야."
 
이현아:걱정스러운 것도 잠시, 나림의 도끼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잘려나가는 필름의 모습에 눈에 띄게 안심합니다.
"어, 응! 알겠어!"
 
MC:유현도 늠름하게(?) 낫을 꺼내어 닿는 범위 안에 있는 테이프를 끊어 냅니다.
 
이현아:자세를 고쳐잡습니다. 괜찮다면 이대로 나림이가 필름을 상대하는 동안, 본체를 수색하겠습니다.
 
MC:좋습니다. 현아가 알아내기를 시도합니다.
+영리로 굴려주세요! 아니면 요술이나 지평선 사용도 오케이.
 
이현아:굴려보겠습니다...!
판정
결과 6
해설 ◈ 10 이상: 성공
◈ 7-9: 부분 성공
◈ 6 이하: 실패. 아키타입 경험치 획득
 
서나림:(갸앗
 
MC:6이군요
선택지 골라주세욥
 
이현아:(곰곰...
위험에 처하겠습니다.
(침착
 
MC:좋습니다. 그러면 현아는 빈틈을 노출에 테이핑으로 속박되고
기다렸다는 듯이 사역마가 달려듭니다.
테이핑된 대상에 대해서는 위력이 증가하니까, 2피해군요
이건 위습을 소비하거나 지평선 사용해야 막을 수 있겠습니다!
 
이현아:"얘들아 부탁... 앗?" 나비를 풀어 조사하려다, 이내 거미줄마냥 묶인 모습이 상상가네요. 흠
 
MC:(ㅠㅠㅠ
(나비야...
 
서나림:"큿?!"
현아가 묶인 장면을 보고 달려가려 하지만 필름 테이프들이 진로를 막습니다.
 
이현아:(저 지평선 사용할까 싶습니다. 그 전에... 질문이 2개 있는데
 
천유월:"이런, 방심했나."
 
MC:네!
 
이현아:(기억상실인 캐가 소원을 기억해낼 수 있을까?에 대한 부분이랑
(지키고 싶은 도시 풍경을 '말한다'가, 캐의 입을 빌어 말해야만 하는지 아니면 플레이어 묘사로도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MC:일단 설정이.. 마법소녀가 되고 레이와 활동했던 기간의 기억만 잃었다고 하면 소원을 떠올리는 것은 가능할 것 같네요
두 번째는 캐릭터 입장에서 하는 이야기라면 대사로 해도 되고 독백처럼 묘사로 하셔도 좋습니다!
 
이현아:(네! 감사합니다
 
MC:
 
이현아:그럼 지평선으로 피해를 막겠습니다. 혹은 테이핑...상태일까요?를 벗어나는데 사용하고자 합니다.
 
MC:좋습니다. 피해 무효화하고 속박까지 벗어나 보죠!
 
이현아:사역마가 자신에게 짓쳐들어오는 가운데, 그 긴박한 상황 속에서... 현아는 테이프에 붙들린 자신과 나비에게서 과거의 장면 하나를 떠올립니다.
그 때에도 나비가 거미줄에 붙들려 있었습니다.
공원이었어요, '우리'들이 함께 웃으며 거닐곤 하였던.
그러나 그 날은 아직 이른 시간이었고, 기억 잃은 현아를 챙겨주던 두 사람은 이제 막 하교를 할 시간이었습니다.
공원을 거니는 모두가 웃고 떠드는 가운데... 현아는 그 구석 한가운데에서 거미줄에 묶여, 언제 거미가 다가올지 모르는 채 떨고 있는 나비의 모습에
문득 마법소녀들을 비추어보았습니다. 그녀들이 언제 어떻게 죽어가는지, 아무도 모르는 모습이, 지금 그 나비의 모습과 닮아보였기 때문듯합니다.
 
이현아:울고, 웃고, 때로는 꿈이 좌절되고, 기억을 잃어도, 큰 부상을 입어도...
나도 그 아이들도... 언젠가는 이렇게 될까. 그렇게 나비를 바라보던 중이었습니다.
어떤 어린아이 하나가, "이거봐!" 외치더니
제 친구들을 쪼르륵, 끌고와서는, 나뭇가지며 방망이 같은걸 주섬주섬 가지고 왔습니다.
"그거 너무 짧아! 누구 남자리채 없어?" "나 있는데." "어디?" "집에!" "그럼 도움이 안 되잖아!" 왁자지껄 떠드는 가운데,
아이 둘이 무등을 태우더니, 기어이 짧은 팔로 나비의 거미줄을 걷어냅니다.
 
이현아:이미 크게 다친 나비는 결국 언젠가 죽겠지만, 적어도 그 순간은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호의와 선의가 빚어낸 결과입니다.
그리고 그 날, 현아는... 자신 몫의 간식꺼리까지 사와주는 현아와 유리를 보며, 자신이 어떤 도시를 지키고 싶었는지를 다져볼 수 있었습니다.
현아는, 사람들이 누군가를 돕고 위해주는 모습이 계속되길 바랍니다. 그것이 한순간의 망상과 같은 믿음일지어도, 결국은 좌절되어 꺾일 꿈이라도. 아이들이 서로 힘을 모아 나비를 도와주고, 나림이와 유리가 자신을 챙겨주고, 그리고 사역마에 휘말린 다른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을 위해주는.
그걸 위해, 이렇게 붙들려 있을 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적어도 지금은요.
현아는 가까스르 테이프를 끊어 사역마의 공격을 비껴나갑니다.
(*효과를 넘 좋게 주셔서 말이 길어짐...(침착
 
MC:(너무 좋아요
 
MC 의 디제잉 ▶ 날아오르는 한 마리 나비
 
이현아:(*허허허헣 넘 길어졌다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서나림:(조왔아용
 
MC:그것이 현아가 지켜내고 싶은 도시의 풍경입니다. 유리와 나림과 현아 셋이서 함께 하던 일상, 추억이 깃들어 있는 곳. 그곳을 지켜내는 일이, 이제 돌아올 수 없게 된 동료를 지키는 일일지 모릅니다.
현아를 묶었던 테이프 위에 또 다른 테이프가 감기고 감겨 만들어진 고치에서 한 줄기 푸른 빛이 새어 나옵니다.
현아의 나비가 한 마리 그 고치를 찢고 날아올랐으며, 이내 필름 테이프는 힘없이 녹아내리듯이 사라집니다. 그 안에는 오직 한 사람, 현아가 서 있습니다.
날아오른 나비가 원형의 무대를 한 바퀴 돌더니, 이어지는 테이핑도 모두 멈추게 됩니다.
조건 충족으로 극복 트랙도 한 칸 전진!
 
이현아:돌아가고 싶은, 그러나 그러지 못하는 풍경을 떠올리고... 스태프를 쥔 현아의 손 끝이 하얗게 질려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지? 다급하게 주변을 돌아봅니다.
 
천유월:"현아, 괜찮아?"
"그리고... 공격이 멈췄어.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거지?"
 
서나림:현아가 탈출하는 모습을 보고 씨익 웃으며 남은 테이프 몇 줄을 잘라냅니다.
 
이현아:"...손이 붙은 것 같아!" 힘을 너무 준 바람에, 손에 꽉붙들린 스태프를 억지로 떼어내며 엄살을 부립니다.
 
MC:커튼 뒤에서 빙글빙글 돌고 있던 발레리나들도 속도를 늦춥니다. 그러자 어떤 하나의 개체만이 짙은 그림자를 드리운 채 나머지는 그림자가 옅어집니다.
 
유현:"으아 어떡해요. 아세톤...?"
"알코올?!"
 
이현아:그걸로 될까!? 유현이와 같이 수근거리다가 주변의 분위기에 눈을 돌립니다.
 
서나림:"슬슬 나오는가 본데."
 
MC:그러자 커튼이 열리며, 뒤에서 하얀 발레리나 복장을 한, 전신이 검은 색인 마네킹이 나타납니다. 크기는 5m가 넘어 보일 정도로 거대한 형상입니다.
 
메논:"..."
 
이현아:(!?
(????????
(랑 패닉
 
MC:아무런 말이 없는 본체는 손을 뻗어 손바닥으로 나림을 덮으려, 어쩌면 짓누르려 합니다.
 
천유월:"나타났군. 피해!"
 
서나림:"말 안 해도 안다고!"
마녀의 손을 피하기 위해 다리에 힘을 불어넣고 쏘아지듯 달립니다.
 
MC:좋습니다. 위험을 마주합니다.
+대담으로 굴려주세요!
 
서나림:
판정
결과 12
해설 ◈ 10 이상: 성공
◈ 7-9: 부분 성공
◈ 6 이하: 실패. 아키타입 경험치 획득
 
이현아:(기립박수
 
MC:좋아요 회피하고, 이어서 현아의 기회입니다.
 
천유월:유월도 그 틈을 노려 안개로 만든 화살을 쏘아댑니다.
"거대하기도 해라."
 
이현아:후...
 
천유월:"...혹시 해서 말하지만, 공격하는 데에 주저하지 마."
"잠시라도 마음이 흐트러졌다가는 우리가 당하고 말 거야."
 
이현아:떨리는 눈으로 유월을 돌아보았다가... 이내 입술을 짓씹습니다. 스태프를 찍어, 덩굴같은 것으로 메논을 붙잡으려 해보고 싶습니다.
혹은 걸려 넘어지게...?
 
MC:좋아요. 이거는 보자
요술이 아니죠?
 
이현아:빈틈 파고들기 염두에 두고 있어요
네네
 
MC:좋습니다. 이걸로 타격을 입히는 거면 빈틈 파고들기로, 그게 아니라 적의 허점을 노출해 동료에게 도움을 주는 거면 허점 만들기로 갑니다.
 
이현아:앗 저 그럼 허점 만들기 하겠습니다.
 
MC:좋아요. 그러면 +영리로 굴려주세요!
 
이현아:
판정
결과 10
해설 ◈ 10 이상: 성공
◈ 7-9: 부분 성공
◈ 6 이하: 실패. 아키타입 경험치 획득
후...
 
MC:오와 두 개 골라주세요
 
이현아:특수 상태 - 붙잡힘? - 부여, 그리고 다음 행동은 더 크게 성공한다 고르겠습니다.
특수상태가 이게 아닌거 같기도 한데 (침침
 
MC:좋아요 속박 정도면 괜찮겠죠?
그리고 다음 행동을 더 크게 성공합니다.
 
서나림:(와아
 
MC:현아가 불러들인 덩굴이 메논의 다리와 팔을 천천히 휘감습니다. 나림이 회피를 하느라 시간을 벌어준 덕에 그 움직임을 유의미하게 봉쇄할 수 있었어요
 
이현아:넵 너무 좋습니다...
 
천유월:"잘 했어! 내가 꼬맹이랑 사역마를 붙들고 있을게"
 
유현:"어? 저도요?"
 
천유월:"그럴 땐 이미 말을 맞춘 것처럼 대답을, ...아니다."
 
이현아:유월이와 유현이 쪽을 향해, 잘 들어지지 않는 입꼬리를 억지로 올려 웃습니다.
 
메논:"..."
메논의 본체는 팔다리의 속박을 풀어보려 몸부림 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이현아:"...응! 고마워!"
 
MC:그러자 메논은 물리적 공격을 포기하고 어둠의 주술을 펼치기 위해 준비합니다.
나림이는 이때 어떻게 하나요?
무대 아래의 어둠이 끓어오르기 시작하며 메논의 본체를 향해 모이기 시작합니다.
 
서나림:마녀의 공격을 뚫고 나와 묶인 것을 확인합니다.
"...좋아, 간다아아!!"
크게 뛰어올라 마녀에게로 도끼를 휘두릅니다.
 
MC:나림이 빈틈을 파고듭니다. +대담으로 굴려주세요!
 
서나림:
판정
결과 9
해설 ◈ 10 이상: 성공
◈ 7-9: 부분 성공
◈ 6 이하: 실패. 아키타입 경험치 획득
 
이현아:(만세
 
MC:괜찮네요
이거면 아까 허점 만들기 효과 받아서 2피해군요!
강하다 나림!
 
서나림:(쪼와요
 
MC:장하다 나림!
 
서나림:(반격 멈춘 손
 
MC:어떻게 했는지 묘사해 주시면, 제가 주술이 어떻게 잘못돼서 부수 피해가 발생하는지 묘사하겠습니다
 
이현아:(저 지금 주사위에 뭔가 게이지 차서 동공지진중
 
MC:>.ㅇ
 
이현아:(저 게이지가... 저 의미였나...!!...!!!
 
MC:(빨간색이 극복 트랙, 파란색은 자원입니다
 
서나림:크게 뛰어오른 나림이 요술을 사용하려는 마녀의 모습을 보고 다급하게 도끼를 휘두릅니다.
그러나, 마음 깊은 곳에 가라 앉아있던 아주 약간의 망설임이 잠깐의 틈을 만들어내고
마녀의 요술을 완전히 부수는 것을 실패한 모양입니다.
 
MC:나림이 휘두른 도끼에 메논의 본체가 크게 흔들리며 타격을 입습니다. 거대한 본체였기에 조금만 기우뚱해도 무대 일부가 무너질 정도의 영향을 가졌죠.
그리고 거기에 주술이 더해진다면...
어둠을 2개 소비하고
 
이현아:('어둠'이라니 왈칵이다 진짜
 
MC:메논의 본체 반대편, 그러니까 현아가 있는 쪽의 무대장치가 무너져 내리기 시작합니다.
머리 위에 있던 조명이 떨어지고, 무대가 부서지며, 커튼이 현아와 유월까지 덮어 버리겠군요
 
이현아:꺄악, 비명이 무너져내리는 소리에 묻힙니다.
 
천유월:"현아! 꽉 잡아!"
유월이 달려와 현아의 손을 낚아채며 달립니다
 
이현아:"어, 으악!" 유월이 손을 강하게 맞잡습니다.
"고, 고마, 꺄악!"
 
MC:가까스로 피해를 회피하는 데에 성공하면, 메논의 본체가 거대한 머리를 흔들어댑니다.
 
메논:"..."
 
MC:또 다시 무너진 무대 아래에 깔린 어둠으로부터 무언가 형상이 만들어지기 시작합니다!
새로운 주술이 발동될 것 같군요. 현아, 또는 나림. 이제 어떻게 하나요?
 
서나림:"...또 뭘 하려고!"
 
MC:이제 돌아갈 수 없어.
되돌릴 수도 없어.
살아나온 나비는 언젠가 죽음을 맞이하겠지.
 
이현아:어둠이 무대 아래에 고여있는 듯한 모습이겠군요... 후
 
MC:그런 절망감이 고개를 들고 마음 속에서 외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포기하면 모든 게 편해.
고민하지 않고, 슬퍼하지 않아도 돼.
 
이현아:"... ..." 유월이 손을 꼬옥 쥡니다.
 
천유월:"...조용히 해."
"저건 그냥 어둠 그 자체야. 오히려 더 최악일 수도 있어."
 
MC:좋아요. 뭔가 행동에 나서 보나요?
 
서나림:"미안하지만, 이쪽도 마냥 지켜 보고만 있지는 않거든!"
마녀의 주술을 방해하기 위해 주변을 계속 뛰어다니며 무기로 생채기를 냅니다.
(허점 만들기로 괜찮을까요?
 
MC:좋습니다. 허점 만들기군요!
그럼 +영리로 굴려주세요
 
서나림:
판정
결과 10
해설 ◈ 10 이상: 성공
◈ 7-9: 부분 성공
◈ 6 이하: 실패. 아키타입 경험치 획득
 
이현아:(박수
 
MC:좋습니다. 두 개 골라주세요!
 
서나림:의도한 바를 성취한다와 다음 행동을 더 크게 성공한다로 하겟습니다
 
MC:좋아요. 그러면 메논의 본체가 공격 받자, 마녀는 그 공격에 대처하기 위해 주술을 멈춥니다.
마음 속에 차올랐던 포기와 절망의 말들, 제멋대로 떠오르던 고통스런 기억들이 가라앉습니다.
 
이현아:"...속이 울렁거려." 유월이의 손을 다잡으며, 쉼호흡을 합니다.
 
천유월:"이제 다 끝났어."
현아의 손을 잡고 마녀의 본체를 올려다 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거야."
"...유리를 위해서."
 
이현아:"...응."
유월과 함께 마녀를 올려다봅니다. 거대하고 거대한... 검은 몸체와 새하얀 옷이 선명하게 대비되어보입니다.
"나림아, 다시 한 번..." 스태프를 고쳐쥡니다.
(마녀 체력이 몇 남은걸까요?
 
MC:2칸입니다
허점 만들기 효과 받으면 이제 막타!
 
서나림:(막타(과연
 
이현아:(저어 솔직히 막타?는 나림에게 주고 싶습니다.
(상대라 유리라... 눈물질질
 
MC:현아가 굴리고 나림이가 함께 묘사하거나?
(ㅠㅠㅠ
 
서나림:(막타 하셔두 괜찮아요!
 
이현아:(그리고 현아가 막타 날릴 성격도 아니고 해서... 요술 등으로 최대한 보조하고 싶어요
(눈물콧물
 
서나림:(조오와요
 
MC:좋아요
여러분이 프로필을 안 열어보시기는 했지만
메논의 약점은 약속, 그리고 추억입니다.
 
서나림:(알아내기 하죠(?
 
MC:아 ㅋ 이미 말해버림
 
이현아:(네? 약속이랑 추억이요?
 
서나림:(ㅋㅋㅋㅋㅋ
 
이현아:(머리감싸고 구름
 
MC:뭐 지금 보셔도 유용한 정보는 없을 테지만
시작할 때 맨 첫 장면에서 약속을 나눴었죠
물론 첫 장면에서 나림이가 분명한 답을 주지는 않았지만 "사실은..." 하면서 회상하셔도 좋아요
 
이현아:저도... 괜찮다면 나림이가 막타를 날릴 수 있도록, 현아가 다시금 요술로 메논의 행동을 봉쇄한 것으로 가보고 싶습니다. 이번에 쓰고픈 요술은 연결입니다.
 
MC:좋습니다.
 
이현아:효과도 대상 확대라... 마지막에 그래도
 
MC:마녀가 되었어도, 아직 영혼 만큼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으니까요.
 
이현아:다시 한 번
다같이.
 
MC:(아 동료들에게 쓰는 쪽
(오케이
 
이현아:아 이렇겐 안되나? 저 유리-나림-현아 생각했어요
 
MC:아하
그거 좋네요
어차피 대상 확대 업글돼있으니까
 
이현아:8ㅅ8)
비록 하나는 절망에 어그러져 있지만...
그래도 함께해온 동료들인걸요
그 슬픔을, 완벽하게 공감하긴 힘들어도...
 
MC 의 디제잉 ▶ 연결
 
이현아:요술의 힘으로, 조금이라도 나눌 수 있지 않을까하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유리에게도...
우리가 널 싫어해서 무기를 든게 아니라는걸, 다시 한 번 전하고 싶었어요.
 
MC:좋습니다. 위습 1개 소비하고, 어떻게 하는지 묘사해 주세요. 아직 유지되고 있는 유리의 영혼에 그 울림이 닿습니다.
 
이현아:"나림아, 다시 한 번..." 앞서 스태프를 고쳐쥐었던 현아가, 나림이를 부릅니다.
마지막 공격을, 그리고... 마지막 연결을 준비합니다.
 
서나림:"알고, 있어."
 
이현아:현아 주변에서부터 피어오르는 나비가, 나림과 메논을 감쌉니다.
 
서나림:계속해서 달리던 몸을 잠시 멈춰 세우고 도끼를 땅에 박아넣으며 마녀를 바라봅니다.
 
이현아:현아의 몸에서, 나림의 주변에서, 그리고 바닥에 고인 어둠에서...
 
MC:얼굴도 표정도 없는 마네킹일 뿐인데, 그 모습에서는 왠지 깊은 슬픔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누구도 이해할 수 없고, 그 누구에게도 전달될 수 없을 절망과 함께요.
 
이현아:빛과 어둠의 색으로 빛나는 나비들이 마법소녀들의 주변을, 다소 평화로워보이기까지 한 움직임으로 날아다닙니다.
"...나림아, 유리야..." 스태프를 쥔 채 고개를 푹 숙이고 있습니다.
 
서나림:먹혀 들어갈 것만 같은 슬픔과 절망에 잠시 몸을 휘청거립니다.
 
MC:빛과 어둠, 서로 소통할 수 없는 벽을 넘어서 세 사람의 영혼이 연결된 것처럼 서로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존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송유리:"..."
 
이현아:철 없는 언니 돌보느라 고생 많았어, 덕분에 다시 내딪을 용기를 얻었어... 하고 싶었던 수많은 말이, 유리에게서 전해오는 절망 앞에 먹혀 사라집니다.
그저, "고마워... 그리고 미안해." 울음 섞인 목소리만이, 푹 숙인 고개 사이로 새어나옵니다.
너에게도... 가장 힘든 일을 떠넘겨서 미안해, 나림아. 말로 뱉지 못한 말이, 요술을 통해 얼마나 전해졌을지 모르겠습니다.
 
서나림:후우, 눈을 감고 깊은 숨을 내쉽니다.
잠시 마음을 정리하고, 눈을 떠 메논의 모습을 바라봅니다.
마녀의 모습을 하고 있음에도, 이제는 느낄 수 있습니다.
지면에 박아뒀던 도끼를 다시 꺼내들고, 달려나갑니다.
노리는 것은, 마녀의, 선배의 목숨.
(빈틈 파고들기 판정해도 될까요?
 
MC:좋습니다. 굴려주세요!
 
서나림:
판정
결과 8
해설 ◈ 10 이상: 성공
◈ 7-9: 부분 성공
◈ 6 이하: 실패. 아키타입 경험치 획득
지평선에 서기 사용하겠습니다
 
MC:괜찮네요. 자신의 손으로 이 모든 것을 끝냅니다.
네, 대가도 면합니다.
 
서나림:달려나가는 그녀를 막기 위해, 덩굴을 뿌리치고 다가오는 마녀의 손.
마력을 한계까지 끌어올립니다.
점점 금이 가고 붉게 물들던 손이, 나림에게 닿기 직전 부서지고 꽃잎이 되어 하늘을 붉게 수놓습니다.
"선배, 그 때 그 약속."
크게 뛰어올라, 자신에게로 뻗은 팔 위에 올라가 마녀에게로 달려나갑니다.
팔이 점점 꽃으로 화에 날아가고, 그 바로 앞에서 한 발, 한 발을 내딛습니다.
 
서나림:"들어 드릴게요."
마녀의 몸체 바로 앞까지 달려간 나림이 뛰어올라, 마녀의 머리를 향하여 도끼를 휘두릅니다.
"...계속해서, 선배를 기억할 수 있도록."
마지막을 바라보는 그녀의 얼굴에는 슬픔이, 아니 미소가 피어 올라있습니다.
"안녕, 선배ㅡ"
콰직, 무언가 부숴지는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서나림:(지평선 - 누군가와 약속을 하나 맺는다. 로 하겠습니다!)
 
이현아:(이걸 여기서?
 
MC:좋습니다... (ㅠ
 
이현아:(여기서???
(눈물콧물
 
MC:나림의 마지막 일격에 마녀의 본체를 이루고 있던, 순수하게 어둠으로 이루어진 몸체가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거대한 형상이 마치 증발하듯이 겉에서부터 천천히 붕괴되고, 반쯤 무너지고 엉망이 된 무대도, 같은 말만을 반복하고 있던 사역마들도 함께 소멸하기 시작합니다.
~컷씬~
나림의 추억 속. 유리는 난간에 기대어 눈으로 덮인 고요한 도시와 도도하게 흐르는 강을 내려다 봅니다.
 
송유리:"계속 같이 할 생각을 해야 하는 거겠지."
"...나림아."
"고마워. 지금까지 함께해 줘서. 그리고 앞으로도 잘 부탁해. 현아 언니한테는 따로 말해줄 거야."
"그러니까... 앞으로도 셋이 같이 살아가자."
 
MC:기억 속에 간직되어 있던 장면이 마녀의 소멸과 함께 모두의 눈앞에 펼쳐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것 역시 반짝이는 빛의 무리로 변하여 하늘로 올라가고, 나림의 손에는 유리가 남기고 간 마지막 선물이 놓입니다.
 
MC 의 디제잉 ▶ 엔딩
 
MC:결계가 사라지면, 일행은 마녀의 결계가 떠 있던 곳에서 지상으로 내려온 곳, 강둑에 도착합니다. 순간이동을 한 것처럼 눈을 깜빡할 사이에 그곳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지요.
시간은 되감아지지 않습니다. 느려지지도 빨라지지도 않고, 저 강물처럼 원래 그것이 흘러야 할 속도로 흐르고 있지요.
 
천유월:"..."
"내가... 할 일은 끝난 것 같네."
 
이현아:스태프를 몸으로 쥐다시피 한 채, 멍하니 주변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서나림:"...."
손에 무언가를 쥔 체, 변신을 해제합니다.
 
이현아:그리고 이내 다시, 곁에 있던 유월의 옷자락을 붙잡고 소리없이 웁니다...
(축축
 
천유월:자리를 떠나려던 유월은 현아가 자신을 붙잡자 다시 돌아서서 말없이 안아줍니다
(ㅠ
 
이현아:"유리야..." 유월이의 체온에, 그 품에 고개를 묻었다가...
크게 훌쩍, 하고는 나림이를 봅니다.
 
서나림:"...끝났네요."
 
천유월:"응, 끝났어."
 
유현:세 사람을 곁에서 말없이 지켜 봅니다.
 
서나림:약간의 미소를 띄우고, 다른 사람들을 돌아봅니다.
 
이현아:끝났어, 하는 말에 다시금 또 눈물 주르륵... 그렇지만 이내 소매로 눈가를 열심히 문질러냅니다.
"이, 이게 안 멈추네..."
 
천유월:"지금 아니면 언제 또 이렇게..."
뒷말을 굳이 하지 않은 채 말을 얼버무립니다.
"...유리가 우리를 지켜주었던 거였어."
 
이현아:"싫어, 생각나면 또 울꺼야." 눈가를 열심히 문지르며 대꾸합니다.
 
천유월:"아... 그래."
 
이현아:"밥 먹다가도... 자다가도... 생각나면 울꺼야."
 
서나림:"그건 조금 곤란할지도요."
 
이현아:"그렇지만, 유리 생각을 지금만 할 건 아니잖아."
그래도 눈가를 꾹꾹 눌러봅니다...
 
서나림:"...네, 약속, 했으니까요."
 
유현:"아, 보스...!"
유현이 손을 흔들며 달려갑니다.
 
서나림:얼굴에 띄운 미소가, 약간이나마 슬픔을 머금은 듯 보입니다.
 
이현아:나림이 말에 반쯤 부은 눈으로 마주 헤실 웃다가,
보스란 말에 그 쪽을 봅니다...
 
MC:그곳에는 레이가 일행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현아:부운 눈을 한 채 손을 흔듭니다...
 
서나림:꾸벅, 레이를 향하여 고개를 숙여 인사합니다.
 
이현아:3ㅁ3)/
 
MC:걱정과 안도와 약간의 원망과 복잡한 감정들이 섞인 눈으로 현아의 모습을 쳐다보다가 마지못해 손을 작게 흔듭니다.
 
레이:"...무사해서 다행이야."
 
이현아:"응..." 나림이가 괜찮은지 잠시 그 쪽을 바라보다가
"...너도 괜찮았어? 아, 반말해도 되지?" 헤실 웃습니다.
 
레이:"흥, 뭐.. 갑자기 친한 척 하지 않아도 된다고."
 
이현아:웃다가 울다가, 덕분에 현아의 눈은 팅팅 부어있고...
 
레이:"사역마들 처리하느라 성가시기는 했지만, 큰일은 아니었으니까 신경 쓰지 마."
 
서나림:"감사합니다, 덕분에 많은 도움이 됐어요."
 
이현아:나림이 또 꾹 참는다...
 
레이:나림의 인사에는 티 나지 않게 인사를 받습니다.
"...이번엔 내가 틀렸지만"
 
유현:"보스!"
 
레이:"흠, 뭐, 고마워, 나도."
 
이현아:"응... 진짜 고마워."
쪼르르 레이에게 달려갈 유현이에게도 손짓...
 
MC:그러면 레이는 멋쩍게 어깨를 한 번 으쓱하고 깔끔하게 뒤돌아서 자리를 떠납니다.
 
이현아:레이하고도 풀 회포가 많지만... 전화해, 유현이 향해 손짓하고는 나림이를 꼭 안아봅니다.
"전화 꼭 해야해!"
 
유현:열심히 손을 흔들며 사라지는 유현
 
이현아:유현이도 가기 전에, 꼬옥 안아주고 보내겠습니다
 
천유월:"휴, 안 저래도 되는데, 꼭 저러지..." 레이의 뒷모습을 보며 중얼
 
서나림:약간 불편한 듯한 표정을 보이지만 가만히 안깁니다.
 
이현아:유현이, 레이...는 멀어서 지금은 못 안아주고. 유월이...
그리고 나림이를 꼬옥 안습니다.
 
MC:그렇게 수평선 너머로 해가 떨어지며 도시의 가로등이 하나둘씩 켜지기 시작합니다.
 
이현아:"...괜찮아?"
나림이 걱정...
 
서나림:"...물론이죠."
"...라고 말한다면, 거짓말이겠죠."
"아파요, 이곳 저곳이."
 
이현아:"...응. 티 다 난다." 어둑해지는 하늘을 뒤로하고, 나림이 등을 가만히 토닥입니다.
"조금만 쉬었다가... 들어가자."
 
서나림:"네... 하지만, 언제까지고 슬퍼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냥, 그냥... 오늘만, 조금 슬퍼할게요."
일렁이던 두 눈에서 눈물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천유월:유월은 두 사람만의 시간을 보내게 해주기 위해 아침노을에 사라지는 안개처럼 조용히 떠납니다.
 
서나림:"그 정도는, 선배도, 괜찮다고 해주겠죠?"
 
이현아:어느새 현아도 다시금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MC:그렇게 하나의 이야기가 끝을 맺습니다. 멈추어 있던 시간이 흐르는 밤, 오지 않을 내일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는 밤이 옵니다. 가로막혀 있던 시간의 흐름이 시작되면, 떠날 것은 떠나고 돌아올 것은 돌아오겠지요.
 
순환의 이야기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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