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mber 14, 2024 9:02PM렛 (GM):그래서
누구 쏘실지 결정하셨나요
November 14, 2024 9:02PM밀미루:그러게요
November 14, 2024 9:02PM렛 (GM):지금 안 쏴도 되긴 해요
November 14, 2024 9:03PM밀미루:화정은 ...지금은 정해져 있지만
사나에가 등장하면 좀 달라져요
November 14, 2024 9:04PM렛 (GM):어렵네요 사나에 지금쯤 L 구역에서 사람들 모아서 사태 수습하고 있지 않을지
November 14, 2024 9:04PMInaHut:오호오호..
November 14, 2024 9:04PM핢:정말로 정신을 차렸군요!
November 14, 2024 9:04PM렛 (GM):정신을 차렸다기보다는 뭐랄까
급박한 상황이니까요
November 14, 2024 9:04PM밀미루:좋네요...정말 리더구나
November 14, 2024 9:05PM핢:그러니까요... 리더는 리더구나…
November 14, 2024 9:05PM렛 (GM):근데 그 뒤엔 몇 명 꾸려서 시내로 향해서 물건 털어올 것 같다
혼란이 기회다...
November 14, 2024 9:05PM밀미루:상점 털이.
리더....!! 믿고 있었다구
November 14, 2024 9:06PM렛 (GM):하필 또 변신형도 사신이라
광역 공포를 뿌리며 저벅저벅..
근데 이따 전투 중에 뿅 튀어나올 예정이긴 합니다
November 14, 2024 9:06PM핢:아 그래요?!
November 14, 2024 9:07PM렛 (GM):지상낙원이 전투맵의 일부로..
이하 생략
November 14, 2024 9:07PM밀미루:쮜긴ㄷㅏ.
November 14, 2024 9:07PMMC:죠습니다 그러면
시작해 볼까요? ^^;
November 14, 2024 9:07PM밀미루:역시 안나오면 곤란하죠
November 14, 2024 9:07PM화정:네!!!
November 14, 2024 9:08PM카우마르야:꺅><
November 14, 2024 9:08PM오피움:신난다~!
November 14, 2024 9:08PM화정:두근두근...
November 14, 2024 9:09PMMC:G시에서 모여든 영혼들을 흡수하며 별 없는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는 사피야. 그 앞에 서서 승연은 모든 것을 내려놓으려 했지만 노아가 개입했고, 세 사람의 발치에 탄환 한 발이 장전된 총 하나가 떨어졌습니다.
정말, 이대로 모두 끝나버리는 길 밖에는 남지 않은 걸까요? 모두가 있을 낙원을 만들고자 했던 사피야 자신에 의해, 모두가 죽음이라는 또 다른 '구원'을 받게 되는 결말만이 -
노아는 세 사람의 선택을 기대하면서도 몸에 배어버린 체념이 섞여 나오는 묘한 웃음을 지으며 여러분을 바라봅니다.
카운트다운은 10시. 파국은 돌이킬 수 없고, 최후의 순간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마음 속에서 다들 어떤 결정을 내렸나요?
November 14, 2024 9:15PM화정:화정은 제일 먼저, L구역의 안전을 생각합니다. 눈앞의 사피야가 더이상 사피야가 아니라면... 이번에도 지난번에 그랬듯이 자신이 직접 처리하는 것이 옳습니다. 죽어야한다면, '우리들'이 해야해요.
November 14, 2024 9:16PMMC:사나에가 했던 말이 기억 속에서 떠올라 귓가에 울릴 것 같군요.
"우리는 한 몸이야. 한 몸처럼 생각하고 행동해야 해. 그래야만 전체가 살아남을 수 있으니까."라고.
November 14, 2024 9:17PM화정:그때는 끔찍했던 말이, 사실 마음 깊이 동감하고 있기에 징그럽게 느껴졌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인정하기 싫을 뿐 그것이 생존의 기초였다는 사실을요.
November 14, 2024 9:18PM카우마르야:거부하고, 거부당하고, 아무것도 남지 않고 끝을 마주하고... 이것을 결정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누구라도 좋으니 자신을 이용했으면, 하고 카우마르야는 바랍니다. 싸우고 상처입고, 자신을 부숴버리고 싶어요. 그 과정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남은 것은 체념 뿐입니다.
도승연을 바라봅니다.
구원하는 것은 얼마나 이기적인 일인가요? 손에 들고 있던, 금이 간 젬을 가치없는 것을 놓듯 놓쳐버립니다. 젬은 반짝이며 반투명하게 사라져, 다시 카우마르야의 베일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November 14, 2024 9:22PM오피움:오피움은 주저하고 있습니다. 원래라면 어떻게 행동할지 간명해요. 학생들의 안전을 지켜야, 자기 자리도 지킬 수 있죠. 하지만 코하루의 말이 마음에 걸립니다.
저는 선생님의 낙원이 아니에요 만약 남을 통해 내 가치를 인정받을 수 없다면, 무엇을 위해 움직여야 하지? 의문과 동시에 한 가지 반박이 떠오릅니다. 인정받을 수 없고 결과가 따르지 않는 행동이, 정말 의미 없는 짓인가? 정말 학생들을 지킬 이유가 없는가?
설령 구원을 얻지 못하더라도, 주어진 역할을 끝까지 해내는 데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피움은 마지막까지 선생님이고자 합니다.
November 14, 2024 9:26PMMC:그렇다면, 바닥에 떨어진 총을 주운 것은 화정이겠군요.
November 14, 2024 9:28PM화정:(이게 맞나
November 14, 2024 9:28PM라우 노아:"잔인한 선택을 할 모양이네."
"그 날, 그곳, 그 순간... 나도 기억하고 있어."
November 14, 2024 9:29PM화정:"진짜 잔인한 게 어느 쪽인데." 승연을 빤히 보다, 노아를 응시합니다.
November 14, 2024 9:29PM도승연:승연은 멍하게 넋을 놓고 있다가 상황이 돌아가는 것을 뒤늦게 파악하고 공포에 질린 얼굴이 됩니다.
"사피야를...? 아, 안돼... 그렇게 하면 안돼..."
November 14, 2024 9:30PM화정:"모두가 기억하겠지. 잊지 못할거고...그래서, 지금은 그 기억이 뭘로 덧씌워지고 있지?"
총을 든 손은 쥐기 위해 달려들 때와 달리 조심스레 들어올려집니다.
November 14, 2024 9:31PMMC:승연은 노아에게 붙잡힌 채 몸부림쳐 보지만, 노아는 꿈쩍도 않고 화정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November 14, 2024 9:31PM화정:화정은 한손으로 정확히 사피야를 겨눕니다.
November 14, 2024 9:31PMMC:별 없는 하늘을 바라보던 사피야의 눈이 감깁니다.
November 14, 2024 9:32PM화정:"아직도 별이 그렇게 빛나요?"
"...나는, 바닥에 살아서 모르겠더라."
"정말 미안해요."
"누군가는 해야하는 일이라... 그래서 그래."
화정은 스스로에게 변명하기 위해 내뱉으며 방아쇠에 손을 올립니다. 당기려고 하겠네요.
November 14, 2024 9:33PMMC:마르야나 피움이 개입하지 않으면, 그대로 갈게요
November 14, 2024 9:34PM카우마르야:개입하지 않습니다.
November 14, 2024 9:34PM오피움:개입하지 않아요.
November 14, 2024 9:34PM화정:(크악
November 14, 2024 9:34PMMC:(후
November 14, 2024 9:34PM화정:(비명은 나밀이.
November 14, 2024 9:36PMMC:화정의 손가락이 방아쇠에 걸리고, 노아가 비릿한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들고 눈을 감고, 승연이 고개를 저으며 비명을 지르고, 또 마르야와 피움이 곁에 서서 상황을 지켜보고, 마침내 방아쇠를 당기는 장면이 소리 없이 천천히 이어집니다.
November 14, 2024 9:38PMMC:사피야의 젬이 바닥에 떨어집니다. 이미 부서진 채 껍데기만 남아있다시피했던.
하늘을 향해 있던 몸이 균형을 잃고 바닥에 쓰러집니다.
November 14, 2024 9:39PM라우 노아:"하... 지긋지긋한 세상도 이제 진짜로 끝이군."
"나와 당신의 손으로 사피야 씨의 소원을 이룬 거야."
November 14, 2024 9:39PM화정:(머 ?
November 14, 2024 9:40PM도승연:"안돼..."
November 14, 2024 9:40PM화정:"...무슨 헛소리야?" 그들의 반응에 화정이 멈칫합니다.
November 14, 2024 9:41PM오피움:(뭐?
November 14, 2024 9:42PM도승연:"사피야의 젬 안에 모여 있던 것들이..."
"풀려나올 거야. 죽은 영혼들이, 원망들이..."
November 14, 2024 9:42PM오피움:(그건 도승연이 흡수시킨 거잖아요!
(이럴수가. 진짜로?
November 14, 2024 9:43PMMC:(그렇죠..
November 14, 2024 9:43PM화정:(아니 얘들아
November 14, 2024 9:43PMMC:세 사람이 서 있는 포우팟지의 땅이 검게 물들기 시작합니다. 알아들을 수 없는 목소리들이 꿈틀거리며 땅 위로 들려오기 시작하고요.
사피야의 몸 주위로 검은 색 손이 무수히 솟아오르기 시작합니다.
November 14, 2024 9:45PM화정:"젠장. 일쳤네..." 화정의 손에서 빈 총신이 미끄러져 바닥에 떨어집니다. 창백하게 질린, 그러나 겁에 질리지 않은 얼굴이 사피야 주변의 손들을 올려다 봅니다.
November 14, 2024 9:45PMMC:손들은 사피야의 늘어진 몸을 받아 공중으로 들어올리고, 갈곳 없이 소용돌이 치던 어둠이 범람해 여러분의 시야를 뒤덮습니다.
다시 시야가 열리면, 손으로 된 탑 뒤에 눈을 감은 거대한 불상이 나타납니다. 그 네 손은 윤회의 수레바퀴를 들고 있고, 동심원으로 된 거대한 네 개의 수레바퀴가 서로 엇갈린 방향으로 돌아갑니다.
수레바퀴 위에는 무수한 눈이 있어 여러분을 내려다보고 있는데, 다섯 개의 눈을 제외한 다른 눈은 감겨 있습니다.
November 14, 2024 9:47PM오피움:(압도적인 이미지의 향연...
November 14, 2024 9:47PM카우마르야:(머 멋잇다
November 14, 2024 9:47PM화정:(이야아아아아아
November 14, 2024 9:47PMMC:결계 안에서 노아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습니다. 오직 승연만이 정신을 잃은 채 탑 앞에 쓰러져 있고요
방금의 총격으로 트랙 2칸을 채우고요
카운트다운 1칸 진행
(정말 끝까지 왔네요 이거)
그리고 탐색 페이즈가 생략된 관계로 바로 프로필을 보여드립니다.
November 14, 2024 9:49PM오피움:(노아는?!
November 14, 2024 9:49PMMC:(탑의 일부가...
(원하시면 돌려드릴게요 나중에
November 14, 2024 9:49PM오피움:(머 머라고
November 14, 2024 9:50PM카우마르야:(좋다...
November 14, 2024 9:50PMMC:결계가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November 14, 2024 9:51PM화정:(쥑인다
November 14, 2024 9:51PM오피움:(와...
November 14, 2024 9:52PMMC:불안정한 지반이 갈라지고, 그 아래에서 버려진 전차 한 칸이 튀어나와 떨어지더니, 곧 그 틈으로 지하철 역사처럼 생긴 공간이 기울어진 모양으로 솟아오르기 시작합니다.
너덜너덜해진 철장, 끊어진 철로, 용도를 모른 채 쌓아두었던 상자들, 먹다 만 캔음식들, 각목부터 긴 쇠파이프에 이르는 '무기'들...
November 14, 2024 9:53PM화정:"...사피야씨의 소망이라고." 갈라진 지반 위에서 간신히 균형을 잡으며 익숙하고, 낯선 기물들을 바라봅니다.
November 14, 2024 9:54PMMC:그 뒤로 검게 물들어가는 젬을 각자 가슴에 단 채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는 레벨리오 멤버들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November 14, 2024 9:54PM화정:모욕을 모르는 삶이라지만, 화정은 이것을 '모욕'이라고 느낍니다. 너무도 오랜만에.
November 14, 2024 9:54PM오피움:"이렇게 엉망진창인 풍경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이, 살짝 두려운 듯이 중얼거립니다. 이런 걸 바랄 수가 있다고?
November 14, 2024 9:55PM화정:이를 악물자 목에 핏대가 섭니다. "이런 걸 바라는 인간같은 건 없어!"
November 14, 2024 9:56PMMC:일행을 응시하는 눈, 지상낙원, 마력을 빼앗겨가는 레벨리오 멤버들(과 사나에), 마음을 짓누르는 깊은 절망감.
이곳은 결계입니다.
November 14, 2024 9:56PM카우마르야:"...."
그 말에 카우마르야는 살짝 웃습니다.
"절망을 얕보는구나."
November 14, 2024 9:57PM화정:화정은 분노한 눈빛 그대로 카우마르야를 돌아봅니다. "네가 희망을 모르는 게 아니라?"
"낙원이라고 했어. 낙원이라고. ...꿈이라고."
단순한 언어로 내뱉습니다. "내가 못믿을 정도의, 낙원. 그게 이런 거라고?"
November 14, 2024 9:59PM카우마르야:"고통이 없는 게 낙원이라면..." 중얼거려요.
"한 번도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은 모양이지?"
November 14, 2024 10:00PM화정:죽고 싶었을리 없습니다. 언제나 목적이 있었으니까...
그게 뭐였더라? November 14, 2024 10:00PM오피움:(아아악
November 14, 2024 10:00PM화정:그 눈빛이 잠시 흔들립니다.
November 14, 2024 10:01PM오피움:"닥쳐. 죽음은 그냥 끝일 뿐이야."
November 14, 2024 10:01PM화정:피움의 말에 정신을 차립니다.
November 14, 2024 10:01PM오피움:"삶을 우습게 보지 마. 원래 세상에 낙원 따윈 없어. 여긴 지겹도록 더럽고 지저분한 곳이라고."
November 14, 2024 10:02PM화정:제 이마를 짚고, 얕은 두통을 느끼며 중얼거립니다. "그래, 무엇보다..." L구역의 사람들을 바라봅니다. "아직 어린 녀석들도 있어."
"저 녀석들까지 죽고 싶었다면, 아직...삶이 좋다고 느껴볼 여유도 없었을 녀석들이라 그래."
"나랑 다르게 살게 해주면, 다른 낙원도 말할 줄 알거야."
"죽으면 안돼."
November 14, 2024 10:05PMMC:불상의 눈에서 검은 눈물이 흐르기 시작합니다. '지상낙원' 위에 솟아 있는 무량수전 지붕을 적신 눈물은 '지상낙원'을 뒤덮으며 흘러내리기 시작합니다.
그 앞에 있는 것은 승연, 그리고 그 앞에는 쓰러진 레벨리오 멤버들이 있습니다.
딱 봐도 위험해 보이죠(?) 세 사람은 어떻게 하나요?
November 14, 2024 10:05PM오피움:(그거죠? 성배의 검은 진흙 같은 게...
November 14, 2024 10:06PMMC:(네
November 14, 2024 10:06PM화정:(우와
November 14, 2024 10:06PMMC:(헤븐즈필 노래를 틀었으니 ㅎ
November 14, 2024 10:06PM화정:(너무 좋아요...
(일단은 공격해서 밀어내보려고 하다가,,,안되면 사람들을 구조해서 도망치지 않을까요?
November 14, 2024 10:07PM오피움:(하 위습이 하나밖에 안 남아서...
November 14, 2024 10:07PMMC:레벨리오 사람들이 줄었다고 해도 몸으로 직접 나르면.. 일부 밖에는 커버가 안 되겠네요
November 14, 2024 10:08PM카우마르야:(저는 일단 기다렸다가 누군가 실패하면 지평성 쓸래요 쳬 상태가 좀 거추장스럽네요
(체냠
(체념
November 14, 2024 10:08PM화정:(체냠
November 14, 2024 10:08PMMC:(체냠
November 14, 2024 10:08PM오피움:(냠
November 14, 2024 10:08PMMC:좋아요. 그럼 피움은?
November 14, 2024 10:08PM화정:(마시따
November 14, 2024 10:09PM오피움:닿으면 위험할 것 같은 눈물이 바닥에 차오르는 거잖아요? 전에 사나에를 공격했을 때처럼 허공을 굳혀서, 레벨리오 애들을 공중에 띄워두고 싶은데.
November 14, 2024 10:09PM화정:(현명해
November 14, 2024 10:09PM오피움:멀리 나르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공중에 띄워두면 당분간은 안전할 테니까요. 근데 위습 개수가 모자랄 것 같아서, 어떡하지? 상태예요
November 14, 2024 10:09PMMC:괜찮네요
지평선으로 보충해서 2개 쓰기..
November 14, 2024 10:09PM카우마르야:(지평선 쓰는 거 보고싶기도 해요
November 14, 2024 10:10PMMC:3개 벌어 2개 쓰기..
November 14, 2024 10:10PM오피움:(지평선이 있지!
November 14, 2024 10:10PM카우마르야:(오피움의 지평선
November 14, 2024 10:10PM화정:(맞아요 지평선.
November 14, 2024 10:10PMMC:아니면 존재의 일부를 바쳐서(?) 만개 하시면 지평선만 써서 해결하게 해드릴게요 (위습 소비 없이)
November 14, 2024 10:10PM오피움:(이 말을 잘 이해 못 했는데
November 14, 2024 10:10PM화정:(두려워
November 14, 2024 10:11PM오피움:(그러니까... 악마와의 거래 같은 거죠?
November 14, 2024 10:11PMMC:지평선 일반 효과 + 요술 발동 및 업그레이드로 위습 2개 소비 VS 지평선 만개 효과
예스
November 14, 2024 10:12PM오피움:(혹시 만개가... 뭔가요?
November 14, 2024 10:12PM카우마르야:(시트에 써져잇어용
November 14, 2024 10:12PMMC:영구적 손상을 입고 더 강한 효과를 얻을 수 있어요
November 14, 2024 10:12PM오피움:(아! 감사합니다
November 14, 2024 10:12PM카우마르야:(캐시트!
November 14, 2024 10:13PM오피움:헐 그럼 만개 써볼게요!
November 14, 2024 10:13PM카우마르야:(만개하시면 제 지평선 쓰는 것도 말 될듯 아싸
November 14, 2024 10:14PMMC:(오예
November 14, 2024 10:14PM카우마르야:(얌전히 핢님을 쳐다보다
November 14, 2024 10:14PMMC:(연 쇄 작 용
November 14, 2024 10:14PM오피움:그래도 지평선은 체크할 수 있죠? 약속을 하고 싶은데.
November 14, 2024 10:14PMMC:네
November 14, 2024 10:14PM화정:(쥑인다
November 14, 2024 10:15PM오피움:오피움은 화가 나 있어요. 카우마르야의 상태가 이상하기 때문입니다. 눈앞에 검은 눈물이 쏟아져 차오르기 시작하는데도, 아무것도 않고 있잖아요.
비록 레벨리오 소속이지만, 어린 애들이 저기 쓰러져 있는데도요! 그래서 소리칩니다. "이 [G시 욕설]아! 계속 그렇게 가만히 있을 거야?"
"삶이 그렇게 싫어? 괴로워? 도대체 뭐가 그렇게 우스운데?" 소리치며 허공을 밟고 달려나가기 시작합니다.
November 14, 2024 10:20PM카우마르야:그러면 말없이 오피움을 쳐다봅니다.천천히 아래로 손을 뻗어서, 액체에 닿을락 말락 손바닥을 펴요.
"......"
"당신이 그랬지. 여긴 지겹도록 더럽고 지저분한 곳이라고."
"뭔가 원한다면 도와줄게. 방해하지 않아.."
"나를 방패로 써서 진흙을 막는 건 어때."
November 14, 2024 10:22PM오피움:"이 개―"
"그렇게 지긋지긋하면 방법을 알려주지― 그냥 죽어!"
"삶이 그렇게 싫으면, 기회가 잔뜩 있는데 왜 죽지 않았지? 왜 나에게 저주를 걸었지?"
"나더러 살라며, 지켜보겠다며, 이 개자식아!"
오피움이 달려나가는 발걸음에 따라 허공이 단단하게 굳기 시작합니다. 형태를 갖추고 땅이 됩니다.
"삶은 원래 뭣 같은 거야! 그래도 길은 자기가 만들어가는 거라고!"
November 14, 2024 10:27PM카우마르야:"...당신에게 거짓말을 했어. 어쩌면 당신을 구할 마음따위 없었는지도 몰라... 당신에게 내가 필요했으면 했나봐."
목소리가 들릴지 모르겠군요. 상관없이 카우마르야는 중얼거립니다.
"내 길을 당신이 만들어줬으면 했어."
November 14, 2024 10:28PM화정:(달콤하다
November 14, 2024 10:28PM카우마르야:"당신을 따라서라면... 어쩌면 나도 걸을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고."
November 14, 2024 10:29PM오피움:"닥쳐, 나한테 죄다 떠맡기지 마!"
"그런 생각을 했으면서 죽고 싶다느니, 날 방패로 쓰라느니 이상한 말을 지껄여?"
"죽을 용기도 없는 녀석이 자기 죽음을 남에게 위탁하려 들어?"
"다른 마음이 있는 거면 그딴 소리 집어치우고, 그냥 솔직하게 말해. 살고 싶다고!"
허공에 난 길을 따라 달립니다.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한 명, 또 한 명, 간신히 건져올려 허공에 던져놓습니다.
November 14, 2024 10:32PM카우마르야:"당신이 나를 설득해줬으면 했어... 누군가가, 나한테 닿아줬으면..."
November 14, 2024 10:33PMMC:피움의 발이 닿는 곳바다 어둠의 흐름이 멈춥니다. 굳어진 절망을 디디며 하나, 하나... 마침내 눈앞에 보이는 모든 이들이 검은 눈물의 홍수에서 건져졌을 때, 피움은 젬에서 희미한 빛이 흐르고 있는 것을 느낍니다.
살아가는 것은 언제나 대가를 요구했죠
신체 또는 정신에 영구적 손상 하나 받아주시면 되겠습니다
November 14, 2024 10:34PM오피움:"이런 제기랄, 삶이 원래 그런 거야!"
"남에게 부탁하고, 남과 소통하고, 받아들여지고 싶은 거라고!"
November 14, 2024 10:34PM카우마르야:제가 지평선을 사용하면 손상을 막을 수 있을까요?(핢님이 괜찮으시다면요!)
November 14, 2024 10:34PMMC:(아~ 이렇게 되는 건가요~)
November 14, 2024 10:35PM화정:(엔딩이 다가오는게
November 14, 2024 10:35PM오피움:"그렇게 설득을 원하면, 나도 살 테니까, 너도 제발 살아! 이 미련한 자식아!"
November 14, 2024 10:35PM화정:(두배로 두려워요
November 14, 2024 10:35PM오피움:그렇게 소리치면서 마지막 사람을 건져내는 순간, 요술의 범위가 끝났음을 느낍니다. 발밑에 허공이 더는 단단하지 않습니다.
November 14, 2024 10:35PMMC:그러면 피움이 받을 걸 영구적 손상 말고 후유증 정도로 할게요.
November 14, 2024 10:35PM오피움:눈앞에 흘러넘치는 것은 검은색 눈물...
November 14, 2024 10:35PMMC:시간이 지나면 회복이 되는 (살아 있다면...)
November 14, 2024 10:35PM오피움:(저는 좋아요!)
November 14, 2024 10:36PM카우마르야:(헤헤 감사해요!!으하하
November 14, 2024 10:36PM화정:(살아있다면... <
November 14, 2024 10:36PM오피움:"지켜보겠다며!"
"그럼 지켜봐!"
November 14, 2024 10:37PM카우마르야:지평선,
자신이 지켜낼 수 없었던 것에 대해 말한다.사용하겠습니다.
November 14, 2024 10:37PMMC:(아 맞다 매크로 만들어놓고 까먹었네요
November 14, 2024 10:38PMMC:이건 피움 거
November 14, 2024 10:38PMMC:이건 마르야 거
(ㅋㅋㅋㅋㅋ
November 14, 2024 10:38PM카우마르야:상태이상 '체념' 해소하고요.
November 14, 2024 10:38PM화정:(엄마
November 14, 2024 10:38PMMC:자신의 것이 아니었던 무거운 체념에 꽉 막혀 있던 감정들이 다시 솟아 나오며..
November 14, 2024 10:39PM카우마르야:"...."
천천히 피움이 낙하하기 시작합니다. 질척이는 정망 아래로, 약속을 외치며....
그럼 죽어, 살아, 지켜봐, 나도 살 테니까...
닿지 않았던 단어들이 생명을 가지고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카우마르야는 망설임없이 발앞의 진흙에, 철퍽 하고 내딛습니다.
카우마르야의 피부가 닿은 진흙은 절망을 사방에 흝뿌리지만...
November 14, 2024 10:42PM카우마르야:절망은 당신만 가지고 있는 게 아니죠.
"내 손으로 내 가족을 없애고..." 천천히 읊습니다.
"내 영혼을 버리고."
"밀어내고. 받아들이지 않고."
"당신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잊어버리고."
November 14, 2024 10:44PM카우마르야:하나의 지키지 못한 것 위에 또 하나의 지키지 못한 것이 쌓이며, 사피야의 라크리마가 카우마르야의 라크리마로 물듭니다.
별빛이 사라진 어두움에 겹겹이 진 그림자가 스며들어요.
오피움에기 닿은 어둠이 카우마르야의 것으로 바뀔 때까지...
에기?에게
November 14, 2024 10:47PMMC:피움 원래 어떤 손상을 받으려고 하셨나요
November 14, 2024 10:48PM오피움:음 검은 눈물에 닿음으로써 신체적인 손상을 받거나... 눈물의 효과에 따라 정하려고 했어요.
November 14, 2024 10:49PMMC:만개 효과의 대가로는 신체나 정신에 영구적 손상이니까
신체 쪽으로 가볼까요? 완전한 손상은 아니라 후유증 정도겠지만
November 14, 2024 10:49PM오피움:성배의 진흙 같은 이미지라면 신체 일부가 타오르거나 아니면 일종의 트라우마를 입는 것도 어울릴 텐데, 정신적으로 뭔가 해결되는 장면이니 신체적 후유증이 좋을 것 같아요!
November 14, 2024 10:49PMMC:좋아요
은하철도의 밤에서 전갈이 자기희생으로 타오르는 그런 게 생각나네요
펭귄드럼에도 나왔고..
마르야에게 투명한 불꽃이 번져서 타오르는 그런 그림?
November 14, 2024 10:50PM오피움:(너무... 멋지고... 좋아요.
November 14, 2024 10:51PM화정:(진짜 좋다.............
(전갈은 전갈이니까.....
November 14, 2024 10:51PMMC:(맥락이 자세히 기억이 안 나는데
(전갈이 자기가 포식자라는 걸 상기하면서 속죄의 의미로 불탔던 것 같은
November 14, 2024 10:52PM카우마르야:"당신을 위해 살 수는 없어. 당신이 나를 위해 죽을 수 없듯이."
바닥에 쓰러진 오피움을 일으키며 말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같이 숨이 붙어있는 때에는."
"그래, 지켜봐주지."
November 14, 2024 10:53PM화정:(꺄~!
November 14, 2024 10:53PMMC:피움에게 번져가던 그림자가 카우마르야의 젬으로 흘러들어갑니다.
그림자 상태 하나 받아주시고
피움은 온몸이 불타는 듯한 뜨거움이 점점 줄어드는 것을 느끼겠군요
November 14, 2024 10:53PM카우마르야:(받앗어요~~!!
November 14, 2024 10:53PMMC:(그리고 두 분 위습 1개씩 드릴게요 (안쓰
November 14, 2024 10:53PM오피움:고통스러운 와중에도 피식 웃으며 부축을 받고 일어납니다.
November 14, 2024 10:54PM화정:(아 웃겨
November 14, 2024 10:54PM오피움:"그래, 그거면 됐어."
(ㅋㅋ)
November 14, 2024 10:54PMMC:(*당신은 마음에 빛이 차오르는 것을 느낀다.
November 14, 2024 10:54PM카우마르야:(ㅋㅋㅋㅋㅋㅋㅋㅋ
November 14, 2024 10:54PM화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November 14, 2024 10:55PMMC:사피야의 수레 위에서 여러분을 내려다보고 있던 눈이 두 개 감깁니다.
남은 세 개의 눈의 시선이 화정에게 향합니다.
November 14, 2024 10:55PM오피움:(와...
November 14, 2024 10:56PMMC:묘하게 사피야의 눈을 닮아 있는, 언제나 꿈을 이야기하고 더 먼 곳을 보려 했던 그 눈이
November 14, 2024 10:56PM화정:(아니 무서워
November 14, 2024 10:56PMMC:화정은 뭐라도 말해보라는 듯한 요구처럼 느껴집니다.
November 14, 2024 10:57PM화정:감겨가는 두 눈 앞에, 두 사람이 구해낸 사람들이 눕혀져 있는 것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고갤 들자마자 그 시선과 마주쳤겠죠.
"'이런 걸 바라지 않았다' 하고..."
"당신이 말해주었으면 해요."
"왜일까? 여태까진 남의 대답이 그렇게 기다려졌던 적이 없는데... 어쩐지 나한테 남은 게 그것밖에 없는 것처럼."
시선이 마치 흔들리는 작은 조명이라도 되는 듯이, 화정은 내뱉습니다. "낙원같은 건 없다. 나도 그렇게 말했었는데."
말과 달리, 손안에선 불길이 타오릅니다. "하지만... 당신이 절망한 결과가 이거라면."
November 14, 2024 11:02PM화정:"누군가는 대신 낙원을 꿈꿔야하지 않을까?"
November 14, 2024 11:02PM카우마르야:(ㅠㅠ아름다워요...
November 14, 2024 11:03PMMC:그런 화정의 앞에 진흙 속에서 솟아난 사람들의 형상이 나타납니다. 그들은...
쉬는 시간 후에 계속!
November 14, 2024 11:03PM화정:(꺄아아아악
November 14, 2024 11:03PMMC:(15분에 돌아올까요? ^^
November 14, 2024 11:03PM화정:(ㅠㅠㅠㅠ 네.........
November 14, 2024 11:03PM오피움:(여기서 끊다니,,,
November 14, 2024 11:03PM화정:(진짜 귀신같은 끊음
November 14, 2024 11:03PMMC:(으하학
November 14, 2024 11:03PM카우마르야:(흑흑 조아요...
November 14, 2024 11:03PM화정:(흑흑,,,
November 14, 2024 11:03PM오피움:(누가 솟아난 건데~~~ ㅠㅠ
(ㅠㅠ... 이따 봬요...
November 14, 2024 11:03PMMC:(마스터링하면서 느는 게 다 이런 거죠
November 14, 2024 11:03PM화정:(제가 시청자라면 꼼짝없이 광고를 봤겠죠,,,
(ㅠ ㅠ 이 천재 엔터테이너
November 14, 2024 11:15PM카우마르야:샥
November 14, 2024 11:15PM화정:(후다다다다닥
November 14, 2024 11:15PMMC:(샤샥
(여기서 화정이 잊어버린 어린 시절의 기억을 형상화하면 쥬-시하게 될까요?
November 14, 2024 11:16PM화정:(우와
November 14, 2024 11:16PM오피움:(오....
November 14, 2024 11:17PM카우마르야:(우와...
November 14, 2024 11:17PM화정:(본인은 기억에 없는 것들을 목격하게 되는거죠???
November 14, 2024 11:17PMMC:(그렇죠 어렴풋이 다 기억 나는데 왜 한 사람이 더 있지?
November 14, 2024 11:17PM화정:(우왁
(전 좋다고 생각해요 ,,,,,,,,,,
November 14, 2024 11:17PMMC:(아 그리고 소소한 패치를 하나 했어요
November 14, 2024 11:17PM오피움:(진짜... 최고의 장면...
November 14, 2024 11:17PMMC:해결 페이즈 시작시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는 게 부오토(4개짜리)가 아니라 라크리마(2개짜리)로 바뀌었습니다
저의 착오였던 듯
그럼 이어서 - 라크리마 1개를 써서 권속을 불러낼게요
November 14, 2024 11:18PM화정:(아하!!
(...좋다
November 14, 2024 11:19PMMC:화정의 눈앞에 드러난 형상은 정확히 어떤 사람을 본뜬 것인지 잘 알아보기 힘듭니다. 모두 가슴에 조그마한 빛 하나를 달고 있다는 것 정도가 특징이겠군요. 화정을 막아서는 형상들.
그러나 그들이 누구인지, 화정은 어렴풋이나마 알 수 있었습니다. 그들이 중얼거리는 말들, 레벨리오에서 스러졌던, 레벨리오를 떠나 더 이상 닿지 않게 된 과거의 인물들.
"이대로 조금만 더 힘내면 우리도 사람답게 살 수 있어요."
"사나에 씨를 따르기를 잘했어. 철장 너머의 사람들에게 복수하는 거야. 나도 폭력을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지금은 손에서 놓친, 희망에 차 있던 날들.
그 기대에 대한 답이 지금의 절망이어야만 했던 걸까요?
November 14, 2024 11:21PMMC:사피야에게 다가가는 길은 그 형상을 통과하는 길 밖에 없어 보입니다. 피움과 마르야는 이미 저 앞에 있는 상황.
화정은 어떤 선택을 내리나요?
November 14, 2024 11:23PM화정:"치사하게..." 화정은 그들의 얼굴을 알아볼 수 있는 것처럼 시선을 두고, 눈썹을 와락 찡그립니다.
"이 정도론 안 멈춰요." 그리고 몸을 낮춥니다. 목에 남은 흉터로부터, 팔로 이어지는 부분 모두에 불길이 번집니다. 힘을 모아 도움닫기하듯, 앞으로 형상들을 제치고 나아가려 합니다.
November 14, 2024 11:25PMMC:과거를 딛고, 꿈을 향해. 그 사이의
빈틈을 파고듭니다. +대담으로 굴려주세요!
November 14, 2024 11:26PM화정:
판정
결과 | 9 |
해설 | ◆ 10이상: 성공
◆ 7-9: 부분 성공
◆ 6 이하: 실패 |
경험치 | 6 이하시, 아키타입 경험치를 1점 획득합니다. |
November 14, 2024 11:26PMMC:9!
November 14, 2024 11:26PM화정:(정말 다이스 왜이리 좋을까요 이해할 수 없다
November 14, 2024 11:26PMMC:그래도 부분 성공이니까요 (?
November 14, 2024 11:26PM화정:(시작부터 지금까지 실패한적이
(흐흑 부분성공 좋아 (?
November 14, 2024 11:26PM오피움:(지금은 좋으면 더 좋으니까!!
November 14, 2024 11:27PM화정:( 으하핫 맞아요 맞아요 ^///^
November 14, 2024 11:27PMMC:화정의 불길이 스친 형상들이 검은 안개로 부서져 공중에 흩어집니다. 반짝이는 빛의 가루들이 흩날리며 나아가려는 그때...
화정의 바짓단을 잡아 세우는 마지막 형상 하나가 있었습니다.
작은 어린아이의 형상. 그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이번에는 보석을 갖고 있지 않은 다른 사람들의 형상이 생겨나고요
화정의 기억 속에 있는 한 장면을 재현할 거예요. 그림자 같은 형상 중 하나가 자신임을 알아볼 수 있겠죠
피움과 마르야에게는 거의 닿은 상황. 두 사람이 주의를 돌리면 잡혀 있는 화정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화정에게 남아 있는.. 어떤 기억일까요?
November 14, 2024 11:29PM오피움:(두근.. 두근..
November 14, 2024 11:29PMMC:(놀이공원인가 역시
November 14, 2024 11:30PM화정:(놀이공원이면 마르야와 피움이 같이 있던 날일까요 아니면 어린 시절의 어느날이?
November 14, 2024 11:30PMMC:어린 시절의 기억이에요
화정과 우담이 나오는.. 지금 화정을 붙잡고 있는 것이 어린 시절의 우담이고, 화정은 그 장면에 이 아이가 왜 있지? 하고 생각하겠죠
November 14, 2024 11:32PM화정:좋아요. 그러면 어린 시절의 어느 날, 옷자락을 잡은 아이는 불분명한 형체로도 이쪽을 올려다보고 있는 게 느껴질테고요. 단순히 올려다보는 것이 아니라, 길 잃은 아이가 가족을 찾아낸 것처럼.
자연스럽게, 늘 그래왔던 것처럼. 항상 이런 식으로 다니기라도 했던 것처럼. ...아이 본인보다도 화정이 그렇게 느낍니다.
November 14, 2024 11:33PM카우마르야:(아 좋다...
November 14, 2024 11:33PM화정:'하지만 이러면, 잡고 있기 불편하잖아...' 그렇게 생각하자마자 풍경이 변합니다. 조금 더 자그마한 화정의 그림자가 어린 그림자의 손을 건네 받듯 마주잡습니다.
이끌며 걷는 건 화정의 그림자쪽. 이따금 뒤돌며 물으면 조금 더 작은 쪽이 끄덕이고, 두 사람은 어두운 결계 안에서 그림자로 지어진 불빛의 기구들 아래를 걸어다닙니다.
아이들은 많은 놀이기구에 탈 돈이라곤 없어보이지만 이따금 서로를 마주보고 웃습니다.
작은 미소가 서로에게 건네어지고, 불빛이 그것을 화정의 기억대로 비추빈다. 잡은 손을 잃어버릴세라 꼭 잡고 있는 것은...
'또 잃어버릴까봐.'
November 14, 2024 11:37PM카우마르야:(으아악
November 14, 2024 11:38PM화정:그것을 지켜보는 화정은 이유 모르게 제 속이 뒤집히는 감각을 느낍니다.
November 14, 2024 11:38PM오피움:( '또 잃어버릴까봐' <<<
November 14, 2024 11:38PM화정:뒤로 몇발자국 물러서면, 보여지는 장면이 뒤바뀝니다.
그것은 작은 상자를 품에 안고 뛰어가는 그림자.
세상은 그 그림자 홀로 남은 길을 비추고,
그가 작은 문을 열고 들어서서 멈춰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 작은 입이 움직이며 주변을 둘러봅니다.
'00아?'
November 14, 2024 11:40PMMC:(이름을 부르는 순간만 뮤트되며
November 14, 2024 11:40PM화정:"그만해!" 화정이 그림자로부터 시선을 돌립니다. 품에 안은 상자가 떨어지는 소리가 납니다.
"그만하라고!"
November 14, 2024 11:41PM카우마르야:"...."
그 모습을 카우마르야는 지켜보고 있겠군요.
November 14, 2024 11:41PMMC:'그래. 언제나, 언제나, 살아가는 건 괴로움 뿐이었잖아. 기대는 배신당하고, 낙원은 무너졌어.' 그런 목소리가 중얼거리는 것이 들립니다.
앞서 있는 두 사람이? 저 위에 떠 있는 채 의식을 잃은 사람들이? 기억이? 사피야가?
누구의 목소리인지 알 수 없습니다.
November 14, 2024 11:42PM오피움:(잊어버린 기억을 마주하는 사람과, 그 광경을 지켜보는 당사자...
November 14, 2024 11:42PMMC:목소리는 그저 메아리치며 결계 안을 먹먹한 잔향으로 채워갑니다.
'잊은 것도, 잊으려 했던 것도 다시 너희를 찾아올 거야. 그렇게.'
November 14, 2024 11:43PM화정:어느덧 식은땀에 젖어, 눈물이 흘렀는지 알 수 없는 얼굴이 그늘져 잘 보이지 않습니다. 두 눈만 분명하게 빛납니다.
"그만하라고 하잖아."
November 14, 2024 11:44PMMC:'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다 덮어두고서, 너희는 삶을, 미래를 스스로 선택했다고 생각하겠지.' November 14, 2024 11:44PM화정:"...난 이런 과거 몰라."
November 14, 2024 11:44PMMC:(참고로 충돌 페이즈가 끝나갑니다
(할 거 있으시면 다 털으시기 (?
November 14, 2024 11:45PM화정:"하지만 잊으려고 했을리 없어..."
제 뺨을 훔치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합니다. "당신 말이 맞아, 기대는 배신 당하는 거니까."
"그걸 알면서 쉽게 잊었을리가 없어. 내가 잊었다면, 잊어야만 했다면."
"누구도 내 기억을 바라지 않았기 때문일거야."
November 14, 2024 11:48PM오피움:(으 아 아 악
November 14, 2024 11:48PM카우마르야:"...."
November 14, 2024 11:49PM화정:"알량한 슬픔으로..." 어느덧 뚜렷한 눈물이 흐르는 얼굴이 빛에 드러납니다. "날 설득하려고 하지마. 사피야."
"우리 모두 절망해봤어."
"아직...내가 낙원을 잊을 필요는 없어."
"살아있는 한."
(어떻게 해야 좋을지 깊은
(고민을 하게 되네요 모두와 할게 아직도 많은데
November 14, 2024 11:51PM카우마르야:"...삶은 고통인데도."
화정의 말을 들으며 중얼거려요.
November 14, 2024 11:52PMMC:(핑퐁 하시면 뒤에 사피야에게서 노아가 분리되어 나오는 것도 괜찮지 않을지
November 14, 2024 11:52PM오피움:(여기서 카우마르야의 개입을 통해 대화로 이어지는?
(오...
November 14, 2024 11:52PM화정:(우와
(노아 나오는건가요!? 세상에나
November 14, 2024 11:52PMMC:(사피야: 퉷
November 14, 2024 11:52PM화정:(퉷
November 14, 2024 11:52PM카우마르야:"어째서 다들 포기하지 않는 걸까..."
November 14, 2024 11:53PM화정:천천히 시선이 카우마르야에게로 옮겨갑니다.
November 14, 2024 11:54PM카우마르야:(지평선 사용해서 분리해내는 것이
(가능하려나요?
November 14, 2024 11:54PM화정:(우와
November 14, 2024 11:54PMMC:그럼요
November 14, 2024 11:54PM카우마르야:(조 아 요
November 14, 2024 11:54PMMC:(크아악
November 14, 2024 11:54PM화정:(크아아아악
November 14, 2024 11:54PMMC:(타오르는 저항
November 14, 2024 11:54PM오피움:(지평선 사용해서 ,,,
November 14, 2024 11:55PMMC:(피움은 곧 코하루 만나게 해드릴게요
November 14, 2024 11:55PM화정:"살아야할 이유가 있어." 화정은 짧게 내뱉습니다.
November 14, 2024 11:55PM오피움:(네? 여기서요? 코하루를요?
November 14, 2024 11:56PM화정:"기억나지 않지만, 분명 그랬지."
November 14, 2024 11:56PMMC:(시나로는 TPO를 가리지 않아 (joke
November 14, 2024 11:56PM화정:(코하루 ^_____________^
November 14, 2024 11:56PM카우마르야:화정의 말에 조금 웃고요.
"포기는 이렇게 달콤한데."
카우마르야는 노아의 체념을 한 번 경험해봤죠. 눈물에 아랑곳않고 나아갑니다. 불상을 마주해요.
"안 그래?"
November 14, 2024 11:57PMMC:남아 있는 두 개의 눈. 수레바퀴는 그저 돌아가고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형상이 거품처럼 끓어올라, 삶과 죽음을 반복하며.
November 14, 2024 11:58PM카우마르야:눈을 올려다봅니다.
"아무도 포기하지 않고 멍청한 짓을 하고..."
"그게 상황을 악화시키고, 세계는 망가지고, 사람들은 절망하고..."
"하지만 그래도 살아가고."
"우리의 절망을 이해해주지 않아."
November 14, 2024 11:59PMMC:"그래. 그것만이 변하지 않는 진실이지...' '그걸 나는 늦게 깨달았지. 하지만 너무 늦은 것은 없더군.'
November 14, 2024 11:59PM카우마르야:"끝에 다다라야만 우리에게는 낙원이라 있다는 사실을... 다들 알아주지 않아."
카우마르야의 목소리가 불상의 목소리와 겹쳐들립니다.
낙원이라? 낙원이
숨을 크게 한 번 들이쉬고요.
"멍청했을 시절, 무엇을 바랐는지 기억나?"
팔을 벌려서, 불상을 껴안는 순간...
November 15, 2024 12:02AMMC:'사피야는 모두의 구원이 될 거야.' November 15, 2024 12:02AM오피움:(와.
November 15, 2024 12:03AM화정:(이야..........
November 15, 2024 12:03AM카우마르야:수면 아래로 떨어지듯이, 몸이 불상 안으로 빨려들어갑니다.
지평선 사용하겠습니다.
November 15, 2024 12:03AMMC:(크악
November 15, 2024 12:03AM카우마르야:계약의 순간 빌었던 소원을 기억해 낸다.
November 15, 2024 12:03AMMC:좋아요 어떤 거 쓰시나요?
(하...
November 15, 2024 12:03AM카우마르야:저와 함께...
노아 리우까지도.
November 15, 2024 12:03AM화정:(으아아아아악
November 15, 2024 12:03AM오피움:(와... ... ...
(이런 연출 ?? 이런 연출???
November 15, 2024 12:05AM카우마르야:그러면 불상 안에서 얼굴이 뒤섞입니다. 금속성 표면에서 일그러진 노아의 얼굴과, 카우마르야의 장신구와, 베일이 튀어나올 듯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를 만복해요.
라우 노아(..드디어 제대로 된 이름을 말하다)의 소원은 사피야에 대한 것이었을까요?
November 15, 2024 12:06AMMC:(사실 생각해본 적 없지만 그렇게 할까요
November 15, 2024 12:06AM카우마르야:(멋진거해주세요 멋진거
November 15, 2024 12:06AMMC:(그악
November 15, 2024 12:06AM오피움:(ㅋㅋㅋㅋㅋㅋㅋ
November 15, 2024 12:06AM카우마르야:(mc를 반짝이는 눈으로 쳐다보다
November 15, 2024 12:06AMMC:'뭐, 뭐하는 거야, 너?!' November 15, 2024 12:06AM화정:(역시 구세주를 향한 욕망이었을지도
November 15, 2024 12:07AM오피움:(누군가 나타나길 바라는 마음?
November 15, 2024 12:07AMMC:당황한 듯한 목소리가 결계를 울립니다.
November 15, 2024 12:07AM화정:(아니면 사피야의 신념은 이해할 수 없었지만 사피야 자체가 온전하길 바랐던 마음이나,,,
November 15, 2024 12:07AMMC:노아의 기억, 잊혀졌던 기억이 카우마르야에게 흘러들어옵니다.
동네 아이들과 놀고 집에 돌아와 쓸쓸함을 느꼈던 노아. 밤마다 들려오는, 깨지고 부서지는 소리에 방문을 걸어잠그고 낮에 아이들에게 배웠던 놀이를 혼자 하던 아이.
하루가 온종일 낮이기만 했다면 좋았을 텐데, 하고 바랐던 아이의 곁에 어느새 열린 창틈으로 하얀 고양이 한 마리가 나타나 있었습니다.
"늘 즐거운 일만 있으면 좋겠지?"
"..."
"너라면 할 수 있어."
November 15, 2024 12:10AMMC:고양이가 앞발을 가져다 대자, 노아의 삐뚤빼뚤한 그림이 멋진 지도로 바뀝니다.
"그렇게 바라기만 하면 돼. 그러면, 내일 너를 구하러 올 사람이 있을 거야. 자, 눈을 감고."
휘둥그레진 노아의 눈이 하얀 고양이를 담았다가, 상상 속의 놀이터를 그린 지도를 바라보았다가, 곧 눈꺼풀의 어둠을 담습니다.
"그 사람이 날 낙원에 데려가 주었으면 좋겠어."
...
November 15, 2024 12:14AM화정:(: a
November 15, 2024 12:14AMMC:그 끝에 느껴지는 것은 익숙한 체념의 비린맛.
November 15, 2024 12:14AM화정:(: ㅁ
November 15, 2024 12:14AM카우마르야:그러면 반대로, 어둠 속 노아의 눈동자에는 카우마르야의 소원이 비치겠군요.
November 15, 2024 12:14AM오피움:(아...
November 15, 2024 12:15AM카우마르야:드디어 낙원을 코앞에 두고, 지옥에서 벗어난 두 어린아이는 손을 마주잡고 있습니다. 비가 내리고...
하얀 고양이가 앞발을 핥으며 두 사람을 지켜봅니다.
November 15, 2024 12:16AM도승연:"어디서 나타난 고양이지?"
"이젠 고양이가 다 축복을 해주려나 보네."
November 15, 2024 12:17AM우담:마주잡은 손에서 빛이 터져나오고, 놀란 두 사람이 손을 놓으면 우담을 따라오는 빛에 승연에게는 그림자가 집니다.
November 15, 2024 12:18AM오피움:(승연에게는 그림자가. ...
November 15, 2024 12:18AM우담:이 상황을 두 사람이 이해한 후, 고양이는 소원을 요구하겠지요.
그러면 우담은 망설이지 않고 말해요.
"결정했어."
"우리가 자유가 되었듯이, 앞으로 살아가는 인생에서..."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리고 덧붙입니다.
November 15, 2024 12:19AM우담:"승연이 네가."
"내가 변화할 수 있었던 건 네 덕분이니까..."
November 15, 2024 12:21AM도승연:승연의 눈이 커집니다. 그리고는 입가에 부드러운 웃음을 띄우며 답합니다. "나도 그러길 바라. 날 꺼내준 건 너잖아. 그러니까 너도 잊지 마."
November 15, 2024 12:22AM우담:"이 빛은 네 거야."
다시 손을 마주잡으면, 빛은 승연에 닿고 그림자는 두 사람의 등에 집니다.
November 15, 2024 12:22AM도승연:새하얗게 시야를 물들이는 빛 앞에서 승연은 무언가 잊었던 것을 생각해낸 듯 덧붙입니다.
"참, 생일 축하해. 선물은 다음에 꼭 줄게."
November 15, 2024 12:23AM화정:(...그래서 선물을.............
November 15, 2024 12:23AM카우마르야:그 목소리를 마지막으로, 노아가 눈을 뜨면 그 위에는 노아를 부둥켜안은 카우마르야가, 그리고 뒤의 불상이 보입니다...
~이렇게 같이 튕겨나왔다는 연출~
November 15, 2024 12:24AM오피움:(아....... ...
결계를 뒤덮었던 하늘에 군데군데 구멍이 뚫린 듯 빛이 새어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마치 밤 하늘에 별을 되찾은 것처럼.
카우마르야와 노아가 불상 앞에 떨어졌고, 어느 새 그곳으로 가는 길은 지상낙원의 플랫폼으로 변해 있습니다.
열차가 도착한다는 알림이 역사에 울리고,
November 15, 2024 12:25AM화정:(하 이 노래가 여기서
November 15, 2024 12:26AMMC:곧 들어오는 낡은 열차에서 내린 한 사람이 여러분을 바라봅니다.
November 15, 2024 12:26AM오피움:(으 아 아 아 아 악
November 15, 2024 12:26AM이나나미 코하루:"...선생님. 역시, 여기 계셨네요."
November 15, 2024 12:26AMMC:그 어깨에는 하얀 고양이 한 마리가 앉아 있습니다.
November 15, 2024 12:27AM오피움:"…코하루."
November 15, 2024 12:27AMMC:(아직 계약 안 했으니 진정하시고
November 15, 2024 12:27AM화정:( 아 웃겨
November 15, 2024 12:27AM이나나미 코하루:"다 들었어요."
"선생님을 찾았는데... 바깥은 너무 시끄럽고 어지러워서, 어딘가 다른 곳에 계실 거라고 생각했어요."
November 15, 2024 12:28AM라우 노아:"크윽... 쿨럭. 어떻게... 이렇게...
[G시 욕설]"
November 15, 2024 12:28AM오피움:"이곳에 네가 올 줄 몰랐어. 하지만 아마 너를 기다렸던 것 같아."
November 15, 2024 12:29AM이나나미 코하루:"저를요?"
November 15, 2024 12:29AM오피움:"너는… 왜냐하면."
"소중한 내 학생이니까." 낙원이 되어주지 않더라도.
그것은 변치 않는 사실입니다.
"…뭔가 마음을 정한 거니?"
November 15, 2024 12:31AM이나나미 코하루:"...네. 하지만... 아직도 사실은 조금 흔들려요."
사피야와 노아, 마르야, 승연과 레벨리오 멤버들, 화정, 피움... 고개를 돌려 사람들을 천천히 둘러봅니다.
"저는 늘 겁이 많은 아이였으니까요."
November 15, 2024 12:33AM오피움:"겁이 나면 하지 않아도 돼."
November 15, 2024 12:33AMMC:툭, 비틀비틀 일어서던 노아의 손에서 염주가 떨어집니다.
하얀 고양이는 여유로운 말투로 끼어듭니다. "마침 저기 있었네. 저 염주에 깃든 마력만 있다면, 코하루 지금 너의 상태로도 소원을 이룰 수 있어."
November 15, 2024 12:34AM오피움:"넌… 아직, 원한다면면 멈출 수 있어."
(면면?
November 15, 2024 12:34AMMC:(면면
November 15, 2024 12:34AM오피움:"그래도 꼭 이루고 싶은 소원이니?"
November 15, 2024 12:35AMMC:자, 여기서 선택의 기로입니다.
코하루가 소원을 빌 것인가, 아니면...
다른 사람이라도 염주를 가진다면 자신의 존재가 소멸하는 대가로 소원을 하나 이룰 수 있습니다.
코하루가 소원을 빈다면, 내용은 피움이 정해주세요 ^^
November 15, 2024 12:36AM화정:(존재.
November 15, 2024 12:36AM카우마르야:(아 이거 치명상자에게만 주어지는 것이 아니군요
November 15, 2024 12:36AM화정:(코하루는 지금 소원을 빌면 어떻게...되나요????
November 15, 2024 12:36AM오피움:(하.
(코하루도 마찬가지인가요? ㅠㅠ
November 15, 2024 12:37AMMC:아, 치명상 받은 사람으로 제한할까요 (고민
코하루가 소원을 빌면 보통대로 마법소녀가 됩니다
(웰캄백
November 15, 2024 12:37AM화정:(물어보자마자 롤20이 절 뱉엇어요
November 15, 2024 12:37AM오피움:(ㅋㅋㅋㅋㅋㅋ
November 15, 2024 12:37AM화정:(지저스 모두가 퉤해버려
November 15, 2024 12:38AM카우마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November 15, 2024 12:38AMMC:근데 치명상 입은 사람은 결계가 사라지면 같이 소멸할 테니까...
November 15, 2024 12:38AM화정:(소원.......... ...소원의 내용도 제각각이겠네요
(아악
November 15, 2024 12:38AM오피움:(누가 비느냐에 따라서요...
November 15, 2024 12:38AM카우마르야:(글쿤요 글쿤요
November 15, 2024 12:38AM화정:(어느 무엇도 절망 뿐이다
November 15, 2024 12:38AM카우마르야:(납 득
November 15, 2024 12:39AM오피움:(이럴 수 가
November 15, 2024 12:39AM화정:(다 궁금해서 엔딩 4시간 하고 싶네요 (이딴
November 15, 2024 12:39AM카우마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November 15, 2024 12:39AMMC:(저장 불러오기로 A루트, B루트, C루트 다 보기
November 15, 2024 12:39AM오피움:(만약 코하루가 소원을 빈다면 사피야의 바람을 계승하거나 그걸 자기 형태로 바꾼... 그런 내용일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 세이브로드 해버려~!!
(모두가 낙원에 갈 수 있도록, 이 코하루의... 바람이었잖아요?
November 15, 2024 12:40AMMC:여기서 밝히는 사피야의 소원:
"L 구역 사람들을 보금자리로 이끌 때까지 죽을 수 없어. 그 힘을, 생명을 내게 줘."
November 15, 2024 12:40AM오피움:(으아악~!!
November 15, 2024 12:41AMMC:그래서 계속 살아있던 거죠
November 15, 2024 12:41AM화정:(,,,,
(그럴거라고 믿었어............
November 15, 2024 12:42AMMC:코하루에게도 영생을 주시렵니까? (막
November 15, 2024 12:42AM화정:(안돼-!!!
(화정같은 경우는,,, 코하루가 어떤 식으로 설득하느냐에 달렸겠지만
(코하루를 납치하려다 실패했던 것처럼
(코하루가 희생해야하는 상황이면 '꼭 얘가 해야 하냐' 고 할 것 같아요
November 15, 2024 12:43AM카우마르야:(카우마르야는... 흠
(자기가 하고 싶은 마음이 좀 있는데
(분량이슈? 랄까 좀 과하지 않나 싶어서
(고민이 되네요
November 15, 2024 12:44AM오피움:(오피움은... 흠,,
November 15, 2024 12:45AM화정:(곰... 카우마르야가 하는 것도 그럴듯하죠 하지만 피움이 막을 것 같다
November 15, 2024 12:46AM오피움:(차라리 코하루가 스스로 뭔가를 선택하도록 놔둘 것 같은데, 음 그러니까... 마법소녀가 된다고 죽는 게 아니잖아요?
November 15, 2024 12:46AMMC:그렇죠
November 15, 2024 12:47AM오피움:(계속 주변부로 밀려나 있고 선택지를 못 받던 아이니까, 이번만이라도... 라는 마음도 좀 있고. 어른으로선 어떨까 싶지만?
(셋의 방향이 좀 다르군요!
November 15, 2024 12:47AM카우마르야:(헐멋지다..
November 15, 2024 12:47AM화정:(그것도 피움답다
November 15, 2024 12:48AMMC:(죽은 마기아들에게 마지막 한 번의 삶을 달라고 한다면?
November 15, 2024 12:48AM화정:(허엉
(허엉 ㅠ-ㅠ
November 15, 2024 12:48AMMC:(사피야와 마르야가 새로 태어나서 님들과 애기로 만나는 엔딩이라면?
(너무 잔인한가 이것도
November 15, 2024 12:48AM화정:(끝장난다
(저 그런 거에 페티시 있어요
November 15, 2024 12:48AM오피움:(그 경우 모두가 낙원에 갈 수 있다 = 모두가 삶을 받을 수 있다 = 삶이 낙원.. 고통스럽더라도..
(라는 결론이 될 것 같기도. 전 좋아요.
November 15, 2024 12:49AM화정:(그거라면 화정도 흔들리다 동의할것 같구요
November 15, 2024 12:49AMMC:(또 여러분에게 하라고 해놓고 제가 말해버려서 죄책감 MAX지만
November 15, 2024 12:49AM화정:(아니 하지만
November 15, 2024 12:49AM오피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November 15, 2024 12:49AMMC:(ㅠㅠㅠ
(이건 대본에 없어요 믿어주세요
November 15, 2024 12:49AM화정:(얘기 해보고 나서 동의하는거니까요!?!
(듣고보니 쥑이는군. 이니까
November 15, 2024 12:49AMMC:(ㅋㅋㅋㅋㅋㅋ
November 15, 2024 12:49AM카우마르야:(저는.. 음...
(고민
(마르야와 사피야 둘 다 살아나는 건 좀 반칙같아서
(다시 살아간다는 아이디어는 너무 좋아요
November 15, 2024 12:50AM오피움:(좀 예수님 엔딩이라는 거죠?
November 15, 2024 12:51AM화정:(역시 그만한 대가가 있어야할 것 같죠
November 15, 2024 12:51AM카우마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November 15, 2024 12:51AMMC:(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November 15, 2024 12:51AM화정:(아무래도 마도카님 (실존하심)은 존재가 사라졌으니
November 15, 2024 12:51AM오피움:(으아악~ 받아들이기 싫지만 인정해요
November 15, 2024 12:51AM화정:(우리 모두에게서 무언가 받아가는건요?
November 15, 2024 12:52AM카우마르야:(앞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소원을 비는 편이 더 취향이기는 한데
November 15, 2024 12:52AM오피움:(차라리 모두에게서? ...
November 15, 2024 12:52AM카우마르야:(푸푸푸풒푸푸
November 15, 2024 12:52AMMC:(L 구역 문제도 남아 있으니..
November 15, 2024 12:52AM화정:(화정은...
November 15, 2024 12:52AM오피움:(결국 L구역의 처우는 안 정해졌죠 지금
November 15, 2024 12:52AM화정:(기억이 없는 상황에서는 L구역과 아이들이 우선과제일 듯 싶구요
November 15, 2024 12:52AMMC:(앞으로 남은 건 공권력 투입이 아닐지..
November 15, 2024 12:52AM화정:(가슴이 서늘해진다
November 15, 2024 12:53AM카우마르야:(코하루에게 뭔가 선택하게 하려면
(충분히 이해시킨다<<도 있어야 할 것 같구
November 15, 2024 12:53AM화정:(그쵸그쵸
November 15, 2024 12:53AM카우마르야:(아니면...
November 15, 2024 12:53AM오피움:(지금 이게 사기계약이 아닌지?
November 15, 2024 12:53AM화정:(화정은......... 사실 L구역 처우를 생각하면 본인이 사라지는 것도 가능하긴 해요
November 15, 2024 12:53AM카우마르야:(염주를 없애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인간의 힘으로도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믿는다면요?
(사실 소원.. 제대로 이루어진 거 없었고
November 15, 2024 12:54AM화정:(그쵸
November 15, 2024 12:54AMMC:(맞습니다 무슨 소원을 빌어도
November 15, 2024 12:54AM화정:(사나에가 아직 있으니까.......
November 15, 2024 12:54AMMC:(원숭이 손이 슬쩍 짜잔
November 15, 2024 12:54AM카우마르야:(어찌됐든 누군가의 의지가 있어야 세계는 변화하고
(그건 소원에 의지할 수 없는 거니까
November 15, 2024 12:54AM화정:(사피야가 이렇게 나타난걸 본 이상 요술에 이 이상으로 의지하긴 어렵지 않나,,,
November 15, 2024 12:54AM오피움:(음. 오히려 말이죠.
November 15, 2024 12:54AM카우마르야:(소원을 빌지 않는다<<는선택지는 어떠신지
November 15, 2024 12:54AM오피움:(선택이라는 이름의 기만보다는...
(저는 좋아요.
November 15, 2024 12:56AMMC:(좋아요 코하루가 염주를 파괘?
November 15, 2024 12:56AM오피움:(염주를 없애고 나머지를 받아들이자?
November 15, 2024 12:56AM화정:(흠 좋아요!!
November 15, 2024 12:56AM카우마르야:오피움과 코하루가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저는 죽기 전에 화정이랑 이야기를 좀 하고싶어요 (시간을보다)
November 15, 2024 12:56AM화정:(,,,,,,,흑흑 흑흑
November 15, 2024 12:56AMMC:(에필로그.. 욕심 뚝뚝..
November 15, 2024 12:57AM화정:(흑.....! 엔딩 싫어
November 15, 2024 12:57AM오피움:(죽기 전에요? ㅠㅠ)
November 15, 2024 12:57AM화정:(치명상이라.......
November 15, 2024 12:57AM오피움:(,,,
November 15, 2024 12:57AM화정:(..... ... . .. 기억없는 pc를 쥐고 눈물만
(달콤하고 무력하고 달콤하군요
November 15, 2024 12:58AM오피움:좋아요. 그러면 코하루와 대화를 나눠 볼까요. 음, 어떻게 하지.
November 15, 2024 12:58AMMC:플랫폼에 실체가 없는 환영들이 나타나 기차를 타고 저 멀리고 사라지기를 반복합니다. 모두가 텅 빈 젬을 쥐고서, 창에 비치는 얼굴은 모두 조금씩 사피야를 닮아 있습니다.
(코하루가 소원을 빌지 않기로 결정했다<도 괜찮을 지도?
November 15, 2024 12:59AM오피움:우선 바닥에서 염주를 집어서 코하루에게 건네줍니다.
"코하루, 이걸 어떻게 하는지는 네 선택이야."
"너는 여태껏 선택지를 고르지 못했지."
November 15, 2024 1:01AM이나나미 코하루:염주를 꾹 쥐고 눈을 깜빡입니다.
November 15, 2024 1:02AM오피움:108개의 염주알을 바라봅니다. 하나를 넘길 때마다 번뇌를 잊는다고 했던가. 번뇌란 미련일 것이고, 미련이란 갖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일 테니...
"네 미련을 이걸로 해소해."
November 15, 2024 1:04AM이나나미 코하루:"감사해요. 선생님도, 그리고..." 화정을 바라봅니다. "언니를 만나게 해주려고 노력해주신 걸 알아요."
"하지만 선택에서 도망쳐온 건 저니까."
"...선생님 말씀을 따를게요."
November 15, 2024 1:05AMMC:하얀 고양이는 재촉하듯 코하루에게 소원을 묻지만, 코하루는 몸을 돌려 플랫폼에 들어오는 열차를 향해 염주를 던집니다.
November 15, 2024 1:06AM이나나미 코하루:깊은 숨을 들이쉬었다 내뱉으며. 근심을 떨쳐낸 듯한 웃음을 지어 보입니다.
"후... 이제 좀 후련하네요."
"언니도, 선생님도, 여기 계신 분들도... 다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해오신 걸 아는데, 제가 미래를 결정해 버리는 것도 이상하잖아요?"
"낙원이란 건, 다른 사람이 줄 수 없는 거니까..."
"저, 후회하기 전에 빨리 뭐라도 말해주세요!"
November 15, 2024 1:09AM화정:(피움 바라보기
November 15, 2024 1:09AM카우마르야:(바라보기
November 15, 2024 1:09AM오피움:(고민...
예상치 못한 선택지에 굳어 있다가
November 15, 2024 1:09AM화정:(피움을 '선생님'으로 남겨버리는 이 미소녀의.........미소...
November 15, 2024 1:10AM오피움:뭔가 후련한 듯이 배를 잡고 깔깔 웃습니다. 한참을 웃어서, 눈물이 나올 때까지요.
"번뇌를… 정말로… 지워버렸구나."
November 15, 2024 1:11AM카우마르야:(ㅠㅠㅠㅠㅠㅠㅠㅠ
November 15, 2024 1:11AM이나나미 코하루:부끄러움에 뺨이 새빨개지며, "그, 그렇게 웃으시면 제가 뭐가 돼요..."
November 15, 2024 1:11AM오피움:"아니, 감탄해서 웃은 거야. 감탄해서."
"코하루, 정말로 너만 할 수 있는 선택이구나. 너다워. 그래, 자기의 낙원은 직접 만들어나가는 것이지…"
November 15, 2024 1:13AMMC:그러는 한편, 마르야와 화정은...
노아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November 15, 2024 1:13AM카우마르야:(시간이 시간이니까 쇽쇽
카우마르야는 도승연을 두 팔로 받쳐 들어올립니다. 그러고 망설이다가... 화정에게 도승연을 넘겨요.
"데려가." 말투는 퉁명스럽습니다.
November 15, 2024 1:15AM화정:"..." 화정은 승연을 받아들며 마르야를 바라봅니다. "너는?"
November 15, 2024 1:16AM카우마르야:(노아는 제가 데려가겟습니다
(으하하
November 15, 2024 1:16AM화정:(노아-!!!
November 15, 2024 1:16AMMC:(동귀어진?!
November 15, 2024 1:16AM오피움:(노아를 데려가는 마르야...
(진짜로 데려가는 건가요?! 저세상으로?!
November 15, 2024 1:16AM카우마르야:그려면 카우마르야와 합쳐졌다가 분리된 노아의 모습이 순간 일렁입니다.
(뭐 죽고싶어햇으니까요?
November 15, 2024 1:16AM화정:(아니 어떡해.......
November 15, 2024 1:17AMMC:(좋아요 소원을 이룬 사람이 하나는 있는 거군요
November 15, 2024 1:17AM오피움:(우...
November 15, 2024 1:17AM카우마르야:동시에 카우마르야의 모습도, 사라져가는 결계와 동화된 것처럼 흐릿해져요.
(아아니 너무 바로 선언했나?
November 15, 2024 1:17AMMC:(괜찮습니다
November 15, 2024 1:17AM카우마르야:(다들..괜찮으시다면?
November 15, 2024 1:17AM화정:(괜찮습니다,,,,,,, 이걸 어떡해야좋나
November 15, 2024 1:18AM오피움:(아녜요 괜찮습니다,,,,
November 15, 2024 1:18AM카우마르야:"이제 내가 질문할 차례지?" 뻔뻔하게 물어요.
November 15, 2024 1:18AM화정:( (나밀의 심정표현입니다 플레이적 : 진짜 괜찮습니다)
November 15, 2024 1:18AM오피움:(아쉬워서,, 마음이 아파서,,
November 15, 2024 1:18AMMC:(까맣게 밤 하늘을~~ 그려야만~~ 별이 빛나는 걸 알 수 잇 죠..
November 15, 2024 1:18AM카우마르야:(다다행이네요
November 15, 2024 1:18AM화정:(ㅁㅈ요...
November 15, 2024 1:18AM오피움:(브금 타이밍~!!!
November 15, 2024 1:18AM카우마르야:(마음이 급해서 너무 성급했나 했어요
November 15, 2024 1:18AM화정:(걱정마십시오 전 이미 전방을 향해 통곡발사같은 모드일뿐
November 15, 2024 1:19AMMC:(아녀요 대화 끝나면 트랙 체크하고 결계도 소멸하려고 했으니까..
November 15, 2024 1:19AM화정:(ㅁㅈ ㅁㅈ...
November 15, 2024 1:19AM오피움:(맞아요 . . 그냥 마음이 아플 뿐이고
(가지마~~~!!! 이런 거 외치고 있음
November 15, 2024 1:19AM카우마르야:뻔뻔하게 물은 것 치고는 잠시 말이 없다가...
"당신은 기억하지 못해도 이유가 있다고 말했지..."
"새 이유를 만드는 데에는 어느 쪽이 편해? 잊는 쪽? 아니면 기억하는 쪽?"
November 15, 2024 1:21AM화정:"...그런 걸 신경 써?" 한쪽 눈썹을 까딱입니다. 마찬가지로 퉁명스런 대답이에요.
"안 어울리네." 생판 남을 구해주는 쪽이니,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르겠습니다.
November 15, 2024 1:22AM오피움:(짓궂은 물음이네요 , , ,
November 15, 2024 1:23AM화정:"그야..." 조용히 고갤 들어 피움과 코하루쪽을 바라봅니다. "앞으로도 해야할 일이 너무 많아서, 잘 모르겠네." 중얼거리고는, 카우마르야를 바라봅니다.
"너라면 어때."
"그렇게도 삶이 싫다고 해서... 은혜도 갚기 어렵고."
"살고 싶어진다면, 기억해서 일까...아니면 잊을 수 있어서일까?"
November 15, 2024 1:25AM카우마르야:"질문을 질문으로 받다니 반칙이야." 툴툴댑니다.
"......"
"우리는 마지막에야 서로를 궁금해하는구나."
당신에게는 알 수 없을 말이라도, 이렇게 중얼거립니다.
November 15, 2024 1:27AM오피움:(ㅠㅠㅠㅠㅠ
November 15, 2024 1:27AMMC:(ㅠㅠㅠㅠㅠ
November 15, 2024 1:27AM카우마르야:"됐어."
"도승연에게 전해. 약속은 끝났다고."
"그리고..."
품에서 금간 젬을 꺼냅니다.