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lling in the Dark

선홍의 계절 캠페인 12화 (사건, 후편) 본문

로그 백업/프린세스 월드

선홍의 계절 캠페인 12화 (사건, 후편)

레샤 2023. 7. 21. 13:28
2023-04-22
MC:하이치린의 거점으로 향한 일행은 한 버려진 캠퍼스에 진입했습니다
도중 사냥꾼을 만나기도 하고 전에 만난 적 없던 새로운 흡혈귀 적과도 마주쳤었죠. 조심스럽게 길을 찾아서 가장 안쪽의 거점으로 향하던 중, 샤오위와 사윤이 시계탑으로 납치(!)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두 사람은 두 사람 나름대로 지하에서 빠져나오고 있었고, 다른 한편 유성과 마코토는 시계탑으로 오는 도중 리오와 은설을 마주쳐서 합류했죠
그리고 시계탑 건물의 측면, 이미 흡혈귀 상위보스와 대치 중이던 사윤과 샤오위는 동료들이 스테인드 글라스를 깨고 (멋지게) 등장하는 장면을 봅니다
쩅그랑!
자, 여기 있는 태그들이 여러분의 현재 상황을 나타내고 있고요 (곧 묘사할 예정)
MC:ㅁ는 극복 트랙 칸 수입니다
슈팅스타:화염내성이라니! 비겁하다!
Sue:(비겁하다)
MC:이 상황 변수를 어떻게든 통제하고 난 뒤에 상위보스를 직접 칠 수 있어요
기믹전이죠!
슈팅스타:재밌겠다!!
MC:상황를 통제하거나 여러분에게 유리하게 만들어 보세요 (?)
좋아요 그럼 일행의 등장과 함께 샤오위 키의 두 배는 되어 보이는 상위보스가 위압적인 태도로 슈팅스타와 루와조 쪽을 돌아봅니다
샤오위:(2 샤오위 키)
흡혈귀 상위리더:"...하하하, 한 곳에 모여 주다니, 따로 수고를 할 필요도 없겠어."
"마침 잘 됐다, 여기에 전부 묻어 주도록 하지!"
MC:호쾌한 목소리의 도발과 함께...
여러분의 시야가 어두워지기 시작합니다. 주위의 풍경이 녹아내리는 것 같이 뭉개지기 시작하더니 곧 온통 어둠으로 가득 차고요
시야가 완전히 차단되기 바로 직전, 여러분은 건물 벽에서 끈적한 피가 흘러나오기 시작하는 것을 봅니다. 범상치 않은 어둠의 기운이 느껴졌기에, 평범한 환각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겠죠
발 밑에는 등장할 때 깨뜨린 유리 파편이 흩어져 있어서 섣불리 움직이기 힘든 상황이기도 합니다
흡혈귀 상위리더:"그럼 한놈 한놈 천천히 맛보도록 할까? 무슨 꿍꿍이로 이곳까지 들어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단단히 잘못된 선택을 한 거야, 크큭..."
슈팅스타:(쪽수는 이쪽이 압도적으로 유리한데...!)
루와조:(그만큼 자신이 있는걸까!
MC:　　오늘은 브금 있　　▶ ■
루와조:(침을 꿀꺽 삼킵니다.)
샤오위:'침착...!'
MC:그리고 적은 거대한 팔을 휘둘러 가장 먼저 샤오위를 낚아채 들어 올립니다
샤오위:(침착하지 못한)
MC:(침착할 수 없는)
천사윤:"샤오!!!"
루와조:샤오위! (급하게 이름을 불러봅니다.)
MC:샤오위는 온몸에서 마치 피가 빠져 나가는 듯한 느낌이 들기 시작합니다. 무력감이 손끝 발끝에서 시작되어 퍼져 나가는 듯해요
흡혈귀 상위리더:"좋아. 너부터 처리해 주마"
MC:위기일발! 샤오는 어떻게 반응하나요?
샤오위:이럴 때를 대비해서 마법을 약간 수정해뒀습니다 (메타발언)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MC:(플래카드
샤오위:마법 '곧게 뻗은 획' 사용합니다!
MC:좋아요. 위습 하나 소비하시고, 어떻게 활용하나요?
샤오위:거대한 붓으로, 결의를 다진 감정을 밝게 휘두릅니다!
MC:목표는?!
시야를 밝히나요, 아니면 속박을 푸나요?
아니면 다른 것?
샤오위:속박을 해제해서 피해를 줄 수 없도록 합니다!
MC:좋습니다. 시야는 그대로 어두운 채로
속박된 샤오위가 어렵게 붓을 휘두르면 번쩍하는 빛과 함께 (여러분은 희미한 빛을 보겠네요) 상위 보스가 반사적으로 샤오를 쥔 손에 힘을 풀고 한 발짝 물러납니다.
흡혈귀 상위리더:"...!"
샤오위:"자, 쉽게 당하지 않아!"
흡혈귀 상위리더:"잔재주를 부릴 줄 아는구나, 후후, 재밌어지는 걸"
슈팅스타:(멋있어)
(은설씨 뿌듯하게 지켜보고 있을듯)
루와조:(그제서야 조금 안심한듯이 흡혈귀 상위리더와 샤오위쪽을 봅니다.)
MC:모두의 주위에서 어둠이 덮칠 준비를 하는 듯 꿈틀거리는 것이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행동을 하려면 바로 지금이 타이밍이라는 것을 직감할 수 있어요
슈팅스타:"공격이 계속 온다!!"
"주석공" 황은설:"원, 이래서야... 다 태워버릴 수도 없고, 곤란하네."
MC:슈팅스타, 마코토 뭔가 시도해 보나요?
"백은공" 시라스나 리오:"유리 파편 때문에 쉽게 발을 움직일 수도 없고... 우선 이것부터..."
슈팅스타:음 그림자가 지금 덮쳐오고 있는 건가요?
MC:네 덮칠 준비를 하고 있어요
(장판 뜬 상태
슈팅스타:그 전에 처리할 일들이 산더미인 거고
루와조:(그러면 자리에서 각력을 강화해 뛰어 오르려 해봅니다! 그리고는 흡혈귀 상위 리더에게 달려드려 해요!)
(라고 가능하려나요~)
(열광의 물보라!)
MC:좋아요. 그럼 루와조는 보스를 방해해서 다른 걸 할 시간을 버는 게 되겠군요
맞나요?
루와조:(넵)
MC:좋습니다. 위습 1개 쓰시고
아직 시야가 어두우니까 판정 한 번 굴려보아요
+영리!
루와조:
판정
결과14
해설◆ 10이상: 성공
◆ 7-9: 부분 성공
◆ 6 이하: 실패
경험치6 이하시, 소명 경험치를 1점 획득합니다.
슈팅스타:크으
루와조:(워)
MC:아니 이걸
샤오위:오
이 세션에서 6+6 처음봐 (진짜임)
MC:좋아요 상대가 보이지 않는 와중에도 루와조는 보스의 목소리와 발소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위치를 특정, 그 앞으로 뛰어듭니다.
보스를 어떻게 방해하는지 간단하게 묘사해 주세요!
루와조:(공중으로 뛰어오른 루와조는, 자신의 요술, 그러니까 피로 개들을 소환해냅니다. 피로 이루어진 개들은 불타오르는 듯 하지만 보스를 쓰러트릴 정도는 아닙니다. 그럼에도, 공중에서 내리치며, 이목을 이끄네요)
MC:네, 행동을 방해 받은 보스가 손을 휘적거리며 루와조의 소환수들을 떨쳐내려 하고요
그와 거의 동시에 화면이 전환, 포커스가 슈팅스타에게 향합니다
시야가 가려진 채, 주위에는 유리 파편들이 널려 있죠. 슈팅스타는 어떤 수를 선보이나요!
슈팅스타:어둠 속에서도 적과 아군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면 가려진 시야를 극복한 것으로 쳐주나요
MC:네!
슈팅스타:그럼 분산+소통 요술을 사용해서 파티의 레이더가 되어봅니다!!
MC:좋아요. 위습 하나 쓰고 묘사해 주세요!
슈팅스타:(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는 무엇도 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슈팅스타는 아예 눈을 감아버리고 감각에 집중합니다. 아군의 위치, 적의 위치, 그림자의 진행 방향까지, 전장의 흐름을 읽어내 모두에게 이를 바탕으로 지시를 내릴 준비를 마칩니다)
MC:좋습니다. 슈팅스타의 요술과 함께 모두가 시야가 아직 검은 와중에도 마치 모든 게 보이는 것처럼 행동할 수 있게 되어요
약간... 서로 감각을 공유하는 느낌으로?
슈팅스타:"다 보인다구!"
그리고 유리 파편 말인데요
MC:네
슈팅스타:조금 떠오른게 있어서...
샤오위가 붓을 쓰잖아요?
붓을 빗자루 대용으로.......
샤오위:dkt
앗
MC: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슈팅스타:쓸어내면 어떨까요ㅋㅋㅋㅋㅋ
MC:붓자루
슈팅스타:쓱싹쓱싹
원래 뭐 복원하는 요술같은 거 있었으면
그걸로 깨지기 전 상태로 되돌린다! 이런 근사한게 됐을텐데
MC:깔끔하게 되죠
슈팅스타:보니까 딱히 없더라구요
MC:뭐 화력을 올려서 불로 녹여버리거나
아니면 유리 바람(?)을 일으킬 수도 있겠지만요
슈팅스타:유리 바람
흡혈귀 상위리더:"쳇, 머릿수가 많으니 하나하나 다 신경 쓰기가 어렵군. 이렇게 된 이상..."
"백은공" 시라스나 리오:"다들, 조심해요!"
슈팅스타:(어둠 속에서도 적의 움직임은 뚜렷하게 보여 그에 대비합니다)
MC:그 말과 함께
단단했던 바닥이 물컹하게 느껴지며 모두의 자세가 무너집니다
루와조:읏...!
MC:꿈틀거리던 그림자는 여러분을 덮치려는 행동을 포기하고
샤오위:"바닥이...!"
MC:앗 루와조는 아직 공중이죠
루와조:(네 일행들의 상황을 보고 좀 당황한거에요)
MC:그림자는 모두의 다리를 묶어서 무력화하는 방향으로 행동을 바꾸어요
루와조:(아무래도 도움이 되려고 이목을 끌려고했던거다보니)
(이런!!)
MC:(좋아요 후후
슈팅스타:(이쪽과 똑같은 전술...!)
MC:보스 방향으로 뛰어든 루와조만 피할 수 있었겠군요
나머지는 어둠 1등급 체크해 주세요
어둠이래
그림자 ㅠ
슈팅스타:그림자?
"곤란하게 됐네..."
샤오위:혹시 그림자 속박은 심리적인 느낌일까요?
MC:그렇습니다
루와조:(곤란하게 되었군요)
MC:그림자 상태를 받으면 점점 절망감과 회의, 냉소 같은 것이 생겨나서 4등급에 이르면 행동불가가 되지요
샤오위:그렇다면 여백의 미를 활용해서 지워볼 수 있을까요?
(추가적으로 쌓이려는 걸)
MC:좋아요 그럼 맛깔나게 (?) 다른 분들이 약간 공포나 두려움 같은 거 묘사해 주시면 샤오위가 멋지게 해결해 보는 그림은 어떤가요
슈팅스타:"이런데서 죽을 순 없어....!"
천사윤:"발이 안 움직이잖아...! 어떡해!!"
샤오위:(앗ㅋㅋㅋㅋㅋ
"주석공" 황은설:"...윽, 약간 한계가 느껴지네..."
샤오위:마음을 단호히 하고, 대붓을 양 손으로 잠은 다음 붓 끝의 감각에 집중합니다. 그리고, 그림자를 중간에 끊어 베어가르듯 붓을 휘두릅니다!
"붓글씨 1호, 여백 가르기!" (갑자기 생김)
슈팅스타:ㅋㅋㅋㅋㅋㅋㅋㅋ
MC:(여백 가르기!
루와조:(여백가르기!)
MC:범위 확산으로
위습 2개 써주시면
샤오위:넵!
MC:꿈틀거리는 그림자 태그도 무력화하겠어요
좋아요
마음에 드리운 어둠이 샤오위의 붓글씨와 함께 걷히는 듯합니다. 그림자의 물리적인 실체는 그대로지만, 더 이상 무력하게 당할 수 없죠
그때, 리오가 강한 화염을 만들어 내어 일행을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 (옷 끝자락 정도는 탔을 수도) 유리 파편을 정리해 내고요
"백은공" 시라스나 리오:"상한 부분은 밖에서 보상해 드릴게요"
루와조:(깨알같이 웃겨버림)
MC:강한 화염은 바닥에 널린 유리를 녹이거나 가장자리로 몰아냅니다
그리고 그대로 보스에까지 닿나 싶었지만, 보스는 오히려 멀쩡한 상태로 불길을 거부했습니다
슈팅스타:(불길을 보고 잠시 침을 삼킵니다)
흡혈귀 상위리더:"흥, 순진하군."
"흡혈귀들이 태양과 불을 두려워하는 건 사실이지. 하이치린 님께서 도시로 내보낸 놈들은 그렇게 쉽게 당했을 지 모른다."
자신에게 접근한 루와조를 한 손으로 확 낚아 챕니다.
"하지만 그 녀석들은 땅을 장악하고 숫자를 불리는 것 외에는 쓸모가 없어."
MC:큰 소리로 웃으며 보스는 루와조를 쥐어짜듯이 강하게 압박하기 시작합니다
온몸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면서 이대로라면 뼈가 위험해 질 것 같은 강한 위기감이 듭니다!
2등급의 피해...!
루와조, 어떻게 하나요?
루와조:(그러면 보자...)
(사면초가로군요)
(아직 다리의 힘이 완벽히 약화되지 않았다고 하고 보스를 걷어차서 빠져나오려는 시도가 가능할까요)
MC:시도해 보시죠!
본능적으로 위험을 마주하는 루와조!
+대담!
루와조:
판정
결과10
해설◆ 10이상: 성공
◆ 7-9: 부분 성공
◆ 6 이하: 실패
경험치6 이하시, 소명 경험치를 1점 획득합니다.
슈팅스타:오늘 아주 좋네요
MC:좋아요. 피해는 1등급으로 줄어들고요
다행히 병원에 먼저 가지 않고 모험을 계속할 수 있겠군요
어떻게 하는지 묘사해 주세요!
루와조:(그대로 발을 걷어차는 방식으로 손아귀에서 벗어나려 합니다! 몸이 꾹 감겨 있지만 그대로 강화된 다리로 보스의 팔을 쾅 하고 걷어찹니다. 거의 뼈가 나갈정도로의 수준으로요. 사람이었다면!)
슈팅스타:(아프겠다..)
샤오위:(와우
MC:퍽! 한두 번은 상대에게 간지러운 수준이었겠지만, 강화된 다리의 힘은 무시할 것이 되지 못했습니다. 루와조는 가까스로 속박에서 벗어나는 데에 성공했고요, 그러나 두 다리로 혼자서는 지탱하기가 버거워지겠군요
아직 행동을 하는 데에는 지장이 없지만, 같은 상황이 또 벌어진다면 무리를 하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백은공" 시라스나 리오:"루와조! 괜찮나요?"
천사윤:"마코토!!"
"백은공" 시라스나 리오:리오가 달려와서 보스의 이어지는 공격을 막아냅니다.
루와조:(윽... 하는 표정으로 조금 휘청거립니다. 그러나 애써 괜찮아 보이는 표정을 짓네요)
"백은공" 시라스나 리오:"무리하지 마세요. 아직 하이치린이... 윽!"
천사윤:(서둘러 다가가서 부축합니다)
MC:좋습니다. 보스는 계속해서 리오에게 공격을 퍼붓고요, 리오는 요술로 소환한 방패를 이용해 힘겹게 막아냅니다
슈팅스타:화염 내성이 남았군요
샤오위:화염 내성...
슈팅스타:슈팅스타가 해보고 싶은게 있어요!!
샤오위:이 흡혈귀는 왜 태양과 불에 약하지 않은가
MC:(그것이 문제죠
(하이치린 능력과도 연결되어 있는 어쩌구
화염 내성에 뭔가 해보시나요?
슈팅스타:네
MC:좋아요 그럼
선택지를 드리죠
슈팅스타:제가 생각한거 일단 말씀드려봐도 될까요
MC:앗 네
슈팅스타:지평선에 섭니다!
샤오위:(와)
MC:좋아요 그럼 선택은 샤오위에게 넘기는 것으로 (^^
슈팅스타:아앗
MC:그리고 지평선 마지막 칸이군요
루와조:(오오...)
슈팅스타:그렇습니다
드디어 여기까지 왔다
MC:드디어
슈팅스타:유성이도 성장할 때가 온 거지요
MC:그렇습니다. 프린세스로서의 힘의 원천이자 부담이기도 한 그것
다시 한 번 힘을 빌립니다
슈팅스타의 지평선에서 보이는 그것은?!
슈팅스타:그럼 혹시 이런것도 될까요
지평선에 서서, 마음의 문 열기를 성공으로 판정한 것으로 치는
MC:그럼 어떻게 되죠 보스가 자백을 하나요
마치.. 내 이름이 ㅁㅁ라는 걸 말할 것 같으냐! 같은 느낌
슈팅스타:보스의 정신을 뒤흔드는 거죠
MC:좋아요. 그럼 보스의 내성 마법이 풀리는 느낌으로
슈팅스타:아주 열심히 묘사를 한번 해보겠습니다
MC:(팝콘!
샤오위:(3D안경)
슈팅스타:(리오의 불길에 휩싸인 전장을 바라보며, 슈팅스타는 침을 꿀꺽 삼킵니다)
루와조:(슈팅스타를 걱정하듯이 한 발짝 뒤에서 걱정스러운 눈빛을 하네요)
슈팅스타:(화르륵 타오르는 불을 바라보고 있으면 식은땀이 나고, 온 몸에 소름이 돋습니다. 그 날의 일이 있었던 이후로...)
(하루종일 무언가를 지지고 볶고, 손끝에서 일어나는 근사한 화학반응의 결과물을 보는 것이 무엇보다 행복했었죠. 그래서 잠시 눈이 멀었던 걸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 순간의 부주의는, 끔찍한 결과를 낳았죠...)
(뜨거운 기름이 몸에 튀어 비명을 지르며 그 자리에 쓰러졌던 그 때를 떠올립니다. 너무나도 아프고 무서워 오로지 비명만 지를 수 밖에 없었던 그 때의 기억을)
(지금도 그 때만 떠올리면 다리가 떨려오고, 눈물이 쏟아질 것 같습니다.)
"....." (눈을 감아버리고 싶었지만, 여기서 물러서면 동료들이 위험합니다. 지금까지 외면해왔던 것들과 다시 마주해야만 할 때가 왔음을 직감합니다.)
샤오위:"슈팅스타씨...?"
슈팅스타:(한 발자국, 한 발자국, 불길을 향해 다가갑니다. 마치 시간이 멈춘 듯, 전장의 소란이 느껴지지 않게 되고, 오로지 타오르는 불길이 시야를 지배합니다)
"주석공" 황은설:지쳐 있는 와중에 리오에게 힘을 나누어 주다가 슈팅스타에게 눈길을 줍니다
루와조:할 수 있어요! (들리지 않을, 속절없는 말이나마 소리칩니다)
슈팅스타:(너무나도 무서워 구역질이 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하지만... 불길을 바라보는 슈팅스타의 눈동자에서도 활활 타오르는 불꽃이 비춰집니다)
(마침내 불길을 넘어 보스와 대면합니다. 위협적인 덩치의 그것은 득의양양한 표정으로 겨우 불 따위를 무서워하는 슈팅스타를 비웃는 듯 합니다)
(눈을 부릅뜨고, 보스의 마음을 꿰뚫어봅니다)
여기서 약간 정신세계 같은 곳에 진입한 느낌으로...
(손에서 타오르는 불길이 느껴집니다. 온몸으로 불꽃이 번져 모든걸 태워버릴 것만 같은 느낌이 듭니다.)
MC:루와조와 은설, 그리고 그들 앞에 나선 리오 - 이미 약해진 이들을 상대로 전력을 다해 팔을 휘두르고 어둠을 조작해 공격을 퍼붓던 보스와 슈팅스타의 눈이 단 한 순간, 짧은 찰나 마주칩니다.
슈팅스타:(이대로 화염에 먹혀버린다면, 슈팅스타는 그 자리에서 기절해버리겠지요.)
(하지만 동료들의 응원의 목소리를 듣고, 화염을 다루는 방법을, 다시 배워나가듯이, 자연스럽게 퍼져나가는 불길의 흐름을 잡아내듯이, 손끝에 그 화염을 응축시켜내는데 성공합니다.)
(그 불덩어리는, 슈팅스타의 두려움의 상징 그 자체였습니다. 손끝에서 활활 타오르는 불길을 바라보며, 슈팅스타는 그제서야 처음으로 자신의 두려움을 완전히 마주하게 됩니다.)
(그리고....)
(눈 앞의 보스에게 이 불덩이를 가차없이 던져버립니다)
MC:(갹
샤오위:(머쪄
슈팅스타:(슈팅스타가 품고 있었던 것들이 보스의 마음을 심란하게 만듭니다. 처음으로 겪어보는 끔찍한 두려움이었죠)
MC:화염 사이를 걸어와 불길을 제 손에 쥐는 슈팅스타를 마주한 보스의 표정이 굳습니다. 마치 시간이 느려져 그 순간이 영원히 정지한 것 같은 느낌마저 듭니다.
보스는 마법을 통해 불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고, 흡혈귀와는 상극이어야 할 리오와 은설, 그리고 슈팅스타와 사윤 앞에서도 그들의 마법을 알고 있으면서도 위압적인 태도를 유지할 수 있었죠
그러나 슈팅스타와 눈을 마주친 그 순간, 흡혈귀는 자신이 두려워해야 할 다른 불을 -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동료를 지켜내겠다는 결의와 두려움을 극복하고 발을 내딛은 이의 눈에서 타고 있는 불을 깨닫습니다
약간 카메라 줌인 되면서 보스의 눈동자에 비친 슈팅스타가 클로즈업되고 이어진 공격에 보스의 자세가 크게 흔들리게 되는 연출 어쩌구
그러면, 샤오위에게 선택지가 주어지겠군요. 지금 적에게 일격을 가할 가장 좋은 타이밍, 그러나 동시에 거대하게 뭉친 그림자가 리오와 은설, 루와조, 그리고 사윤의 뒤에서 그들을 노리고 있는 것도 눈에 들어옵니다
(자리 체인지
샤오위:(마지막 위습이지만...)
MC:(언제 다 쓰셨어요
샤오위:(그러게요
그림자를 노리겠습니다
MC:좋습니다
샤오위:슈팅스타의 화염에 감명받고, 마지막 위습을 조종해 감정으로 응수합니다. 붓의 끝자락을 불길에 태워, 크게 감정과 불을 같이 실은 붓글씨로 그림자를 베어넘깁니다!
"두 번째 획 - 불대문자!" (포X몬 아님)
슈팅스타:ㅋㅋㅋㅋㅋㅋㅋㅋ
MC:(ㅋㅋㅋㅋㅋㅋㅋ
루와조:((불대문자!!)))
MC:불대문자!
가 루와조와 리오의 뺨을 스쳐 지나가고요
곧 등 뒤에 도사리고 있던 그림자를 태워 없앱니다.
샤오위는 변신이 풀려 어 헉
변신이 풀리는군요
슈팅스타:ㅠㅠㅠㅠ
샤오위:(ㅠㅠ
슈팅스타:뒤에 숨어있어!!!
MC:(인장 준비 안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 사윤이 -
루와조:(ㅋㅋㅋㅋㅋㅋㅋ)
천사윤:"드디어 내가 나설 차례인가?"
"그림자고 흡혈귀고 이제 지긋지긋하다고! 게다가 화염까지 안 통한다니, 이런 반칙이 어딨어?!"
루와조:(옳소!)
천사윤:두 주먹에서 연기가 일더니 곧 은은한 불꽃으로 바뀝니다
샤오위:(와아
천사윤:"루와조, 아직 할 수 있어? 깔끔하게 처리하고 얼른 쉬자"
MC:(약간 또 다시 페르소나5 총공격 느낌으로
샤오위:(우당탕
MC:(토도메다!
루와조:(토도메다!)
(끄덕이며 주먹을 쥐고 다리에 힘을 줍니다!)
MC:좋습니다. 마무리 일격!
슈팅스타:"요리해주자고"
MC:먼저 사윤이 달려나가 보스의 주위를 가벼운 스텝으로 돌다가 빈틈을 노려 단번에 뛰어들어 주먹을 날립니다
샤오위:(변신 풀려서 혼자 살짝 빠지기)
슈팅스타:(은설씨 뒤에 숨어있어!!!!!)
MC:(반대 방향인 편
슈팅스타:ㅠㅠㅠㅠㅠ
MC:루와조도 공격하는 거죠?
(시간을 봄
루와조:(네 그렇습니다!)
MC:좋습니다
슈팅스타:걍 사건 끝낼때까지 가죠
MC:아 좋아요 루와조도 묘사 부탁 드려요 그럼
쇽쇽
루와조:(그러면 루와조는 힘이 풀렸지만, 그래도 다리에 힘을 주며 그대로 힘이 남은 팔로 제 피로 만든 단검을 잘립니다! 그것도 여러개를요!)
MC:(언리미티드 단검 웤스
쇼쇼쇽
한 순간의 반전! 힘을 잃은 적은 비틀거리며 뒷걸음치다가 벽에 등을 기댄 채 무너져 서서히 그림자로 분해되기 시작합니다
흡혈귀 상위리더:"큭, 이 내가... 지다니..."
"하, 하하... 하지만 하이치린 님에게 너희는 뼈도 못 추리게 될 것이다"
슈팅스타:"그건 우리가 알아서 할게"
샤오위:(ㅋㅋㅋ
흡혈귀 상위리더:"아니, 그 전에... 영원히 저주로 남도록... 쿨럭"
MC:흡혈귀의 몸 주위로 피와 그림자가 모여들더니
루와조:...?!
MC:일행은 마치 강한 돌풍이 불어오는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어쩔 수 없이 눈을 감았다가 겨우 떠보면, 흡혈귀가 있던 자리에는 검붉은 핏자국이 요란하게 남아 있을 뿐, 더 이상 적은 없습니다.
"주석공" 황은설:"리오, 살아 있나...?"
"백은공" 시라스나 리오:"당연한 말씀을요." 너덜너덜해진 채
"다른 분들은...?"
슈팅스타:(그 자리에 주저앉습니다)
샤오위:"...휴."
천사윤:"으... 끝났...다..."
루와조:괜...찮아요. (겨우 숨을 고르며 이야기하였다.)
슈팅스타:(모든 일을 겪은 슈팅스타의 눈동자는 타오르는 불꽃처럼 새빨간 색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MC:그렇게 중간 보스전도 끝...?이 납니다
(아 너무 좋아요
(슈팅스타 2.0
슈팅스타:2.0
샤오위:룽하다
천사윤:"...그런데, 샤오위는 어디 갔지?"
루와조:(어라. 하며 주위를 두리번거리네요)
MC:라는 사윤의 의문과 함께...

'로그 백업 > 프린세스 월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홍의 계절 캠페인 13화 (피날레)  (0) 2023.07.21
선홍의 계절 캠페인 12화 (일상)  (0) 2023.07.21
선홍의 계절 캠페인 12화 (사건, 전편)  (0) 2023.04.03
선홍의 계절 캠페인 11화 (일상)  (0) 2023.04.03
선홍의 계절 캠페인 11화 (사건)  (0) 2023.04.03
'로그 백업/프린세스 월드' Related Articles more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