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1
▶ 이어하기
2:11PM내비게이터:먼저 해머의 시점.
그렇게 연극제의 날이 밝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은 여관을 나와서 활동을 시작합니다. 오니리아 중층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연극 관람에 필요한 물품을 사는 사람들이 북적입니다. 연극 시작 시간이 가까워오면, 극장이 있는 왕궁 문앞, 건국자 광장에는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전날 저녁에 보았던 한적한 분위기와는 사뭇 대조되는 풍경. 아이들과 함께 풍선을 들고 줄 서 있는 사람들, 표를 사지 못한 사람들이 뒤늦게 어제의 암표상과 거래를 하는 골목부터 대낮부터 술에 꼴아 있는 사람들까지. 가히 왕국 수도에서 열리는 최대의 축제라 할 만합니다.
시간이 되자, 왕궁 문 앞에 서 있는 문지기 용기사들 사이로 우아한 궁정식 옷을 입은 안내원이 둘 나와 표를 받고 사람들을 입장시키기 시작합니다.
2:15PM해머:"드디어...!" (기대에 부푼 얼굴)
(주머니에서 티켓을 꺼내려고 뒤적입니다.)
흠... 과연 주머니에 티켓이 있었을까?
2:16PM내비게이터:어제 암표상에게 비싸게 산 티켓. 비싼 자리인 만큼 비싸 보이는 봉투에 들어있겠죠
2:17PM해머:(온갖 쓸모없는 잡동사니들 사이에서 약간 구겨진 티켓 봉투를 찾아냅니다.)
2:17PM사람들:"비켜요, 비켜. 내가 먼저 왔단 말이에요."
"밀지 마세요! 줄 서서 입장하십쇼."
"아, 내 지팡이...!"
입장이 시작되자 줄을 무시하고 서로 밀치며 움직이기 시작하는 사람들.
2:18PM해머:"우아앗...!" (뒤에서 등을 떠밀려 넘어질 뻔 합니다.)
2:18PM내비게이터:북적거리는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해머는 티켓을 지켜낼 수 있을지?
2:18PM해머:있을지?!
2:19PM내비게이터:연습 겸해서 민첩+의지로 굴려봅시다.
난이도는 7
2:19PM해머:
주사위 | 5, 3 |
결과 | 8 |
해설 | ◆ 결과값이 난이도보다 같거나 높으면 성공 ◆ 주사위 눈이 모두 1이면 펌블 ◆ 6 이상의 눈이 두 개 나오면 크리티컬 ◆ 공격시, 굴린 두 주사위 중 높은 수의 눈을 피해에 반영 |
2:19PM내비게이터:좋아요. 다행히 해머는 티켓을 잃어버리지 않는군요
2:19PM해머:(티켓을 소중하게 꼭 끌어안고 어떻게든 버텨냅니다.)
2:20PM내비게이터:그때, 해머의 발이 바닥에서 떨어져 붕 뜹니다.
2:20PM해머:"어어?!"
2:20PM노피아:"안녕!"
2:21PM해머:"으으... 또 당신이에요...?"
2:21PM노피아:"또 만났네, 꼬마 친구. 그대로 두면 인파에 휩쓸려서 사라져 버릴 것 같아서 말이야."
2:21PM해머:(해머는 왠지 불길하다는 표정을 짓습니다.)
"그... 부끄러우니까 내려주세요...."
2:21PM노피아:"아, 오늘은 훔치지 않을 거니까 안심해. 왜냐하면..."
"이렇게 사람들이 많은데 굳이 가난한 마법사를 털기엔 양심이 아프거든."
2:22PM해머:(가난한, 마법사.)
2:22PM노피아:사람들이 좀 지나가자 해머를 내려놓습니다.
2:22PM해머:"으윽... 그것 참 다행이네요...."
2:23PM노피아:"사람들 주머니에 좋은 카드가 있으면 좋겠다. 그치?"
2:23PM해머:"저한테 동의를 구하지 마세요...."
(경계심 MAX)
2:24PM노피아:"어머, 왜? 좋은 카드가 있으면 내가 빚을 갚을 지 알아?" 노피아는 까르륵 웃습니다.
2:24PM해머:(하아.... 작게 한숨을 내쉽니다.)
2:24PM노피아:"나는 있지. 사실 연극은 하나도 모르지만 말이야, 연극제가 꼭 연극을 보기 위해서만 존재하는 건 아니잖아?"
2:24PM해머:"그래요...?"
(그 말에 조금 호기심이 동합니다.)
2:25PM노피아:"그렇지. 사람 구경도 충분히 재밌으니까. 저 사람들 주머니 안에 뭐가 있을지 상상만 해도 두근거려."
2:26PM해머:(사람 구경... 일단 뒷말은 무시하고 주위 사람들을 한 번 둘러봅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연극을 보기 위해 몰려들어 각자 다른 표정을 짓고 있었습니다.)
"음.... 그러게요."(뒷말에 대한 동의는 아님)
2:27PM노피아:"음~ 좋은 느낌. 이번엔 대박을 칠 거야. 그러면 나는 대장간에서 최고급 장비를 사서 다른 도시로 떠날 수 있겠지."
"하여튼, 듣기로는 이번 연극은 건국 100주년을 맞아서 특별하게 진행된다고 하니까, 잘 즐겨봐."
2:28PM해머:"그럴게요."
2:28PM노피아:"'그 용기사'도 무대에 오른다고 하더라."
2:29PM해머:(그 용기사...? 오니리아에 온지 얼마 안 된 해머는 누구를 말하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2:29PM내비게이터:노피아는 "바이바이~"하고 손을 흔들며 저 앞으로 사라집니다.
2:29PM해머:(저도 모르게 손을 흔듭니다.)
2:29PM내비게이터:해머는 아침에 여관 주인이 주었던 사탕 몇 개가 주머니에서 사라져 있는 것을 깨닫습니다.
2:29PM해머:"하아..... 그럼 그렇지."
('그것보다 연극... 기대된다.')
2:30PM내비게이터:그렇게 아침부터 술냄새를 풍기는 파란 머리 수인이 눈앞으로 지나가며...
2:33PM내비게이터:오니리아 왕성의 대극장. 붉은 색 벨벳으로 고급스럽게 꾸며진 고풍스런 오페라 극장입니다. 3층, 아니, 4층 높이까지 발코니가 설치되어 있고, 1층에는 수백명이 들어갈 수 있을 만큼 많은 좌석이 설치되어 있죠. 무대 앞에는 오케스트라용 피트가 있어 난간이 설치되어 있지만, 무대가 워낙 커서 연극이 시작되면 무대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2:34PM해머:"내 자리는 어디지..." (조심스럽게 티켓에 써있는 좌석 번호를 찾기 시작합니다.)
2:34PM내비게이터:해머의 자리는 피트에서 조금 떨어진, 무대를 살짝 측면에서 볼 수 있는 좋은 자리입니다. 이미 비싸 보이는 옷을 입고 모자를 쓴 사람들이 자리에 앉아 조용조용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2:34PM해머:"헉... 정말 좋은 자리야."
2:35PM사람들:웅성웅성.
"백주년 기념 공연이라니, 이번엔 대본도 조금 바꿨다고 하던데..."
"'붉은 눈의 용기사'가 건국여왕 역할로 등장한다고 해."
2:36PM해머:(자리에 앉곤 모자를 벗어 무릎 위에 올려둡니다.)
2:36PM사람들:"오오. 액션씬은 믿고 볼 수 있겠는 걸."
"에, 그리고, 뭐랬더라. 관객 참여형....? 그건 뭐지?"
2:36PM해머:'붉은 눈의 용기사...? 유명한 사람인가보네...'
2:36PM사람들:"어우, 나는 무대 공포증이 있어서 안돼. 다른 누가 잘 해주겠지."
2:37PM내비게이터:시작 시간이 다가오고, 사람들이 자기 자리를 찾아 앉으면, 곧 안내 방송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연극의 제목은 "하얀 폭포와 용기사의 이야기." 오니리아를 세운 건국여왕의 일대기를 담은 연극입니다.
2:38PM해머:'드디어 시작된다...!'
2:41PM내비게이터:막이 오르고, 우레와 같은 박수와 함께 나레이터가 무대 중앙의 탑 위에 서서 조명을 받습니다.
"이 이야기는 왕국 여러분이 어려서부터 들어왔던 그 이야기, 모두가 알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바로 오니리아가 오늘날의 오니리아가 된 날의 이야기이지요. 오래오래 전, 건국여왕은 천룡 바하무트와 함께 이 지역을 다스리던 하얀 수염의 마법사의 폭정으로부터 사람들을 구하고 하얀 성채를 세웁니다."
"오래오래 전, 아직 용이 하늘을 가르던 시절..."
그렇게 암전이 되었다가 조명이 켜진 무대. 낡은 갑옷을 입고 얼굴에 싸움의 상처가 아직 지워지지 않은 금발의 장신 여성이 등장해 1막을 이끕니다.
사람들의 반응으로 보아서는 저 사람이 '붉은 눈의 용기사'인 것 같습니다.
2:44PM붉은 눈의 용기사:"대지가 신음하고, 바람이 울고 있구나. 그 마법사는 이미 이성을 잃었다. 하얀 폭포가 떨어지는 이 땅에서 우리는 이 긴 전쟁을 끝내리라."
2:45PM해머:'멋있어...!'
2:46PM내비게이터:바하무트를 재현한 소품은 나무판으로 제작했다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살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용기사와 바하무트가 교감을 나누는 장면, 하얀 성채의 입구를 통과해 드디어 흰 수염의 마법사를 만나는 장면이 지나갑니다.
다음 막은 도망친 마법사가 고용한 용병과 여왕의 군대가 싸우는 장면. 마법사의 지배 하에 있던 성의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일어서 여왕을 따르는 감동적인 장면입니다.
그때, 연극 스태프처럼 보이는 사람이 해머의 어깨를 툭툭 두드립니다.
2:48PM해머:"어엇?!"(깜짝 놀라 뒤돌아봅니다.)
2:48PM내비게이터:'쉿. 무대 올라가시겠어요?'
2:48PM해머:"네....???"
(어안이 벙벙합니다.)
2:49PM내비게이터:'오늘은 관객 참여형 무대거든요! 오니리아 사람들을 연기하고 가까이서 용기사님을 볼 수 있는 이 영예로운 기회를 그냥 놓쳐버리진 않으시겠죠?'
2:49PM해머:'으으.... 모처럼 말을 걸어줬는데 거절하기 어려워.....'
"알겠어요..."
2:50PM내비게이터:'좋아요. 긴장하실 거 없고, 다른 분들이 하는 대로 따라만 하시면 돼요.'
2:50PM해머:"네...."(잔뜩 긴장한 얼굴로 표정이 완전히 굳어있습니다.)
2:50PM내비게이터:찡긋. 스태프는 해머에게 무대 뒤로 올라가는 계단을 가리켜보입니다.
2:51PM해머:(스태프의 안내에 따라 떨리는 마음으로 걸어나갑니다.)
2:51PM내비게이터:이쯤에서 로드 장면도 하나 넣을까요? 로드도 올라가야 하니 (?
2:51PM해머:좋아요!!
2:51PM내비게이터:(예에 ATE 눌러주시고 (?
ACTIVE TIME EVENT
2:53PM로드:어제 술내기에서 이긴 값을 티켓으로 대신 받아버린 로드. 원래 갖고 있던 싼 티켓을 암표상에게 팔아 차액을 챙기고 2층 발코니에 편하게 앉아 연극을 보고 있습니다.
"이야. 저 드래곤 진짜 같다. 설마 진짜 바하무트는 아니겠지?"
2:54PM내비게이터:옆자리 사람이 속삭입니다. "내 친척의 동생의 친구의 오빠가 그러는데, 저걸 만드느라 두 달이 꼬박 걸렸다는군."
2:54PM로드:"호오. 굉장하잖아..."
"돈도 엄청 들었겠는 걸."
"티켓값이 비쌀 만해. 음음. 제일 싼 걸 넘긴 거였는데도 암표상에게서 이 정도를 받았으니... 흐흐."
2:55PM내비게이터:"이봐, 암표상이 어쩌고 이런 얘기는 너무 크게 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근처에서 대기중인 스태프를 슬쩍 가리킵니다.)
2:55PM로드:"어흠. 아, 아무 말도 안 했어요."
멋쩍게 뒷머리를 긁적이며 자세를 바르게 합니다.
2:56PM내비게이터:그러면 몇몇 관중들에게 스태프들이 조심스럽게 말을 거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려나요
2:57PM로드:무슨 일인지 관심을 갖고 봅니다. 설마 날 잡으러 온 건 아니겠지...?
2:57PM내비게이터:옆자리 사람이 말합니다. "저게 바로 소문의 관객 참여형 연극인가 보군."
2:58PM로드:"아, 그래. 어제 얼핏 들은 것도 같은데... 관객이 무대에 나간다니, 재밌겠는 걸. 나한테도 와주려나?"
2:58PM내비게이터:그러면...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던 스태프가 좋은 관객을 찾아 두리번거리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고
옆자리 관객이 스태프를 향해 손을 들곤 로드를 슬쩍 가리킵니다.
(이 친구가 올라가고 싶다는군.) 작게 속삭입니다.
3:01PM로드:"어흠." 스태프가 다가오면 벌떡 일어나 우아한 손짓으로 스태프의 어깨를 짚고 속삭입니다.
"역시 좋은 배우를 발견하시는 눈이 있군요. 어떤 일로 오셨는지 말 안 하셔도 돼요. 저는 이미 준비가 돼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어디로 가면 될까요?"
3:01PM내비게이터:스태프가 조용히 따라오라는 손짓을 합니다.
따라간 무대 아래에는 이미 몇몇 관객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사이에는 눈에 띄게 큰 모자를 쓴 백마도사도...
3:02PM로드:어제 광장에서 봤던 그 모자다. (모자로 기억하는 편)
"후후. 이 몸의 날렵한 총 실력으로 관객들을 압도해 버리겠어."
3:02PM내비게이터:로드 키가 큰 편이면 모자때문에 얼굴이 잘 안보일지도
3:02PM로드:(아무래도)
3:03PM내비게이터:(웅성웅성) 연극이 슬슬 클라이맥스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모양. 드디어 관객들이 무대에 올라갈 차례가 다가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3:04PM로드:두근두근. 그래도 아는 사람인데 미리 인사해 두는 게 낫겠지? 로드는 사람들을 헤집고 지나가 큰 모자를 톡톡 두드립니다.
3:04PM해머:(너무 긴장해서 표정이 완전히 굳어있습니다.)
"으아앗...?!"
"아...! 술냄새나는 사람!"
3:04PM로드:"안녕? 어제 광장에, 윽."
"지, 지금은 안 날 텐데?!"
3:05PM해머:"지금은 안 나지만..."
3:05PM로드:"그럼 술 냄새 나는 사람은 아니지."
3:05PM해머:"죄송해요. 저번에 너무 지독해서 그만..."
3:05PM로드:"하여튼,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인사를 하러 왔어."
"잠깐이지만, 잘 해보자고."
3:06PM해머:(누군가가 말을 걸어줘서 살짝 긴장이 풀린 것 같은 모습.)
"네...!"
3:06PM로드:"나쁜 용병놈들을 쓰러뜨리는 멋진 시민! 키햐."
기대에 부풀어 큰 소리로 떠듭니다.
3:07PM해머:(활발한 사람이네...)
3:08PM내비게이터:그렇게 두 사람의 차례가 옵니다.
흰 수염 마법사의 메테오 마법에 의해 파괴된 마을, 반쯤 부서진 하얀 벽들과 도망치는 사람들 틈으로 거만한 용병들이 척척 걸어나옵니다.
3:09PM마법사의 용병들:용병 대장은 자신의 졸개들에게 소리칩니다.
"어이, 혹시라도 마법사님을 배신하려는 놈들이 있다면 바로 잡아들여!"
"고작 용 한 마리를 데려왔다고 우리를 이길 수 있을 줄 알았다면 큰 오산이지. 적들이 사람들 사이에 숨어 있을 수 있으니까 한 놈도 소홀히하지 말고 수색해라."
3:11PM내비게이터:용병들이 큰 소리로 답을 하고 주위에 보이는 사람들을 아무나 잡아서 심문을 하기 시작하면, 관객들을 이끄는 역할을 맡은 배우가 앞서 나섭니다.
"멈추게! 성을 파괴하고 이런 일을 벌이게 지시한 마법사를 사람들은 더는 따르지 않을 게야. 자네들도 무기를 버리고 어서..."
3:12PM마법사의 용병들:"흥! 어디서 무기도 제대로 들지 못할 것 같은 노인네가...! 어서 잡아!"
3:13PM내비게이터:그런 대사가 오가고 있으면, 스태프가 한둘씩 사람들을 무대로 올려보냅니다.
3:13PM로드:"오, 우리 차례인가 보네!!"
3:13PM해머:"네...!"
3:13PM로드:"좋아. 한바탕 해보자고."
3:13PM해머:(로드와 함께 쭈뼛쭈뼛 무대 위로 오릅니다.)
3:14PM내비게이터:무대의 분위기는 이미 뜨겁게 달궈져 있는 상황. 용병과 시민들이 대치를 하기 시작했고, 곧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 싸움을 시작합니다.
3:14PM해머:(우와... 정말 생생한 분위기야...)
3:15PM내비게이터:여기서 전투!
내비게이터 BGM ▶ 무대의 전투 ♬
목표: 2라운드 후 HP가 1 이상일 것
3:16PM내비게이터:전투가 시작할 때, 아군과 적군 양측이 우선권 판정을 합니다.
우선권 판정은 각 그룹에서 리더 한 사람을 정한 뒤, 나머지 멤버가 난이도 10의 민첩+통찰 판정을 하고요
이 판정에서 나온 성공의 수 만큼 리더가 하는 같은 판정에 +1 수정이 붙습니다.
두 그룹이 낸 결과 중 높은 쪽이 먼저 행동하고요, 이후에는 각 그룹에서 한 명씩 차례를 번갈아가며 행동하여 라운드를 진행합니다.
그러면, 우선 적군부터 굴려보죠.
용병 1 4 용병 2 12
3:18PM내비게이터:용병 2가 성공했으니, 용병 대장의 판정에 +1이 들어가는군요
용병 대장의 우선권 판정 9
결과값 9.
아군은 누가 리더를 맡아볼까요?
3:18PM해머:로드가 앞에 서있으니까 로드가 해요
3:19PM내비게이터:좋아요. 그럼 해머가 먼저 민첩+통찰, 난이도는 10!
3:19PM해머:
주사위 | 8, 1 |
결과 | 9 |
해설 | ◆ 결과값이 난이도보다 같거나 높으면 성공 ◆ 주사위 눈이 모두 1이면 펌블 ◆ 6 이상의 눈이 두 개 나오면 크리티컬 ◆ 공격시, 굴린 두 주사위 중 높은 수의 눈을 피해에 반영 |
ㅋㅋㅋㅋ
3:19PM내비게이터:아쉽군요!
3:19PM로드:
주사위 | 4, 10 |
결과 | 14 |
해설 | ◆ 결과값이 난이도보다 같거나 높으면 성공 ◆ 주사위 눈이 모두 1이면 펌블 ◆ 6 이상의 눈이 두 개 나오면 크리티컬 ◆ 공격시, 굴린 두 주사위 중 높은 수의 눈을 피해에 반영 |
3:19PM내비게이터:14.
그러면 순서는 로드 - 용병 - 해머 - 용병 - 용병 대장.
적의 데이터 및 전략입니다!
로드의 순서
3:21PM로드:"근데 이거 싸우는 시늉만 해야 하는 건 아니겠지?"
"에라, 모르겠다. 일단 쏘고 생각해!"
3:21PM해머:"지...진짜로 때리게요??"
3:22PM로드:"다 안전장치가 있겠지, 설마."
피스톨을 꺼내 용병 1을 노립니다.
명중 판정!
주사위 | 5, 4 |
결과 | 9 |
해설 | ◆ 결과값이 난이도보다 같거나 높으면 성공 ◆ 주사위 눈이 모두 1이면 펌블 ◆ 6 이상의 눈이 두 개 나오면 크리티컬 ◆ 공격시, 굴린 두 주사위 중 높은 수의 눈을 피해에 반영 |
용병 방어가 11이니까 실패네요
3:23PM해머:(저 죄송해요 잠시 5분만 자리비움 하겟습니다...)
3:23PM로드:(다뇨세요
빵야, 가볍게 쏜 총알이 용병의 갑옷에 맞으며 작은 스파크를 튀깁니다.
"이것 봐, 진짜 갑옷인 것 같지. 긴장 풀라고. 하하."
3:27PM해머:복귀했어요!
3:27PM로드:(예이
3:28PM해머:"으으... 진짜 괜찮은 거 맞아요...?"
(총알이 적중했으면 어떻게 됐을지 상상합니다...)
3:29PM로드:"괜찮아, 괜찮아."
"어어, 잘 피해보라고!"
3:29PM내비게이터:두 사람의 측면에 있던 용병이 해머를 향해 달려듭니다.
용병2의 순서
3:30PM내비게이터:해머 방어가 9네요
과연. 명중 판정!
3:30PM해머:두둥
3:30PM내비게이터:
주사위 | 8, 2 |
결과 | 10 |
해설 | ◆ 결과값이 난이도보다 같거나 높으면 성공 ◆ 주사위 눈이 모두 1이면 펌블 ◆ 6 이상의 눈이 두 개 나오면 크리티컬 ◆ 공격시, 굴린 두 주사위 중 높은 수의 눈을 피해에 반영 |
3:30PM해머:아야
3:30PM내비게이터:HR+12니까 20 피해네요 (무서워
3:31PM해머:"으아앗....!"(맞고 휘청거립니다.)
3:31PM마법사의 용병들:"저, 저리 비켜...!"
창을 아무렇게나 휘두르는 용병.
3:32PM로드:"어이, 어이. 위험하잖아!"
해머의 순서
3:32PM내비게이터:전투 중에는 그, 시트에 보면 기본 액션 일람이라고 써있는 거 있죠
3:32PM해머:"괜히 도발해서 그런 거 아니에요...?" (울상을 짓습니다.)
3:32PM내비게이터:그 중 하나를 하실 수 있어요
3:33PM마법사의 용병들:'어이쿠. 아팠다면 미안. 내가 하는 역할이 싸움이 무서운 초보 용병 역이라서 힘을 좀 써봤네.'
속닥
3:33PM해머:"으으... 괜찮아요."
그럼 해머도 공격을 나서봅니다
3:34PM내비게이터:좋습니다. 기본 공격인가요, 아니면 주문?
3:34PM해머:광역 글레어로
적들을 눈부시게 만들어봅시다
3:34PM내비게이터:좋아요. 주문은 통찰+의지군요!
대상은 셋 모두인가요?
3:34PM해머:넵
3:34PM내비게이터:MP 30 소모, 통찰+의지 고고
3:35PM해머:
주사위 | 5, 5 |
결과 | 10 |
해설 | ◆ 결과값이 난이도보다 같거나 높으면 성공 ◆ 주사위 눈이 모두 1이면 펌블 ◆ 6 이상의 눈이 두 개 나오면 크리티컬 ◆ 공격시, 굴린 두 주사위 중 높은 수의 눈을 피해에 반영 |
명중했다
3:35PM내비게이터:모두 적중합니다. HR+15니까 20의 빛 속성 피해
3:35PM해머:"그.. 글레어!"
3:35PM내비게이터:번쩍하며 용병들이 쓰러집니다. 어떻게 됐는지 묘사해주세요!
3:36PM해머:스태프를 휘둘러서 눈부신 빛으로 용병들의 시야를 빼앗고 그 자리에 쓰러지게 만듭니다.
"헉.... 너무 강했나..." (쓰러지는 배우들을 보며 당황합니다.)
3:36PM마법사의 용병들:"으, 으아악!"
"눈, 눈이...!"
"마, 법사님..."
3:37PM해머:(안절부절)
3:37PM마법사의 용병들:연기가 아닌 것 같은 비명, 그 와중에도 혼신의 연기를 다하며 쓰러지는 배우들.
3:37PM사람들:"..."
"요, 용병들이 쓰러지기 시작했다...!!"
3:38PM내비게이터:(관객석에서 들려오는 환호성)
3:38PM사람들:"이제 흰 수염의 시대는 갔어! 대장을 잡는 자가 공을 가지는 거다!"
무대에 오른 시민들이 '와아아' 함성을 지르며 사기를 충전합니다.
3:38PM로드:"..."
"바, 방금 그거 뭐야?!"
3:39PM해머:"마법이요...."
3:39PM로드:"뭐? 이, 이 정도 위력의 마법은 처음 보는데, 너..."
"진짜 최고구나!"
3:39PM해머:"고마..워요..?"
용병 대장의 순서
3:40PM마법사의 용병들:궁지에 몰린 대장은 뒷걸음치며 방어 태세를 취합니다.
"이, 이 자식들! 마, 마법사님이 돌아오면 어떤 꼴을 당할 지 모르고 있는 거냐!"
저항 획득.
2 라운드
로드의 순서
3:41PM로드:"어이쿠. 이거 생각보다 간단하게 끝내겠는 걸. 분량 확보는 되려나?"
3:42PM해머:'메...메타적인 대사는 안 치는게....'(안절부절)
3:42PM로드:오우. 입을 가리며.
마법이라, 그럼 나도 질 수 없지. 엘리멘탈 웨폰으로 피스톨에 얼음 속성을 부여한 뒤, 바로 사용합니다.
3:42PM내비게이터:(무대 아래에서 스태프들이 곤란해하는 표정)
3:43PM로드:용병 대장 타겟으로, 피스톨!
주사위 | 6, 2 |
결과 | 8 |
해설 | ◆ 결과값이 난이도보다 같거나 높으면 성공 ◆ 주사위 눈이 모두 1이면 펌블 ◆ 6 이상의 눈이 두 개 나오면 크리티컬 ◆ 공격시, 굴린 두 주사위 중 높은 수의 눈을 피해에 반영 |
3:43PM로드:실패군요
3:43PM해머:감나빗!
3:44PM마법사의 용병들:"하하, 그런 잔재주로 날 잡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느냐!"
3:44PM해머:"으...술 덜 깨셨어요...?"
3:44PM마법사의 용병들:총알이 빗맞아 얼어 붙은 건틀릿을 바닥에 버리며 도끼를 치켜듭니다.
3:44PM로드:"조, 좀 긴장해서 그래."
용병 대장의 순서
3:45PM해머:(이런 사람도 긴장을 하는구나... 약간 신기해합니다.)
3:45PM마법사의 용병들:그대로 로드에게 돌진하는 용병 대장
로드의 방어는 9
주사위 | 6, 7 |
결과 | 13 |
해설 | ◆ 결과값이 난이도보다 같거나 높으면 성공 ◆ 주사위 눈이 모두 1이면 펌블 ◆ 6 이상의 눈이 두 개 나오면 크리티컬 ◆ 공격시, 굴린 두 주사위 중 높은 수의 눈을 피해에 반영 |
17 물리 피해
용병 대장의 도끼를 로드가 피스톨로 막아내지만, 곧 용병 대장이 도끼 자루로 로드를 밀어 넘어뜨립니다.
3:46PM로드:"아오!"
3:46PM해머:"괘..괜찮아요?!"
3:46PM로드:떨어뜨린 피스톨을 줍고 엉덩이를 문지르며
"아직 할 만해. 흥."
"용병 대장! 당신은, 그... 마법사의 졸개일 뿐이야. 이 사람들을 진짜로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하나?"
"트, 특히 이 마법사 말이야. 아까 봤지? 그게 진짜 마법이라고."
해머를 가리키며
3:47PM해머:"으...으으...."
"또 쏠거에요....!"
3:48PM마법사의 용병들:"크하하. 뭐라 말하든 상관 없다. 나는 어차피 돈만 받으면 그만인 몸. 마법사든 용기사든 고용주에게 충성하는 것 밖에는 모르지."
"덤벼라, 마법사."
해머의 순서
3:49PM해머:그럼 이번에는
케알 주문으로 둘을 회복시켜봅시다
3:49PM내비게이터:좋아요. MP 20 소비, 둘 모두 HP 40씩 회복하는군요
(굉장해
3:49PM해머:바로풀피닷
(도발에 응하지 않고 일단 뒤로 물러서서 기회를 노리기로 합니다. 그리고 잠시 생긴 대치 상태에서 회복 마법을 시전!)
"케알!" 따스한 기운이 상처를 치유하고 기력을 회복해줍니다.
3:51PM로드:눈이 동그래지며
'뭐야, 공격 마법 말고 회복도 할 수 있는 거였어?!'
3:52PM해머:"좀 괜찮아요??"
3:52PM로드:"으, 응. 이제 본격적으로 해보실까나."
어깨를 돌리고 목을 꺾으며 피스톨을 고쳐쥡니다.
2 라운드 종료
전투 목표 달성!
3:54PM내비게이터:그렇게 격렬한 전투 끝에 쓰러진 사람들과 용병들이 무대 여기저기에 있고, 두 사람을 포함해 살아남은 시민들 몇 명과 용병 대장이 대치하고 있는 긴장된 상황.
그 사이 숨어버린 흰 수염이 시전하던 두 번째 메테오가 무대 위에서 내려오기 시작합니다.
진짜로 불 타는 것만 같이 생생한 소품!
3:55PM해머:".....! 저건....!!"
3:55PM로드:"거대한 부, 불덩어리?!"
3:55PM내비게이터:(관객들도 일제히 손에 땀을 쥐고 무대장치에 압도당해 지켜봅니다.)
3:55PM마법사의 용병들:"하, 하하. 아무리 제멋대로인 고용주라 했지만, 설마 용병까지 같이 버리는 선택을 해버릴 줄이야..."
3:56PM해머:"읏... 마력이...."
3:56PM마법사의 용병들:"하지만 내 선택에 후회는 없다. 비록 다 썩어빠진 권력의 개 노릇을..."
3:56PM내비게이터:그런데 용병 대장의 대사가 끝나기 전에 하늘에서 무언가 '쿵'하는 소리를 내며 떨어집니다.
건국여왕 역을 맡은 붉은 눈의 용기사가 점프로 무대에 등장하고, 곧 바하무트가 울음 소리로 무대를 뒤덮으며 메테오를 집어삼켜 버립니다.
3:58PM붉은 눈의 용기사:"늦지 않아 다행이군. 시민들은 무사한가? 크윽...!" 한쪽 팔을 감싸쥐며
3:58PM로드:'헉. 진짜 용기사잖아?'
"네, 네, 보시다시피... 이 마법사의 공이 아주 컸죠."
해머를 내세우며 뒤로 숨습니다. (키가 커서 안 숨겨짐)
3:59PM해머:"에...에에....?!"
(안절부절)
3:59PM로드:"아주 그냥, 번쩍번쩍한 마법으로 용병들을 낙엽 쓸듯이..."
4:00PM붉은 눈의 용기사:"그랬군. 잘 버텨주어 고맙네. 내 이 공은 꼭 잊지 않고 갚도록 하지."
용기사는 투구를 벗고 해머에게 손을 내밉니다.
4:01PM해머:(쭈뼛쭈뼛 손을 내밀어 그 손을 조심스럽게 잡습니다.)
4:01PM사람들:"와아아!!" 두 사람이 손을 잡은 순간, 관객의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4:02PM내비게이터:극장을 가득 채우는 박수갈채와 함께 막이 내립니다.
4:02PM로드:"끝인가? 햐. 재밌었다."
4:02PM해머:"휴우..... 힘들었어요..."
4:02PM로드:스태프의 지시를 따라 사람들과 함께 무대를 내려갑니다.
"신선한 경험이었어. 무대에 올라서 진짜로 전투를 한다니."
"아참, 그 용기사랑 인사라도 나눌 걸 그랬네."
4:03PM해머:"그러게요... 절대 잊지 못할 것 같아요."
4:03PM로드:"그나저나 마법 어디서 배운 거야? 굉장하던 걸."
4:04PM해머:"......"(복잡한 표정을 짓습니다. 어디서 배웠는지 떠올려보려고 해도 아무 것도 떠오르지 않습니다.)
4:04PM로드:"뭐... 말하고 싶지 않으면 안 해도 돼. 사실 나도 좀 사연이 길거든."
"언젠가 또 만나게 된다면 해줄 수 있을 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은 안녕이네!"
4:05PM해머:"네...!"
4:05PM로드:"곧 해야 할 일이 있어서 말이지. 마지막 막은 내 대신 잘 봐달라구."
4:05PM해머:(손을 흔들고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는 해머)
4:05PM로드:손을 흔들며 극장 출구로 향합니다.
4:06PM내비게이터:그렇게 두 사람은 짧은 만남을 뒤로 한 것이었다. 성곽 바깥의 어두운 숲에서 곧 다시 만나게 될 줄은 꿈에도 모른 채로.
4:06PM모그솔:"저장은 내게 맡겨, 쿠뽀!"
4:06PM해머:쿠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