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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 서플] 재회의 이야기

레샤 2022. 3. 26. 01:59

MC 렛(아케시 미요/ 양귀비 치유사)

PL 세박(타치바나 아이리/ 거울 용사)

 

 
2022-03-18
 
프린세스 월드
 
희망과 절망의 교차로
 
「재회의 이야기」
 
MC:늦은 밤. 두 사람은 마녀의 기척을 느끼고 칸델로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가운데 분수가 설치된 둥근 공원의 주위를 일정한 간격으로 밝혀진 가로등이 비추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그림자가 조명의 반대편으로 늘어졌고, 주위는 바람에 풀잎 흔들리는 소리 하나조차 없이 고요합니다.
분명 마녀가 내뿜는 것과 똑같은 마법의 기운은 강하게 느껴지고 있지만, 주위에서는 아직 아무 것도 감지되지 않습니다.
 
아케시 미요:"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려는 모양이에요."
아이리와 등을 맞댄 채 주위를 경계하고 있습니다.
 
타치바나 아이리:흠~ 어떠려나. 이쪽이 먼저 찾아가준다면 모습을 드러내려나? 어떻게 생각해, 미요~?
(마찬가지로 등을 맞댄 채로 주위를 경계하지만 꽤나 가벼운 모양새로 있는다.)
 
아케시 미요:"저는 언제나 당신을 따른답니다. 설사 세상의 끝이라고 해도 당신 곁을 지킬 거예요."
"그러니..." 잠시 말을 멈추었다 잇습니다. "저에게 묻지 않으셔도 돼요, 아이리."
고개를 골려 아이리에게 웃어주며 자신의 무기인 채찍을 잡아당겨 '탁'하는 소리를 냅니다.
 
MC:그러고 있으면, 두 사람을 둘러싼 조명의 빛이 일렁거리며 그림자 역시 불규칙하게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MC 의 디제잉 ▶ 전투 브금 넣기
 
타치바나 아이리:열렬한 고백을 해주니까 기분 좋은걸~ ... 어머, 마침... 상대방도 지루하려던 참인가 보네? 가보도록 할까.
(살짝 소리를 내어 웃고는 무기인 검을 꺼내어 앞으로 겨눕니다.)
 
MC:좋습니다. 그러면 현재 적의 위치는 알 수 없는 상황. 아이리는 어떻게 하나요?
먼저 상황을 읽고 침착하게 적을 공격할까요, 아니면 적이 있을 만한 곳을 짚어서 공격부터 해볼까요?
 
타치바나 아이리:(상황을 읽어 침착하게 적을 공격하겠습니다.)
 
MC:좋습니다. 아이리가 상황을 읽습니다. 이것은 알아내기 액션으로 될 것 같네요.
+영리로 굴려주세요!
 
타치바나 아이리:
판정
결과 6
해설 ◈ 10 이상: 성공
◈ 7-9: 부분 성공
◈ 6 이하: 실패. 아키타입 경험치 획득
 
MC:실패군요. 일단 아키타입 경험치 1점을 획득하고
알아내기에 실패하면, 무리해서 알아낼 수 있고, 또는 알아내지 못한 채 위험에 처할 수 있습니다. 어떤 쪽을 선택하시나요!
 
타치바나 아이리:(무리해서 알아내보겠습니다...!)
 
MC:좋아요. 그러면 아이리는 이 상황에 예민한 상태가 됩니다.
이렇게 상태를 입을 때에는, 시트에 있는 마력 칸에 캐릭터가 받은 상태의 종류를 기록해주시면 됩니다!
이번엔 예민함이니까 빈 칸에 "예"를 적어주시면 되어요
상태는 피해, 예민함, 그림자 세 종류가 있고, 같은 상태를 연속 두 번 받으면 캐릭터는 신체, 기억, 영혼에 각각 돌이킬 수 없는 상실을 겪습니다!
 
타치바나 아이리:(적어놓은 것이 맞을까요?)
 
MC:(네!!
(멋져요 잘하셨어요
그러면 아이리는 예민한 상태가 되어, 적의 위치를 알아냅니다. 빛에 맞추어 흔들거리는... 그림자. 두 사람의 발 밑, 그림자 속에 사역마가 숨어 있습니다.
 
아케시 미요:"흥, 사람을 불러놓고 이렇게 숨어 있는 것도 예의가 아니죠. 게다가 그 사람이 아이리라면, 더더욱 용서할 수 없어요!"
미요는 그렇게 말하며 가로등 중 하나가 있는 쪽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당연히 빛에 가까워질수록 그 그림자도 짙어지죠.
 
MC:그러면 아이리, 계속 공격하나요?
 
타치바나 아이리:(계속 공격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MC:좋습니다. 어디를 노리나요? 미요의 그림자, 아니면 본인의 그림자?
 
타치바나 아이리:(미요의 그림자를 노리도록 하겠습니다.)
 
MC:좋습니다. 멋지네요!
그러면 아이리가 그림자에 숨은 사역마의 빈틈을 노립니다. +대담으로 굴려주세요!
 
타치바나 아이리:
판정
결과 5
해설 ◈ 10 이상: 성공
◈ 7-9: 부분 성공
◈ 6 이하: 실패. 아키타입 경험치 획득
 
MC:(오늘 주사위가
(ㅠㅠㅠ
일단 어떻게 공격을 시도했는지 묘사해 주세요! 공격이 빗나가고 사역마의 반격을 받게 됩니다.
 
타치바나 아이리:(가로등 쪽으로 가서 짙어진 미요의 그림자를 향해 그림자를 검으로 가로지릅니다.)
 
MC:좋아요. 아이리가 미요의 그림자를 향해 다가가면, 순간 놀란 미요가 뒤를 홱 돌아보며 그림자가 일그러집니다. 검은 허공을 베었을 뿐, 오히려 아이리 자신의 그림자에 숨어 있던 사역마가 긴 어둠을 뚝뚝 흘리며 나타나 아이리를 덮쳐 옵니다.
피해 1등급입니다!
 
아케시 미요:지금은 미요가 한 번 감싸 볼게요
"앗, 아이리! 뒤, 조심해요!"
위습 1개를 소비하여 전달+마취 요술을 사용합니다.
미요는 순간적으로 아이리를 껴안고 그림자가 지지 않은 쪽으로 몸을 던집니다. 바닥에 뒹그르르 구르기는 했지만 아이리는 어떤 피해도 입지 않았습니다.
 
MC:미요의 요술은 대상인 아이리를 지키는 효과이기 때문에 방금 발생한 피해를 무효화했어요. 요술의 활용법 중 하나입니다!
자, 그러면 이어서, 아이리는 어떻게 행동하나요?
 
타치바나 아이리:(먼저 미요가 자신을 감싸고 뒹굴어 피하고 나면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탁탁 털고 미요를 같이 일으킵니다.)
 
MC:(너무 상냥해
 
타치바나 아이리:어머... 이번 건 상당히 귀찮게 구네. 일단, 감싸준 건 고마워, 미요.
 
아케시 미요:"아이리, 안 다쳤어요?"
사역마들보다도 아이리의 안전이 더 중요하다는 눈으로 아이리를 봅니다.
 
타치바나 아이리:(* 저 잠깐만 갔다와도 괜찮을까요...???)
 
MC:(네네!
 
타치바나 아이리:나는 보시다시피?
(어깨를 으쓱이며 멀쩡하다고 표현을 해 보인다. 그러고는 그림자를 향해서 다시 한번 검을 겨눕니다.)
 
MC:좋습니다. 다시 한 번 시도!
이런 경우, 공격 요술을 사용해서 판정을 굴리는 대신 위습만 소비해서 공격을 성공시킬 수도 있습니다!
아까 미요가 한 것처럼 말이죠!
어떻게 하시나요?
 
타치바나 아이리:(위습을 사용해서 공격을 성공시켜 보겠습니다~!)
 
MC:좋아요. 그러면 빛+거울 요술을 사용하시는 거겠죠?
 
타치바나 아이리:(네!)
 
MC:위습 1개 차감하고 어떻게 공격했는지 묘사해주세요!
공격이 사역마에게 명중하고 큰 타격을 입힙니다!
 
타치바나 아이리:(위습을 1개 차감하고 빛+거울 요술을 사용합니다.)
(검을 위로 향해 들어서 빛을 한가운데로 모으고 적을 향해서 그대로 크게 휘둘러 보입니다.)
 
MC:거울에 비춘 것 같이 주변의 빛이 아이리의 검끝에 모입니다. 빛나는 검을 그림자를 향해 휘두르면, 두 사람에 대한 공격이 실패한 뒤 다가오고 있던 사역마가 그 빛에 삼켜지며 가루가 되어 흩어집니다.
 
아케시 미요:그 모습을 보고는 무기를 잡고 있던 팔에 긴장을 풉니다.
"간단하네요. 그런데..."
"이렇게까지 했는데 어째서 마녀가 나타나지 않는 거죠?"
 
MC:주위의 분위기는 아까와 같이 음산합니다. 하지만 주위에 고여 있던 불길한 마력이 스르륵 도망치고 있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타치바나 아이리:그러게... 간만 보더니 정작 본인은 안 나타나고 내빼려는 느낌인걸~?
(불길한 마력이 스르릇 도망을 치고 있는 것 같이 느껴져 그쪽으로 시선이 향해진다.)
 
아케시 미요:"...어떻게 할까요?"
"아이리가 저것을 따라간다면, 저 역시 따라갈 거예요."
"하지만 밤이 깊어서, 너무 힘을 빼는 건 아닐까 걱정도 돼요."
 
타치바나 아이리:흐응, 어쩔까나~... 밤샘은 안 좋은데 저걸 이대로 두고 가야 할지 말지 좀 고민인걸?
(검을 어깨에 두고 툭툭, 간을 보며 발을 구르다가 소환한 무기를 해제한다.)
 
MC:멈춰 있던 공기가 움직이며 찬 바람이 불어 두 사람의 머리칼을 흩날립니다.
(아 참고로 시기는 늦가을이에요
(10월 말!
 
아케시 미요:아이리가 무기를 해제하면, 자신도 들고 있던 채찍을 소울젬으로 되돌리며 팔짱을 끼고 하늘을 올려다 봅니다.
 
MC:하늘은 다소 탁한 검은색으로 뒤덮여 있습니다. 별 한 점 보이지 않고, 달도 엷은 구름에 가려져 있습니다.
지금 마녀를 추적한다면, 시간을 아낄 수 있는 대신 캐릭터에게 피로가 쌓일 것입니다.
만약 추적하지 않는다면, 피로는 쌓이지 않지만 시간이 흐릅니다
(저기 "시간의 흐름"이라고 쓴 시계가 보이시죠?
(저것이 12시에 가까워질수록 뭔가 히도이한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타치바나 아이리:(오오... 그럼 지금 시간의 흐름은?)
 
MC:(지금은 아직 0시입니다!
 
타치바나 아이리:(피로가 쌓이면 어떻게 되나요?)
 
MC:피해 상태를 받게 됩니다
지금 아이리 마력 칸은 총 6칸 중 5칸이 남아 있죠
하나는 아까 받은 예민함
저 6칸이 다 차면 캐릭터가 사망합니다
 
타치바나 아이리:(양자택일 극단적이야)
 
MC:(극단적.
 
타치바나 아이리:(아이리의 성격 상으로 보자면... 마녀를 추적하겠습니다.)
 
MC:좋습니다. 그러면 추적!
불어오는 바람 속에서 두 사람은 불길한 마력을 감지합니다. 그것은 빠르게 자취를 감춥니다. 그리고...
그와 함께 두 사람의 그림자도 사라집니다. 빛 아래에 서 있어도 그림자가 생기지 않게 되었어요
 
MC 의 디제잉 ▶ 얍 브금
 
아케시 미요:"도망치는 것 하나는 빠르네요."
"그리고 아까 아이리가 공격한 것, 저의 그림자... 맞죠?"
 
타치바나 아이리:응? 맞아, 그게 왜~? 둘 중 하나 쪽에 있던 거라면 나는 미요 쪽에 있을 거라고 찍어봤거든. 문제라도 있어?
 
아케시 미요:"응? 그, 그게 아니라..."
미요는 그 말에 뺨이 붉어집니다. 아이리가 스스로 위험에 처하면서까지 자신을 지켜주었다고 생각해요.
"그림자가 사라져서요."
그렇게 말하며 두 사람의 발밑을 가리킵니다.
 
타치바나 아이리:싱겁기는~ 음, 어머? 그림자가... 사라졌네. 이거는 또 무슨 뜻이려나~?
 
아케시 미요:"진지한 얘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그렇게 말씀하시면 부끄럽다구요? 아이리가 저를 생각해 주어서 기분은 좋지만 말이에요."
"음, 그림자에 살고 있는 사역마라면, 그림자를 훔치는 것도 가능한 일이 아닐까 해요."
 
타치바나 아이리:그런 정도로 부끄러워하는 거야? 미요는 참 귀엽다니까~ 어디 보자... 아까 일로 인해서 그림자가 사라졌다면...? 그림자가 사라진 정도는 상관없다고 보지만.
 
아케시 미요:(귀여워해줘
(부비고 싶다 (안됨
(아 맵에 뭐 쓰고 계셨구나 죄송 지도 보느라 못 봤어요 ㅠ
고개를 끄덕입니다.
"응, 도망을 치면서 우리의 그림자도 함께 훔쳐간 거라면.. 어때요? 그럴 듯하지 않아요?"
 
타치바나 아이리:그림자는 훔쳐 가서 뭐에 쓰려고 이런 거람? 마녀의 생각은 알 수가 없다니까~ 하지만 미요가 생각한 건 맞을지도 모르겠네. 악용이라도 하면 큰일이니 빨리 찾아서 없애줘야겠는걸, 후훗... 장하네, 미요.
 
아케시 미요:(안겨야지
"장해요? 장하면 칭찬해 주셔야 해요."
아이리의 품에 폭 안기며 콧소리를 섞어 말합니다. (ㅋ..
"아이리를 위해서라면, 저는 뭐든지 할 수 있답니다."
 
타치바나 아이리:(싱긋 웃어주면서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 줍니다.)
 
MC:추적은 총 두 번의 성공이 필요합니다. 어떻게든 마녀의 흔적을 쫓는 판정을 해서 7 이상을 내거나, 요술을 사용해서 단서를 찾으면 되어요.
 
아케시 미요:고롱고롱
 
타치바나 아이리:(판정과 요술 둘 다 두 번 이상 성공을 해야 하는 것인가요?)
 
MC:(요술은 자동 성공이니까요
(둘 중 어느 수단을 몇 번 쓰든지, 총 성공 두 번이면 됩니다!
 
타치바나 아이리:(판정을 해보겠습니다... 주사위 정신 차리도록 해.)
 
MC:좋아요. 어떤 방식으로 추적해 보나요?
 
아케시 미요:여전히 아이리 품에서 고롱거리고 있는 편
(아무래도 아이리보다 5~10cm 정도 작을 것 같죠 (멋대로 정함
 
타치바나 아이리:(검정고양이는 아무래도 귀여운 편이지)
 
MC:(검정고양이
 
타치바나 아이리:(음... 추적 힌트 찬스 없나요(?))
 
MC:힌트 찬스!
방금 싸웠던 사역마의 마력 흔적을 찾아서 마법적인 수단으로 쫓아볼 수도 있고, 그림자가 흩어진 방향을 쫓아볼 수도 있고, 아니면 마녀가 향할 만한 곳을 떠올린 다음 그곳으로 가볼 수도 있겠네요
아니면 무작정 발로 뛰기도 가능은 하고...
미요랑 나눠져서 찾아보는 것도 가능하고
(그러면 아이리랑 미요가 각각 한 번씩 판정하게 될 듯)
 
타치바나 아이리:(그림자가 흩어진 방향을 쫓아보도록 하겠습니다!)
 
MC:좋습니다.
그러면 알아내기로 굴려보면 되곘군요!
판정을 할까요, 아니면 요술을 사용하시나요?
 
타치바나 아이리:(판정을 해보겠습니다~)
 
MC:좋아요. 그러면 +영리 입니다!
 
타치바나 아이리:
판정
결과 11
해설 ◈ 10 이상: 성공
◈ 7-9: 부분 성공
◈ 6 이하: 실패. 아키타입 경험치 획득
 
MC:오아 깔끔한 성공!
 
타치바나 아이리:(주사위 드디어 정신을 차렸구나)
 
MC:(드디어
아이리는 두 가지 사실을 알아냅니다. 하나, 마력은 미타키하라 고등학교 방향을 향해 도망쳤다. 그리고 둘, 이 도시에 두 사람 이외에 다른 마법소녀가 숨어 있다.
진행도 1/2
 
타치바나 아이리:(다른 마법소녀라는 건 다른 구역의 마법소녀인가요? 아님 다른 의미의?)
 
MC:이 구역에 속하지 않은 외부인입니다!
 
타치바나 아이리:... 흠흠, 좋아~ 어디로 갔는지 알아냈으니 다시 가보도록 할까? 방향은 마침 미타키하라 고등학교고~ 그나저나... 불청객이 숨어들었네? 이걸 어쩌면 좋으려나.
 
아케시 미요:"학교로...? 으음... 지금 쫓길 잘 했네요. 낮까지 내버려 뒀으면 아이리가 위험해질 수도 있었겠어요."
뒤의 말에는 고개를 갸웃합니다.
"불청객?"
 
타치바나 아이리:이 구역에 속하지 않은... 다른 마법소녀가 숨어 들어온 모양이야~ 환영은 해줘야겠지? 후훗.
 
아케시 미요:"칫, 저 말고 다른 마법소녀에게 관심을 가지는 거예요?"
"아이리에게 저로는 부족했나 봐요"
 
타치바나 아이리:어머, 질투하는 거야? 그런 섭섭한 소리는 하지 않아도 돼. 단지, 남의 구역에 멋대로 숨어들어온 사람의 얼굴이 조~금 궁금할 뿐이니까. 그리고 우리가 잡아야 할 먹잇감을 가로채면? 그건 곤란하니까~
 
아케시 미요:"그건... 그건 곤란하죠. 안 그래도 시드가 부족한데, 마녀까지 빼앗기는 일은 있어서는 안 돼요."
아이리의 품에서 떨어져 나와서 옷 매무새를 고칩니다.
"학교라고 했죠? 우리가 먼저 가서 없애 버려요."
 
타치바나 아이리:의욕이 넘치네~ 좋아. 먼저 없애고 천천히 얼굴 구경이나 해보도록 할까. 가자, 미요.
(미타키하라 고등학교로 이동을 합니다.)
 
MC:좋아요. 그러면 두 사람은 차가운 밤바람을 맞으며 학교로 향합니다.
인적이 드문 거리, 시가지에서 멀어질수록 간격이 멀어지는 노란색 가로등, 열차가 지나가지 않아 주황색 신호만이 번갈아 반짝이는 교차로...
그런데 이 풍경, 아이리는 왠지 익숙하게 느껴집니다. 일상 속에서 매일 다녔기에 생기는 그런 익숙함이 아니라
이 장면을 몇 번이고 보았던 것 같은 기시감이 들어요. 꿈에서 본 걸까요?
 
아케시 미요:"밤의 도시는 조금 쓸쓸한 것 같아요."
"아아~ 물론 저는 아이리와 함께 있으면 쓸쓸함이라든지, 외로움이라든지, 그런 거 전. 혀. 느끼지 않지만."
 
타치바나 아이리:후후, 귀여운 소리를 다 하네~ 역시, 꽤 밤이 깊어져 가서 그런가. 그런데... 어쩐지 이 풍경, 이상하게 익숙한 기분이 드는 그런 착각이 드는걸.
 
아케시 미요:"자주 다녀서 그런 게 아닐까요? 아니면... 꿈...이라든지?"
굳게 닫힌 학교 정문에 도착해서는 채찍을 소환합니다.
담장 안쪽에 높이 자라고 있는 나뭇가지에 채찍 끝을 던져 묶은 채 아이리에게 손을 내밀어요.
 
타치바나 아이리:흐음,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이상하게 익숙한 기분이 들어 미묘하다면서 내밀어지는 손을 살며시 붙잡는다.)
 
아케시 미요:아이리의 손을 잡고 담장을 폴짝 넘습니다.
"걸리는 부분이 있나요? 제가 도와줄 수 있는 거라면 좋겠어요."
 
MC:넓은 운동장을 지나면, 학교 건물은 양옆으로 길게 4층으로 뻗은 현대식 건출물입니다. 유리로 된 외벽 위로 모던한 장식이 건물 전체에 걸쳐 되어 있습니다.
학교는 어둠과 정적에 싸여 있습니다.
이쯤에서 시계를 한 칸 감죠!
 
아케시 미요:이번엔 미요가 알아내기를 굴려볼게요!
영리 1! 할 수 있다!
판정
결과 12
해설 ◈ 10 이상: 성공
◈ 7-9: 부분 성공
◈ 6 이하: 실패. 아키타입 경험치 획득
(ㅇ0ㅇ 내가 해냄
 
타치바나 아이리:('0')
(요시요시)
 
아케시 미요:미요는 손바닥을 펼치고 마법으로 양귀비 꽃 한 송이를 만들어 공중에 띄웁니다.
그것은 벽을 통과해 학교 안으로 들어갔고, 잠시 후 미요가 입을 열었습니다.
"안쪽... 깊숙한 곳에서 반응이 왔어요."
"숨어 있다가 낮에 학생들을 덮칠 요량이었겠죠. 후후, 아이리와 제가 찾아내서 그럴 일은 없겠지만요."
 
타치바나 아이리:어머, 진짜로 그렇게 되었다면 정말로 일이 복잡해져서 귀찮아졌겠는걸. 얼른 즉결 처분을 해줘야겠네~
 
아케시 미요:"어쩜. 항상 당당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아이리의 모습에 또 반할 것 같아요."
(어째 얀데레는 어디 가고 플러팅맨만 남음..
 
MC:그때, 운동장 외곽에 심겨 있는 큰 나무 쪽에서 미세한 기척이 납니다.
 
타치바나 아이리:...? 잠시 쉿,
(손가락으로 미요의 입을 살짝 막아주고 검을 소환시켜서 큰 나무 쪽으로 향해 휘두릅니다.)
 
MC:(상냥해
아, 지금 위치에서 나무까지는 거리가 조금 있습니다!
대략 10미터 정도라고 하죠!
 
MC 의 디제잉 ▶ 긴장
 
타치바나 아이리:(조용히 다가가서 휘두르는 가능할까요?)
 
MC:좋습니다. 그러면 은밀하게 행동해 봐야 할 것 같군요! 이것은 +영리입니다.
 
타치바나 아이리:(은밀하게 아니라 와장창이 될 수도 있지만 가봅니다)
판정
결과 8
해설 ◈ 10 이상: 성공
◈ 7-9: 부분 성공
◈ 6 이하: 실패. 아키타입 경험치 획득
 
MC:(과연
일단 성공이군요!
나무 뒤에 숨은 누군가를 기습하는 데에는 성공하지만 다음 중 하나의 대가가 따릅니다:
행동이 발각되어 공격이 빗나간다, 원하지 않는 제 3의 대상이 끼어든다, 계속 행동하려면 판정을 한 번 더 한다
하나 골라주세요!
 
타치바나 아이리:(3번 골라봅니다.)
 
MC:좋습니다. 아이리가 휘두른 검은 나무 뒤에 숨어 있던 누군가의 팔에 얕게 스칩니다. 아이리는 위험을 감수하고 한 번 더 시도합니다.
+대담으로 굴려주세요!
 
타치바나 아이리:
판정
결과 7
해설 ◈ 10 이상: 성공
◈ 7-9: 부분 성공
◈ 6 이하: 실패. 아키타입 경험치 획득
 
MC:좋아요. 반격을 받겠군요!
"눈치 하나는 빠른데? 인정해 줘야겠어."
 
사네토시 에리카:"하지만 반격 정도는 예상해야지?"
 
MC:(어소세요
 
타치바나 아이리:(다시 등장)
 
MC:에리카는 아이리의 첫 번째 공격을 가벼운 상처만 입은 채 피하고, 그 다음 아이리의 등 뒤에서 나타나 검을 아이리의 목 앞에 댑니다.
 
사네토시 에리카:"가만히 있으면 해치지는 않을게."
 
타치바나 아이리:어머, 생각보다 화끈하네. 이름 모를 다른 구역에서 온 마법 소녀 씨?
 
사네토시 에리카:"마녀와 혼자 싸우면서 살아남으려면 좀 터프해져야 하거든."
"그래서 네가 타치바나 아이리?"
 
아케시 미요:와중에 미요는 뒤늦게 따라와 에리카를 향해 소리칩니다.
"어이, 아이리에게 뭐하는 짓이에요!"
 
사네토시 에리카:"동작 그만. 한 발작만 더 움직이면 네 파트너의 목숨은 없을 줄 알아."
 
타치바나 아이리:내가 좀 유명한가 봐~? 아니면, 뒷조사를 좀 철저히 했으려나? 어느 쪽이든 난 일방적인 관계는 별로인데. 미요, 난 괜찮아.
그래서... 이쪽에 온 목적은 좀 말해주지 않겠어? 그 정도는 알려주는 게 예의에 맞을 것 같은데~
 
사네토시 에리카:"글쎄. 말한다고 믿어줄 것 같지 않은 상대에게 진실을 말하는 수고를 해야 할까?"
 
아케시 미요:"저게...! 당신 누군데 아이리에게 감히 협박을 하는 거죠?"
 
MC:자, 아이리는 계속해서 설득이나 협상, 협박 등으로 에리카의 입을 열기를 시도할 수도 있고, 아니면 제압을 풀고 전세를 바꿔볼 수도 있겠군요!
어떻게 하나요?
 
타치바나 아이리:(제압을 풀고 전세를 바꾸는 쪽으로 가봅니다.)
 
MC:좋습니다. 미요와 협공을 위해 에리카의 약점을 노출시키면 허점 만들기로, 그게 아니라 제압을 빠져나와 공격을 가하면 위험 마주하기로 갑니다.
음 아니면 요술을 활용하셔도 돼요
빛+거울 요술로 눈을 부시게 만든다든지!
 
타치바나 아이리:(위험 마주하기를 하면...?)
 
MC:그럼 +대담으로 굴리는 거죠
 
타치바나 아이리:(일단... 판정으로 가볼게요)
 
MC:좋습니다. 굴려주세요!
 
타치바나 아이리:
판정
결과 6
해설 ◈ 10 이상: 성공
◈ 7-9: 부분 성공
◈ 6 이하: 실패. 아키타입 경험치 획득
 
MC:네, 경험치 획득하시고
처절하게 실패...
 
타치바나 아이리:(^ㅡ^)
 
MC:에리카의 제압에서 빠져나오려 시도하지만, 오히려 그 움직임을 읽혀 버립니다. 제압된 상태에서 무리하게 움직이다가 에리카의 무릎이 아이리의 옆구리로 날아듭니다!
피해 1등급입니다. 이것은 그대로 마력칸에 기록하셔도 좋고, 아니면 위습 1개를 소비해서 무효화해도 좋습니다. (약간의 얼얼함은 남겠지만요)
 
타치바나 아이리:(그럼... 마력칸에 기록을 해볼게요)
 
MC:좋습니다. 피해니까 "피"로 기록해 주세요
피해를 연속 두 칸 받게 되면 소울젬에 무리가 가서 신체 일부를 상실합니다
 
사네토시 에리카:"정말 말을 안 듣는 아이구나."
 
아케시 미요:"아이리!"
 
타치바나 아이리:윽, 뭘 모르네... 이런 게 내 매력이거든? 이렇게 있는데 얌전히 있으라고 해서 얌전히 있는 건 내 취향이 아니야.
 
사네토시 에리카:"이런, 이런... 경고만 해둘 계획이었는데 말이야."
 
아케시 미요:그러면 미요가 채찍을 꺼내서 무작정 달려듭니다.
(아 이거 자가버프 걸까 (?
(아니다 일단 굴려봅니다
판정
결과 3
해설 ◈ 10 이상: 성공
◈ 7-9: 부분 성공
◈ 6 이하: 실패. 아키타입 경험치 획득
(ㅋ
 
타치바나 아이리:(ㅎ)
 
MC:네, 미요가 달려들었지만, 역시 에리카는 능숙한 솜씨로 공격을 받아넘기고 검을 휘둘러 미요의 왼쪽 팔에 깊은 상처를 남깁니다. 피해 2등급
 
아케시 미요:...을 미요는 위습 2개로 막아냅니다.
"으윽..."
깊은 상처는 막아냈지만 여전히 타격이 큰 듯 멀찍이 주저앉습니다.
 
사네토시 에리카:"자, 그럼 전언이야. 학교 안에 있는 마녀를 잡으려 하지 말고 돌아가."
 
타치바나 아이리:허어...? 왜, 혼자서 차지를 하려고? 그런 이유라면 더욱 못 물러나겠는데~
 
사네토시 에리카:"아니, 너희가 포기하면 나도 물러날 거야. 이건 약속해."
여전히 검을 아이리의 목덜미에 겨눈 채 내려다보며 말합니다.
 
타치바나 아이리:흐응...... 이유는? 우리가 납득을 할 만한 이유를 말을 해줘야 아, 그렇구나~ 하고 돌아가든, 말든 할 거 아니야?
 
MC:과연?
아이리의 말에 에리카가 어떤 답을 할까요?
마음의 문을 열어 보면 알 수 있겠습니다.
이것은 +세심이에요
 
타치바나 아이리:(에? 마음의 알도 아니고 이 녀석은 세심이 -2인데도)
 
MC:(ㅜㅜㅜ
(-2...
미요가 도, 도와줄게...
위습 1개 써서 +1 수정 줄게요
그럼 -1이야...
 
타치바나 아이리:(저 그 전에 잠시 빨래를 처리하라고 해서 잠시만...)
 
MC:(네!
 
타치바나 아이리:(등장)
 
MC:(오카에리
 
타치바나 아이리:(그럼 일단 판덩을 해야겠네요)
 
MC:
 
타치바나 아이리:
판정
결과 11
해설 ◈ 10 이상: 성공
◈ 7-9: 부분 성공
◈ 6 이하: 실패. 아키타입 경험치 획득
 
MC:(두근
성공!
어떻게 에리카의 마음을 열었는지 묘사해 주세요!
 
타치바나 아이리:(어떻게 해야지... 마음을 열어주지...? 물리적으로밖에... 생각이...)
 
MC:(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되구요
멱살을 잡고 눈을 진하게 마주친다 (막
 
타치바나 아이리:(순간적으로 몸을 살짝 틀고 손을 뻗어 상대방의 멱살을 붙잡고 얼굴을 가까이해 서마주 보더니 진지한 목소리로 임한다.)
말해, 이유가 뭐야.
 
MC:한 순간 일어난 일에 에리카의 눈에는 당혹감이 피어나지만, 아이리의 진지한 눈을 보고 이내 어깨를 늘어뜨리며 짧은 한숨을 쉽니다.
 
사네토시 에리카:"잘 들어. 먼저 말해두면, 나는 마녀에게도 관심이 없고, 너희 둘을 이간질하려고 하는 것도 아니야. 그야, 나는 외부인이니까."
"오히려... 너희 둘을 위해서 이러는 거야. 이해했어?"
에리카는 멱살을 잡힌 채로도 흔들림 없이 말했습니다.
 
타치바나 아이리:...... 흐응, 단순하게 그렇게 말을 해도 완전히 납득이 되는 건 힘들다는 거 알지?
물론~ 내가 먼저 공격을 한 건 맞지만~ 이쪽이 받은 피해가 꽤 만만치 않은 데다가 내 귀여운 후배는 상처도 꽤 깊게 났다고?
증명할 수 있어? 네가 한 말을?
 
사네토시 에리카:"...그 점은 미안하게 생각해. 어쩔 수 없었다고는 안 하지. 내가 알고 있는 진실을 말해 줄게. 절반은 너에게 달렸지만."
에리카는 짧게 숨을 들이마시고 아이리의 눈을 똑바로 보며 입을 열었습니다.
그 입에서 나온 말은...
 
MC:다음 시간에 계속!
 
2022-03-22
 
MC:지난 이야기!
공원에 나타난 마녀. 하지만 그 모습을 감춘 채 두 사람의 그림자를 훔쳐 도망치는데... 마녀를 쫓아 고등학교에 도착한 두 사람은 그곳에서 이 도시에 속하지 않은 마법소녀 사네토시 에리카와 마주합니다.
숨어 있던 에리카는 아이리에게 발견당하자 학교에 숨은 마녀를 잡지 말라고 말하는데,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사네토시 에리카:"내가 알고 있는 진실을 말해 줄게. 절반은 너에게 달렸지만."
에리카는 짧게 숨을 들이마시고 아이리의 눈을 똑바로 보며 입을 열었습니다.
"학교에 숨어든 저 마녀는 쓰러뜨릴 수 없어."
"오히려 그럴 때마다 힘을 소진하기만 할 뿐이지."
 
아케시 미요:"그건 또 무슨 말이죠?"
"아이리, 그 사람 말을 듣지 마세요...!"
 
타치바나 아이리:...흐음, 영문 모를 소리네. 쓰러뜨릴 수 없는 마녀라고? 우리들의 힘을 흡수라도 한다는 거야, 아니면 정말 말 그대로 없앨 수 없다는 이야기?
 
사네토시 에리카:"...이야기가 빠르네. 나도 사정을 정확히는 알지 못하지만, 마녀와 싸울수록 저 아이의 힘이 약해질 거야."
"그리고"
"...너도 눈치 챘겠지, 이 세계의 균열을."
 
MC:차가운 바람이 불어와 머리카락을 흩날립니다.
 
타치바나 아이리:이 세계의... 균열?
 
MC:그렇게 말함과 동시에 아이리의 머릿속에 어떤 장면이 빠르게 스쳐 지나갑니다.
학교에서 거대한 그림자가 나오고, 모두가 그 그림자에 집어 삼켜지고, 얼마의 시간이 지나 소울젬이 깨진 미요가 아이리의 품에 안겨 있는 장면. 이 장면들에서 공원에서 학교로 이동하면서 느꼈던 기시감을 강하게 느낍니다.
 
아케시 미요:"대, 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아, 아이리도 그렇죠?"
 
타치바나 아이리:...... 어라, 뭐지... 이건... 왜 이런 게....
(분명히 있을 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알 수 없는 일들이 머릿속을 빠르게 지나가자 당혹스러움이 느껴진다. 머리를 가만히 붙잡고 멍하니 있다가 들리는 소리에 미요 쪽으로 고개가 돌아간다.)
 
아케시 미요:"아이리...?"
아이리의 상태를 보고서는 그 자리에서 뛰쳐나가 아이리의 두 팔을 꼭 붙잡고 고개를 들어 두 눈을 올려다 봅니다.
"아이리에게 무슨 짓을 한 거예요!"
그리고 에리카를 돌아보며 소리 칩니다.
 
사네토시 에리카:그러면 에리카는 한 발자국 물러서며 느리게 말합니다.
"이게, 눈 감아서는 안 되는 진실이야."
 
타치바나 아이리:(자신의 두 팔을 붙잡는 미요를 말없이 쳐다보다가 느릿하게 옆으로 고개를 돌려 에리카를 응시한다.)
이상하잖아... 그런 일이 생기면... 안 되는데. 너는... 왜 그걸 알고 있는 거야? 도대체 어떻게...?
 
사네토시 에리카:"..."
"나는, 이 세계에 속한 사람이 아니니까. 나를 믿지 않아도 돼. 하지만 알게 될 거야, 너도. 그리고 미요, 너도."
 
아케시 미요:"..."
"그게 어쨌다는 거죠? 당신은 아이리를 습격하려고 했어요. 그리고 지금도! 알 수 없는 말만 늘어놓고 있어."
미요의 소울젬이 탁한 검은 색으로 차오릅니다.
"나는 믿지 않을 거야. 그리고 아이리도."
에리카의 멱살을 움켜쥐고 소리 칩니다.
 
타치바나 아이리:잠깐, 미요...??
(에리카의 멱살을 붙잡은 미요의 어깨를 붙잡아 보인다.)
 
아케시 미요:"아이리...?"
그러면 분노에 가득 찬 얼굴을 하고 있다가 깜짝 놀라 한 층 풀어진 표정으로 아이리를 돌아봅니다.
 
타치바나 아이리:(그러고는 미요를 감싸서 안고는 에리카를 가만히 쳐다봅니다.)
네가 하는 말이 무엇인지 알겠어. 그런데... 하나, 궁금한 점이 더 있거든. 우리들한테 그걸 말해주는 이유를.
 
아케시 미요:(꺄 안았어
 
타치바나 아이리:아무리 위해서라지만... 그걸로는 납득하기 힘들지. 더군다나, 이곳에 속한 사람이 아니라면 더 더욱.
 
사네토시 에리카:그 말에 에리카는 입술을 깨물고 한참 동안 땅바닥을 내려다 봅니다.
"그건... 말할 수 없어."
 
MC:그때, 에리카의 발 밑에 드리운 그림자가 길게 늘어지기 시작합니다.
 
MC 의 디제잉 ▶ 브금 틀기
 
MC:그 그림자는 학교 건물 쪽으로 점점 뻗어나가더니, 곧 에리카의 발밑에서 떨어져 나갑니다. 그리고 잠시 후, 학교 외벽이 1층에서부터 새카만 그림자로 뒤덮이기 시작합니다.
 
타치바나 아이리:그림자가...
(무기를 들고 그림자를 향해 겨눈다.)
 
MC:좋습니다.
거리의 가로등이 파직거리며 빛을 잃고, 근처의 나무에 숨어 있던 새들이 일제히 날아 오릅니다.
사늘한 바람이 뺨을 스치고, 기억 속에 스쳐갔던 장면과 똑같이 그림자가 세 사람을 향해 빠르게 다가옵니다.
보자.. 위험 마주하기 한 번 굴려 보실래요?
+대담입니다
 
타치바나 아이리:(판정 굴리면 되는거죠?)
 
MC:네!
 
타치바나 아이리:
판정
결과 2
해설 ◈ 10 이상: 성공
◈ 7-9: 부분 성공
◈ 6 이하: 실패. 아키타입 경험치 획득
 
아케시 미요:
판정
결과 2
해설 ◈ 10 이상: 성공
◈ 7-9: 부분 성공
◈ 6 이하: 실패. 아키타입 경험치 획득
 
MC:우리 왜 이러니...
처참하네요
아이리와 미요 둘 다 그림자 상태 1등급씩을 받고요. 마력 칸에는 "그"라고 기록해 주시면 됩니다.
덮쳐 오는 그림자에 의식이 흐려지고, 눈을 뜨면 마녀의 결계 안입니다.
다가오는 진실...
결계 안은 미타키하라 시의 이곳저곳을 마치 가위로 오려 조잡하게 붙여둔 것과 같은 혼란스러운 모습입니다. 건물들이 기울어져 있는가 하면, 계단을 올라간 곳이 다시 도로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호수 한가운데 병원이 떠 있고, 공중에 고속도로가 매달려 있기도 한 광경.
 
아케시 미요:"으윽... 방금 무슨 일이..."
 
타치바나 아이리:읏... 이건 또 무슨 일이람. 미요, 괜찮니?
 
아케시 미요:"으응, 일단은. 아이리는 어때요?"
 
타치바나 아이리:나도 괜찮기는 한데.... 아, 그 애는?
 
MC:그러나 주위를 둘러보면 에리카는 온데간데 없습니다. 이 근방에는 두 사람뿐인 것 같습니다.
 
아케시 미요:"...안 보이죠."
"그 사람 때문에 마녀가 우리를 습격하는 걸 눈치 채지 못했어요."
바닥을 주먹으로 거칠게 내리치며 말합니다.
 
타치바나 아이리:(손으로 턱을 살며시 짚으며 주변을 둘러본다.)
따로 떨어졌나... 흐응, 쉽게 당하지는 않겠지.
미요, 손 다치잖니. 일단은... 여기서 빠져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보면 볼수록 이상하네...
 
아케시 미요:아이리의 말에는 급속도로 표정이 풀어져 말랑해집니다.
"일단... 그렇게 해요. 그쪽도 할 얘기가 있다면 밖으로 나오려고 하겠죠."
손을 툭툭 털어내며 혼란스러운 결계 안을 바라봅니다.
 
MC:여기서 길 찾기 역시 여러 번의 판정으로 나눠서 할 건데요, 이번에도 성공 총 두 번이 있으면 마녀 본체와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아이리가 먼저 해볼까요?
 
타치바나 아이리:(하아 주사위 정신을 차려라)
 
MC:(정신 차려라 ㅠ
 
타치바나 아이리:(아이리 가봅니다~)
 
MC:좋습니다. 알아내기!
+영리로 굴려주세요!
 
타치바나 아이리:
판정
결과 7
해설 ◈ 10 이상: 성공
◈ 7-9: 부분 성공
◈ 6 이하: 실패. 아키타입 경험치 획득
 
MC:좋습니다. 시간이 좀 걸리기는 했지만, 맞는 방향을 찾아 냅니다.
 
타치바나 아이리:(정신이 서서히 돌아오는 거라고 믿을게)
 
MC:우선 시계를 9시로 감고
아이리가 마녀의 마력이 느껴지는 방향으로 길을 더듬어 굽이굽이 골목으로 접어들면, 다음 구역으로 향하는 빛나는 문 하나를 발견합니다.
 
아케시 미요:"...왠지 기분 나빠요, 여기."
 
타치바나 아이리:빛나는 문이라~ 너무 뜬금없는 데다가 함정일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데~ 그렇다고 안 갈 수는 없겠지? 가자, 미요.
 
아케시 미요:"잠깐만"
미요는 잠시 망설이는 듯한 얼굴로 바닥을 내려다 보다가 아이리에게 손을 내밉니다.
"손 잡아 주세요."
 
타치바나 아이리:...? 뭐야, 미요도 참~ 이런 때에도 응석을 부리기는. 할 수 없네. 정말로 어쩔 수 없는 후배님이라니까. 자, 손.
(싱긋 웃어주며 손을 붙잡아 준다.)
 
아케시 미요:입가에 옅은 미소를 띄우며 아이리의 손을 잡습니다.
"저를 놓치지 말아주세요."
 
타치바나 아이리:미요야말로~ 놓치지 않도록 조심해. 그러면... 연다.
 
아케시 미요:고개를 끄덕이며 "네" 하고 짧게 대답합니다.
미요.. 지금 위습 상태가 안 좋아서
지평선 "누군가와 약속을 하나 맺는다" 지금 알피해두고
효과는 이따가 받겠어요
 
타치바나 아이리:(미요의 손을 붙잡고 문을 살며시... 가 아닌 발로 쾅 차서 열어버린다.)
 
MC:쾅! 문을 열면 가장 먼저 느껴지는 것은 숨이 막힐 정도의 꽃 향기. 그곳은 새하얀 블록들로 이루어진 공간입니다. 정육면체 모양의 블록들이 일정하게 깔려 바닥과 벽을 이루고 있으며, 몇몇 개는 공중에 떠 있습니다.
그리고 눈 앞에는 자주색 부채 모양의 작은 꽃잎이 일정한 방향으로 흩날리고 있습니다. 새하얀 공간은 미로처럼 그 끝이 보이지 않게 펼쳐져 있습니다.
 
아케시 미요:"읍... 이건..."
"양귀비 꽃의 향기예요."
소매로 코를 막고 주위를 살펴봅니다.
 
타치바나 아이리:이렇게 강한 향의 꽃이라니... 이번 마녀는 어떤 식일지 좀 구경해 보고 싶네.
 
아케시 미요:"질식하기 전에 빨리 길을 찾아야겠어요..."
소매로 코를 문지르며
 
타치바나 아이리:(마찬가지로 손등으로 코를 막고는 주위를 둘러본다. 앞? 옆? 위? 어디로 가야하지? 꽃잎이 흩날려 오는 곳이 있을까?)
 
MC:아이리가 이어서 길을 찾아 보나요?
 
타치바나 아이리:(후배쨩한테 맡길게요~)
 
아케시 미요:좋아요. 그러면 미요가 아이리의 앞으로 나서며 길을 찾아보겠다고 합니다.
미요의 알아내기! 영리가 1이군요 두근
판정
결과 5
해설 ◈ 10 이상: 성공
◈ 7-9: 부분 성공
◈ 6 이하: 실패. 아키타입 경험치 획득
 
MC:어림 없었다.
 
타치바나 아이리:(지지마 지지마)
 
아케시 미요:무리를 하고 길 찾기를 성공하도록 하겠습니다...
 
MC:미요가 길을 찾아 앞으로 나서면 공중에 떠 있는 꽃잎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패턴으로 변화합니다.
그러나 미요가 앞장 서서 코너를 돌고 틈새를 뛰어넘으며 새하얀 공간이 끝나는 지점을 발견했을 때, 꽃잎들은 날카로운 송곳이 되어 앞에 서 있는 미요에게 날아들기 시작합니다!
피해 2등급짜리고, 미요는 아까 얻은 지평선 효과로 무효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케시 미요:"큭...!"
날아드는 꽃잎들을 채찍으로 쳐내며 한 발자국 물러섭니다.
"끝에 와서 이렇게..."
"마녀도 어지간히 궁지에 몰린 모양이네요."
 
사네토시 에리카:그리고 그때 다른 쪽 코너에서 에리카가 나타나요.
"아, 너희들... 무사했구나. 다행이야."
 
타치바나 아이리:? 어머, 이게 누구야. 혹시나 했는데 정말로 반대쪽에 있었구나.
 
사네토시 에리카:"결계가 우리를 집어 삼키면서 반대 방향으로 떨어뜨려 놓은 것 같네."
초록색 창을 휘둘러 송곳 같이 날아드는 꽃잎을 튕겨내며 말합니다.
 
타치바나 아이리:뭐, 좋아. 어쨌거나 아는 얼굴이라서 다시 보니까 좋긴 하네~
(마차가지로 검으로 날아드는 꽃잎들을 파괴하며 생긋 웃는다.)
 
사네토시 에리카:"...그리고 말했듯이, 본체를 공격할수록 힘만 빼는 일이 될 거야."
"이제 와서 되돌아갈 길도 마땅치 않은 것 같지만."
 
타치바나 아이리:후후... 정말... 저기, 여기서 나가는 방법은 몰라~? 애초에 내보내 주기는 하려나~
 
사네토시 에리카:"그건... 시도해 봐야 알게 되겠지. 여기는 나도 처음 와본 곳이니까 말이야."
"어쨌든, 해볼 수 있는 한까지 난 너희를 지킬 거야."
 
아케시 미요:한편 미요는 대단히 삐쳐서 에리카 쪽을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
 
타치바나 아이리:난감하네~ 셋이서 사이좋게 나갈 수 있으면 좋겠는데. 어제의 적은 오늘의 친구? 그런 건가? 어쨌거나, 방법을 찾기는 해야 된다는 건데 네가 온 쪽은 어땠어?
 
사네토시 에리카:에리카는 그 말에 난감해하는 표정으로 어깨를 으쓱입니다.
"뒤틀린 도시와 숨 막히는 꽃향기, 아마 너희랑 다르지 않은 것 같아."
"그나마 희소식이 있다면, 마녀는 지금 쇠약해져 있다는 점."
이 말을 하며 미요를 한 번 흘긋 보고는 입술을 깨뭅니다.
 
타치바나 아이리:아~ 역시나인가. 그나저나, 마녀가 쇠약해져 있다고...? 흐응, 잘 된 일인가... 그런데 이 꽃잎들은 대체 어디서 날아드는 거람.
 
사네토시 에리카:"그건, 문을 열어보면 알게 되겠지."
"가자."
 
아케시 미요:"제가 앞장설게요."
잠자코 듣고 있던 미요는 에리카를 향해 눈을 한 번 흘기고는 벽의 문을 엽니다.
 
MC:그러면 그곳은 놀랍게도...
10분 쉬고 올까요? ^^
 
타치바나 아이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MC:(ㅋㅋㅋㅋㅋㅋㅋ
 
타치바나 아이리:(좋아요^)
 
MC:좋아요~
그럼 43분에 옵시다!
 
타치바나 아이리:(넹~)
 
MC:(요우
 
타치바나 아이리:(뿅
 
MC:좋아요
그러면 그렇게 문을 열고 들어간 곳은 놀랍게도, 아이리와 미요가 만났던 공원과 꼭 닮은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가운데 분수가 있고 원형으로 넓게 펼쳐진 공원. 벽돌로 깔린 바닥은 정돈되어 있는 아름다운 패턴을 이루고 있지만, 공원을 멀리서 둥글게 둘러싼 가로등은 불길한 자주색 빛으로 일행을 비춥니다.
그곳으로 통하는 문 반대편에는 검은 색 그림자로 된 존재가 서 있습니다. 키는 미요 정도 되는 작은 크기이고, 얼굴은 커다란 붉은 양귀비 꽃으로 대체되어 있습니다.
 
아케시 미요:"여기는..."
"그, 그리고 저건 뭐죠...?"
마녀의 본체를 보자 미요는 소매로 입을 틀어막으며 한쪽 무릎을 꿇고 주저앉습니다.
 
타치바나 아이리:흠, 그때의 공원... 어, 미요...? 미요, 왜 그래??
 
아케시 미요 의 디제잉 ▶ 브금
 
아케시 미요:"으윽... 머리가..."
 
사네토시 에리카:"..."
 
???:그림자로 된 존재는 한 걸음씩 느리게 걸어와 조명 아래에 섭니다. 그 모습은 커다란 양귀비로 된 얼굴을 한 채 미요의 의상을 그대로 따라한 것 같은 모양. 그 모습을 바라보면 마치 노이즈가 낀 것처럼 가볍게 일그러졌다 다시 원래의 모양으로 돌아옵니다.
 
타치바나 아이리:미... 요...?
 
아케시 미요:미요는 숨을 가쁘게 몰아쉽니다.
"무, 무슨 일이죠, 이게?"
 
타치바나 아이리:뭐야... 저건...? 꼭... 미요를 따라 한 것 같잖아.
(영문 모를 볼쾌감에 드물게 주춤거린다.)
 
MC:그러면 아이리의 머릿속에 다시 기억의 조각이 들어옵니다. 처음에 만났을 때, '저것'은 그저 작은 그림자 덩어리에 불과했습니다. 이후 두 번, 세 번 '저것'과 마주쳤고, 그때마다 그림자는 점점 성장했지요.
바로 여기서요.
 
타치바나 아이리:윽...! 저게... 저게... 왜 계속...
(머리를 붙잡고 들어오는 기억의 조각에 머릿속이 혼란스러워진다.)
 
사네토시 에리카:"이제... 이제 알겠어."
"어째서 너희가 마녀를 쓰러뜨릴 수 없었는지..."
 
타치바나 아이리:뭐...? 무슨 소리야?
 
사네토시 에리카:"어째서 이 세계가 나를 밀어내려 했는지."
에리카는 애써 침착을 유지하는 얼굴로 창을 들고 아이리와 미요의 앞을 막아 섭니다.
"저건, 미요의 어둠, 미요의 절망."
 
아케시 미요:"그만!"
"더 이상 말하지 마..."
 
MC:미요의 소울젬에 어둠이 차오릅니다. 또한, 마지막 지평선(마녀가 된다)을 제외한 모든 지평선이 비활성화됩니다.
 
타치바나 아이리:그게 무슨.... 미요는 여기에 있잖아? 지금 내 옆에 있는데. 저 마녀가...... 미요... 라고?
미요...?
 
아케시 미요:"하, 하하..."
"기억 났어요, 아이리."
미요는 덜덜 떨리는 두 손으로 바닥을 짚은 채 힘겹게 말합니다.
 
???:그러나 마녀는 그 틈을 허락할 생각이 없다는 듯이 가시가 돋힌 기다란 채찍으로 아이리의 팔을 휘감으려 시도합니다!
 
MC:(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리, 어떻게 하나요?
 
타치바나 아이리:(순간적으로 뻗어오는 가시가 돋힌 채찍에 놀라 반사적으로 검으로 처내려고 합니다.)
 
MC:좋습니다. 위험 마주하기!
+대담으로 굴려주세요
 
타치바나 아이리:
판정
결과 7
해설 ◈ 10 이상: 성공
◈ 7-9: 부분 성공
◈ 6 이하: 실패. 아키타입 경험치 획득
 
MC:대담은 +2 수정 들어가요?
근데 그래도 9네요
 
타치바나 아이리:(주사위 밀당하네)
 
MC:그러면 아이리는 채찍을 검으로 쳐내는 데에 성공하지만, 그것은 막 뛰어나가려던 에리카의 발목을 붙잡고 넘어뜨립니다.
 
사네토시 에리카:"윽...!"
 
???:"하하, 하하하..."
"아이리, 저를 거부할 셈인가요?"
 
타치바나 아이리:미요...? 정말... 너야?
 
아케시 미요:"하하... 이제야 아이리를 영원히 가질 수 있게 됐는데."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었는데."
 
사네토시 에리카:"정신 차려!"
 
타치바나 아이리:...... 미요, 도대체 왜...
(이해를 잘 하지 못하겠다는 눈으로 바라본다.)
 
아케시 미요:"꿈 속에서는 다치지 않아도 되고, 슬프지 않아도 돼요."
"죽음도 없어. 다시 시작하면 되거든요."
 
MC:그때, 마녀의 채찍이 에리카를 들어 올려 아이리에게 내던집니다. 충돌시, 피해 1등급을 받습니다. 어떻게 하나요?
 
타치바나 아이리:(에리카를 받아주는 건 무리겠죠)
 
MC:할 수 있습니다!
 
타치바나 아이리:(받아보기 도전 해봅니다~!)
 
MC:좋습니다. 이것도 +대담입니다!
 
타치바나 아이리:
판정
결과 2
해설 ◈ 10 이상: 성공
◈ 7-9: 부분 성공
◈ 6 이하: 실패. 아키타입 경험치 획득
 
MC:주사위야 어찌하여
 
타치바나 아이리:(주사위가 그냥 맞으라네)
 
MC:이런 경우, 지평선 효과 하나를 써서
받을 상태를 한 번 무효화할 수 있습니다 (아까 미요가 했던 것처럼요)
받아내는 건 실패하겠지만, 피해는 입지 않을 수 있죠
 
타치바나 아이리:(지평선 뭘 써야 할지...)
 
MC:마지막 것을 제외한 여섯 개 중에 원하시는 거 하나 체크하고 지시 사항에 따라 묘사하시면 되어요
 
타치바나 아이리:(그 마지막이 절망 쪽 맨끝이죠?)
 
MC:
 
타치바나 아이리:(그러면 5번에 쓸게요)
 
MC:지켜낼 수 없었던 것에 대해 말한다 군요!
좋습니다. 무엇을 지켜낼 수 없었나요?
 
타치바나 아이리:(대상이 미요여도 되나요.)
 
MC:좋아요 빈칸을 마음껏 날조해 주세요!
 
타치바나 아이리:... 미요, 너와 페어를 맺은 이유는 순전히 나의 제멋대로인 이유 하나뿐이었지만~ 그래도... 페어인 만큼, 나의 후배이기에... 너 하나는 지켜주려고 했는데 결국에는 지켜주지 못했네.
 
MC:아무리 가까운 사이여도 그 마음을 다 헤아리기는 어려운 법. 그것은 후회인가요, 아니면 안타까움이 섞인 측은함인가요?
 
타치바나 아이리:(둘 다... 라고는 안 될까요)
 
MC:안 될 게 뭐 있나요!
후회와 측은함이 섞인 감정이군요
그것을 느끼며, 아이리는 다시 일어섭니다. 날아오는 에리카를 멋지게 받아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두 사람 모두 별 다른 피해는 없었습니다.
마녀는 아이리와 에리카에 대한 공격을 멈출 것 같지 않군요. 이제 어떻게 하나요?
 
아케시 미요:"다시 시작하면 돼. 다시, 처음으로... 다 잊고 다시 시작하는 거야."
 
MC:시계가 한 칸 더 진전합니다. 미요가 거의 넋이 나간 말로 중얼거립니다.
 
타치바나 아이리:(후배를 바른길로 이끌어 주는 것이 선배로서 할 일이겠죠. 반격을 하며 미요를 진정할 수 있게 시도를 해봅니다.)
 
MC:좋습니다. 그러면 먼저 공격을!
아이리가 마녀의 빈틈을 파고듭니다. +대담으로 굴려주세요!
 
타치바나 아이리:
판정
결과 4
해설 ◈ 10 이상: 성공
◈ 7-9: 부분 성공
◈ 6 이하: 실패. 아키타입 경험치 획득
 
MC:(정말 오늘 주사위 말 안 들어
공격이 실패하고 반격을 받습니다. 우선, 어떻게 공격 시도하는지 묘사해 주세요!
 
타치바나 아이리:(두 손으로 검을 쥐고서 달려가 마녀를 향해 휘두릅니다.)
 
MC:좋습니다. 그러면, 마녀는 춤추듯 검의 궤적을 피해 아이리의 한쪽 팔을 등 뒤로 꺾습니다. 피해 1등급입니다.
그래도 마력 칸에 적을 수도 있고, 위습 1개를 소비해서 무효화할 수도 있습니다.
 
타치바나 아이리:(위습 1개 써서 무효화를 할게요.)
 
MC:좋습니다.
 
???:"소중한 저를 다치게 할 건가요?"
"아이리, 저를 봐요. 저것은 가짜, 내가 진짜예요."
 
타치바나 아이리:...정말, 못 말리는 후배네. 어쩌다가 이런 꼴이 되어버린 거야. 마법 소녀가 마녀가 되어버리다니...
그리고, 이건 분명하게 말을 해두는데~... 소중하니까 이런 모습으로 있는 걸 가만히 두지 않으려는 거야...!
 
MC:(ㅠㅠㅠㅠㅠ
아이리의 팔을 꺾은 마녀의 팔에 힘이 들어갑니다.
 
사네토시 에리카:그리고 그때, 에리카가 달려들어 마녀에게 창을 휘두릅니다. 살짝 빗겨 갔지만, 아이리의 제압을 풀어내는 데에는 성공합니다.
"할 말 있으면 저쪽에 있는 애한테 해. 완전히 맛이 가려고 하고 있어."
 
타치바나 아이리:하아... 후후, 고마워. 이 빚은 나중에 갚을게.
(그런 에리카를 뒤로 하고서 넋이 나간 미요 쪽을 보며 향합니다.)
 
아케시 미요:"..."
무릎을 꿇은 채 텅 빈 눈으로 바닥을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타치바나 아이리:... 미요, 미요. 정신 좀 차리고 날 똑바로 봐 봐.
(무릎을 꿇은 채로 텅 빈 눈을 하는 미요의 두 어깨를 붙잡고 똑바로 마주한다.)
 
아케시 미요:"어째서 다시 돌아가지 않는 거지? 분명... 여기는 내가 만든 세계..."
"다시 시작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래야 영원히 행복할 수 있는데."
아이리의 말이 들리지 않는 것처럼 혼잣말만 중얼거립니다.
 
타치바나 아이리:미요... 정말로 네가 이렇게 만든 거야...? 마녀가 되어버릴 정도로... 이곳에 영원히 갇혀서 이런 일을 반복하려고?
(중얼거리는 미요를 보고는 붙잡은 손에 힘이 들어간다.)
 
MC 의 디제잉 ▶ 새 브금
 
아케시 미요:미요는 천천히 고개를 듭니다. 양쪽 눈에서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 내립니다.
"저를 저주하나요?"
 
타치바나 아이리:....... 아니. 아직은 저주하기에는 모자라지. 내가 납득이 될 만한 이유를 말해줘야, 왜 이렇게 되었는지를 이야기해줘야 저주를 하든, 말든 할 테니까.
 
MC:좋습니다 .이러면 마음의 문을 열어보는 거죠?
이것은 +세심입니다.
아니면 요술이...
이럴 때 쓸 수 있는 게 없군요 (은은
 
타치바나 아이리:(이럴 때 세심을? 큭)
 
MC:(예상하지 못한 시련이
 
타치바나 아이리:
판정
결과 4
해설 ◈ 10 이상: 성공
◈ 7-9: 부분 성공
◈ 6 이하: 실패. 아키타입 경험치 획득
 
MC:슬프군요
 
타치바나 아이리:(주사위는 날 버렸어)
 
아케시 미요:"...아니, 아이리는 몰라도 돼요."
"지금 와서 저를 이해한다고 뭐가 달라지나요? 이제 우리는 다 끝났는데."
"돌이킬 수 없어요, 아이리."
 
MC:별도 달도 없는 칠흑 같은 하늘에 새하얀 금이 가며 하늘이 갈라집니다.
그리고 그 틈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사네토시 에리카:"큰일이네. 시간이 없어."
마녀와 한 번 힘을 겨루고 밀려나 거칠게 숨을 돌리며 에리카가 말합니다.
"빨리, 이 세계에서 나가지 않으면 우리 모두 잡아 먹히고 말 거야."
 
타치바나 아이리:(아이리가 잠시 미요한테 손을 대도 될까요.)?)
 
MC:그럼요!
 
타치바나 아이리:미요... 너 정말...
(미요를 잠시 보더니 결국에는 미요의 한 쪽 뺨을 치고 만다. 그러나 온 힘을 다해서 치는 것이 힘이 빠진... 그러고서 제 손을 꾹 쥔다.)
나는 몰라도 된다느니, 다 끝났다던지, 돌이킬 수 없다던지...
이 일에 속한 것은 나고, 끝날지 말지는 내가 정해.
설령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대로 쉽게 당하는 건 내가 아니야.
 
아케시 미요:"..."
아이리의 손이 지나간 후, 미요의 눈가가 붉게 물듭니다. 눈물이 한 번 왈칵 쏟아지고, 텅 비었던 눈에 초점이 돌아옵니다.
"차라리 저를 미워해요. 멋대로 아이리를 이런 세계에 가둬버린 저를... 저 같은 거, 아이리에게 소중하게 여겨질 자격 없으니까."
 
MC:하늘이 부서지는 거대한 소리가 울립니다.
조금씩 내리고 있던 비가 거세집니다.
 
사네토시 에리카:"이제 정말 시간이 없어. 우리가 살기 위해서는... 이 마녀를 없애든지, 아니면..."
"아니면, 미요가 완전히 마녀로 변하기 전에 막는 수밖에..."
 
MC:쏟아지는 빗소리에 섞여 들려오는 에리카의 절박한 외침.
과연 아이리는 어떤 선택을 내리게 될까요?
그것은 다음 시간에 이어집니다 -
 
2022-03-25
 
MC:무너지는 하늘, 쏟아지는 비. 세계가 부서지고 있습니다.
모두가 발을 디디고 있는 지면 역시 흔들리기 시작하고, 공원을 둘러싸고 있는 가로등의 불빛은 불규칙하게 깜빡거립니다. 미요는 절망에 싸여 주저앉아 있고, 미요의 절망은 그런 미요를 향해 한발 한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제는 선택권이 없어. 마녀를 쓰러뜨리든지, 아니면 미요가 완전히 절망에 빠지기 전에 이곳을 탈출하든지. 에리카의 절박한 외침이 아이리의 귀에 들립니다.
 
MC 의 디제잉 ▶ 최종 브금은 이걸 써야
 
MC:세계가 무너지면서 세계를 구성하던 법칙들 역시 붕괴하는지, 부서진 지면이 공중으로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사네토시 에리카:"내가 길을 이끌게. 한 번 들어왔던 곳이니 어떻게든 나갈 수 있을 거야."
"미요를 부탁해."
 
아케시 미요:"..."
 
???:"가여운 미요. 이곳에 남아 나와 하나가 되는 거야."
"그러면 더 이상 절망하지 않아도 된단다."
 
타치바나 아이리:좋아~ 맡겨둬. 미요, 정신 차리고 일어나도록 해. 저런 말에 휘둘릴 생각이야?
 
아케시 미요:미요는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쥔 채 덜덜 떨고 있습니다.
"싫어..."
"하지만 아이리는 나 같은 걸..."
"구해줄 리가 없잖아..."
 
타치바나 아이리:(덜덜 떨고 있는 미요를 붙잡은 채로 다소 거칠게 이끌어 보인다.)
미요, 나는 네가 무엇을 두려워하고 왜 예전에 저런 모습이 되었는지 정확하게 몰라.
그리고 그건 나한테 중요하지 않아.
나는 지금 눈앞에 있는 널 어떻게든 끌어서 이곳을 나갈 거야. 알았어?
 
아케시 미요:그러면 고개를 푹 숙이고 있던 미요는 생기가 거의 빠져나간 눈을 들어 아이리를 봅니다.
"아이리... 저를..."
 
???:"그렇게 둘 수는 없어요."
 
MC:마녀의 웃음소리와 함께 갈라진 땅에서 가시 돋친 채찍들이 줄기처럼 솟아 오릅니다.
채찍은 곧 두 사람의 발목을 붙잡으려 합니다!
아이리, 어떻게 하나요?
 
타치바나 아이리:(검으로 채찍을 끊어내보려고 합니다.)
 
MC:좋습니다. 위험 마주하기! 아니면 요술 사용하나요?
 
타치바나 아이리:(요술 이용합니다!)
 
MC:좋아요. 어떤 요술인가요?
 
타치바나 아이리:(3번... 모든 것을 파괴하러 나섭니다.)
 
MC:반격+파괴! 좋습니다. 미요의 것까지 끊어 주려면 위습을 2개 써야겠습니다
 
타치바나 아이리:(위습 2개를 써서 반격+파괴 요술을 사용해서 자신들을 위협하는 채찍을 향해 돌진합니다.)
 
MC:좋습니다. 아이리의 검에 채찍들이 맥없이 잘려 나갑니다.
마녀의 양귀비 얼굴은 그 광경을 보고 흥미롭다는 듯 살짝 흔들립니다.
 
사네토시 에리카:"좋아. 지금이야. 가까운 지반으로 뛰어올라!"
 
타치바나 아이리:(에리카의 이야기를 듣고 미요를 한 손으로 꽉 끌어안은 채로 가까운 지반을 향해 뛰어오릅니다.)
 
아케시 미요:"...!"
 
MC:좋아요. 가까운 지반으로 뛰어오르면, 무너진 하늘의 조각이 아슬아슬하게 두 사람을 빗겨 떨어져 공원 바닥에 박힙니다. 벽돌로 된 바닥이 방사선 모양으로 형편 없이 깨져 나가며 굉음을 울립니다.
그리고 이어 그 틈으로 거대한 물줄기가 두 사람의 머리 위로 떨어집니다!
(플랫포머 게임의 흔한 기믹
딱히 달리 사용할 액션이 없긴 하네요. 일단 피하는 데에 실패하면 바닥으로 떨어질 것입니다.
주사위 굴리기 vs 지평선으로 어떻게든 해보기
 
타치바나 아이리:(주사위는 나의 신뢰를 졌다. 지평선으로 어떻게든 해보겠습니다.)
 
MC:좋습니다. 하나 고르고 묘사해 주세요!
 
타치바나 아이리:(-누군가와 약속을 맺는다.-)
 
MC:좋아요
 
타치바나 아이리:후우~... 좋아. 끝까지 해보자고.
미요, 나는 계속 이야기했지만 여기서 반드시 나갈 거야. 내가 원해서 휘둘리는 것이 아닌 남에 의해서 결정이 되는 건 지긋지긋하거든. 그러니까, 나는 저 애도 그렇지만... 너랑 이곳에서 꼭 반드시 나갈 거야. 그리고 이곳에 나간 뒤에 천천히 이야기를 나누자.
약속이야.
 
아케시 미요:"..."
미요는 공중에 떠 있는 지반에 서서 무너지고 있는 세계를 천천히 돌아봅니다.
"아직도..."
멈추어 있던 울음을 터뜨립니다.
"아직도 절 소중히 여겨 주시는 건가요, 아이리? 이렇게나 엉망인데요"
 
타치바나 아이리:엉망이라~... 엉망이지. 한편으로는 괘씸도 해. 나 모르게 이런 일을 꾸민 거기도 하니까 말이야. 그렇지만... 일단, 그전에 우리는 페어잖아.
그거면 이유는 충분하다고 보는데.
어리광은 밖에서 부려줘.
 
아케시 미요:미요는 그 말에 답하지 못한 채 그저 눈물을 흘립니다. 아이리의 손을 붙든 손에 힘이 들어갑니다.
"약속해요."
 
MC:지켜야 하는 약속. 그것은 내면에 반짝이고 있는 빛을 일깨우는 희망의 언어입니다.
한편 한층 위에 먼저 가 있는 에리카가 아래를 향해 소리칩니다.
 
사네토시 에리카:"힘을 내줘. 조금만 더 가면 돼."
"그 전에 이 녀석들을 쳐내야 할 것 같은데...! 이쪽은 나 혼자로도 벅차네"
 
MC:그렇게 보면, 지면에 있는 마녀로부터 길게 뻗어나온 그림자가 어느새 두 사람의 발치에 거의 닿을 정도로 올라와 있습니다.
 
아케시 미요:"...아이리. 힘을 합쳐요."
위습 1개 소비해서 요술 발동, 아이리에게 광전사 상태를 부여합니다.
 
MC:다음 한 번, 공격 행동에 성공할 시, 성공 선택지를 1개 더 고를 수 있고요. 대신 대가를 치러야 할 때 대가도 1개 늘어납니다. (^^
 
타치바나 아이리:(어...? 대가라면...?)
 
MC:(7-9나 6 이하를 띄웠을 때죠
 
타치바나 아이리:(성공 선택지를 1개 더 고른다른 건...?)
 
MC:(예를 들어 빈틈 파고들기에 성공하면 선택지를 고를 수 있죠
(그것을 한 개 더 고르실 수 있습니다
 
타치바나 아이리:(쓰읍 일단 가보겠습니다.)
 
MC:좋습니다. 성공하면 돼!
미요의 요술에 의해 아이리는 익숙한 감각, 황홀함에 의해 몸이 가벼워지고 투지가 타오르는 느낌을 받습니다.
뻗쳐 올라오는 마녀의 그림자! 아이리는 어떻게 하나요?
 
타치바나 아이리:(미요의 요술로 몸이 가벼워지고 투지가 한층 더 불타오르는 기분에 검을 치켜들어 마녀의 그림자를 향해 겨누더니 두 손으로 검을 잡아 크게 휘두릅니다.)
 
MC:좋습니다. 아이리가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적의 빈틈을 파고듭니다.
+대담으로 굴려주세요!
 
타치바나 아이리:
판정
결과 6
해설 ◈ 10 이상: 성공
◈ 7-9: 부분 성공
◈ 6 이하: 실패. 아키타입 경험치 획득
 
MC:어우 놀랐네요. 대담 수정치 +2 더하면 8이죠
 
타치바나 아이리:(주사위 이녀석이)
 
MC:대상에게 피해도 입히고 불리한 상태도 줄 수 있네요!
어떤 상태를 부여할까요?
 
타치바나 아이리:(그 상태 예시가 있을까요)
 
MC:검으로 그림자를 잘라냈다면 절단, 빛의 힘을 담아서 움직임을 봉쇄했다면 봉쇄 같은 상태를 부여할 수 있겠네요!
아이리가 어떤 식으로 유리한 입지를 굳혔는지 말씀해 주시면 제가 붙일게요!
 
타치바나 아이리:(빛을 담은 검으로 휘둘러서 그림자의 상태를 봉쇄한다.)
 
MC:좋습니다. 그림자의 움직임이 봉쇄됩니다.
그리고 대가가 있죠?
부수 피해가 발생하는 걸로 할게요
그림자를 잘라내는 아이리의 움직임이 거칠었던 나머지, 그림자들을 봉쇄하는 데에 성공했지만 두 사람이 딛고 있는 지반이 그 힘을 견뎌내지 못하고 반으로 갈라집니다!
 
아케시 미요:"...! 아이리...!"
순간 균형을 잃고 휘청거리며 아래로 떨어질 뻔했으나 남아 있는 절반의 땅을 겨우 붙잡고 매달립니다.
 
MC:동시에, 움직임이 봉쇄당한 마녀의 울분에 찬 비명이 온 하늘을 울립니다. 아직 부서지지 않은 하늘이 마치 전광판처럼 양귀비 문양을 빼곡하게 채우더니, 피어난 양귀비 꽃 한가운데에 무수한 눈이 나타납니다.
 
타치바나 아이리:이런... 너무 강하게 했나... 미요! 꽉 붙잡고 절대로 떨어지지 마! 내가 구하러 갈 테니까...!
 
아케시 미요:"저, 버틸 테니까...!"
 
MC:그림자가 봉쇄되어 있지만, 미요를 끌어올리는 데에는 힘이 듭니다. 아이리는 피해 상태를 1등급 받으면 미요를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그 대신 위습을 1개 소비해도 되구요
 
타치바나 아이리:우와~... 저건 좀 징그럽게 생겼네. 이거야 원, 공주님을 구하러 가는 용사님이네.
(위습을 1개 사용할게요.)
 
MC:좋아요. 위습으로 피해를 견뎌내고 미요를 끌어올립니다. 어떻게 하는지 묘사해 주세요!
 
타치바나 아이리:(그 미요가 있는 쪽에서 자신이 있는 쪽으로 데리고 와도 되는 걸까요)
 
MC:네! 얼마든지요
 
타치바나 아이리:(미요가 있는 쪽으로 가볍게 뛰어오르고서 미요의 팔을 붙잡아 끌어올려든다.)
좋아. 잘 버텼어~
 
아케시 미요:"헉, 헉..."
"떠, 떨어지는 줄 알았어요..."
숨을 돌리며 살짝 상기된 뺨으로 아이리의 소매를 잡습니다.
 
타치바나 아이리:후훗, 그렇게 될 리가 없잖아.
(그러고는 미요를 흔히 공주님 안기 자세로 안아들어 원래의 자신이 있던 곳으로 다시 뛰어 돌아간다.)
 
MC:(세상에?
(나 공주님이야
좋습니다. 지금이 기회군요. 마지막 발판으로 도약할 수 있습니다!
시도하면, 이것은 은밀하게 행동하기로 가보죠
이것은 +영리입니다
 
타치바나 아이리:(마지막 발판으로... 도약을 해봅니다.)
 
MC:좋습니다. 도약...!
 
타치바나 아이리:
판정
결과 7
해설 ◈ 10 이상: 성공
◈ 7-9: 부분 성공
◈ 6 이하: 실패. 아키타입 경험치 획득
(주사위...!!!)
 
MC:나카나카 성공이군요! 대가를 한 개 골라주세요!
아니면 지평선으로 대가 면하셔도 됩니다!
 
타치바나 아이리:(이 핵심액션은...?)
 
MC:은밀하게 행동하기 항목에 보시면 7-9에서 고를 수 있는 대가가 있습니다!
행동이 발각된다 / 원하지 않는 대상과 마주친다 / 계속 행동하려면 위험을 마주해야한다 - 세 가지 중에 하나 골라주시면 되어요
or 지평선으로 대가 면하기
 
타치바나 아이리:(지평선 사용합니다.)
 
MC:좋습니다. 하나 골라서 묘사해 주세요!
 
타치바나 아이리:나는... 미요와 함께 마녀들을 쓰러뜨리고 나서 봤던 도시의 밤 풍경을 다시 함께 보고 싶어. 그 풍경을, 일상을 지키고 싶어.
 
MC:색색으로 반짝이는 이 도시의 스카이라인. 마녀와의 싸움은 때로 지치고 때로 괴롭지만, 그 풍경을 볼 때마다 이곳에도 지킬 가치가 있다는 것을 느꼈을 터입니다.
그것은 혼자가 아니라 둘이 함께였기에 아름다워 보였던 것이겠지요.
꿈의 세계에 묻혀버릴 수는 없습니다.
 
아케시 미요:"아이리와 함께 보았던 보았던 지상의 반짝임을 사랑했어요..."
"아직... 약속은 유효한가요? 저를 놓치지 말아달라는..."
 
타치바나 아이리:...후훗, 당연한 걸 묻네. 그럼, 당연하지.
나와 함께 해줄 거지? 미요.
 
아케시 미요:"아이리가 가는 곳이라면, 저는 따라요."
눈물로 엉망이 된 얼굴을 소매로 문지르며 웃어 보입니다.
 
MC:이쯤 시간의 흐름 틱!
돔 모양의 둥근 꿈의 세계는 벌써 절반 이상 무너져 있습니다. 탈출하려는 세 사람을 감시하던 양귀비의 눈 역시 그와 함께 지상으로 추락했고, 마녀가 있던 공원은 이제 떨어진 하늘의 파편으로 어지럽게 뒤덮여 있습니다.
모든 빛을 흡수하는 것처럼 온통 검은색으로 뒤덮인 너머의 세계로의 마지막 도약만이 남은 순간. 에리카의 앞에 무언가 빠르게 나타납니다.
 
???:"순순히 내보내 줄 줄 알았나요? 아하하... 그림자가 묶였다면 제가 나서면 되는 거랍니다."
 
사네토시 에리카:"...! 쳇, 가짜 주제에 포기를 모르네."
에리카는 입술을 깨물고 잠시 생각하더니 아이리를 향해 소리칩니다.
"먼저 가 있어. 나는 뒤따라 갈게."
 
타치바나 아이리:......! 혼자서... 정말로 괜찮은 거지?
 
사네토시 에리카:"나는 있잖아. 처음부터 널 구하기만 하면 됐어. 못되게 굴어서 미안해."
"...바깥의 세계에서 보자."
 
타치바나 아이리:...나 참, 쉽게 당하지 마. 나 이직 빚 안 까먹었으니까~!
바깥에서 정정당당하게 보자.
 
사네토시 에리카:에리카는 등 뒤로 엄지를 척 들어 보이고는 창을 양손으로 고쳐 쥡니다.
 
MC:현실로의 마지막 도약. 멋지게 묘사해 주세요!
 
타치바나 아이리:......
(에리카를 마지막으로 쳐다보고 위를 향해 고개를 든다. 몇 번이나 반복했을지 모를 이 세계에서 빠져나가기 위한 마지막 한 걸음을 놔두고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쉰다.)
... 이제, 돌아가자.
(온몸에 힘을 주고 힘껏 위를, 밖을 향해 도약한다.)
 
아케시 미요:아이리의 손을 꼭 쥔 채 고개를 끄덕입니다.
 
MC:아이리가 하늘의 균열을 향해 도약하면...
 
MC 의 디제잉 ▶ 브금~
 
MC:칠흑 같은 공간 속에서 수많은 기억의 조각들이 스쳐 지나갑니다. 몇 번이고 반복되었던 미요와의 만남, 싸움, 다툼과 화해, 그리고 죽음...
그 모든 것은 이 꿈의 세계에서, 아이리를 영원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싶다는 미요의 어린 소원으로 만들어진 세계에서 몇 번이나 반복되고 어긋났을까요
이제는 끝입니다. 그것이 아이리에게, 미요에게 어떤 것이었을지 역시 이제는 정방향으로 흐르는 시간 속에서 기억의 저편으로 흐려질 것이겠지요.
눈을 뜨면 비가 내리는 밤, 학교의 옥상입니다. 거대한 재해가 휩쓸고 지나간 도시는 어둠에 싸인 채 역과 시가지, 학교 등을 중심으로 겨우 희망의 불빛을 밝히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꿈 속에서 살고 있는 동안은 더 어두웠던 풍경이겠지요.
기억 속 야경의 환한 별자리에는 비교할 수 없겠지만, 여전히 미타키하라 시입니다.
 
아케시 미요:미요의 소울젬은 여전히 어둠에 덮여 있습니다. 그러나 그 안에서 반짝이는 빛은 어둠을 절반 정도 몰아내어 자주색 빛깔을 되찾고 있습니다.
아이리의 품에 안겨 있던 미요가 눈을 뜹니다.
"..."
"여기는...?"
 
타치바나 아이리:......
어라...
여기는... 돌아온 건가...?
 
아케시 미요:"돌아..."
"으윽... 머리가 아파요..."
한 손으로 머리를 짚은 채 눈을 찌푸립니다.
 
MC:카운트다운이 12시에 이르지 않은 채 11시에서 돌아왔으므로... 미요쨩의 기억은 꿈 속 세계에서 일어난 일만을 잊게 되었답니다.
 
아케시 미요:"아이리...? 저, 기절해 있었나요?"
 
타치바나 아이리:......
미요...
설마,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는 거야...?
 
아케시 미요:"기억이라니..."
"..."
"분명 아이리와 저는..."
기억을 더듬는 듯하다가 천천히 고개를 내젓습니다.
"모르곘어요."
 
타치바나 아이리:......
아하, 아하하하핫...!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며 멈추지 않는다. 배를 부여잡고 눈물이 나올 정도로 웃고는 한 손으로 눈가에 맺혀진 눈물을 슥 닦는다.)
아아~ 정말...
이렇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 이것도 마법이라고 봐야 할까.
(혼자서 중얼거리 듯이 흘리며 말을 하고는 몸을 일으킨다.)
 
아케시 미요:"아이리...?"
아이리를 불안한 얼굴로 봅니다. 무슨 일이 있던 것인지, 꿈 속에 있던 동안의 일을 전혀 떠올리지 못한 채 눈에서는 눈물이 뺨을 타고 흐릅니다.
"미안해요."
왠지 그렇게 말해야 할 것만 같은 감정이 짧은 말로 되어 나옵니다.
 
타치바나 아이리:나만 기억을 한다니... 이건 이것대로 좋네. 후훗, 울기는 왜 울어~
(싱긋 웃으며 손으로 흘러내리는 눈물을 가만히 훔친다.)
미안해야 할 일이 아니야.
 
아케시 미요:"하지만 어쩐지 아이리에게 너무한 일을 한 것 같아요."
"미안해요. 제가 아이리를 상처 주었나요?"
 
타치바나 아이리:흠... 글쎄? 아하하~
있잖아, 미요~ 우리 꿈 속에서 정말로 멋진 모험을 했다?
꿈 속에서 미요는 저주에 걸린 공주님, 그리고 나는... 그런 저주에 걸린 공주님을 구하러 가는 용사. 또, 그런 용사를 도와주는 동료도 있었어.
 
아케시 미요:"..."
아이리가 이야기를 시작하면 어느새 눈물을 그친 채 아이리의 손을 잡고 잠자코 이야기를 듣습니다.
 
타치바나 아이리:그리고 그 이야기는... 그 셋이 힘을 합쳐서 해피엔딩을 맞이했지.
잘 된 일이지? 재밌는 꿈이었는데~ 나만 느낄 수 있다니까 이거 아쉬워서 어쩌나.
 
아케시 미요:"...뭐예요, 그걸... 아이리 혼자서만 기억하는 거예요?"
"불공평해."
아이리의 품에 안겨서는 투덜대듯이 말합니다.
 
타치바나 아이리:어머, 불공평해도 어쩔 수 없어~ 이건 직접 겪지 않고는 느낄 수 없는 거니까.
(생글 웃으면서 제 품에 안긴 미요의 콧잔등을 톡, 건드린다.)
 
아케시 미요:코를 톡 건드리면 부끄럽다는 듯이 고개를 묻습니다.
"다음에 꼭 자세히 얘기해 줘야 해요."
 
타치바나 아이리:후훗... 어떻게 할까~?
 
아케시 미요:"저만 모르고 아이리만 아는 거면... 꼭 알고 싶어요."
"아니, 알아야 해요."
 
타치바나 아이리:흠, 이유는~?
 
아케시 미요:"흠, 전 아이리의 파트너니까요. 아무도 제 자리를 넘볼 수 없고, 넘겨줄 생각도 없어요."
"파트너니까, 아이리에 대한 건 뭐든 알아둬야 한다고 생각해요."
꿈 얘기 하나에 나올 만한 말은 아니지만, 제법 진지하게 말합니다.
 
타치바나 아이리:어머... 꿈일 뿐인데도 너무 집착하는 거 아니야~?
뭐, 내 귀여운 후배이자 파트너니까 넘어갈까.
 
아케시 미요:"귀여우면 무엇이든지 용서가 된다고 했으니까요."
"그나저나... 무사해서 다행이에요. 아이리."
 
타치바나 아이리:음? 무사해서 다행이라니~?
 
아케시 미요:"둘러보니까... 우리, 꽤 치열한 싸움을 한 것 같아서요."
고개를 돌려 재해가 할퀴고 간 상처와, 드문드문 불빛이 들어와 있는 도시의 풍경을 봅니다.
 
타치바나 아이리:아~ 저거...
후후, 꽤 치열했지. 미요가 엄청 힘을 내기도 했고~
 
아케시 미요:"아이리에게 도움이 되었다면 다행이에요."
"앞으로도, 뒤떨어지지 않게 노력할게요."
그렇게 말하고 잠시 망설이더니 용기를 내어(!) 아이리의 뺨에 입을 맞추고 품에서 달아납니다.
"갈까요?"
 
아케시 미요 의 디제잉 ▶ 이쯤에서 엔딩곡 나옴
 
타치바나 아이리:......?? 어머... 나 참.
(입술이 닿은 뺨을 살짝 문지르다 눈썹을 늘어뜨리며 웃고는 달아나는 미요의 뒤를 따라간다.)
그래~ 돌아가자.
 
MC:두 사람이 진짜 있어야 할 곳으로.
 
타치바나 아이리
 
아케시 미요
 
그리고 사네토시 에리카
 
재회의 이야기
 
MC:이 뒤의 이야기
아이리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타치바나 아이리:(평소처럼 한적한 길거리를 걸어가다 한 곳에 멈춰서 도시의 풍경을 잠시 바라본다.)
 
MC:여전한 도시의 풍경. 시끌시끌하게 이야기를 하며 하교하는 아이들, 보금자리를 찾아가는 사람들, 다리 아래에서 노을을 배경으로 지나가는 열차, 그리고 그 옆에는 미요가 있을 것입니다
 
아케시 미요:미요는 아이리에게서 꿈 이야기를 듣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할 것 같네요 (?)
그러다가 어느 시점에서 흥미는 시들해졌겠지만... 들었더라도 자신이 무슨 일을 했는지는 기억해 내지 못할 거예요.
그리고 여전히 아이리에게 집착하는 거머리 같은 후배일 것입니다
 
MC:에리카는 어떻게 되면 좋을까요?
 
강도:(에리카는... 무사히 나와서 자신의 세계로 돌아가고 자신의 길을 걸어가며 행복했으면...)
 
MC:행복했으면... 그렇게 각자의 길을 걷다가도 언젠가 만나게 되겠죠
에리카는 아무 것도 모르는 척하겠지만 다 기억하고 있을 거예요
꿈의 세계에는 반쯤 휘말린 입장이었지만, 미타키하라 시에서 이상한 마법 반응이 있다는 건 알고 왔었던 것일 테고...
그 뒤로는 깔끔하게 자신의 도시로 돌아갔군요!
쿨한 친구야
 
강도:언젠가 마주쳐도 서로 눈빛만 교환하고 각자 스쳐지나가겠지
 
MC:그것이 마법소녀 (아님
당분간은 아이리와 미요 둘이겠군요 그러면
 
강도:과연...
미요짱의 기억이
다 잃은 것이 아니라는 것이
 
MC:아니라는 것이...!
 
강도:하 다행...
이지만 아이리에 관한 것을
다 잃엇다면
어떗을까도 궁금하지만
메데타시 메데타시
 
MC:그랬다면 깨어나서 더 혼란스러워했겠죠! 누군데 절 안고 계세요 < 막 이런다
낯선 사람에게서 익숙한 향이 난다 (이거 아님
 
강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MC: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약간 개그스러운 시츄지만... 새로이 관계를 만들어나갈 수 있었겠죠
 
강도:후............
마지막 장면 청춘러브코미디의 한장면인 점이
나의 심금을 울려유
 
MC: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 청춘이니까
여름은 아니겠지만
상큼한 미요를 드립니다
 
강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궁금한건데
 
MC:
 
강도:미요의 계약할떄의 소원이랑 아이리에게 집착하는 이뉴를 정확하게 알고싶달지
 
MC:맥거핀입니다 (?
생각해둔 건...
현실 세계에서 일어난 재해 (아마 마녀에 의한 것이었을) 에서 아이리가 크게 다쳐서 꿈의 세계를 만들어내지 않았을까 (곰곰
 
강도:맥거핀이구나
아하
 
MC:네 ㅋㅋㅋㅋㅋㅋㅋ 분위기와 스토리를 생각하느라
그 부분은 좀 비워뒀어요
 
강도:그래서 아이리에게 집착을 하는거구만
호무라가 마도카에게 집착하는 거랑 비슷하다고 보면
되는것인가
 
MC:꿈 속에서는 슬퍼하지 않아도 돼 < 이런 대사도 했었고
아무래도 (?
 
강도:크흡
 
MC:미요.. 양귀비라서
현실도피적인 성향이 강하기도 하죠
 
강도:소까 소까
이번 티알 넘 재밋엇구만유
 
렛 (GM):희희
다행이네요~!
입맛에 맞으셨나요
 
강도:(허쳡쳡쳡
 
렛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강도:여기 맛집이네요
 
렛 (GM):헤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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